[영화 리뷰] 다크나이트 배트맨 시리즈 스토리 'BBC선정 위대한 영화 33위'

안녕하세요 생활리뷰어 최고씨입니다. 오늘 리뷰 주제는 [BBC선정 21세기 위대한 영화 100선] 입니다. 얼마 전 뉴스에서 BBC선정 21세기 위대한 영화 100선이 발표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전 세계 영화전문가 177명의 투표로 결정된 21세기 영화 100위를 알아보는 시간 입니다.

전체 102개의 영화가 선정되었고 100위는 공동 득표한 3개의 영화가 차지 했습니다.

이번 리뷰는 그 중 33위를 차지한 영화 <다크나이트> 입니다.

 

#BBC선정 21세기 위대한 영화 33 of 100 다크 나이트.

 이 영화는 33위에 선정 되었습니다.

오늘은 다크나이트와 더불어 배트맨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다크나이트 트릴로지

영화 <다크나이트>는 크리스토퍼놀란 감독의 배트맨 3부작 중 두번째 작품입니다.

<다크나이트 3부작>

 다크나이트에서는 숙적 조커에 맞서는 배트맨의 본격적인 활약상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럼 배트맨의 역사에 대해 간략하게 알아 본 후 본격적으로 영화 이야기를 시작해보겠습니다.

 

#배트맨 첫 등장?

배트맨은 박쥐를 모티브로 한 검정 코스튬을 입은 자경단원으로 미국의 그래픽노블 출판사인 DC코믹스의 최고 인기 영웅 입니다. 그 인기는 미국 만화시장 전체를 통틀어도 비교할 만한 영웅은 스파이더맨 한명 뿐이라고 합니다. 별명으로는 다크나이트, 망토두른 십자군, 세계 최고의 탐정, 내부자 등 다양한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첫 등장은 1939년에 만화에서 처음 등장했습니다.

<초기 배트맨> 빨간 슈트에 밖으로 빼입은 팬티와 망토는 얼핏 슈퍼맨을 떠오르게 한다.

 배트맨은 작가 밥케인과 빌 핑거에 의해 탄생했습니다. 슈퍼맨을 보던 둘은 저정도는 나도 만들겠다 하는 생각에 직접 만들었고 배트맨이 나왔습니다. 초기 컨셉은 그냥 부유한 일반인이 과학적 능력이 탁월하여 다양한 도구를 사용해 범죄와 싸운다 라는 컨셉이었다고 합니다.

 

<모든걸 다가진 그 남자 브루스웨인>

 지금은 재력, 외모, 신체적능력, 외계기술 등을 보유한 어두운 면을 가지고 있는 독보적인 존재감을 가진 슈퍼히어로 입니다. 최근 배트맨의 상세 프로필을 한번 살펴 보겠습니다.

 본명 : 부르스 웨인

직업 : 억만장자, 웨인엔터프라이즈회장, 자경단

가족관계 아버지- 토마스 웨인 (사망) 어머니 - 마사 웨인 (사망) 아들 - 데미안 웨인

신체 : 189cm, 95kg

출신지 : 고담시

능력 : 불굴의정신력, 천재적 지능 , 15개국어, 극한까지 단련한 신체, 곡예능력, 근접무기, 무술, 사격술, 변장술의 달인, 뛰어난 심문능력, 전술전략의 달인

 

 배트맨은 수 많은 매체를 통해 재 탄생하였으며 영화, 드라마, 게임, 장난감 등 수많은 관련 상품이 쏟아지며 <배트맨>이라는 하나의 브랜드를 만들어 냈습니다.

 

#실사 배트맨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배트맨 크리스토퍼놀란 감독이 확성기를 잡기 전 영화 속 배트맨은 어땠을까요 ?

 

1. 실버에이지

배트맨의 초창기 실사 시리즈는 TV드라마 형태로 방영되었으며 편당 25분 15편으로 구성되었습니다. 43년, 49년 그리고 66년 극장판이 제작되었습니다.

<1960년대 배트맨과 로빈>

 실버에이지 시대의 배트맨은 의도적으로 코믹스러움을 강조하여, 지금의 배트맨과는 괴리가 상당히 있지만 오히려 이런점이 높이 평가되는 수작이라고 합니다.

 

2. 모던에이지

팀버튼의 배트맨! 가위손, 빅피쉬, 유령신부, 찰리와 초콜렛 공장 등 몽환적인 판타지 세계를 만들어내는 세계적인 감독 팀버튼이 배트맨을 촬영했다는 사실을 모르시는 분들도 있을것 같습니다. 모던에이지의 배트맨은 팀버튼 감독의 지휘아래 본격적으로 세계에 어둡고 음울한 히어로인 배트맨을 소개하는 계기가 됩니다. 이 시기에는 <배트맨>, <배트맨 리턴즈>, <배트맨 포에버>, <배트맨과 로빈>을 이야기 합니다. 1,2편은 팀버튼감독이 3,4편은 조엘 슈마허감독이 촬영합니다. 하지만 3,4편의 흥행실패 이후 배트맨은 영화판에서 잊혀져 갑니다.

 

#팀버튼의 배트맨

1989년 개봉한 이 영화는 흐릿한 잿빛도시 고담을 중심으로 우울해 죽을 것 같은 히어로인 배트맨과 언제나 신나고 유쾌한 조커의 대결을 그립니다. 당시 배트맨 역을 맡은 마이클 키튼은 초기 특유의 코믹한 이미지 때문에 많은 비판을 받았으나, 배역을 훌륭하게 소화해 내며 아직도 실사버전 배트맨의 최고라고 여기는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버드맨> 이라는 영화에서 코스툼히어로 영화로 성공한 스타의 말년을 잘 연기하며 극찬을 받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심지어 조커역에는 잭 니콜슨이 참여하며 팀버튼의 탄탄한 스토리와 연출, 배우의 연기력이 더해져 배트맨 붐을 불러옵니다.

 

#팀버튼의 배트맨 줄거리

범죄자 잭 네이피어에게 부모를 잃은 어린 브루스웨인은 복수심에 배트맨이 되어 악당들을 물리칩니다. 그러던 와중 잭네이피어는 배트맨과의 충돌상황에서 화약약품통속에 빠져 부상을 입고 돌팔이 의사에게 치료를 받아 목숨을 건집니다. 하지만 부작용으로 웃는 얼굴밖에 지을 수 없는 조커 특유의 웃상을 얻게 되고, 광기에 빠지게 됩니다. 조커와의 쫓고 쫓기는 대결 속에서 서로가 서로를 만들어 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죽일듯 싸우게 됩니다.

 

#배트맨 리턴즈 1편

배트맨에서 배트맨과 조커의 광적인(둘다 미친듯한) 이야기가 끝나고 2편에서 1편의 흥행에 힘입어 빵빵한 제작비로 리턴즈를 만들어냅니다. 2편에서는 캣우면, 펭귄이 환경적 학대와 부조리를 이겨내고(?) 정신적으로 붕괴하며 악행을 저질러 성공한 빌런이 됩니다. 이런 악당들의 매력포인트가 확실해서 일까요 1편에서 보다 배트맨은 정서적 안정을 찾은 것으로 보입니다. 다양한 주제와 몽환적인 분위기로 팀버튼의 배트맨을 더욱 심화시켰다고 보여지는 작품입니다.

 

# 배트맨 포에버

배트맨과 로빈 영화 제작사인 워너브라더스사는 전작 배트맨의 흥행에 힘입어 조엘 슈마허 감독을 데려와 배트맨의 후속편을 촬영하게 합니다. 기존의 팀버튼이 만들어 놨던 우울한 분위기의 배트맨은 가족단위의 손님들이 보기에 부적절하다고 생각하여 좀 더 생동감 있는 배트맨을 만들어 냅니다. 포에버에서는 짐캐리, 우마서먼, 아놀드슈왈츠제네거 등 엄청난 배우들이 악역으로 출연하며 많은 관심을 이끌어 냈습니다. 하지만 생동감있고 가족오락 영화처럼 되어버린 배트맨은 호불호가 갈리게 됩니다. 그리고 한번더 배트맨으로 뽑아먹으려는 워너사는 배트맨과 로빈을 제작하였고, 영화는 망합니다. (그렇지만 수익은 난듯) 이후 후속작은 사라지게 됩니다.

 

#크리스토퍼놀란의 지독히 현실적인 배트맨 시리즈

<배트맨 : 비긴즈> 조엘슈마허의 가족영화로 전락해버린 배트맨과 로빈의 이야기를 해드렸습니다. 사실 조엘 슈마허는 배트맨의 탄생을 알리는 그래픽노블 <배트맨 : year one >을 실사화 하고자 했으나, 워너브라더스의 돈독오른 압박에 의해 희대의 괴작을 만들고 말았습니다. 이렇게 고독하고 정신붕괴 직전의 다크 히어로인 배트맨이 밝게 마무리 되는듯 했으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메가폰을 잡으며 다시 프로젝트는 진행됩니다. 워너브라더스사에서는 배트맨의 명목을 이어가고자 배트맨5로 부활 시키려고 했으나, 배트맨 비긴즈로 최종 결정되었습니다. 비긴즈에서는 새로운 배트맨의 세계관을 만들어 가고자, 팀버튼의 몽환적이고 기괴한 배트맨에서, 현실에 철저하게 입각한 배트맨이 탄생하게 됩니다.

 

"Why do we fall? So we can learn to pick ourselves up."

 여기에 수많은 빌런들 중에, 가장 정의에 집착하는 빌런인 라즈알굴과 공포를 무기로 삼는 악당 스케어크로우를 불러와 배트맨의 초기 모습 정의와 공포에 초점을 맞추고 시리즈를 순조롭게 시작하게 됩니다. 영화는 다소 지루하다 라는 평도 있지만, 시리즈를 리부트하는 영화로써는 정말 교과서라고 불릴 정도로 완벽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워낙 이전 작품이 망작이라 그런걸 수도.. 배트맨 비긴즈는 브루스 웨인이 방황하며 배트맨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보여주며 앞으로 나올 시리즈의 튼튼한 토대가 됩니다.

 

#다크나이트

 <다크나이트> 사실상 이번 포스팅의 주인공인 다크나이트 입니다. 비긴즈를 연출한 크리스토퍼놀란 감독의 포텐셜이 폭발하며 미국 '히어로 물'이지만 영국 BBC선정 위대한 영화 33위까지 올려버립니다.

 다크나이트는 2008년 개봉하여 역대 북미 흥행순위 2위, 전세계 4위라는 기록과 함께 누적수입 약 10억달러라는 엄청난 기록을 달성합니다. (아바타의 등장으로 후에 조금 밀리긴 한다.) 다크나이트는 개봉전부터 엄청난 이슈를 몰고 왔습니다. 전작의 비긴즈의 흥행도 흥행이지만, 배트맨의 숙적인 조커의 재 등장과 조커를 연기한 히스레저의 죽음 등 다양한 이슈로 전세계의 집중을 받습니다.

 

#다크나이트 줄거리

 배트맨 비긴즈 이후 1년 배트맨은 자경단 활동을 하지만, 그가 열심히 활동하면 할수록 고담시는 자정작용이 떨어지며 죽어갑니다. 이에 환멸을 느낀 배트맨은 은퇴를 결심합니다. 이때 고담시의 젊은 일반인 영웅인 하비덴트 검사가 등장하여 배트맨(브루스 웨인)은 그에게 고담시의 정의의 수호자 타이틀을 기꺼이 넘깁니다. 하지만 최악의 빌런 조커가 등장하며 고담시가 다시 위기에 처하고, 조커와 고담시는 배트맨을 필요로 합니다.

 

 

 조커의 악행은 계속되고 그 악랄한 계략에 속은 배트맨은 여주인공 레이첼과 하비덴트 중 양자택일을 하게 되고, 선하고 정의롭던 하비덴트는 사고로 인해 투페이스로 변모하게 됩니다.

<투페이스>

 영화 <다크나이트>는 다양한 양자구도를 보여줍니다. 광기에 휩싸인 배트맨의 반쪽 조커와 배트맨, 어둠의 기사인 배트맨과 빛의 기사인 하비덴트, 고담시와 배트맨, 고담시와 조커, 병원과 선박에서 시민들의 갈등 등 다양한 대립과 갈등을 보여줍니다. 영화 상영 내내 펼쳐지는 이런 대립과 갈등 상황은 관객들에게 도덕적 선택과 선악, 정의라는 배트맨의 고민을 공감할 수 있고, 아니면 스스로 고담시민이 되어 영화에 몰입할 수 있는 좋은 장치가 됩니다. <다크나이트>에서는 악역 조커의 활약이 빛납니다. 조커가 워낙 매력적인 케릭터 이기도 하지만, 히스레져의 연기가 조커의 광기에 불을 붙여 영화 전체를 집어 삼킬 정도로 뛰어난 활약을 하게 됩니다. 과연 배트맨과 조커, 그리고 하비덴트는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까요? 영화 <다크나이트>에서 확인하세요!

 

#다크나이트 라이즈

다크나이트 라이즈는, 다크나이트의 후속편으로 크리스토퍼놀란 감독의 배트맨 3부작 중 마지막 작품입니다. 자신이 암흑의 영웅이 되고 하비덴트를 빛나게 하고 사라진지 8년 후의 이야기입니다. 하비덴트 특별법에 의해 고담시의 평화는 유지되고 있었습니다.

<다크나이트 라이즈>

 한편, 라스알굴의 제자였던 용병 베인이 의도적으로 CIA에 잡혀 CIA비행기를 탈취 하고 핵물리학자를 납치합니다. 그리고 베인은 고담시로 들어와 고담시를 쑥대밭으로 만듭니다. 일선에서 은퇴한 배트맨을 사람들은 찾습니다. 이미 나이가 들어 노화된 배트맨은 베인을 쉽게 제압하지 못합니다. 심지어 베인은 증권거래소와 경기장을 폭파시키며, 고담시를 순수한 무력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도시로 만들어 갑니다. 결국 배트맨은 많은 조연들과 배트맨 스스로의 각성을 통해 고담시의 위기를 잘 이겨나갑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화에서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영화는 전작 다크나이트의 뛰어남 덕분에 다소 과소 평가된면이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1편만한 2편없다.에 이어 2편을 대성공시킨 놀란감독의 3편은 1-2편의 이야기에서 나온 많은 고민들을 잘 갈무리 했다고 보여집니다.

 

#콜로라도 극장 총기난사 사건

 주인공인 크리스찬 베일은 배트맨 다크나이트 라이즈를 아직 보지 못했다고 하는데요, 2012년 벌어진 콜로라도 극장 총기난사 사건 때문입니다. 12년 7월 20일. 콜로라도 주 덴버근처의 오로라 라는 소 도시에서 벌어진 사건으로, 10명이 사망하고 58명이 부상을 입은 최악의 총기난사 사건 중 하나입니다.

 영화를 관람하기 위해 모인 관객들은 연막탄과 총기 소음이 처음에는 극장측의 사전 이벤트 인줄 알고 얌전히 있었다고 합니다. 정말 끔찍한 사건입니다. 가해자는 사형을 선고받았으나, 조현병을 앓고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여 종신형을 받게 됩니다. 체포 직 후 자신이 조커라느니, 라이즈의 결말은 어떻게 되었냐는 둥 알 수 없는 소리를 했다고 합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주인공인 크리스찬 베일은 희생자 가족들을 만나고, 부상자들의 병원에 방문하여 위로하는 등 자신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영화의 영향을 받아 이런 일이 벌어진 것에 대해 큰 책임감과 트라우마를 갖게 되어 자신의 영화를 보지 못했다고 합니다. 이 사건으로 크리스토퍼놀란 감독은 애도를 표하고 칩거에 들어갑니다. 실제 생명을 다치게 한 것이 자신의 책임이라고 느꼈을것 같습니다.

 

#배트맨vs슈퍼맨

 다시금 영화로 돌아와 배트맨 vs 슈퍼맨에서 배트맨은 다시금 돌아옵니다. 마블코믹스의 어벤저스가 종전의 히트를 치면서, 밀리지 않는 라인업을 가진 DC코믹스도 분발하기 시작합니다.

 수어사이드 스쿼드, 슈퍼맨리턴즈, 배트맨vs슈퍼맨, 원더우먼 등을 차례로 내보내며 줄줄이 망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잭 스나이더 감독의 한계인것 같은데요, 맨오브더스틸에서 그 매력적인 슈퍼맨을 그냥 다 때려부수고, 박살내고 부숴버리고, 도시를 날리고 액션만 봤을땐 모르겠습니다만 슈퍼맨이 인류종말을 가지고 오는게 아닌가 싶을정도로 액션만 생각한 것 같습니다. 그 뒤로 배트맨 vs슈퍼맨을 연출하며 망작의 계보를 이어갔습니다. 마블 유니버스와 다른 DC만의 어두침침하고 음울한 분위기를 살리고 싶었겠지만 이도 저도 아니고 결국 이상한 결론과 원더우먼을 남기고 다음작품에 대한 기대를 사라지게 만들었습니다. 벤 애플렉의 간지나는 배트맨은 가장 카툰에서 튀어 나온듯 멋있어 보이지만, 영화는 정말 감독하나 보고 가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배트맨 영화를 알아보는 시간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벤 애플렉이 감독으로 참여했었던 2019년 배트맨이 다시 개봉한다고 하니 기대됩니다. 사실 게임과 그래픽 노블에 대한 이야기도 써보고자 했는데, 너무 길어지는 것 같아 별도 포스팅으로 준비하겠습니다.

 

끗-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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