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범일지 - 김구, 위대한 애국자의 발자취

안녕하세요 독서리뷰어 최고씨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책은 너무나도 유명하지만 막상 읽어 본 사람은 주변에 없었던 책 백범 김구선생님의 자서전 '백범일지' 입니다. 8.15 광복절을 맞이하여 리뷰해봅니다.



#김구 


"네 소원이 무엇이냐" 하고 하느님이 내게 물으시면

나는 서슴지 않고, "내 소원은 대한독립이오" 하고 대답할 것이다.


"그 다음 소원이 무엇이냐" 하면

나는 또 "우리나라의 독립이오" 할 것이요,


또 "그 다음 소원이 무엇이냐" 하는 세 번째 물음에도

나는 더욱 소리를 높여서 

"나의 소원은 우리나라 대한의 완전한 자주독립이오" 하고 대답할 것이다.


동포 여러분! 나 김구의 소원은 이것 하나밖에는 없다.


-<나의 소원> 중에서



김구선생은 1876년 태어나 1949년 돌아가셨습니다.  그 시기로 말하자면 조선에서 대한제국으로 넘어가던 격동의 시절 왜침이 끊이지 않고, 열강들의 사이에서 몸살을 앓던 힘없는 시기였습니다.


조선시대 몰락한 양반가의 자손으로 멸문지화를 피하기 위해 집안이 천민행세를 하며 목숨을 이어갔다고 합니다. 뜻을 품고 과거에 응시하였으나 낙방하고 동학농민운동에 참가하여 활동했습니다. 불교에 잠시 귀의하여 몸을 의탁한적이 있으며, 신민회 활동을 하며 기독교신자가 되었습니다. 교편을 잡아 학생들을 양성하며 교육-계몽운동에 힘 썼습니다. 애국계몽활동으로 일제강점기 경찰에 수감되었습니다. 수감 이후 농민 계몽운동을 전개하며 독립에 힘씁니다.


1919년 상하이에서 여운형을 당수로 하여 조직된 신한청년당에 참여하게 됩니다. 1919년 3·1운동이 일어나고 직후 상하이로 망명하여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참여하였습니다.


이후 해외에서 독립운동에 힘쓰며, 임시정부 주석에 취임하고, 1940년 광복군을 창설하였습니다.  1945년 8월 15일 일본이 항복하고 그 소식을 들은 김구선생은 외국의 힘으로 해방된 것에 통탄해 하였다고 전해집니다.


이후 신탁통치를 반대하는 운동을 했으며, 남북 하나의 독립된 국가를 만들기 위해 애 썼습니다. 하지만 북과 남의 이념갈등으로 혼란하던 와중 이승만이 결국 남한 단독정부를 발표 하였습니다. 이에 김구선생은 통일정부수립을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하며 활동하다 안두희에 의해 암살당합니다. 




#백범일지

백범일지는 백범 김구 선생님의 자서전으로, 독립운동을 활발하게 하던 시기에 멀리 떨어져있던 두 아들에게 보내는 한 개인의 기록입니다. 


백범일지의 친필본은 대한민국 보물 제 1245호로 지정될 만큼 역사적 가치가 높습니다. 


내용은 김구선생이 살아온 조선말기과 일제강점기 그리고 해방이후 국가를 묘사하고 있습니다. 

일지는 상권, 하권으로 마지막 부분에는 1947년 작성한 <나의소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백범일지 상권

백범일지 상권은 김구선생의 53세 자신의 아들 인과 신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으로 작성되어 있습니다. 자신의 유년기, 청년기를 아버지의 입장에서 최대한 구체적으로 기술한 것으로 보입니다. 

상권에는 동학농민운동, 안중근의 아버지와 만나게 된 이야기, 유학공부, 의병부대 활동, 승려생활, 계몽운동과 신민회활동, 중국망명과 임시정부 수립까지의 기록 되어 있습니다. 


#백범일지 하권

백범일지의 하권은 김구선생이 67세가 되던해 1943년 충칭 임시 정부 청사에서 부터 기술된 내용입니다. 하권에서는 민족주의와 공산주의의 갈등, 이봉창, 윤봉길의사의 의거, 임시정부의 이동, 독립군 장교 양성, 광복군 결성이 자세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백범일지 계속편

계속편에는 일제의 항복과 통일문제가, 귀국 후 활동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나의 소원이라는 김구선생의 완전한 독립된 나라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엿 볼 수 있습니다.


#마치며

백범일지는 문체가 유려하거나, 100% 정확한 사실을 기술했다고는 볼 수 없습니다. 하지만 대한민국 독립의 현장에서 애쓰며 지내온 기록들은 지금 평화로운 이 나라에서 살게 해준 후손들에게 얼마나 어렵게 얻어진 자유와 평화인지를 다시금 떠올리게 합니다. 


김구선생의 행보가 옳다, 그르다를 떠나 백범일지의 어느곳을 펴봐도 구구절절 느껴지는 나라사랑하는 김구선생의 마음에 울컥합니다. 수년간의 옥살이와 도피생활, 먼 타지에서의 칩거생활 등 일반 사람이면 감내하기 어려운 모든 일들을 조국이라는 단어 하나만으로 버티고 버텨왔을 것입니다. 


평생을 민족계몽과, 독립, 통일을 위해서 살아온 이 위대한 인물의 일지와 함께 그 시절 한국 근 현대사의 생생한 현장에서 나라를 위해 애써주신 분들을 다시금 돌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끗-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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