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오스크 망원 '여기가 프랑스? 프렌치토스트'

안녕하세요, 생활리뷰어 최고씨 입니다.  오늘은 맛집 포스팅입니다. 오늘 소개드릴 맛집은, '프렌치토스트'로 유명한 <키오스크> 입니다. <키오스크>는 망리단길에 위치한 어쩌다가게 라는 상가 건물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럼 <키오스크>로 가보겠습니다.

 

#키오스크

 키오스크는 요즘 핫한 망원동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망원동 시장에서 가까운 편이니 근처에 먹거리를 즐기고 방문하면 될것 같습니다. 망원역에서는 도보로 6분정도 걸리는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가는길 내내 '에이 이런곳에 카페가 있어?' 라고 생각될 만큼 주택가와 빌라들 속에 숨어져 있으니, 편견에서 벗어나 지도 어플을 믿으세요.(10분 헤맴)

 어쩌다가게 망원점은 작은 서점과 공방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감각적인 건물입니다. 와 이런곳이 다 있네 하고 두리번 거리다보면 2층으로 가는 계단이 나옵니다.

올라가면 키오스크라는 작은 카페가 보입니다. 오늘 우리가 먹어 볼 프렌치토스트가 있는 곳이죠.  프렌치 토스트 하면 약간 달걀물에 젖어서 질척질척 거리는 식감과 특유의 단맛으로 이걸 왜 돈주고 사먹냐 하는 음식 중 하나였습니다.

하지만 이 생각은 오늘 키오스크에서 깨졌습니다. 가게문을 열고 들어가보면 넓은테이블 위에 덩그러니 놓여있는 아이패드를 볼 수 있습니다.  가게 안쪽 무릎높이의 낮은 테이블에는 책을 읽는 외국인 손님, 나란히 앉은 커플, 그리고 마주보고 앉은 일행이 있었습니다. 그 사이 빈자리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테이블은 적은편이고 작은 가게라 다닥다닥 붙어 있습니다. 카페에는 이국적인 음악이 흐르고 있었는데 선곡자의 감각이 돋보였습니다. 

 

주방으로 보이는 공간에는 아무도 없어서 저와 일행은 당황하며 메뉴를 보고 있었습니다.

 

메뉴는 프렌치 토스트 + 라임글레이즈, 절인사과, 절인딸기, 절인블루베리, 땅콩버터바나나, 아몬드 허니 크림치즈, 녹차단팥 등 고명?이 존재합니다. 가격은 몹시 착합니다. 제가 일전에 어디선가 먹었던 프렌치 토스트는 만원이 넘어갔던거 같은데..

 

메뉴를 보고 어디서 주문을 하는거지? 아래서 하는건가? 하고 안절부절 못하던 제 뒤에서 긴머리의 잘생긴 남자분이 들어오셨습니다.

 

저를 보고 '아! 어서오세요' 하는거 보니까 사장님이신데 잠깐 나갔다 오신듯 합니다. 저와 동행은 절인딸기와 플레인토스트, 그리고 아메리카노와 라떼를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위에서 말했던 나란히 앉은 커플과 외국인 사이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워낙 좁아서 바로 옆에 앉아 있는 일행 느낌이었습니다.

 

 저는 동행을 마주보고 앉았는데, 벽쪽에 앉은 외국인, 동행, 커플남, 커플녀와 저 혼자 마주 보게 되었습니다. 

 

어떤 그림이었는지 묘사해 드리면 외국인을 동행한 압박 면접현장 같았습니다. 그래서 당황한 동행은 그냥 옆으로 오라고 이 배치는 좀 아닌거 같다고 하며, 웃으며 나란히 앉아서 주문을 기다렸습니다.

 

 

음식이 나왔습니다. 

커피는 진했고, 토스트는 부드럽고 살살 녹았습니다. 

아 이게 프렌치 토스트구나! 하는 맛이었습니다.

나중에 프랑스에서 먹어보고 비교 해보겠습니다.

 그냥 지금까지 먹었던 프렌치 토스트와는 확연하게 다른 식감과 풍미를 자랑했습니다. 점심을 먹고 2개를 더 먹었으니까요. 사실 4개를 더 먹을수 있을만큼 맛 있었습니다.(부끄러워서 차마 주문하지 못했습니다)

 

다양한 고명들이 잘 구워진 프렌치토스트 위에 올라가 식감과 맛을 더해줘 질리지 않는 맛이었달까요. 망원동에 오신다면 방문해 보는걸 추천해 드립니다.

프렌치 카페와 맛있는 커피, 그리고 분위기 넘치는 사장님으로 구성된 카페 <키오스크> 포스팅을 마칩니다

끗-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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