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아무르 'BBC 선정 위대한 영화 42위'

 안녕하세요 생활리뷰어 최고씨입니다. 오늘 리뷰 주제는 [BBC선정 21세기 위대한 영화 100선] 입니다. 얼마 전 뉴스에서 BBC선정 21세기 위대한 영화 100선이 발표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전체 102개의 영화가 선정되었고 100위는 공동 득표한 3개의 영화가 차지 했습니다. 이번 리뷰는 102개의 명작 가운데 하나를 선정하여 리뷰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BBC선정 21세기 위대한 영화 42 of 100 
42. 아무르 - 진정한 사랑의 의미

이번 포스팅에서 리뷰할 영화는 미카엘하케네 감독의 영화 아무르 입니다. 

 

#아무르 영화 뜻

 아무르는 불어로 사랑을 뜻합니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이 영화는 사랑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주인공은 조르주와 안느, 두 노 부부입니다. 80대의 나이로 음악가의 삶에서 은퇴한 두 노부부는 제자의 음악회를 다니며, 알콩달콩 서로를 위해 살아갑니다.

 어느날과 같던 아침식사, 조르주는 안느에게 소금을 좀 가져다 달라고 합니다. 안느는 꿈쩍도 하지 않습니다. 다정한 조르주는 안느의 분위기를 살피며 직접 소금을 가지러 움직입니다. 거동이 조금 불편하지만 그 정도 일은 할 수 있습니다. 안느에게 뭐라뭐라 말을 걸며 소금을 가지고 오지만 안느는 말이 없습니다. 이상한 낌새를 느낀 조르주는 안느의 눈에 촛점이 없는걸 보고 놀랍니다. 적신 수건을 가져다 대도 가만히 있는걸 보고 심상치 않음을 느낀 조르주는 옆집으로, 도움을 청하기 위해 부엌을 나갑니다. 외투를 입던 도중 틀어 놓았던 싱크대의 물소리가 들리지 않습니다. 서둘러 부엌으로 가보니 안느는 멀쩡하게 조르주를 바라보며 말합니다. "당신 물을 틀어놓고 갔어" 이야기는 안느의 병에서 시작합니다.

 

 다정하고 곱상하게 늙은 이 두 노부부에게 서서히 이별의 순간이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안느는 경동맥에 이상이 발생하여, 간단한 수술을 받게 됩니다. 수술의 여파로 안나의 몸에는 마비증상이 나타납니다. 영화에는 조르주와 안느 둘 외에도 딸, 제자 등 다른 인물들이 나오지만 철저하게 두 노부부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이끌어 나갑니다. 몸이 불편해진 안느를 헌신적으로 보살피는 조르주는 하루하루 변해가는 안느의 상태를 보며 고뇌하게 됩니다. 영화는 사랑하는 사람의 고통을 어떻게 다루는지를 보여줍니다. 영화에서 말하는 사랑은 자녀, 제자, 친구, 이웃간에 나누는 것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닌 온전하게 부부 두 사람이 나누는 사랑을 이야기합니다.

ANNE : "Life...so long... What a long life..."

 

 <아무르>는 언젠가 올거라고 알고 있던 이별의 순간이 갑작스럽게 그것도 최악의 모습으로 다가왔을 때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최선의 선택을 하고자 노력하는 모습들을 보게 됩니다.  

영화를 보며, 결혼과 사랑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아직은 미혼이지만, 과연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저렇게 해줄 수 있을까. 아니면 저렇게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르> 진정한 사랑의 의미에 대해 생각 해 볼 수 있는 좋은 영화입니다. 배우자와 함께 보고 진정한 사랑의 의미에 대해 이야기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