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시티2000 '시장님! 세금은 좀 낮춰주시라구요!'

안녕하세요 생활리뷰어 최고씨입니다.

오늘 포스팅은 지금까지 30여년 살면서 인생에 영향을? 준 PC게임을 소개해드려볼까 합니다.

요즘 플레이 해도 재미있게 할 수 있을 것 같은 추억의 게임. 그 때, 그 게임- 포스팅을 시작합니다.


오늘 포스팅의 주인공은 <심시티2000> 입니다.




#심시티2000 

심시티 2000은 한 도시의 시장이 되어 도시를 개발하는 게임입니다.


게임의 궁극적인 목표는 깨끗하고 건강한 주민이 살기 좋은 세금저렴하고 복지가 훌륭한 도시를 건설하는 것으로 결국은 파괴에 이릅니다. 


심시티 2000은 심시티 시리즈의 기반을 만든 기념비적인 작품입니다. 심시티1의 불편한 점을 대폭 개선하고, 깨알같은 사실성을 더해 유저에게 작고 소소한 기쁨을 주었습니다.


1993년 발매된 이 작품은 수많은 출시버전이 있는데 플로피 디스크에서부터 CD롬까지 급변하는 PC생태계를 잘 설명해주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뛰어난 고증

심시티 2000에는 기존에 운영 되어지고 있는 실제 도시들이 시나리오 미션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그 도시들에서 발생하는 재난을 극복하고 더 살기 좋은 동네로 만드는 것이 시나리오의 목표입니다.


연도별로 생산할 수 있는 기능이 제한되어 있습니다. 1950년대에는 태양광, 풍력발전소를 만들지 못하는 것과 같이 연도에 따른 제한적인 건축물이 나름 고증되어 있습니다.



#계획도시를 위한 첫걸음

훌륭한 시장이 되려면 우리는 구역을 잘 나누어야 합니다. 주거구역, 상업구역, 공업구역으로 요리조리 잘 나누고 도로를 깔고 전기를 깔고 상수도를 연결하여 사람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신문의 중요성을 깨닫는다> 


<음 시민들이 불만이 많군!>


<도시를 만들자!>


<뜻밖에 재개발>


처음에는 어떤 구역을 어떻게 설치해야 할지 막막하지만 하다보면 죽는 구역이 왜 발생하는지 깨닫게 됩니다. 하여 재개발사업을 본의아니게 진행하기도 합니다.





#건설/경영시뮬레이션 붐의 시초

제 기억으로는 심시티 2000의 성공을 뒤따라 물밀듯 쏟아져 나오는 경영/건설 시뮬레이션들을 보았습니다. 이 게임을 처음 접하게 된건 중학교 2학년 재학중이던 시절로 기억합니다. 


플로피 디스크를 들고 게임을 설치하고 특유의 음악이 나오면 두근거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나이에 사실 무언가를 경영 해본다는 건 큰 의미가 있습니다. 스타크래프트와 같은 전략 시뮬레이션으로 상대를 꺽기위해 운영하는 것과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고민하고 다수의 사람을 만족시키려는 노력을 하는 것은 다른 느낌의 운영/경영 입니다. 


<우선 지형을 평평하게 만들어보자>


<이번엔 꼭 계획도시로!>


여튼 몇날 몇일을 미친듯이 빠져서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때 저는 수도와 전기, 주거구역과 상업구역, 공업구역의 상관관계, 님비현상과 주민복지를 위해 실천 해야하는 것 등을 깨우치게 되었습니다.



#결국 파괴왕 

단점이라면, 뚜렷한 목표를 이루었을때, 가령 무공해로 자가 발전이 되는 완성된 도시를 짓겠어. 라던가. 나는 교통체증이 없는 꽉찬 주거구역을 만들겠어 라던가. 나는 시민 만족도가 높은 좋은 시장이 되겠어와 같은 목표를 이루게 되면, 어김없이 악마의 유혹에 빠지게 됩니다. 바로 재난상황 발생입니다.


<앗 외계 괴물이 침공했다! (니가불렀잖아ㅜㅜ)>


지진, 괴물침공, 허리케인 등 동시다발적인 재난상황으로 도시에 위기를 만든 다음 잘 수습하여 더 좋은 시장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는거죠! (대부분은 그냥 재난전에 저장하고, 재난 후에 저장하지 않고 껏습니다) 



#마치며 

 오늘 포스팅 <심시티 2000>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셨나요? 저는 심시티 2000을 필두로, 심타워, 심콥터, 심앤트, 심즈까지 심시리즈와 함께 여생을 살아왔던 것 같습니다.  


 요즘 할만한 게임이 없으시죠? 오늘밤 뉴욕, 파리, 런던 보다 뛰어난 나만의 도시를 만들어 보는건 어떨까요?  


내가 해봤던 그 때, 그 게임 <심시티 2000>이었습니다.


끗-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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