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축구를 가장 빨리 만날 수 있는 곳, FC서울 홈구장에 가다!

하세요 생활리뷰어 최고씨입니다.
오늘 리뷰는 FC서울 홈구장 방문기 입니다.



#FC간략 소개 
FC서울은 서울을 연고로 하는 축구 클럽입니다.

홈구장은 상암월드컵경기장으로 서울에서 가장 접근성이 좋은 축구 구장 중 하나입니다.


창단은!?
FC서울은 83년 12월 22일 창단하였습니다.

과거 럭키금성 황소(83-90), LG 치타스(91~95), 안양 LG치타스(96~03)를 거쳐 2004년 부터 연고를 이전하여 지금의 FC서울이 됩니다.

유니폼 스폰서는 르꼬끄입니다.

우승은 총 6회, FA컵 2회 리그컵 2회, 수퍼컵 1회가 있습니다.

유소년 팀으로는 오산고, 오산중이 있습니다.

1천만 인구의 도시 서울을 연고로 하고있어, K리그에서는 흥행을 따라올 팀이 없다고 합니다. (요즘은 전북이 많은듯?) 하지만 연고 이전의 흑역사로 타 K리그 팀을 응원하는 팬들에게 많은 질타를 받아 오고 있습니다.




#위치

FC서울은 마포구 성산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하철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에서 내리면 됩니다.


<2,3번 출구로 나가자>


월드컵 경기장역 2,3번 출구를 향해 걷습니다.


<수많은 계단, 좌우로 에스컬레이터가 있다.>



#팬파크와 경기장 가는길


<팬파크에서는 다양하고 비싼 행사들이 열린다>



올라가면 좌측으로 팬파크가 보입니다.
팬파크는 FC서울과 관련된 용품들을 판매하는 곳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상시 펼치고 있습니다만 르꼬끄는 비쌉니다. 


언감생심! 팬파크의 갖고 싶은 굳즈들을 뒤로하고 경기장으로 향합니다. 보통은 CGV좌측으로 가면 있는 홈플러스에서 피자와 주전부리를 사가지만 오늘은 밥을 먹고 왔기 때문에 그냥 경기장으로 들어가기로 합니다.

<이제는 메가박스>


참 CGV는 10년간의 계약이 끝나고 재계약에 실패하며 메가박스로 변했습니다.


<푸드트럭들이 즐비하다>


우측으로 쭉 가면 요즘 유행하는 맛있는 음식을 판매하고 있는 푸드트럭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주변에서는 작은 행사들도 많이 합니다.

<사진 촬영 명소인 북측 계단>


그리고 조금 더 걸어보면 경기장 북측 입구로 향하는 계단이 있습니다. 계단은 경기장의 한 면이 한눈에 들어오기 때문에 좋은 사진 촬영 명소입니다.

<웰컴악수 행사, 팬을 위한 행사는 언제나 옳다.>


계단을 오르면 끝에 웰컴 악수라는 행사를 합니다. 

FC서울은 거의 매 홈 경기마다 그날 경기에 출전하지 않는 선수나 인기 치어리더들이 팬들을 맞아주는 행사를 진행합니다. 한국프로야구에서는 볼 수 없는 팬 서비스 입니다.

오늘은 황기욱 선수가 나와있습니다. 친절하게 어린 팬과 악수하고 포옹하고 싸인도 해줍니다. 참 보기 좋습니다. (KBO는 각성하라!)

<매표소>


이제 완전히 올라왔다면 매표소가 보입니다. 매표소는 현장발권해주는 곳과 예매표를 찾을 수 있는 무인발권기가 있습니다.

​<가격 지정석과 테이블석, 스카이펍, 일반석 이 가격이 다르다>


<무인발권 중인 친구 고감>



저는 친구가 사전 예매하여 무인발권기에서 티케팅을 합니다.  요즘은 모바일 티켓으로도 입장이 가능합니다. 시즌권을 보유한다면 더욱 저렴한 가격에 경기를 볼 수 있습니다. (10경기 구매시 경기당 8천원.)

시즌권과 일반 예매티켓의 출입구가 다릅니다.

<시즌권 입구>​


<일반 발권티켓 입구>



​<티켓에는 정보가 써있다. 이제는 그림으로만 볼 수 있는 전설의 선수 하대성 선수가 보인다. >


티켓에 자세한 내용이 적혀 있습니다.
북측 1번, 동측 19번으로 입장이 가능합니다.



​#입장!

<와아 공짜다 받으러가자!>


입장을 하면 FC서울 로고가 들어가있는 종이 응원도구를 나눠줍니다. 하나 챙깁시다. 부채로 유용합니다.

이미 북측에 위치한 GS편의점에는 간식을 사려는 사람들이 바글바글합니다.

<으아 우린 너무 늦게왔어>

<떡볶이와 오뎅, 언제나 맛있다>​


​<핫도그와 소시지, 맥주안주로 딱!>



한 여름 경기장에 들어오기까지 많은 땀을 흘린 우리는 서있을 힘이 없습니다.

하여 사람이 적은 동측 전남 서포터즈 쪽 편의점으로 가기로 합니다 그곳엔 떡볶이, 핫도그, 어묵은 없지만 맥주와 기본적인 메뉴는 완비 되어 있습니다.

핫도그, 소시지, 떡볶이는 제법 맛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너무 덥기 때문에 아이스크림과 맥주만 사서 내려갑니다!

​<초록빛 마음이 평온해진다>

<오늘은 이쪽에서 보기로 했다>


가슴이 탁 트이는 초록빛 필드가 열려있습니다. 평일 경기임에도 제법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습니다. 서울의 실력에 비하면 과분한 관중입니다.

<서울에서 유명세를 담당하고 있는 박주영 선수>


저 멀리 필드에서 FC서울의 인지도를 담당하고 있는 박주영 선수가 보입니다. 호리호리 해보였는데 외국인 용병 에반도르와 비교해 봐도 밀리지 않습니다. 왜 티비론 그리 종이인형처럼 넘어지는지..?

<핸드폰 액정처럼 나온 선명한 전광판>

최근 FC서울은 전광판을 바꿨습니다. 매우 화질이 선명합니다.

<경기가 답답한 기성용 선수_답답하면 니들이 뛰던가>


헛!!! 기성용 선수입니다!!!! 

러시아 월드컵이 끝나고 아직 영국으로 떠나지 않았습니다. 어서 쌍용의 모습을 서울에서 보고싶습니다! 


기성용 선수의 응원과 양한빈의 슈퍼세이브에도 불구하고 서울은 허용준 선수의 구석에 꽂히는 슛에 실점하고 0:1로 끌려갑니다.




#외국인_발칸폭격기_마티치_입단식

<191cm의 엄청난 체격을 자랑한다>


오늘은 발칸 폭격기라고 불리는 마티치 선수의 입단 식입니다. 아드리아노선수 이후 용병다운 활약을 보여주는 용병이 없었는데, 마티치 선수가 서울 공격진에 힘을 실어줬으면 좋겠습니다.

<FC서울의 뜨는 별>


후반전이 시작되고 서울의 차세대 공격수 조영욱 선수의 득점포가 가동 됩니다. 혼전 상황에서 자신감있게 찬 슛이 골망을 흔듭니다.  몇차례의 소녀슛 이후 나온 강력한 슈팅이라 기특했습니다.

<안델손이 축하받고 있다>


이후 홈에서 무승부가 아쉬운 서울은 공격적인 전술로 운영합니다. 거기에 질세라 전남도 위력적인 역습축구를 구사합니다. 전남의 짜임새있는 역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유상철 감독의 역량이 잘 들어나 있는 팀 입니다. 

하지만 조영욱 선수가 골은 넣은지 수분만에 전남의 수비수의 핸드링 파울로 PK를 얻어냈고, 안델손 선수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2:1로 경기를 역전 시킵니다.



#승리!

전남에게 아쉬운 서울에게는 다행인 경기가 이렇게 끝납니다. 동측 응원석에는 오늘의 수훈선수가 올라와 팬들과 정말 가깝게 서서 인터뷰를 진행합니다. 그리고 승리의 하이파이브라는 행사를 합니다.

이긴날에만 홈에서 열리는 이벤트인데요, 선수들이 하이파이브를 원하는 모든 팬들과 하이파이브를 해주는 이벤트입니다. 야구는 정말 경기 끝나면 팬들의 간절한 외침도 외면하는데 이런부분는 본받아야 할 것 같습니다.

저는 지난 시즌 시즌권을 구매했지만 한번도 하이파이브를 하지 못했습니다. ㅠㅠ

오늘은 정말 오랜만에 직관이었는데 이겨서 참 기분이 좋습니다. 먹었던 쓰레기를 챙겨 나오며 입구 쓰레기통에 버리고 경기장 밖으로 빠져 나옵니다. 어두어진 밤하늘과 바람이 낮의 열기를 식혀주었습니다.

한국 프로축구인 K리그 클래식이 인기가 없는 것은 사실입니다. 재미도 분명 유럽의 축구리그보다 떨어질거구요! 하지만 가까이 선수들의 이마에서 떨어지는 땀방울과 거친 숨소리, 승리를 위한 열정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구장이 우리 가까이 있습니다. 생생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는 K리그, 이번 여름 K리그를 현장에서 즐겨보는건 어떨까요-?





-끗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