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잘하던 '추억의 오락실 게임' 베스트 10

안녕하세요 게임리뷰어 최고씨입니다.  오늘 그 시절 그 게임은 추억의 오락실 게임 리뷰입니다. 

 

어린시절에는 오락기가 여기저기 많았습니다. 비디오가게 앞에도, 동네 문방구 앞에도, 초등학교 근처에는 항상 오락실이 있었죠. 대학가에는 새로운 기술이 도입되는 오락실도 많았습니다. 최근에는 오락기 자체를 가정용으로 판매하기도 하죠. 

 

이제는 자취를 많이 감추게 되어 극장이나, 번화가에서나 종종보이는 오락실.  가끔 보이는 낯익은 오락들을 보면 동전을 넣으며 남자들은 말하곤 합니다. 

 

'내가 왕년에 이 게임은 진짜 잘했는데...'

 

 

오늘은 항상 잘하고 싶었지만 잘하는 사람 뒤에서서 구경만 했던 추억의 오락실 게임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추억의 오락실 게임 베스트 11

말이 좋아 베스트 11이지 그냥 무작위로 선정하여 그시절 동네 절정 고수의 어깨넘어로 구경하던 게임들을 추억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194X 시리즈 

추억의 오락실 게임
<무수하게 퍼지는 포탄들을 사이로>

 

너무 많이 해서 총알 길을 외워버린 절정의 고시원생을 보았습니다. 그 형은 이제는 50대가 넘었을 것 같지만, 뭘 하고 있을까요? 퍼져나오는 총알들 사이로 요리조리 피하며 적국의 기체와 함대를 파괴하는 짜릿한 손맛, 스릴 슈팅게임의 레전드 194X 시리즈 입니다. 저는 항상 조금 속도가 빨라지는 1-5에서 펑펑 터지곤 했습니다. 

 

 

2# 보글보글

추억의 오락실 게임
<오락실에서 보이면 동전이 들어가는 1순위 게임>

 

누구나 좋아하며 100원으로 오래할 수 있었던 몇 안되는 게임입니다. 이미지는 최신버전의 보글보글이지만 옛 버전의 보글보글도 정겹습니다. 최신버전의 보글보글은 기기를 껏다가 조이스틱을 빙글빙글 돌리며 무언가 연타를 하면 모든 아이템들이 적용되는 치트가(4차원) 존재 했었습니다. 

 

 

3# 던전앤드래곤즈

추억의 오락실 게임
<아 방귀~!>

 

 아~~방귀이이이- 절대로 2판을 깨본적이 없는, 원코인으로 깨는 친구들을 등뒤에서 부럽게 바라보며 뿌듯해하고, 한편의 D&D 영화를 보는듯한 즐거움을 가졌던 게임입니다. 다양하고 많은 직업들과 우리가 상상했던 D&D세계관을 잘 보여주었던 게임입니다.

 

 

4# 킹오브파이터즈 97

추억의 오락실 게임
<아 누구 고르지 하고 고민하던 시절>

 

 일명킹오파의 경우, 다양한 콤보 부드러운 모션, 매력적인 국가별 케릭터들로 많은 인기를 끈 격투게임입니다. 물론 밸런스가 붕괴된 케릭터들이 많이 있지만 초고수의 짤짤이에는 이길 수가 없었습니다.... 94,97,98,99 해가 가며 새로운 버전들이 쭉 나왔지만 저는 97을 가장 재미있게 했습니다. 

 

 

5# 사무라이 스피릿츠 2

추억의 오락실 게임
<흡, 챙, 합!>

 

하오마루를 기억하십니까. 회오리 장풍을 날리며 강력한 기술을 쓰던 그 모습, 사무라이 스피리츠는 과거 일본을 배경으로 살아가는 무인들을 다룬 격투 게임입니다. 챙- 소리의 날카로운 칼소리와 푹 하고 살이 베이는듯한 소리가 게임의 매력을 더해주었습니다. 

 

 

6# 철권 2

<오아아아아~~!>

 

 붕권. 폴의 주력기술입니다. 우오아아아 하는 커다란 기합과 함께 작열하는 이펙트가 터지면 상대방의 에너지가 절반가량 깍여나갑니다. 철권은 버츄어 파이트 시리즈와 함께 3D 격투 게임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태그가 나오면서 시리즈의 흥행은 시작되었고, 아직까지도 철권 태그는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철권이 실제싸움으로도 번지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고수들은 1프레임의 간격을 가지고 서로 심리전을 펼치기도 합니다. 한국에서는 유명한 프로게이머들이 세계를 이미 접수하고 있습니다.

 

<아쉽게 들어가지 못한 버츄어 파이트>

 

 

7#울트라맨 클럽

<SD 울트라맨들의 귀여운 지구 지키기>

 

울트라맨 클럽입니다. 이게임은 50원짜리 게임이었습니다. 100원을 넣었으면 한 목숨에 50원씩 떨어지는 구조입니다. 몬스터를 때리면 몬스터가 종종 하트를 주기도 하여 체력관리를 하며 스테이지를 클리어할 수 있습니다.

 

 

8#원더보이:몬스터 랜드

<똑똑똑!>

 

원더랜드몬스터 랜드입니다. 100원에 한시간 이상씩 플레이 하는 사람들을 보며 부러움에 뒤에서 지켜보던 기억이 있습니다. 초반에 기저귀만 차고있는 우리의 주인공은 스테이지를 지나갈 수록 점점 용사의 용모를 가춥니다. 조이스틱을 좌우로 흔들며 동전을 튕겨먹던 동네 형들을 많이 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9#천지를 먹다2

<말을 타고 창을 휘둘러 적들을 도륙하자!>

 

 친구가 만두를 양보하지 않아 서로 싸웠던 추억이 있는 게임. 천지를 먹다. 입니다. 삼국지 적벽대전의 스토리를 따라가는 게임으로 유비 관우 장비 조운 황충 등 매력적인 삼국지 케릭터를 만나 볼 수 있습니다.

 

 

10#야구닌자베이스볼 배트맨(야구왕)

<이 기술 하나면 끝판도 문제없다.>

 

 유일하게 잘했던 게임입니다. 어떤케릭으로 해도 끝판에 갈 수 있을정도로 쉽고 재미있습니다. 닌자 베이스볼 배트맨은 모종의 사건들로 사이보그화 된 야구닌자들이 거대한 사건을 해결하는 게임입니다. 조이스틱을 요리조리 움직여 적들을 한곳에 몰아놓고 기술을 써서 잡던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이전의 오락실에는 학교가 끝나고 친구들과 몰려다니며, 집에서 혼자 심심할때, 

언제나 Insert coin을 반짝이며 반겨주던 수 많은 게임들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어떨땐 웃고, 어떨땐 화를 내기도 하며 그렇게 게임과 함께 성장했습니다.

 

 

여러분의 오락실은 어땟나요? 

혹시. 저처럼 잘은 못하는데 내가 왕년에..라며 게임 허세를 부리신적은 없으신가요? 

오늘은 추억의 오락실 게임 베스트 10을 알아 보았습니다.  

여러분만의 추억의 오락실 게임을 댓글로 달아주세요! 

 

끗-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