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우동 건대/자양동 '추억의 우동집'

안녕하세요 맛집리뷰어 최고씨입니다.


오늘 리뷰는 자양동에 위치한 우동 맛집 <차우동>입니다.


위치는 신양초등학교 사거리에서 노룬산 시장방향으로 올라가다 보면 보이는 길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차우동


차우동은 원래 우동트럭에서 앞에 간이테이블을 펼쳐 놓고 우동을 팔던 푸드트럭 이었습니다. 


하지만 몇 해 전부터 장사를 하던 건물 1층을 임대(?) 매매(?) 했는지 모르겠으나 그곳에서 함께 실내를 운영하시더니, 언젠가 부터는 차우동이라는 간판과 그 맛과 명성만을 남긴채 트럭은 사라졌습니다.


보통 차우동은 새벽 술김에, 심야에 배가 고플때, 뭔가 아련한 새벽 감성에 취해 드라이브를 즐길때 방문하던 곳입니다. 


<쉽게 찾을 수 있다>


차를 몰아, 노룬산 시장 맞은편 차우동을 찾습니다. 골목길 구석구석에 차가 많아 주차하기 녹록치 않습니다. 


오늘은 여름날 치고 선선한 편이라 밖에 안습니다. 메뉴는 우동과 짜장면 두가지 입니다. 가격은 최초 방문 당시 3천원이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4천원입니다. 

수차례 방문했지만 짜장면은 먹어본적 없습니다. 짜장면도 맛있다고 합니다. 


본래 차에서 뽑혀나온 면으로 만들어 먹던 옛 로망은 사라졌지만, 충분히 맛있고 운치 있습니다.


차우동 가게의 건물은 본래 꽃집이었으나, 꽃집을 운영하시던 할머님께서 돌아가시고 가게에 자리가 나와 차우동이 임대를 했다는 이야기를 얼핏 들었습니다. 


<가게 전경>


우동은 유부, 김, 파, 미나리가 조화롭게 올라간 스탠다드한 맛의 우동입니다.  여기에 고춧가루를 '촥촥'뿌려 먹으면 얼큰한 맛의 우동을 먹을 수 있습니다.


<기본적인 우동 노란 조명으로 노랗게 보인다>


차우동을 먹으면 뭔가 우동을 먹던 옛 추억이 떠오릅니다. 트럭이 없어지고 가격과 맛이 조금 변했을지 언정 추억은 변하지 않고 남아 있나봅니다. 


혹시, 건대근처에서 술을 거하게 먹고 차도없고, 뭣도 없을때, 영동대교 근처를 드라이브를 하다가 갑자기 출출 해졌을때 추억의 차우동에서 우동한 그릇 하고 가시는건 어떨까요? 


잊고 지내던 그 추억이 떠오르실 겁니다.




끗-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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