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걸이 한다고 마냥 어깨 깡패 되는 것은 아냐. 턱걸이 1주년 솔직 후기

안녕하세요 턱걸이 리뷰어 최고씨입니다.

오늘은 상체 근력운동의 끝판왕.  

풀업에 대해 리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풀업>

  

결론부터 빨리 말씀드리면 1년 제대로

당기지 않으면 큰 효과는 없다! 입니다. 

 

 

#왜 턱걸이인가? 

우리는  왜 풀업을 해야할까요. 

사실 이 턱걸이에 대해 고민하게 된건

고등학교 시절 부터 였습니다. 

어깨 끈을 아무리 죔매도. 

자꾸만 흘러내리는 가방끈의 슬픔

여러분은 아시나요?

 

그때는 가방이 불량인줄 알았건만

불량은 제 좁은 어깨에 있었습니다.

(가방아 미안해.)

 

사실 소시적에는 체중이 50kg대

중후반을 넘나드는 가벼운 몸의 소유자로

턱걸이는 오직 팔힘으로만

가볍게 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어느날 불의의 

어깨사고를 당하게 되고

그 후 턱걸이를 하지 못하는

병에 걸립니다.

 

사실 최근에 다시 턱걸이를 고민하게 

된 것은 바로 제가 사무직이기 때문입니다.

<겸손은 어려워!!!>

 

매일 공손한 자세로 컴퓨터 키보드를 비비고 있는

제 모습을 보다 보면 점점 웅크리고 겸손해져 

결국 탈곡되는 벼가 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30대에 다시금 턱걸이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턱걸이 철봉을 구매하자

그걸 깨닫게 된게 어언 10년

30대가 되고서야 

저는 어깨깡패에 도전하기 위해

철봉을 구매합니다.

 

철봉은 문에거는 것은 어차피 

옷걸이가 되는 것임을 알기에

방한구석 자리를 차지하더라도 

튼튼한녀석으로 사자 라는 생각에 

15만원정도를 투자하여 치닝 디핑

기능을 보유한 철봉을 구매합니다.

<후기를 보고 안 흔들린다는 것을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제가 구매했을 당시보다 좋고

저렴한 기구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이 시장도 포화상태인것 같습니다.

 

하여간 철봉이 배송되어 왔고, 

이 쇠덩이를 혼자 낑낑대며 설치하는데 

지쳐서 첫날은 그냥 바라보는 것으로

어깨가 넓어지는 듯 했습니다. 

 

턱걸이 3개월 경과

첫 3달간은 1개도 하지 못했습니다.

소시적을 생각하고 호기롭게 매달린 저는 매달리기

1분도 쉽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그때보다 체중이 20kg정도

 증가 했습니다.

 

그래서 목표를 바꿔 처음엔 매달린 상태로

1분 버티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1분이 익숙해질 무렵 

네거티브 풀업이라는 

풀업 방식을 활용했습니다. 

 

턱걸이를 하려는 분들은 아실테지만, 

껑충 뛰어오르거나 의자에 올라 

정상적인 턱걸리 1개의 자세에서

버티면서 서서히 내려오는 것을

이야기 합니다. 

 

이걸 반복하면서 나도 모르게 

하룻밤 자고 보면

훌쩍 한개를 할 수 있는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인체의 신비! 

 

턱걸이 3개월 이후 

3달만에 턱걸이 1개를 할 수 있게 된 

저는 신난 나머지 마구잡이로

갯수를 늘리기 위해 운동을 합니다

팔굽혀 펴기, 턱걸이, 팔굽혀 펴기, 턱걸이

를 반복하던 중. 

 

유투브를 보게 됩니다.

<바벨라토르 홈트레이닝>

 

 

이 영상을 본건 아니지만, 저랑 뭔가 느낌이 달랐습니다. 

그렇습니다. 저는 굽은어깨! 였던것 입니다.

 

<이렇게요! 출처: 유툽 바벨라토르 >

 

턱걸이 고수들의 방법과는 다른 

저는 오로지 승모, 팔힘으로만 

턱걸이를 하고 있던 것 이었습니다.

 

여러분 턱걸이는 광배근, 등으로 하는 겁니다.

하여간 이 느낌을 찾기 위해 또

 

밴드를 이용해 한달 가량 정자세로 최대

갯수에 도전합니다. 

 

그렇게 6개월이 지나고 이제

정자세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로 만들어 놓고

갯수 늘리기에 돌입합니다.

 

갯수늘리기는 해병대 루틴이라고 말도안되는

루틴이 있는데 

그걸 활용했습니다. 

 

 

그리야하여 1년이 조금 지난 지금은 

단번에 최대 10개까지 3세트는 거뜬하게 할 수 있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저는 턱걸이는 월-금 하루도 쉬지않고 매일매일 당겼고,

주말엔 쉬었습니다.

 

뭔가 운동이 잘 되는날에는 딥스와 

푸쉬업을 병행했구요!

 

그래서 인증은 어디있냐구요?! 제가 

인증샷을 업로드 하기위해 이전부터 운동해오던

기록들을 쭉 나열해보니 

무슨 매달려 있는 치킨 같은 느낌이라.(가운데는 편집)

공개가 꺼려졌지만 인증을 위해서.. 

 

시간의 흐름에 따라 오른쪽으로

 (왼쪽이 17년 10월 오른쪽이 18년 10월.)

드라마틱한 반전은 없다. 

 

가장 이전의 기록과 

가장 최근의 기록을 비교해보면

자세는 확연하게 차이가 납니다.

 

초반에는 오로지 팔힘과 승모의 힘으로 올라서 

어깨가 굽어있죠? 

 

어깨의 부상 당했던 부분이 조금 빈약한

감이 있지만 초기에 무너지던 자세보다는

확연하게 좋아졌습니다.

 

저같은 경우엔 벌크업보다 

교정의 효과가 좀 더 커서

굽었던 자세가 좀 펴졌고, 몸통이 전체적으로

 두꺼워져서 멸치에서 전갱이 

수준으로 넘어온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옛날에 삿던 셔츠들이

안 맞아서 고민입니다.

 

어깨 깡패가 되는 그날까지

한 번 당겨보겠습니다.

 

#마치며 

지금까지 턱걸이 1주년 기념 후기 였습니다.

1년 당겨도, 어깨는 눈에 띄게 

넓어지진 않습니다.

근골은 역시 타고나야...

운동을 해서 발현되는 것 같습니다.

 

꾸준히 상체운동 병행해서 

앞판인증도 언젠가 해보겠습니다. 

 

그럼 턱걸이 하시는 분들에게

큰 위로가 되었기 바라며?(무슨)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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