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콜리식당 합정동 '스키야키와 스끼다시'

안녕하세요 맛집리뷰어 최고씨입니다.


오늘 소개드릴 맛집은 합정동에 위치한 

브로콜리식당입니다 .


망원정 사거리 부근에 위치하고 있고, 

망리단길의 초입이기도 합니다



브로콜리식당은

스키야키로 유명한데요 



#스키야키?

스키야키란 무엇일까요?


같이간 일행은 자꾸 

스키다시라고 말해서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딱봐도 일본 음식인 스키야키는 일본식 전골을

이야기합니다. 


한자어로만 보면 가래(농기구)로 

굽는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여러가지 설이 있지만

실제로는 구이에 사용할만한

넓은 철판에 굽는다는

 설이 가장 유력합니다. 


간사이 지방에서 유래된 음식으로 

고기를 요리해먹고 남은 냄비에

 남은 육즙과 기름으로 채소를 볶아 먹는 식이었지만

 간토지방으로 전해지며 본래 소고기 전골의 

영향을 받아 소고기 육수에 

고기와 채소를 함께 넣고 익혀먹고 

남은 육수에 우동을 넣어먹는

요리로 발전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육식이 금지되던 시절에는

오리, 기러기, 고래고기 등을 사용해

조리 해먹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고래는 포유류다.)


어쨋든 그냥 전골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혹은 다 때려넣은 샤브샤브)


다만 애초에 간장으로 간이 된

소고기 육수에

 야채와 고기를 때려넣어

 우리가 알고 있는 전골이랑은

 느낌이 좀 다를 수도 있습니다. 




<브로콜리 식당의 아이언맨 조명>



#브로콜리식당

어쨋든 서교동에서 한참을 걸어

망원정 사거리에 위치한

브로콜리식당에 도착했습니다



이른 저녁시간인데 손님은

저희 일행밖에 없었습니다.


뜻밖에 전세..?


평소 웨이팅을 하면서

먹는 맛집이라고 하는데

추운날씨를 뚫고온

보람이 있었습니다.



실내는 아늑한 조명과

중간에 정겨운 난로가

비치되어 있었습니다.


메뉴판을 보고 주문을 했습니다.



스키야키와 

모츠스지를 주문했는데 

두개의 차이점은

저는 잘 모르겠지만 육수일까요?


<숙주가 산>


<소곱창이 길게 들어있다>


주문한 모츠스지와 

스키야키가 나왔습니다.


스키야키 세트에 모츠스지를

시키려고 했지만 사장님이 양이

많을 거라고 경고하셔서?

그냥 단품 단품을 주문했습니다.


사실 시켜도 괜찮았을듯.


곱창이 들어간 모츠스지는

뽀얀색의 일본식 특유의 

하얀 육수가 기본으로 깔립니다.

(나가사키 짬뽕에 들어간 그 하얀육수입니다)


그리고 산더미처럼 쌓여있는

숙주와 긴 곱창이 들어있습니다.


<간장베이스의 스키야키>


스키야키는 간장베이스의 육수에

많은 야채와 고기가 들어있었습니다.


<정갈한 접시>


정갈한 접시에 정갈한 음식, 

정갈한 가스버너

정갈한 맛


<스키야키>


일본음식은 조금 짠것 같습니다.

스키야키의 야채와 고기를

다 먹고 난뒤 우동을 추가하여

먹습니다.


이게 또 꿀맛입니다.



유난히 추웠던

그날 밤 속을 따듯하게

덥혀주었습니다.


이곳에는 하이볼을 판매합니다.

하이볼이 뭐냐면

술인데요 


주문했는데

없었습니다.(?)

누가 다먹었습니다.


뜨끈한 나베- 스키야키가

땡기는 계절 겨울!



합정동 브로콜리식당에서

일본의 따뜨함을 느껴보시는건

어떨까요!


끗-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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