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노래 추천_요즘들은 잔잔한 이별 노래

안녕하세요. 대중가요 리뷰어 최고씨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노래는 올 봄부터 대 유행하고 있는 이별노래입니다. 우리나라의 출산율이 말해주듯, 온갖 소개팅 어플 업체의 매출이 말해주듯. 바야흐로 이별의 시대 입니다.


 얼마전 출장길 동행 했던 회사 선배들의 이별노래 선곡 공격으로 정신적 타격을 많이 입었는데요, 그때 들었던 좋은 노래들을 추천해드립니다. 한 두시간 들었더니 되려 마음이 편안해 지더라고요. 이별하신 분들에게 많은 위로가(?)되길. 

 


이별 - 폴킴 


폴킴의 이별이란 곡입니다. 16년도 겨울에 나온 곡인데 저는 이번에 알게 되었습니다. 이런엔딩, 초록빛, 느낌, 헤어질 걸 알아 등 이별 명곡이 가득합니다. 사실 다른 이별노래 들을 필요 없이 폴킴노래만 쫙 들어도 눈물 한바가지 흘릴 수 있을 정도로 슬픕니다. 이별장인이 아닌가 생각되는데요. 



헤어짐은 항상 아쉬워라 

남은 것은 후회와 

미련 그리움

너도 남고 나도 남은 어제들에 

고작 몇 살 더 먹었다

울지도 못하네


폴킴은 도대체 무슨 이별을 한걸까요. 




니 생각 - OuiOui 


18년도 데뷔한 위위(ouioui)의 노래입니다. 위위는 yes,yes라는 불어라고 합니다. 실력파 여성 알앤비 듀오로 사실적이면서도 깊이있는 가사와 특유의 멜로디가 좋습니다.  



이 밤을 별 일 없이 

후회할 일도 없이 넘기고파

전화기 멀리 두고

생각할 틈도 없이 잠들고파





날씨 좋은 날 - 산들 


B1A4의 멤버인 산들의 날씨 좋은 날입니다. 흐릿한 속을 산뜻하게 만들어주는 청량한 목소리와 윤종신의 가사를 만나 그 서러움을 더 했습니다.  청정발라더라는 별명이 잘 어울리는 깨끗하고 투명한 목소리로 부르는 이별노래. 추천해드립니다. 



이 계절만 잘 견디면

완벽한 타인 될 거야

이 잔인한 좋은 날씨가 지나면

어딘가 살고 있을 너를 떠올리는 날

아닌 척 무던하게 내 삶을 사는 내가

어딘가 어색하대도

그럭저럭 살아갈 만해 






보통의 하루 - 정승환 


나의 아저씨 OST인 정승환의 보통의 하루입니다. 나의 아저씨에서 동훈과 지안의 메인 테마곡으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 노래는 정승환의 담담한 목소리, 잔잔한 피아노 선율이 잘 어울리는 명곡입니다. '나 말야. 무너지고 있는 것 같아~' 이부분에서 숨이 턱하고 막히는데 정말 슬픕니다. 드라마가 해피엔딩으로 끝나서 다행이지 휴.. 



나는 괜찮아

지나갈거라 여기며 덮어 둔 지난 날들


쌓여가다보니 익숙해져 버린

쉽게 돌이킬 수 없는 날


그 시작을 잊은 채로 자꾸 멀어지다보니

말 할 수 없게 됐나봐

오늘도 보통의 하루가 지나가






너도 그냥 날 놓아주면 돼 - 윤건 



브라운아이즈의 멤버 윤건의 곡입니다. 대한민국 천재 싱어송라이터로 유명한 윤건은 대한민국에 미디엄 템포 신드롬을 일으키며 한국 음악계의 흐름을 바꾼 대단한 대중음악가 입니다. 마음이 저릿해지는 가사와 담담하면서도 사람속을 뒤집어 놓는 목소리가 지친 연애를 경험한 사람들에게 큰 위로를 해줍니다. (엉엉)



반복돼 오늘도 이렇게

힘겨운 스물네 시간

반복돼 오늘도 머릿속엔

온통 너라는 사람

또 반복해 오늘도 너에게

하지 못한 말

수없이 반복해 나도 모르게




 오늘 리뷰는 여기까지 입니다. 쓰면서 얼마나 울었는지 셔츠 앞섬이 다 젖었네요. 이별노래는 많은 부류들이 있지만, 바이브나, 엠씨더맥스 같은 강성 보컬들의 곡은 이별이 속시원하거나 너무 구구절절한 느낌이라 공감하기 쉽지 않았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이별노래의 유형에 대해 한번 써보겠습니다. 


끗- 


엉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