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물질에 관한 이론 외면했던 과거의 비밀스러운 사건들 언젠가 서점에서 책을 고르다 인상 깊은 서평을 읽었다. 책띠(책을 감싸고 있는 홍보물)에 적힌 문구였다. "앞으로 나는 도대체 무얼 쓸 수 있을까. 이 한 권의 소설집 안에 내가 쓰고 싶은 이야기들이 이미 다 들어 있는데." 백수린 작가의 서평이었다. 백수린 작가가 누구인진 모르겠지만 근래 보았던 서평들 중에 최고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당시 이 책을 삿냐면 그것은 또 아니다. 나는 신간코너에 위치한 처음들어보는 작가의 책을 경계한다. 그리고 너무 거창한 서평의 책은 기대감을 높이기 때문에 경계한다. 그런 이유로 당시에는 이 책을 지나쳤다. (대신 고른게 두 도시 이야기) 그렇게 시간이 몇 달 흐르고, 을 손에 넣었다. 독서동아리의 이벤트로 서로 책..
"인투 디 언노운~~~" 방금 뒤늦게 겨울왕국2를 보고왔다. 1편을 워낙 충격적이고 재미있게 봐서 2편이 나왔다고 했을때 약간은 의아했다. 굳이.. 2편을 내보낼 필요가 있었나. 어쨋든 볼까 말까 하다가 오늘 결국 보았다!!! 이미 겨울왕국 2는 영화 개봉전 부터 큰 화제가 되었다. 메인 곡 인투 디 언노운이 먼저 발표 되었다. 19년 11월에 개봉해서 지금 12월 기준으로 천삼백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를 보고 난뒤에 역시 1편만한 속편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검색하다 봤더니 이걸 뜻하는 영단어가 있었다. 그것은 바로 소포모어 징크스. #소포모어 징크스란? 이학년을 뜻하는 영어단어 sophomore. 보통은 프로 스포츠의 신인이 겪는 2년차 징크스를 뜻하기도 한다. 데뷔시즌 반짝 활약을 보여주던 ..
"이야~~호~~~~" 소리가 절로 나온다. 오늘 리뷰는 스파이더맨. 나의 크리스마스 외로움을 달래줄 타이틀이다. 타이틀 출시는 18년도에 되었기 때문에 할만한 사람들을 다 해봤겠지만 이번 겨울 할인을 맞이해서 구매를 고민한다면 주저없이 사도 괜찮다. 라고 말할 수 있겠다. 스파이더맨은 가상의 뉴욕시를 배경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높고 좁고 긴 빌딩 숲을 거미줄을 타고 가로 지를 때 이 게임의 진가가 발휘된다. 이동에는 제약이 없다. 막혀있으면 걸어 올라가고 뚫려있으면 아슬아슬하게 넘어가고 벽에 닿을 것 같으면 사선으로 뛴다. 이동 자체가 하나의 게임 콘텐츠라고 볼 수 있을 정도. 이 이동방식을 만들어낸 게임사에 찬사를 보낸다. 움직임 하나 하나가 자연스럽고 영화의 한 장면이거나, 컷씬이라고 봐도 무방할 ..
이렇게 또 1년이 지났다. 1일 1포스팅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블로그를 운영한지 어언 1년 6개월 나름 개똥같은 글도 많이 쌌지만, 만족스러운 글도 있고 무엇보다 꾸준히 써내려갔다는 점에서 칭찬한다. 그만큼 재미있게 살았단 이야기다. 그런 의미로 올해 글을 쭉 정산해보는 포스팅을 해볼까 한다. #올해 총 포스팅 개수 361개 중간중간 이슈가 있을땐 하루에 두개 포스팅도 진행했다. #올해 포스팅 분류 일기와, 리뷰이것도 카테고리의 아무거나 리뷰가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 했다. 의외로 책리뷰가 9%에 그쳐 나름 큰 상처를 받았다. 내년엔 책을 더 읽어야지. #가장 많이 본 포스팅_ 최다 노출상올해 포스팅 중 가장 많이 조회수를 기록 한 포스팅은 바로 영화 리뷰 '조커' 노출수 101,889회를 기록하며 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