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션리뷰. 포천 단체 독채 펜션 여백과 뜰 리얼후기

안녕하세요. 생활리뷰어 최고씨입니다. 

오늘 리뷰는 포천 신북리조트와 허브아일랜드 근처에 위치한 통나무 펜션. 여백과 뜰입니다.



포천시 신북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여백과뜰

 친구들과 여행을 가기로한 저는 이곳저곳 펜션들을 알아봅니다. 저희 일행은 한번 놀았다하면 진상맞게 노는 편이라 독채 펜션은 필수입니다. 하지만 독채여도 넘치는 남성호르몬을 주체 못해 주인에게 욕먹기 일수! 그리하여 주인에게 간섭받지 않는 완벽하게 독립된 공간을 찾게 됩니다.



 초기에는 대부도의 펜션타운을 갔었으나 그곳에서는 뭔가 틀에박힌 활동밖에 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하여 물색하던 도중 포천의 한 펜션을 발견하게 됩니다.

 

 펜션의 이름은 여백과 뜰. 여백과 뜰은 우선 기준에 적합했습니다. 독채 펜션, 넓은 거실, 주방, 별도의 방, 두개 이상의 화장실과 샤워시설, 그리고 저렴한 가격과 근처의 계곡


 여백과 뜰 펜션의 체크인 시간은 15시, 이전에 방문해도 되냐고 조심스럽게 여쭤봤으나 단호박으로 준비시간이 있어서 안된다고 하셨습니다. 어쨋든 근처에서 장을 보고 여백과 뜰에 도착했습니다. 



 여백과 뜰 거실에는 큰 창이 나있습니다. 통나무 집이라 벌레가 제법 있고요. 아이가 있는 집은 주의해야할지도. 우리가 갔을땐 벌이 몇마리 있었습니다. 통나무 집이라 벌이 몇마리 들어온 듯 했습니다ㅜㅜ.


<창이 너무 예쁘다>


 제가 가장 맘에 들었던 부분은 거실의 이 긴 테이블입니다. 옹기종기 모여 놀기 좋습니다. 보통은 거실에 상이 있어 다들 앉아서 노는 경우가 많을텐데 이렇게 의자가 있다면 편하게 놀수 있습니다. 



 여백과 뜰은 침대방 2개, 와 일반 방 3개 총 5개의 방이 있습니다. 방들 또한 거실처럼 아늑하고 편안한 느낌을 줍니다.


<침대방>


<온돌방>


<온돌방 a.k.a 자숙의 방>


<또다른 온돌방>


<거실 전경>


<또 다른 침대방>


<화장실은 총 두개, 이렇게 샤워장과 변기가 있다>


<야외 바베큐장> 


 고기는 밖에서 굽고, 안에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구조 모기와 개미 등 벌레가 굉장히 많았다. 


<우걱우걱>


<맛있는 목살>


 포천에 위치한 여백과 뜰 펜션, 통나무집에서 운치있는 1박을 할 수 있습니다. 산속에 위치해 선선하고 공기가 좋고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산속 + 통나무집의 특성상 벌레가 있지만 모기향과 모기약 파리채 등 완벽한 벌레퇴치 장치가 존재합니다. 


 주인아주머니께서는 상냥하시고 문의하는 모든 것을 도와주셨고, 침구류는 깨끗했으며, 식기류 또한 넉넉하게 많았습니다. 그리고 귀여운 강아지도 있었습니다.


 8명이상 단체가 방문해서 놀기 참 좋은 펜션 포천 여백과 뜰.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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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포천시 신북면 갈월리 364 | 여백과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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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dldduxhrl.tistory.com BlogIcon 잉여토기 2019.09.03 10: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무집 펜션의 특별한 느낌이 있는 곳이네요.
    창으로 보는 초록 풍경 좋네요. 그러나 벌레는 조심해야겠네요. 에프킬러 필수겠어요.

'골프존 카운티 안성H필드 경험기' #3 머리 올리는날

#캐디님.. 드..드라이버가 잘 맞아요..

 

'헛 배웠구나' 좌절과 함께 머리속에 온갖 생각이 들었다. 2번홀이 끝나고 자포자기하는 심정이 되었다. 


 3번홀 티샷, 약간 슬라이스성 타구가 나왔다. 숲속 OB로 들어간 것 같았다. 그래도 앞으로 나간 드라이버에 기분이 나아졌다. 캐디님이 "괜찮아요 살았어요" 라고 말해줬다. 내눈엔 죽은거 같은데.. 신기했다. 


 드라이버를 조금 보냈기 때문에 카트를 타지 못하고 호다닥 뛰어가 세컨샷 준비를 했다. 다시 5번 아이언을 들었다. 가파른 경사, 평소 자신있던 5번 아이언이었기 때문에 있는 힘껏 휘둘렀다. 하지만 결과는 참혹했다. 


 헛스윙. 야구로 따지면 무사 2-3루 찬스에서 있는 힘껏 초구를 향해 방망이를 돌린 4번타자 스윙이 나왔다. 물론 공은 무슨일이 있었냐는 듯. 날보며 상냥하게 미소짓고 있었다.


 이번홀도 어영부영 지나갔다. 4번홀은 파3였다.  뒷바람과 내리막이 심해서 피칭을 치라고 조언해주셨다. 나는 피칭을 치게 되면 볼이 많이 뜨기 때문에 9번을 들고 쳤다. 파3에서는 숏티라는걸 꽂고 쳤는데 볼이 굉장히 잘 맞게 된다. 내 차례가 돌아와 9번을 가볍게 휘둘렀다. 역대급 손맛이 느껴졌다. 아뿔싸 길었다. 사실 인도어도 한번 나가본 나는 내 정확한 비거리를 알지 못했던 것이다. 9번은 쭉쭉 뻗어 그린 뒤 언덕에 맞았다. 



 캐디님이 보고는 P치시지- 하는 아쉬움을 표현했다. 그 순간 그린 뒤편 언덕에 맞은 공이 아래로 아래로 구르기 시작했다. 공은 굴러 굴러 - 굴러- 굴러- 홀컵 2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멈췄다. 물론 버디찬스에서 3퍼팅 보기를 했지만, 잘 맞은 아이언 샷에 1-2홀의 고통이 사라졌다. 


 5번홀 티샷하기전 어느덧 조금은 친숙해진 캐디님이 어드레스가 너무 공과 가깝다는 조언을 해주었다. 캐디님의 구력은 5년. 타수는 85타 정도 친다고 하니 나보다 대선배였다. 


 조언을 조금 따라 어드레스를 좀 멀리 서고 캐디님이 보라는 방향을 보고 냅다 후려갈겼다. 깡- 소리와 더불어 '나이스 샷~~~' 소리가 귀에 들어왔다. 자연스럽게 눈에 들어온 시야에 쭉쭉 뻗어 나가는 공이 보였다. 가슴 한켠이 시원해졌다. 웃음이 절로 나왔다. 



 그 이후로는 드라이버는 쭉쭉 잘 맞고, 롱아이언은 안맞고, 어프로치풀샷은 잘 맞고, 단거리는 안맞고, 퍼팅은 엉망인 상태가 지속되었다. 하지만 드라이버가 잘 맞으니 경기자체는 재미있었다. 쭉쭉 뻣어 나가는 볼을 보고 있자니 호연지기가 절로 길러졌다. 


 가장 자신있던 5번 아이언은 아이러니하게도 유일하게 벙커위에서 정타가 났다. 나는 경사가 조금이라도 있으면 맞지 않았다. 


 시간은 흘러 9번홀 클럽하우스가 눈에 들어오는 내리막 홀이었다. 드라이버가 210이상 날아가면 물에 빠지는 홀이었는데, 내 볼이 쭉쭉 뻗어 물로 들어갔다. 


 비록 해저드였지만 기분은 좋았다. 9번홀을 돌고, 클럽하우스에서 맥주를 한잔씩 마셨다. 앞뒤 팀간의 간격 때문인지 클럽하우스에서는 10분정도 시간이 있다고 이야기 해주었다. 우리는 간단하게 맥주 한잔씩을 시켜먹었다. 기본안주로 두툼한 멸치가 나왔다. 


 친구들은 흡연을 위해 밖으로 나갔다. 밖에서 다정하게 사진을 한장씩 찍고, 다시 나머지 후반홀을 돌기 위해 떠났다. 후반 9홀은 LAKE홀로 해저드가 많아 공을 잃어버릴 확률이 많았다. 후반 홀로 갈수록 볼은 잘 맞았고, 그제서 유난히 청명한 날씨가, 탁트인 시야가, 따듯한 햇살이, 선선한 바람이 느껴졌다. 


 경기를 마치고 최종 스코어는 105타.


 클럽하우스로 들어서면 2번홀에서 촬영한 티샷 사진을 그럴듯한 액자에 넣어서 판매한다. 가격은 2만원. 대체로 친구들은 비싸다는 의견이 있었다. (사진하난 기똥찼다) 카트를 타고 주차장으로가 차에 클럽을 실어주었다. 그곳에서 캐디피를 계산하고 팁도 두둑하게 주었다. 대강 정리를 하고 다시 클럽하우스로 들어갔다. 


 락커로 들어가 간단하게 사우나를 즐기고 옷을 갈아입고 나왔다. 로비에서는 클럽하우스에서 먹은 비용을 정산했다. 락커앞에는 스코어 카드를 뽑을 수 있는 기계가 비치되어 있었다. 락커번호와 전화번호 뒷자리를 입력하면 경기 시작전 촬영한 사진과 함께 스코어카드가 출력된다. 신기했다. 


 이렇게 내 첫 라운딩이 끝났다. 생각보다 재미있었다. 날씨도 좋았고 볼도 잘 맞았다. 다만 파3를 좀 더 다녀서 숏어프로치와 퍼팅이 잘 되었으면 좋았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 나처럼 망설이던 사람이 있다면 그냥. 한번 나가시라. 그럼 알게된다. 골프의 진정한 매력을.


끗 -


 '골프존 카운티 안성H 필드 경험기' #1 머리 올리는날

 '골프존 카운티 안성H 필드 경험기' #2 머리 올리는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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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반긱스 2019.05.31 01: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능 또 나가시죠 회원님!

'골프존 카운티 안성H 필드 경험기' #2 머리 올리는날

#실제 필드는.. 어려웠다.



 드라이버를 휘둘렀다. 그것도 경직된 자세로, 모든것이 경직되어 있었다. 인스타에서 첫홀 티샷은 어깨를 의식적으로 넣고 등을 보여줘라 라는 글을 봐서 그런가, 무리해서 어깨를 넣어 중심축이 틀어졌다. 자연스럽게 백스윙도 무리해서 크게 들어갔으며, 중심축이 흔들린 상태에서 다운스윙이 좋을리 없었다. 나의 첫 티샷은 왼편 저멀리 해저드로 가버렸다. 

 안성H는 1-9홀까지 Hill 코스로 구성되어 있었다. 앞 팀이 치고 올라가는 것이 보였다. 아이언샷을 미스내는 앞팀 아저씨들이 이해되지 않았으나 친구가 어깨동무 하며 말했다. "야 우리 5분 뒤 모습이다 잘봐둬라" 이때까지도 5분뒤에 내가 집에 가고싶어질 줄 몰랐다. 


 두번째 샷. 해저드 티는 꽤나 후하게 앞에 있었다. 양지바른 곳에 공을 놓고 평소 가장 자신있던 5번 아이언들 들었다. 첫샷을 만회하기 위해 몸을 최대한 가볍게하고 풀스윙. 딱 하는 소리와 함께 내가 자랑하는 5번 아이언은 볼의 윗부분을 때리고 말았다. 탑볼. 볼은 50미터가량 갔다. 

 

 좌절했다. "집에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내 자신에게 엄청난 분노가 치밀었다. 골프는 멘탈 스포츠인데. 나는 글렀다는 생각이 확 들었다. 남은 거리 P를 들고 풀스윙을 했다. 숏아이언이라 그런가 잘 생각보다 잘 맞았다. 



 2번 홀에 왔다. 2번홀도 드라이버샷은 그리 좋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조금 갔다. 이번에도 아이언샷은 계속 실패했다. 연습장이나 스크린 골프장의 평평한 바닥이 아닌 페어웨이어도 굴곡진 땅에서 스윙은 쉽지 않았다.


 아이언은 7번 아래로 내려가면 맞질 않았다. 그린 근처에서 어프로치샷은 풀스윙은 맞는데 10-50거리는 전혀 스윙이 이뤄지지 않았다. 잔디를 지나서 스윙이 되지 않았다. 누군가 필드를 나가게 된다면 파3에서 숏게임을 많이 하는 것을 추천할 것이다. 


 스크린과 필드의 차이는 생각보다 어마어마 했다. 스크린에서는 채를 조금 길게 잡으면 잘 맞던 공도 여지없이 탑볼, 슬라이스성 타구가. 볼의 위치가 조금만 발보다 높아도 훅 또는 뒤땅을 치게 되었다. 


 억지로 - 억지로 - 그린에 공을 올리면 퍼팅은 뭐 그리 어려운지.. 어여쁜 캐디님이 방향까지 잡아주시고 거리까지 알려주는데도, 나의 퍼팅은 탄식을 불러 일으켰다. 


(계속)


골프존 카운티 안성H '필드 경험기' #3 머리 올리는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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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존 카운티 안성H 필드 경험기' #1 머리 올리는날

#골프를 시작하고 

골프라는 운동을 배우기 시작한지 언- 2년 나는 아직 한번도 필드에 나간적이 없었다. 사실 나갈 마음은 전혀 없었는데 어어어- 하다가 필드에 나가게 되었다. 


 애초에 스크린을 치기 시작할 무렵 골프를 돈내고 배우는 것 자체도 많이 망설였다. 운동신경이라는게 그래도 조금은 있다고 생각했던 나는 배우지 않고, 막폼으로 스크린을 다니던 도중 어느날 한계를 크게 느꼈다. 그렇게 단순하게 스크린을 잘 치기 위해 레슨을 시작했다. 그리고 오느날 필드까지 경험했으니 생각보다 멀리 나간셈이 되었다. 


 주변에 친구들은 먼저들 필드경험을 했다. 나에게 매번 나가자 나가자 했지만 몇번 고사했다. 내가 느끼는 필드 라운딩은 내 분에 과하다고 느꼈다. 돈을 조금이라도 더 모아야된다는 마음의 부담이 있어서 그랬을지도 몰랐겠다. 골프장은 제법 돈이 나간다. 괜찮은날 괜찮은 시간에 나가려면 인당 30만원정도는 우습게 나갈 것이며, 그마저도 자리가 없어서 못나가기도 한다. 이러나 저러나 마음의 여유가 없었다. 

 

 이런저런 핑계가 떨어질 무렵 '그냥 한번 나가자 ~'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친구들과 합심하여 날 좋은 5월 평일 오전에 골프존 카운티 안성H에 예약을 진행했다. 



#골프는 비싸다

 필드에 나가려면 들어가는 비용이 여러가지 존재한다, 우선 골프장 라운딩을 위해 필요한 그린피, 그린피는 그날 라운딩에 참여하는 인당 계산한다. 그리고 캐디피 4인 기준 1명의 캐디가 따라 붙는다. 비용은 골프장마다 조금씩 상이한데 9-15만원 사이인 듯 싶다. 캐디피에 카트피가 들어있는 경우도 있고 별도로 받는 곳도 있다. 우리가 방문한 안성 H의 경우 12만원의 캐디피가 들어갔다. 카트피는 캐디피에 포함되었다.  


어플 티 스캐너를 통해 특가, 저가를 알아보았다. 대부분 그린피 9만원에서 - 10만원 초반대(4인기준)에 예약을 할 수 있었는데 서울에서 그래도 가까운 안성으로 예약했다. 



#골프장 준비물

라운딩을 하기위해서는 개인 클럽, 공, 티, 골프장 규정에 맞는 옷(모자, 골프화 필수), 라운딩 후 갈아입을 옷 등 이 필요하다.



#골프존 카운티 안성H

나와 친구들은 티 스캐너를 이용하여 그린피 10만원에 골프존 카운티 H를 잡을 수 있었다 티오프 시간은 오전 8시 27분, 안성까지는 약 1시간 40분정도가 소요되었다. 


 새벽같이 일어나 준비했다. 고속도로를 한참을 달렸다. 새벽에 출발해서 그런가 출퇴근시간은 잘 피했다.  고속도로에서 내려와 안성으로 진입했는데 톨게이트에서 안성H까지는 꽤 시간이 걸렸다. 구불구불한 외길에는 커다란 트럭들이 많이 다녔는데 커브길에서 속도를 줄이지 않아 꽤 위협을 느꼈다. 



 하늘은 전전날 비가와서 어마어마하게 깨끗했다. 일기예보에 어마어마하다는 표현이 어울리진 않지만, 정말 어마어마한 날씨였다. 마치 만년 휴양지에 온 것 같은 기분이었다. 초여름의 날씨는 비가와 기온이 조금 낮아져 햇살은 따듯했고, 바람은 선선했다.



 10-20분쯤 안성으로 더 깊이 들어갔을까, H라는 커다란 조형물이 보였다.  그때부터 내 긴장은 시작되었다.  심장이 쿵쾅거리기 시작했다. 멀리 푸릇한 잔디가 보이고, 통유리로 부티나게 지어진 클럽하우스가 눈에 들어왔다. 


 로비 앞에 차를 세우니 직원분들께서 골프백을 내려주셨다. 그렇게 내려간 골프백은 바로 카트에 실리게 되는데 골프백에 이름을 써놔야 예약자와 매칭되어 카트에 올릴 수 있다. 



  예약한 친구가 로비에서 등록을 마치고, 각각의 이름과 전화번호 뒷자리를 등록했다. 로비에서는 넓게 펼처진 필드가 보였다. 



 필드에 나가기 전에 우선 배정받은 락커로갔다. 락커에서 골프웨어로 환복을 했다. 락커에서 나오면서 화장실에 들렀는데 화장실에는 썬크림이 비치되어 있었다. 듬뿍발랐다. 



 기온이 꽤 내려가 바람막이를 입고 라운딩에 나가기로 했다. 우리의 티오프 시간은 아직 꽤 남아있었기 때문에 클럽하우스에서 조식을 간단하게 먹기로 했다. 클럽하우스의 조식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는데 우리는 미역국 정식을 먹기로 했다. 



 실한 미역이 가득 들어있는 소고기 미역국이었다. 양치를 하고 가글을 했다. 화장실에는 가글도 있었다. 



 본격적인 라운딩을 위해 시간 맞추어 필드 앞으로 나갔다, 바로 앞팀은 아직 출발전 이었고 우리는 우리 클럽 앞에가서 주섬주섬 준비를 마저 하고 몸을 풀었다. 시간은 흘러흘러 우리 팀이 출발할 시간, 배우 김지원을 닮은(친구의 주장, 예쁘긴 예뻣다.) 캐디님이 오셨다. 우리 클럽과 얼굴을 매칭하고, 어프로치를 무엇을 쓰는지, 퍼터의 종류(공교롭게도 나를 제외 모든 친구들의 퍼터가 같았다.)를 확인했다. 친구들은 내가 머리를 올리니 좀 잘 봐달라고 이야길했다. 


카트에 몸을 싣고 1번홀로 향했다. 


다음화에 계속) - '골프존 카운티 안성H 필드 경험기' #2 머리 올리는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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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여행기 돌아오는길 '카페, 닭갈비' #3

안녕하세요 생활리뷰어 최고씨입니다.

오늘은 국내여행리뷰 <가평>입니다. 이번여행은 8월 1일부터 8월 2일

1박 2일의 일정으로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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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여행기 점심은 '양주골신쭈꾸' #1

평여행기 '코나펜션으로 가다' #2


#니드썸레스트

코나펜션에서 단잠을 자고, 아침을 챙겨먹고 여느때처럼 펜션을 원래 상태로 만들어놓고(?) 나왔다. 뭔가 여름휴가로는 아쉬운 느낌이 있어 조금 드라이브를 즐기고, 근처에서 닭갈비를 먹고 집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춘천으로 갈까 했으나, 휴가철 돌아가는길이 막막하다고 판단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있는 분위기 좋은 카페와, 닭갈비집에 가기로 결정했다.


그리하여 방문한 니드썸레스트, 12시쯤 방문한 카페에는 빈자리가 몇 곳 없었다. 야외의 잔디가 산을 바라보고 앉을 수 있는 푹신한 의자를 제공하고 있었지만, 한여름의 기록적인 폭염에 전혀 관심이 가질 않았다.


<넓직한 실내, 굉장히 좁아보이게 나왔다..>


<넓직한 실내>


실내는 제법 넓직했다. 독특한 테이블과 간격이 카페를 더 넓게 보이게 했다. 전면이 채광이 좋은 통 유리로 창가는 뜨거운 열기를 커버하지 못하고 있었다. 하여 창가쪽은 겨우날 방문하여 따듯하게 햇볕을 쬐면 좋을 것 같단 생각을 했다. 



<아인슈페너, 아이스아메리카노, 크로와상>

우리는 아메리카노, 아인슈페너, 그리고 크로와상을 하나 주문했다. 휴양지의 여느 카페처럼 가격은 제법 나갔다. 


자리를 두어번 옮겼다. 햇볕이 너무 뜨거웠기 때문에 해가 안드는 자리로 옮겼다. 그리고 잠시 카페 창업에 대해 이야기 하며 분위기를 칭찬했다. 


곧 이어 커피와 빵이 나왔다. 아인슈페너와 아이스아메리카노는 맛이 괜찮았다. 커피는 신선했고, 빵은 고소하고 부드러웠다. 잠시 카페의 분위기를 즐기며 앉아서 수다를 떨었다. 


금방 배가 꺼지고 허기짐을 느꼈다. 아침도 먹었는데 왜이러는지 모르겠다. 끼니는 매번 무섭게 찾아온다. 우리는 미리 찾아봤던 근처의 닭갈비 집으로 향했다.


#삼삼조약돌숯불닭갈비

삼삼조약돌숯불닭갈비는 청평면내에 위치하고 있었다. 많은 닭갈비집이 조약돌 위에 닭갈비를 올려 돌의 열기로 닭을 익게하는 방식을 사용하는데, 이곳도 마찬가지였다. 일반 가정집을 개조한 삼삼조약숯불닭갈비 집은 청평공영주차장앞에 있었으며, 주차공간은 넓직했다. 


<메뉴>


들어가자, 몇분이세요~ 하는 직원의 안내와 함께 북적북적한 가게 안으로 들어갔다.


가게는 에어컨이 별 효과를 못보고 있었다. 구조 때문인지 불 때문인지 어떤자리는 너무 덥고, 어떤 자리는 괜찮았다. 다행스럽게도 내가 앉은 자리는 시원했다. 


<넉넉한 2인분의 닭갈비>


닭갈비 2인분과 막국수를 주문했다. 곧 이어 불이 들어왔다. 숯이 3개 정도 들어왔다. 그리고 조약돌이 가득 담긴 판위에 닭갈비가 올려져 왔다. 가스불을 켜서 숯에 열을 가하고, 그 열이 조약돌을 달궈서 그 위에서 닭을 익게하는 구조다. 숯은 가열의 의미보다 닭에 숯 냄새를 입히기 위해 존재하는 듯했다. 





가게 벽에는 조리법이 적혀있었다. 닭갈비에서 연기가 나기 시작하면 불을 끄고 열기로 익혀서 먹으면 된다고 하는데, 그러면 안익는다, 연기가 나기 시작하면 불을 줄이고 닭갈비를 먹기 좋은 사이즈로 잘라 여러번 뒤집어가며 익혀 먹으면 된다. 탄다 싶을때 끄자, 잘 안익는다.


<노릇노릇해진 닭갈비> 


<막국수는 그냥 그랬다>


잘 익은 닭갈비는 제법 맛이 괜찮았다. 닭갈비가 익을 무렵 매콤새콤한 막국수가 나왔다. 


평소에 나는 실패하기 어려운 음식이 존재한다고 믿고 있다. 가령 비빔밥, 순댓국, 제육볶음, 삼겹살 등은 맛없기가 더 어려운 음식이다. 닭갈비도 그 중 하나다. 삼삼조약돌닭갈비도 그러하다. 실패하지 않을 맛이다. 


적당하게 매콤한 양념에, 적당하게 둘러진 불맛 딱 춘천 닭갈비의 스탠다드한 맛이었다. 


배부르게 먹고, 나왔다. 차가 더 막히기전에 서울로 돌아가야 했다. 반대편 가평으로 들어오는 차들이 줄지어 오고 있었다. 여름 휴가를 왜 가평으로 오는걸까 하고 생각해봤다. 나랑 같은 이유일까. 


이번 여름 휴가는 1박 2일로 짧았지만 평온했다. 편안한 스파와 낮잠, 맛있는 바베큐, 비밀의숲, 쏟아지는 별빛, 오랜만에 즐긴 아침식사. 뒤돌아보면 참 알찼다. 


잠시 딴 생각에 잠겨있다 보니 아파트 단지와 한강이 보이기 시작하며 서울이 나타났다. 

아 그리운 서울. 다음 여름휴가는 서울 근교의 호텔에서 호캉스를 즐겨야겠다. 


끗-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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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여행기 '코나펜션으로 가다' #2

안녕하세요 생활리뷰어 최고씨입니다.

오늘은 국내여행리뷰 <가평>입니다. 이번여행은 8월 1일부터 8월 2일

1박 2일의 일정으로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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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여행기 점심은 '양주골신쭈꾸' #1


#가평 코나펜션으로 결정하다.

신쭈꾸에서 배부르게 식사를 마치고, 다시 가평으로 향했다. 

목적지는 <코나펜션> 이다.  코나펜션은 친구와 거의 보름동안 고민하며, 검색한 펜션이다.


우리는 주로 호텔여행을 즐기곤 했는데, 마지막으로 펜션에 방문한게 4년전 여수의 한 펜션이었다. 


그 무렵엔 복층과 스파펜션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어 우리도 시류에 휩쓸려 홀린듯 스파펜션을 예약하게 되었다. 당시 여수의 펜션은 복층에 스파기기가 있는 평범한 펜션이었다. 차도 뭣도 없어서 무거운 짐을 꾸역꾸역 들고 이동했던 기억이 있다. 


이번 여행에서 호텔이 아닌 펜션을 잡고자 한 이유가 뭐냐면, 순전 바베큐 때문인 것 같다. 펜션이 가지고 있는 이점이라고 하면 바베큐 장이 있고, 주방이 있어 직접 요리가 가능하며, 산, 계곡이 근처에 위치하여 물놀이가 용이하고, 수영장, 족구장 등 부대시설이 있어 다양한 놀이를 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우리는 수영을 즐기지도, 물놀이, 등산을 좋아하지 않고 결정적으로 활동적인 액티비티를 하진 않는다. 영화를 보거나, 밀린 드라마를 보거나, 책을 읽거나, 야구를 보는 것이 주로 함께 하는 액티비티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펜션을 잡게 된 이유는 뭣도 아닌, 그냥 바베큐를 먹기 위함이었다. 


하여간 데일리호텔, 야놀자펜션, 네이버, 구글 등 숙소를 둘러보고 둘러보고 둘러봐서 결정한 곳은 <코나 펜션>이다.


펜션을 고르는데 있어 중점적으로 본 것은 얼마나 깔끔한지와 그냥 무난한 인테리어(우리는 무난하고 깔끔한 실내 인테리어를 선호한다) 그리고 개별바베큐를 보았다. 위치, 주변 편의시설, 계곡과의 거리 등은 우리의 고려대상이 아니었다. 


하지만 깔끔하고 무난한 인테리어의 개별바베큐가 가능한 펜션은 정말로, 찾기 어려웠다.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대부분의 펜션은 빨갛고 파랗고, 노랗고, 오래되거나, 낡았거나, 한국의 80년대를 표방하는 외형을 갖추고 있거나 했다. 


조금이라도 세련되고 깔끔하다고 생각하면 가격은 20만원 후반대를 훌쩍 넘었다. 아무리 성수기라지만 오버였다. 가격이 조금만 저렴하다 치면 후기에 눅눅한 침구류, 냄새나는 수건 등 더러운 위생을 지적하는 후기가 많았고, 그게 아니라면 퀘퀘하거나 유치한, 또는 지나치게 화려한 디자인으로 부담감이 들었다. 

<코나펜션 가격>


그리고 이번 여행만큼 많은 펜션후기를 본적이 없었는데, 도대체 펜션후기에 사장님 부부의 친절함이 펜션을 후기에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펜션에서 사장님 내외와 별도로 뭔가가 있었나? 도대체 그들의 친절함이 후기의 대부분을 차지한 이유가 무엇일까(?)


코나펜션의 후기에도 사장님의 친절함이 적혀 있었지만, 객관적으로 평이 좋고, 지어지지 얼마 안되었다는 점에서 그리고 그 디자인이 무던했다는 점에서 만족스러웠다. (가격은 조금 비쌋지만) 그래서 더운 여름 가평으로 운전대를 잡게 되었다. 


#가평 농수산물 마켓

성수기에 가평의 교통은 지옥이다. 도로마다 차가 많으며, 갓길마다 주차가 되어있어 길은 좁고 차는 많다. 어쨋든 우리는 목적지인 펜션에 가는길에 장을 보기로 결심했다. 가는 길목에 농협하나로 마트가 있다는 네비를 보고 가보았지만 아뿔사, 차를 댈 곳이 없었다. 한낱의 밖은 무척이나 더웠고 차댈곳은 없었다. 졸지에 길은 좁아서 차를 잠깐 댈 곳도 없었다. 


우리는 정처없이 역주행을 하게 되었다. 한 세블럭정도 본의아니게 흘러흘러 가다보니 정면에 농수산물마켓 이라는 커다란 건물이 등장했다. 


이게 무슨일인가, 소 뒷걸음질 치다 쥐잡는다고 장을보게 되었다. 농수산물 마켓은 제법 큰 규모로, 주차장도 넓직하다.  


우리는 펜션에 머무른 하룻동안 먹기위한 장을 보기 시작했다. 바베큐를 해먹을 고기, 밥 다음날 조식까지 장을 보기 시작했는데 자세한 내역은 아래에 있다.



쇼핑목록

바베큐용 - 돼지목살(600g), 소고기 등심(200g), 상추, 깻잎, 쌈무, 쌈장, 허브솔트

식사용 - 비비고 된장찌개, 미역국, 참깨라면 2개, 실속햇반 4개, 김치 200g 2개

음료 - 물 2병, 음료 1병, 청하 1병, 소주 1병, 맥주 1캔


단촐해 보이는 쇼핑목록이지만 7만원이 나왔다. 놀랍다. 




#코나펜션 가는길 

코나펜션은 가평역에서도 1시간 가량 더 들어가야한다. 구불구불한 길을 지나 차선이 하나인 좁은 산길을 오르다보면 코나펜션을 만날 수 있다. 


<올라가는 좁은 산길>


그전에 오르는 좁은 길에서는 마주오는 차를 종종 만나게 되는데 갓 면허를 딴 사람이라면 상당히 난처한 경우도 있을 것 같다. 길 주변으로 적당히 빠져 차를 보낼 수 있겠지만 운전이 미숙한 사람이라면 천천히 조심조심 움직이자. 


도착한 코나펜션은 사진에서 봤던 그대로의 모습이었다. 하얗고 아담한 펜션은 작은 부지를 적절하게 활용한 모양새였다. 주차장에 차를 대고 짐을 옮기고 우리고 오늘 묵을 103호 앞에서 사장님께 전화를 했다. 사장님은 2층 손님을 안내중 이었다. 


사장님은 짐을 옮겨주시며, 원래는 차에서 부터 옮겨주는데 미안하다고 했다. 방에 우리를 들여 놓고 꾸벅 인사를 하시더니 "안녕하세요, 우리 코나 펜션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라는 멘트로 펜션 안내를 시작했다. 


사장님은 아재개그를 하며, 펜션의 이곳저곳을 안내해주었다. <코나펜션>을 이용하실 분이 계시다면 참고하시길. 


1층의 바베큐장은 코나펜션 사이트에서 볼 수 있는 외부전경이 아닌 뒤 흙산이 배경인 장소이다. 

바베큐 이용비는 1만원이다. 사장님이 100만원입니다 라는 부장님 개그를 하면 당당하게 웃어드리자. 


외부의 탁트인 시야에서 바베큐를 먹고싶다면 2층의 방을 예약하도록 하자. 수영장은 저녁 11시까지는 사용해도 괜찮다. 사실 고성방가만 하지 않는다면 언제든 사용가능하다고 한다.


코나펜션에는 기본조미료(소금, 고춧가루, 참기름 등등)와 쌈장, 김치가 제공된다. 따로 구매하지말자.  우리는 전부 사갔다. 픽업서비스도 하고있다. 근처의 마트에서 장을 보고 연락하면 펜션으로 픽업을 해준다고 한다. 


코나펜션에는 모기가 없다. 고인물이 없는 지역이라 그런지, 모기가 없다. 하루살이, 나방 등이 출몰 할 수 있으니 참고하자, 우리는 거미를 만났다. 


사장님의 안내가 끝나고, 우리는 바베큐를 몇시에 먹을지 정하고, 샤워와 스파를 하기로 했다. 뜨드 미지근한 스파와 찬물 샤워로 더위를 싹 나리고는 노곤한 정신에 침대에 누워 비밀의 숲을 보기 시작했다. 비밀의 숲은 조승우 배두나 주연의 드라마 인데 친구는 한창 이 드라마에 빠져있었다. 물론 나는 진즉 봤다. 


비몽사몽 비밀의 숲을 보고있다가 시선을 돌려 실내를 자세히 보았다. 실내는 사진보다 넓은 느낌이었다. 공간의 구분이 분명하게 되어있다. 침대는 조금 좁은 느낌이다. 커플에게는 좋을지 모르겠지만(?) 키가 크다면(180cm 이상) 불편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바베큐 세팅을 약속한 7시 15분이 되자 바베큐장에서 사장님이 노크를 하셨고, 간단하게 안내를 받고 불을 올려주시고 사라지셨다. 바베큐는 역시 목살이다. 목살을 600g을 구웠는데 2조각 정도 남았다.  그리고 소고기는 꽤 남았는데 앞으로 고기량을 조금 조절해야겠다. 비비고에서 파는 된장찌개는 생각보다 짯다. 간을 보고 물을 조금 더 넣어 끓이면 참 좋았을 것 같다. 


배부르게 바베큐를 마치고, 밖에 나가보기로 했다. 해가진 밤하늘에는 수 많은 별들이 떠 있었다. 


우리는 별자리 어플을 켜서 북두칠성, 북극성과 토성, 목성, 금성을 찾아보았다. 정말 오랜만에 보는 별 많은 하늘이었다. 가평에서도 한참 들어와 강원도에 가까운 펜션이라 이만큼 별이 보이는게 아닐까 생각 되었다. 다음엔 밤 하늘만 보는 여행을 떠나봐야겠다. 


<저녁 방앞에서 시끄럽게 놀던 아기냥이들>


<별보러 나왔다가 촬영한 펜션 전경>


우리는 밤하늘을 실컷 감상한 뒤 방으로 들어와 다시 비밀의 숲을 보다가 스르르륵 잠들었다.


끗- 


3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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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여행기 점심은 '양주골신쭈꾸' #1

안녕하세요 생활리뷰어 최고씨입니다.

오늘은 국내여행리뷰 <가평>입니다. 이번여행은 8월 1일부터 8월 2일

1박 2일의 일정으로 다녀왔습니다.



#출발

8월1일 오전 10시 나는 여름휴가로 가평에 가기로 한다. 데일리 호텔을 이용하여 가평에서 가장 깨끗해 보이는 펜션을 잡았다. 여름 성수기의 펜션은 가격이 정말 대단하다. 그래도 잠자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지라, 울며 겨자먹기로 좋은 펜션을 잡을 수 밖에 없었다. 


친구를 데리고 여름휴가 여행을 출발했다.

친구가 거주하는 경기도의 한 아파트는 연속된 정전으로 인해 밤새 전기가 끊겼다고 한다. 변압기 교체를 해야하는데 업체를 구하지 못해서 오늘 정오까지 전기가 들어오지 않았다고 한다. 물도 단수되고, 엘레베이터도 운행하지 않아서, 걸어서 아파트를 내려왔다고 한다.


가평은 분명 서울근교 가까운 여행지로 알고 있는데 어째서인지, 2시간 40분이 네비게이션에 찍혔다.


서울 외곽순환도로, 일산에서 구리방향으로 달리는 차앞에는 여름의 파란하늘과, 오늘따라 푸르른 북한산이 반겨주었다. 


경기도로 나아가며 친구와 이런저런 이야길 했는데 높은 아파트는 좀 무섭다(?)는 이야기와 주거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심도있게 나누었다. 


12시를 넘긴 시간, 배가 고팠기 때문에 우리는 경기북부 쪽으로 놀러가면 꼭 들려서 먹던 쭈꾸미 전문점<양주골신쭈꾸>에 들리기로 했다. 



#양주골신쭈꾸 

<양주골신쭈꾸>는 양주시의 동쪽 끝자락에 위치한 쭈꾸미 전문점이다. 처음 방문했을때는 주변이 허허벌판이었는데, 근처에 음식점과 아파트단지가 조성되고 있었다. 


<양주골신쭈구>에서는 쭈꾸미 전문점 답게 다양한 쭈꾸미 메뉴가 있다. 가게 내부는 통나무와 황토로 이루어진 토속적인 느낌을 풀풀 풍기고 있고, 벽면에는 목판에 수기로 메뉴가 붙어있는데 제법 정겹다. 

 

<메뉴판>


보통은 <쭈꾸미 한소반, 가격 13,000>을 주문해서 먹는다. 가족 단위로 온 손님들은 철판을 먹는 사람들도 있는 것 같지만 우리는 지금까지 3번 방문하여 3번다 쭈꾸미 한소반을 주문해 먹었다. 


오늘도 어차피 쭈꾸미 한소반을 먹을 예정이지만 메뉴를 보며 고민하는 척해보았다. 주말과 다르게 직원들이 밝고 활기넘쳐 보였는데, 주말엔 가게가 항상 만원이라 그랬던 것 같기도 하다. 


서빙을 보는 홀 매니저로 보이는 직원분은 주인이 바뀌었구나 싶을 정도로 서비스 정신이 투철했다.  사장님이 아닐까? 그런 주인정신도 드물다. 예전 모 패밀리레스토랑의 주문받기 방식인 손님과 눈마주치기 방식으로 테이블 옆에 쪼그려 앉아 무엇으로 준비해 드릴까요? 하는 모습에 약간 부담스럽기도 했다.


쭈꾸미 한소반을 주문하면, 샐러드, 도토리전, 시원한 묵밥, 쭈꾸미볶음 한접시, 콩나물, 참나물, 김 등이 나오고 큰 대접에 공기밥 하나가 뒤집혀서 나온다. 


<새콤씁슬한 샐러드> 


<도토리전, 도토리로 만든 전, 정말 맛있다.>


나오는 샐러드는 무난한 샐러드다. 오늘따라 맛은 좀 썼다. 그리고 함께 나오는 도토리전은 정말 맛있다. 이집의 시그니쳐 메뉴여도 할말이 없다. 양주골 도토리전으로 이름을 바꿔도 손색없는 맛있는 맛!


바삭 쫀득한 도토리전을 초간장에 찍어먹다 보면 쭈꾸미가 등장한다. 쭈꾸미는 맛을 선택할 수 있는 것 같다. 주문 후 보통맛으로 해드릴까요? 하고 물어봐서 그냥 알겠다고 했다.


<콩나물과, 참나물>


<묵밥.?>


<매콤한 쭈꾸미>


<기본세팅>


<찹찹찹 비벼서 냠냠냠>


쭈꾸미는 넉넉하게 들어있고, 콩나물과 참나물, 김가루, 참기름의 조화가 잘 어우러져 맛있는 쭈꾸미 비빔밥이 완성되었다.


매콤한 쭈꾸미를 배부르게 먹었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는길에 커피 또는 아이스크림을 무료로 준다고 안내 받았다. 지난번 주말에 왔을땐 분명 돈을 내고 사먹었던 것 같은데, 아무래도 사장님이 바뀐거 같다. 


음식맛은 크게 변한걸 못느꼈고 직원들의 과잉친절이 조금 부담스럽긴 했으나 불 친절한 것보단 좋았다. 


<화장실에 비치된 칫솔과 가글>


참, 화장실에는 이렇게 일회용 칫솔과 치약, 가그린이 비치 되어있다. 고춧가루가 많은 음식을 먹고 간단하게 입안을 씻어낼 수 있도록 비치해둔 배려가 좋았다. 


거하게 먹고! 빵빵해진 배로 다시 펜션으로 향했다. 아직 두시간 가량 더 가야했다. 


끗- 


다음화 보기 > 가평여행기 '코나펜션으로 가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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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산책 '경주의 완성은 석굴암' <3/3>

안녕하세요. 최고씨입니다. 경주 여행기 3편 시작합니다.


#이전이야기 

최고씨는 방탕하게 보내던 젊은날 문득 경주에 가고싶단 생각을 했다. 그날로 새벽버스를 타고 경주로 내려가 경주 도보여행을 시작한다. 첨성대에 도착한 첫날밤 매표소가 있다는 사실을 몰랐던 최고씨는 주차장에서 잠을 청하려다 모기와 무서움에 불국사로 향했다.


# part3 불국사와 석굴암  

불국동 편의점에서 나와 불국사로 향하던 나는 버스 정류장에 앉아있는 한 아저씨를 만났다. 

"안녕하세요" 하고 말하자, 아저씨는 당혹스러운 표정으로 날 바라보았다. 그도 그럴만한게 거지몰골을 한 엄청 지쳐보이는 행색의 사내가 반갑게 인사하면 당혹스러울 것이다. 아저씨는 경계하며 끄덕였다. 


 나는 그냥 새로운 사람을 만나 신난 마음에 "조금만 더 올라가면 불국사죠?" 라고 물었다. 

 아저씨는 이번에는 의아한 표정을 지으며 "걸어가시게예?" 라고 되물었다.

 나는 "30분이면 간다던데요?" 하고 말했다. 

 아저씨는 맞다며 여기서 버스를 타면 삼십분 정도면 간다고 했다.


 나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반갑게 인사를 안했다면 이 산길을 꼼짝없이 1시간 걸어 올라갔어야 하는것 이었다. 이미 밤새 지옥의 행군을 했던차라 이 오르막을 더 오를 자신이 없어 버스를 타기로 했다. 시간은 오전7시에 가까워 오고 있었다. 초록색 버스가 오고 나는 버스에 올라 아무자리나 털석 앉았다. 평소 자동차를 문명의 이기라고 욕했던 스스로를 반성하며 오래된 버스가 주는 안락함에 곧장 잠에 골아 떨어졌다.


 곧 차는 불국사가 위치한 토함산 자락을 오르고 올라 곧 불국사에 도착했다. 꿀같은 30분 단잠을 잔 나는 개운한 마음에 불국사 초입에 들어섰다. 


 넓은 주차장에는 차한대 없었고 그 너머로 보이는 경주의 경관은 아름다웠다. 당당한 발걸음으로 매표소에서 5,000원을 내고 들어갔다. 




 불국사로 가는 토함산 숲길은 이름모를 풀 벌레소리, 새소리로 가득했다. 토함산은 안개와 구름을 토하는 산 이라는 명칭의 유래답게 아침 안개와 구름으로 그 운치를 더 하고 있었다. 넓다라한 숲길을 걸어 불국사 경내로 들어가자 토함산 아침을 깨우는 목탁소리가 들렸다. 스님들이 아침 법회가 진행되고 있는듯 했다. 어릴적부터 사찰에 갈 수 있는 기회가 많아 여행지를 가면 꼭 유명한 사찰에 들리는 편인데 마음이 안정되고 평온해져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불국사에서 인상 깊었던 것은 다보탑 이었다. 십원짜리 동전에 들어있어 작을 줄로 알았는데, 실제 크기는 높이 10미터로 다른 석탑들에 비해 무게감이 있었다. 다보탑은 기존 석탑에서 볼 수 없는 구조로 그 독특한 아름다움을 뽐냈다. 


 목조 건축물의 형식을 석조로 표현한 표현력과 사방 어디서 보아도 균형감 있고 조화로운 탑의 구조는 감탄을 자아 냈다. 이곳에서 오랜시간을 보내고 대웅전에 올라 부모님 건강을 비는 삼배를 부처님께 올리고 석굴암으로 향했다. 


 석굴암은 불국사에서 도보를 이용하여 걸어올라 갔다. 올라가는 길은 쭉쭉 뻗은 전나무가 숲향을 뿜고 있었고, 안개로 하여금 그 신비로움을 더 하고 있었다. 석굴암은 일제강점기 이후 불러진 이름으로 본래 석굴사 라는 이름으로 불려왔다고 한다. 석굴암은 일제강점기의 잘못된 보수공사로 자연그대로의 보존이 어려워졌고 지금은 유리벽과 환풍기등을 통해 그 내부를 관리한다고 한다. 전까지 원형그대로의 모습이 남아 있는것을 보면 선조들의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건축기술에 감탄을 하게 된다.  


 석굴암의 입장료는 현재 5천원으로 당시는 좀 더 저렴했던것 같다. 석굴암 매표소를 지나 법당과 봉양하는 곳을 지나 석굴 내부로 들어가보면 유리벽에 갇혀 있는 석가여래좌상을 볼 수 있다.


 나는 그 웅장함과 신비로움에 압도당해 삼배를 올리기로 하고 수건을 바닥에 깔았다. 


 그때 옆에서 석굴암 내부를 관리하시는 분께서 돌바닥에 절을 하려는 나를 만류하며 아래 내려가서 법당에서 절을 하라고 권유 했다. 


 나는 괜찮다며, 여기서 절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그 분께서는 이것도 인연인데..라고 말씀하시며, 유리문을 잠깐 개방해주셨다. 그리고 삼배만 올리고 나오라고 하셨고 나는 석가여래좌상을 정면에서 마주하고  절을 올렸다. (참 나는 무교다)


 그 뒤로는 뭔가 경주에서 해야할 모든 소명을 마친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완벽하게 지친 나는 토암산 자락을 걸어 터덜터덜 불국사로 내려와 버스를 타고 그대로 경주 시내까지 나와 도보 여행을 계속 하기로 결정했다.


여기까지가 경주를 가볍게? 산책한 당시의 기록이다.


경주는 매력적이고 볼곳이 많은 도시이다. 길을 걸어 모퉁이만 돌면 유적지가 나올 정도로 도시 자체가 하나의 커다란 박물관이다.  


 국가지정문화재의 국보 30점, 보물 76점, 사적 72점, 중요민속자료 16점, 기타 6점이며, 도지정의 유형문화재 28점, 무형문화재 1점, 기념물 17점, 민속자료 4점이 있다. 그 외 문화재자료 39점, 비지정문화재 107점으로 방대한 양의 문화재가 있다. 1995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서 불국사와 석굴암을 등재했고, 2000년에는 남산지구, 월성지구, 대릉원지구, 황룡사 지구와 함께 경주역사유적지구로 등재되어 있다고 한다. 


경주의 기억이 고교시절 불국사에서 찍은 한장의 사진 밖에 없는 사람이라면 다시 한번 방문해 보시길 권한다. 


아련한 추억 경주가 다시금  감동과 추억을 줄 것이다.


끗-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공감과 댓글은 언제나 환영합니다.


2018/01/05 - [이것도 리뷰?] - <경주 산책> 경주 여행기

2018/01/07 - [이것도 리뷰?] - <경주 산책> 경주 여행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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