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 여행기 후기 4일차 - #10 조조네일, 라벤더스파, 귀국

안녕하세요, 생활리뷰어 최고씨입니다. 다낭 여행기 입니다. 

3박 4일간의 다낭 일정 구체적이고 사실적인 정보를 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4일차. 계획 

발마사지 - 산책 - 체크아웃 - 카페 - 쌀국수와 분짜 - 전신마사지 - 공항 출발


#조조네일_풋케어_페디큐어_반미


<분짜 109, 분짜뒤에 숫자들은 무슨의미일까?>  


 한창 더워질 무렵 조조네일에 도착했다. 조조네일은 현지에서 유명한 네일 샵으로 저렴하고 실력이 뛰어나다고 하여 오게 되었다. (친구의 위시리스트에 포함되어있었다.)


 예약은 인스타그램을 통한 메세지발송으로 예약했고, ZOZO Nails로 검색하면 나온다. JOJO가 아니다. 


 나는 딱히 관심 없었지만, 친구가 페디큐어를 받는 동안 심심하기도 할 것 같아, 발마사지를 받기로 했다. 들어가면 메뉴판 같은 것을 주는데 우리가 시술받고자 하는 리스트들이 나와있었다. 직원은 지속적으로 콤보를 외쳤다. 우린 얼떨결에 콤보 오케이 라고 말했다. 내 콤보 메뉴는 네일케어, 풋케어, 발마사지 였고, 친구의 경우 네일케어와 페디큐어였다. 


 가게에는 10개 정도 되는 의자들이 있었고, 의자 앞에는 네일 전문가들이 한 사람에 2-3명씩 붙어서 시술을 하고 있었다. 한국의 네일샵과 사뭇 다른 분위기에 놀랐지만, 대단히 효율적인 구조로 보였다. 


 풋케어는 간단하게 족욕 후 약품을 바르고 강판으로 조금이라도 굳은살이 있는 곳을 가차 없이 밀기 시작했다. 발에서 서걱서걱 소리가 들리고 간지럽다 시원했다를 반복했다. 뭔가 발이 맨들맨들해지고 있음이 느껴졌다.


<풋케어를 받는 중, 발 굳은살을 누르며 옆 동료와 심각하게 토론을 나누었다>


 네일케어는 손톱을 특수한 물(?), 그냥 물인지도 모르겠다. 하여간 물에 담구고 있다가 매우 위협적으로 보이는 기구를 이용하여 정리를 시작했다. 뭔가 알 수 없는 시원함과 케어받고 있다는 만족감이 들었다. 하지만 약지 손톱의 살이 약했는지 피가 철철 나기시작했다.  피가 잘 안 멈추던 내 손끝을 보고 점원은 굉장히 미안해하며 sorry를 연발했다. 그리고 정체불명의 연고를 손에 발라주었다. 그렇다고 별도의 할인이나 혜택은 없었다. 


<생에 첫 네일케어를 받음> 

 케어 시간이 지나고, 이제 발 마사지를 받았다. 발 마사지는 30분 정도 받았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리 시원하거나, 전문적인 느낌은 받지 못했다. 마사지가 끝날 무렵 옆에서는 친구가 페디큐어 디자인을 고르고 있었다. 


 태블릿피시를 가지고 와 디자인 시안들을 보여주면서 원하는 디자인을 고르게 했다. 심각한 고민을 하는 친구에게 몇 가지 디자인을 골라 주고 모든 시술을 마친 나는 밖으로 나왔다. (둘이 합쳐 받은 비용이 백만 동 정도, 예상보다 많이 나왔다. 콤보? 오케이의 후 폭풍)


 마사지가 끝난 나는 네일샵 옆 카페에 올라가 코코넛 쉐이크가 들어간 커피를 주문하고 밀린 웹툰을 보며 친구를 기다렸다. 


 버건디색 그리고 금빛 라인의 조화로 예쁜 발톱을 갖게 된 친구가 나타났다. 둘이 시원한 카페에서 커피를 한 잔씩 마시고, 밖으로 나왔다. 조조네일 옆에는 반미를 판매하는 작은 좌판이 있었고, 해피브레드에서 약간의 실망을 한 나는 좌판의 반미를 먹어 보기로 했다. 


<반미 장인의 반미 말기>


 좌판 반미는 해피브레드보다 현지의 맛을 품고 있었다. 고기와 고수, 그리고 햄의 조화가 좋았고 거친 바게트 빵의 식감도 좋았다. 가격은 2만 동으로 해피브레드보다 저렴했다. 해피브레드가 이삭토스트라면 길거리 반미는 지하철 입구에서 판매하는 포차 토스트의 맛이었다. 거하게 반미를 뜯으며 다음 행선지인 라벤더 스파를 향해 거침없이 걸어갔다. 


 계획은 좀 걷다가, 그랩을 타기로 했었는데 날이 좋고 언제 다시 올지 모를 다낭인지라 여느 연인들처럼 도란도란 이야기하며 계속 걸어갔다.  


한참을 걸었다. 갑자기 먹구름이 끼기 시작하더니, 길이 어둑어둑해졌다. 


<어두워지는 다낭시내>


<박항서감독을 만났다> 


<비내리는 다낭>


 갑자기 내리는 비에 우리는 한 문구점의 처마 밑에서 비를 피하기로 했다. 동남아의 스콜은 한바탕 쏟아지다 멈춘다는 이야길 들었다. 


 놀라운 건 비가 갑자기 쏟아지자 오토바이를 탄 사람들이 우의를 입고 타기 시작했단 점이다. 다들 오토바이에 우의를 하나씩 넣고 다니는지 비가 오면 보통 오토바이는 너무 위험하기 때문에 타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우의를 입고 자연스럽게 타고 있었다. 


 10여 분이 지났을까 비가 그치기 시작했다. 한낮의 더위를 비가 식혀줘서 좋았다. 이 무렵이 내가 다낭 여행 중 가장 좋았던 부분이다. 관광지가 아닌곳에서 스콜을 만나고 살아가는 시민들을 자세히 보고 도시의 분위기를 충분히 느끼면서 걸었기 때문인 것 같다. 


 단비가 내려 열기를 식혀준 기쁨도 잠시 비의 습기가 다시 열기를 받아 올라오며 온몸이 끈적해지고 있었다. 


 마지막 날인 이날이 월드컵 개막일로 기억하는데, 어딜가도 티비앞에 여럿이 모여 축구를 보는 모습에 베트남 축구 열풍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라벤더스파_다낭시내 최고의 스파 

 땀이 한껏 차오를 무렵. 얼굴에서 인상이 찌푸려질 무렵. 걷다가 그랩을 타기로 했었지만 이제는 그랩을 타기엔 너무 짧은 거리가 남아 그냥 걷기로 했다. 


이 무렵 우리는 상당히 지쳐있었다. 


골목길에 위치한 라벤더 스파에 도착했다. 



 라벤더 스파는 페이스북 메세지로 예약을 했다. 가게가 넓은 편은 아니라, 예약을 해야 한다. 발견한 것은 구글 검색을 통해 발견했다. 거의 모든 스파매장에 불만사항이 하나쯤은 있었는데, 라벤더 스파에는 전혀 그런 것이 없었다. 


 입구로 들어가면 영어를 원어민 수준으로 하는 매니저님이 계신다. 예약 확인을 간단하게 한 뒤, 사용할 오일과 마사지 종류를 선택하게 된다. 


 나는 요즘 유행이라는 밤부 마사지를 친구는 라벤더 시그니쳐 마사지(태국식 + 아로마) 마사지를 선택했다. 


 밤부마사지는 손으로 충분히 마사지한 곳을 따듯하게 달군 대나무로 꾹꾹 밀고 눌러가며 풀어주는 마사지였다.


 라벤더스파에서는 자신들이 하는 마사지를 테라피라고 말하며 굉장히 자부심을 갖고 있다.  이곳에서는 마사지사를 테라피스트 라고 부른다.  당해보니 실제로 자부심을 가질만했다. 


 마사지 내내 강도를 물어보고 조절해 주었으며, 왜인지 모르게 "아유 오케이?" "스트롱거?" 라고만 물어봤다. 그래서 나는 얼결에 예스라고 대답하고, 계속 강력한 마사지를 본의 아니게 받게 되었다.  왜 노라고 하지 못했을까. 


 하여간 만족스러운 마사지였는데, 기술이 몹시 뛰어나, 손이 세 개가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들었다. 


 엄청나게 만족스러운 마사지를 마치고 뽀송뽀송한 상태로 우리는 빅C마트로 가기로 했다. 시간이 조금 남았고, 겸사겸사 저녁도 먹기 위해서다. 



#집으로 

 빅씨마트는 롯데마트와 비슷한데 좀 더 현지물건이 많고 현지인이 많았다. 우리는 가볍게 둘러보고 마지막으로 로컬음식을 먹어보기 위해 노상의 국숫집을 찾았다. 국수는 맛이 없었다. 마지막 식사로는 최악이었다. 앞으로 교훈이 하나 생겼다. 마지막 식사는 여행 동안 먹어본 가장 맛있는 식당에서 좋은 메뉴를 먹기로. 


 입맛을 버린 채 우리는 T라운지로 돌아왔고, 근처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고 버스를 타고 다낭 공항으로 돌아왔다. 다낭공항에는 귀국하기 위한 사람들이 절차를 밟기 위해 길게 줄을 서고 있었다. 우리 앞에는 베트남사람인지 중국사람인지는 모르겠지만, 하여간 두 명의 여성이 있었는데 셀카 삼매경에 빠져 줄서있는 20분동안 우리를 배경으로 셀카를 찍었다. 정말 징그럽게 찍어대는 통에 자꾸 배경으로 걸려 불편함을 최대한 어필했지만, 삼매경이란 건 쉽게 빠져나올 수 없는 것이었다. 제발 비행기 안에서는 떨어지길 바랬다. 


 짐을 부이고, 비행기에 탑승하기 전 면세점에서 다낭을 기념할만한 기념품을 샀다. 나는 해외여행을 나가면 꼭 사는 자석을 구매했다. 베트남은 젓가락이 유명하다고 해서 젓가락을 한참 동안 찾았는데 보이지 않았다. 아쉬웠다. 


 비행기 탑승시간이 되어 비행기를 탔다. 비행기를 타자마자, 앞자리 어떤 아주머니가 짜증을 내며 갑자기 일어나서 짐을 마구 뒤지기 시작했다. 그 앞에 앉아있던 아들이 핀잔을 주기 시작했고 승무원이 달려와 무슨 일인지 확인했다. 그리고 저 앞에 앉아있던 딸이 등장해 상황을 설명했고, 핸드폰을 찾기 위해 비행기 출발은 조금 지연되었다. 사실 이들 때문이 아니더라도 비행기 출항은 조금 지연 되었을 것이다. 다만 비행내내 아주머님의 짜증섞인 목소리를 들어야 하나 하고 걱정했는데, 이륙하자마자 기절해서 착륙할 때 잠에서 깨어났다. 


 한국시각 6시 30분쯤 서울에 도착했다. 초여름 이른 아침의 서울은 제법 춥게 느껴졌다. 


다낭은 가깝고, 저렴하며, 사람들이 밝고, 여행하기 안전하고 쉬운 도시이다. 


 재방문하게 된다면 1일은 다낭에 2일은 호이안 근처에서 숙박하면 좋을 것 같단 생각을 했다. 친구들과, 또는 가족과 가도 깔끔하고 괜찮은 여행지가 될 것이다.


여기까지가 다낭에 3박 4일 동안 다녀온 여행기다. 


끗-


짧게 다녀왔지만 긴 여행기가 나왔습니다. 최대한 순간순간을 쓰려고 노력했습니다.

해외여행이나, 다낭의 전문가는 아니지만 관련하여 궁금하신 것이 있다면 댓글을 달아주세요, 아는 만큼 자세히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댓글()
  1. 어느일인 2018.07.25 01: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여행에 도움이 될거 같아요!

다낭 여행기 후기 4일차 - #9 마지막날 플라잉요가, 리버사이드몰

안녕하세요, 생활리뷰어 최고씨입니다. 다낭 여행기 입니다. 

3박 4일간의 다낭 일정 구체적이고 사실적인 정보를 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4일차. 계획 

발마사지 - 산책 - 체크아웃 - 카페 - 쌀국수와 분짜 - 전신마사지 - 공항 출발


#퓨전스위트다낭비치호텔_체크아웃_플라잉요가 

 3박이 벌써 지나다니. 놀랍다. 우리에게 즐거움을 주었던 호텔과도 작별을 고할 시점이다.  전날 미리 짐을 챙겨놓았기 때문에 우리의 오전은 한가로웠다. 


 오늘은 조금 일찍 일어나 플라잉요가를 배워보기로 했다.  퓨전스위트다낭비치호텔은 무료 요가클래스와 발마사지를 운영하고 있다. 


 이틀 전 받았던 요가클래스에는 3명이었지만 오늘 플라잉요가 클래스에는 제법 많은 사람들이 참석했다. 예약하지 못했다면 자칫 수강하지 못했을지도 모르겠다. 


 동일한 선생님으로 우리가 체류하던 요가클래스는 모두 같은 선생님이 담당하고 있었다.  플라잉요가는 조금 난이도가 있다고 말해주었다. 우선은 천정에 매달려있는 해먹을 이용해 자연스럽게 앉아서 명상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익숙하지 않은 나는  앉는 것 부터  움직이는 천 위에 곤욕스러웠다. 알고 보니 천을 조금 펴서 면적을 넓힌 후 앉는 요령이 있었다.  플라잉 요가는 대체로 몸의 균형을 맞추거나, 조금 난이도 있는 동작들이 많았다. 하지만 굳이 억지로 따라 할 필요는 없으니 부담 없이 방문해서 즐기면 좋을 것 같다.  방문자들은 거의 모든 사람이 요가를 처음 하는 사람이었고, 플라잉 요가 같은 경우 근력이 있는 남자 수강생들이 더 잘 따라 하는 모습을 보였다. 


 플라잉 요가의 하이라이트는 해먹을 모두 펴서 그 속에 쏙 들어가, 잠을 자는 것이었는데, 땀을 한바탕 흘린 뒤라 그런가 꿀 수면을 취할 수 있었다. 


<다들 이 자세로 흔들흔들 거린다>


 요가를 마치고 조식을 먹고, 방으로 올라와 낮잠을 청했다. 마지막 날이라 호텔의 모든 것들이 아쉽게 느껴졌다. 늦은 체크아웃을 요청할까 했지만, 당일 숙박비용의 절반을 내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어 그러진 않기로 했다. 


 11시 30분 즈음 이제 나갈 준비를 했다. 사용했던 수건을 한곳에 모으고, 쓰레기는 봉투에 잘 담아 눈에 잘 보이는 곳에 두었다. 친구가 유독 방을 깨끗하게 정리하고 있었다. 나는 어차피 치워야되는데 왜 그렇게 열심히 정리하냐고 물어보았다. 친구는 탤런트 최수종 씨가 외국 호텔에 나가면 한국인의 이미지에 누가 될까봐 체크아웃 때 청소한다고 하는 이야기를 봤다고 말하며 열심히 정리정돈을 했다. 뭔가 기특했다.


<동상이몽에서 최수종>


 호텔의 정리를 깔끔하게 마친 우리는 체크아웃을 했다. 미니바는 따로 이용하지 않았지만 버거브로스에 전화주문을 위해 시도했던 전화에서 통화료가 발생하였다. 약 2천 동. 2천 동을 결제하고, 그랩을 불러 호텔을 나섰다. 


 벌써 4일 차라니 아쉬움이 한가득이었다.  다행인 것은 오후 11시 45분 비행기이기 때문에 아직 즐길 시간이 남았다는 점이다. 우리는 짐을 맡기기 위해 T라운지로 향했다.

 


#T라운지이용(짐 보관, 공항셔틀, 샤워) 

 T라운지는 하나투어에서 운영하는 여행객을 위한 편의시설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리는 캐리어보관 서비스와 공항셔틀버스 이용을 위해 T라운지를 방문했다. 


 T라운지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는 휴게시설(카페 등), 무료 WIFI, PC, 프린트, 휴대전화 충전, 국제전화, 구급함, 맵, 가이드북, 여행 정보 제공, 현지 투어, 샤워 등이 있다. 



 친절한 안내와 함께 캐리어를 맡겼다. 캐리어 보관료는 1$였다. T라운지 이곳저곳을 둘러보다 다양한 관광투어 상품이 있는걸 발견했다. 조금 미리 검색해 보았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기왕 온 김에 공항셔틀도 예약했다 공항셔틀은 21:20분 출발, 22시 출발 두 가지로 가격은 인당 5만 동이다. 무거운 짐을 맡긴 우리는 자유로운 몸으로 점심을 먹기 위해 T라운지를 떠났다. 



#인도차이나리버사이드몰_반미_분짜 

 여행을 오기 전부터 베트남에 가면 반미를 먹어봐야 한다는 친구의 말을 수없이 들어왔다. 싸고 맛있다고 꼭 먹어야 한다고 했다.  반미를 검색해보니, 해피브레드 라는 반미가게가 나왔다. 


 반미는 바게뜨빵 사이에 고기와 채소 등을 넣어 먹는 베트남의 대중적인 음식이다. 길거리에 보면 쌀국수 가게 만큼이나 작은 반미가게들을 만날 수 있다. 


 <인도차이나리버사이드몰>

 우리는 반미를 먹기 위해 해피브레드 2호점이 있다는 인도차이나 리버사이드 몰로 향했다. 인도차이나리버사이드몰은 다낭 시내 한강 옆에 위치한 쇼핑몰이다. 이곳은 한국의 백화점 처럼 보였는데, 3층에는 푸드코트가 존재했다. 이곳에 우리의 목적인 반미가 있다. 


리버사이드 몰의 푸드코트는 이용 방식이 좀 독특했다. 카운터에서 카드를 구매해서 돈을 충전한 뒤 각 음식점에서 충전한 카드를 이용해 음식을 주문하는 구조다. 


사용한 뒤 남은 카드는 충전한 곳에서 남은 돈을 거슬러 준다.


<이곳에서 카드를 구매하고 돈을 충전한다>


푸드코트에는 해피브레드를 포함하여, 다양한 베트남 식당들이 있었다. 

 해피브레드는 한국인 관광객이 많이 오는지 이용안내 등을 친절하게 한국어로 표시해 두었다. 원래는 반미만 먹으려고 했으나, 주변에 현지 식당들을 둘러보고 다른 것도 먹기로 했다. 


<대표메뉴인 JJ반미>


 해피브레드 반미는 60,000동으로 베트남의 서민 음식치곤 제법 값이 나갔다. 그래 봐야 우리나라돈  3천 원이지만. 맛은 이삭토스트의 햄치즈계란 토스트를 생각하면 좋을 맛이다. 정말로 토스트빵이 바게트로 변했다고만 생각하면 딱 좋을 그 맛. 굳이 해피브레드에서 안 먹어도 될 맛이다. 한국인들이 줄 서서 먹는 건, 마치 명동의 이삭토스트 앞에 외국인이 줄 서서 먹는 것과 같은 이치 아닐까?


하지만 이 푸드코트에서 우리는 대단한 맛집을 발견하게 된다. 분짜 58에서의 아쉬움을 달래보고자 푸드코트라면 조금 더 대중적인 맛을 선보일 것 같아 돌아다니다 발견한 하노이 스페셜 푸드! MON NGON HA NOI 하노이 스타일 음식을 판매하는 식당이다.


이곳에서 우리는 분짜를 시켰고, 대성공을 거두게 된다. 


<오늘의 맛집>


<가격은 대체로 저렴하다. 메뉴>


<하노이 스타일 분짜>


 분짜는 분짜 58에서 먹었던 것보다 훨씬 맛있고, 신선했다. 배가 불러 다 못먹을 정도로 양도 많고 고기도 맛있었다. 하여 나는 이 가게를 강력하게 추천하고자 특별히 메뉴도 찍고 가게 외관도 찍고 음식도 찍었다. (핸드폰에 찍은 몇 안되는 정성사진이다.)  이 글을 읽으시는 다낭여행을 계획중인 사람이라면 추천한다. 한 번 가보시길! 

 

인도차이나리버사이드몰 푸드코트는 다낭현지인을 상대로 하는 가게들로 로컬음식점의 맛과 로컬음식점에서 볼 수 없는 깔끔함을 지니고 있었다.


 음료는 따로 판매하는 곳이 있었는데 관광객인 나에게는 덜컥 캔 음료만 줬다. 유심히 살펴본 결과 현지인들에게는 얼음과 잔을 따로 주는걸 보고 분개하며 달려가 glass, Plz 라고 하니 뾰룽퉁한 표정으로 내어줬다. 아마 자신이 설거지를 직접해야 해서 그런 것 같다.

 

<흔한 다낭의 푸드코트뷰>


 배부르게 식사를 마치고, 우리는 소화도 시킬 겸 다음 행선지인 조조네일에 걸어서 방문하기로 했다. 거리는 제법 되었는데 배도 부르고 날씨도 좋아서, 다낭시내를 하염없이 걷는 것도 나쁘지 않았다.

 

마지막 날 2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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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 여행기 후기 3일차 - #8 바나힐, 레일바이크

안녕하세요, 생활리뷰어 최고씨입니다. 다낭 여행기 입니다. 

3박 4일간의 다낭 일정 구체적이고 사실적인 정보를 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3일차. 계획 

조식 - 바나힐 출발 - 바나힐 뷔페 이용 - 레일바이크 및 놀이기구 탑승 - 롯데마트로 이동 후 쇼핑 - 발마사지 - 저녁 호텔디너 



#바나힐로 

 어느덧 여행의 3일차다. 다낭이 좋은 이미지로 다가오는 만큼 시간이 빠르게 흐르는 것 같다. 오늘 계획은 바나힐이다. 바나힐을 종일 구경하고, 저녁에는 쇼핑을 하는 계획이었으나, 롯데마트는 미리 다녀왔기 때문에 가지 않기로 했다. 바나힐에는 나름 이른시간 출발하려고 준비를 서둘렀다. 


 호텔 조식을 먹고 준비를 했다.

 첫날 양조위 닮은 아저씨와 카카오톡 친구를 맺어놨다. 전날 카톡을 보내서 왕복 50만동을 최종적으로 확인하고, 오늘 10시에 만나기로 했다. 


 바나힐은 고도가 높아 기온이 낮을 수 도 있어 얇은 겉옷을 챙겨가라는 조언들이 많았다. 하여 바람막이를 들고 갔지만 그저 짐이었을 뿐이다. 


 오늘은 구름의 밀도가 낮았다. 구름 사이로 햇볕이 쏟아졌다. 날씨가 좋았다


<기분좋은 날씨>


 제법 동남아 같은 날씨에  호텔 밖의 사진을 찍었다.  오늘 방문하기로 한 바나힐은 프랑스 식민지배 당시 지어진 피서지로 지금은 다낭의 대표적인 휴양지이다.  


 해발 1487m 바나산 꼭대기에 위치하고 있으며 약 6km에 달하는 세계에서 두번째로 긴 케이블카가 설치되어 있다고 한다.


 기대 반 설렘 반으로 그랩에 탑승했다. 기대와는 다르게 카톡 친구를 맺은 기사님은 아니었다. 아마  그룹이 있어서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파견하는 구조인 것 같다.  


 차에 올라 바나산으로 향했다. 다낭 시내를 지나 저 멀리 보이는 산쪽으로 향했다. 한낮의 다낭시내는 역시나 바빴다. 다낭은 참 바쁜 도시인 것 같다. 


 도로 주변에 건물들이 사라지고 바나힐 홍보물이 보이기 시작했다. 길 한복판에 가건물로 세워진 어딘가에 기사님은 차를 대었다. 그리고 이곳에서 티켓을 사면 된다고 한다. 


 여러 후기에서 봤지만 미리 구매해도 입장에 큰 문제는 없다고 하니 그냥 구매하기로 했다. 가격은 인당 65만동이었다. 거의다 온 줄 알았는데 한참을 달려 바나힐에 도착했다. 주차장에서 케이블카 입구까지는 전기차 셔틀을 타고 이동했다. 



<웅장한 입구>


 친절한 기사님은 케이블카 타는 곳까지 안내 해주고 내려올때 카톡을 해달라고 하며 웃으며 사라지셨다. 


  바나힐은 이곳저곳이 사진을 찍기 좋을만한 건물과 정원과 장식품으로 가득했다. 


<독특한 천정 장식>

 워낙 넓어 어디로 가야할지 막막했지만 앞서가는 사람들을 따라 걷다보니 줄을 서고 있었다. 


 지하철 개찰구처럼 생긴곳에서는 직원이 티켓을 확인하고 있었다. 매표소에서 산 정식 티켓이 아니라 조마조마 했지만 정식티켓과 전혀 차이가 없던 걸 보면 그냥 미리 싸게 구매했다가 판매하는 것처럼도 보였다. 


 어쨋든 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케이블카 탑승장으로 올라갔다. 



#바나힐_케이블카 

 케이블카는 세개의 코스가 있다. 바나힐로 한번에 올라가는 코스, 그리고 중간에 한번 서서 환승해야하는 코스 두개. 


 중간에 한 번 환승해야 하는 코스에는 영응사와 와인창고, 꽃정원을 들릴 수 있다. 사진찍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바나힐만큼 좋은 관광지도 없을거라 생각된다. 


 나와 친구는 사진에는 큰 미련이 없었기 때문에 가장 신식 케이블카를 타고 바로바로 올라가기로 했다. 


<높은 각도로 올라가는 케이블카>


 케이블카의 속도는 생각보다 빨랐다. 점점 높아지는 고도에 열린 케이블카 창문 틈 사이로 시원한 산바람이 들어왔다. 케이블카 안쪽에는 지도와 구토용 종이봉투가 들어있었다. 


 멀미를 하는 사람이 제법 있는가 보다. 


 땅이 점-점- 점 멀어지고 다낭이 한눈에 들어왔다. 

 저 멀리 바다까지 보이는 뷰가 정말 장관이었다. 


<저멀리 바다가 보인다>


 그 무렵 친구의 표정이 안좋았는데 속이 안 좋았던 것 으로 추정된다.. 


<인상깊었던 다리>


 빠르게 환승을 위한 전망대에서 인증샷을 찍고 두번째 케이블카를 탓다. 사람이 갑자기 늘어난 기분이었다. 


 첫 케이블카보다 짧은 코스의 케이블카에서 내리면 본격적으로 바나힐이 펼쳐진다.


<프랑스 풍 건물>


 중세풍의 건축물이 곳곳에 펼쳐져 있고 거리에서는 외국인이 중세 드레스로 보이는 옷을 입고 가발을 쓰고 인증샷을 찍어주고 있었다. 



#레일바이크  

 우리는 우선 티비에 나왔던 레일바이크를 타기로 결정했다. 

바나힐은 굉장히 헷깔리는 구조로 만들어져 있다.  


한참을 헤매다 안내직원을 발견하여 길을 물은 뒤에나 찾을 수 있었다. 


우리가 올라간 시간은 약 12시쯤 되었는데 이미 레일바이크에는 긴 줄이 서있었다. 


<레일바이크 타는곳>


 레일바이크를 타기위해 약 40분가량 기다렸다. 허기진 감이 없잖아 있었지만 굳이 밥을 챙겨먹지 않기로한다. 레일바이크를 타기 위해 40여분쯤 기다렸고 우리 차례가 왔다. 


 레일바이크는 핸들이 있고 앞으로 밀면 가고 당기면 브레이크가 되는 간단한 구조였다. 

 완벽하게 수동으로 속도를 조절할 수 있으므로 속도를 무서워하는 아이나 여성들도 쉽게 탈 수 있었다. 


 다만 너무 겁이 많은 사람 뒤에 타게 된다면 앞에서 3미터에 한번씩 브레이크를 잡기 때문에 바로 뒤 사람의 속은 터질 것 같았다. 


 줄을 서며 지켜본 결과 아이와 함께 탄 어머니의 경우가 가장 빈번하게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아이를 지키기위한 모성본능 때문이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하여간 내 차례가 왔고 내 앞에는 불운하게도 여자아이와 함께온 어머니였다. 


 나는 속도내긴 글렀다는 생각을 하며 레일바이크에 탑승했다. 친구는 내 뒤 차를 탄다고 했다. 


 막상 타보니 앞차와는 제법 간격을 두고 출발하기 때문에 극단적으로 브레이크를 밟지 않는 이상 속도를 내지 못하는 일은 없어 보였다. 


 나는 출발 신호가 떨어지고 나는 과감하게 핸들을 앞으로 밀었다. 레일과 바퀴의 마찰이 온몸으로 전해지고 짜릿한 하강이 시작되었다.  


나는 앞서 출발하신 한 아이의 어머니가 나의 길목을 막을 줄 알았는데 웬걸 속도광이었다. 


<레일바이크 뷰>


 신나게 내려와 사진찍는 곳에서 미소짓고 나머지는 그냥 소소하게 바나힐의 경관을 즐기며 탈 수 있는 수준이었다. 짜릿한 속도감을 기대했다면 약간은 실망할 것이다. 


 여차저차 즐겁게 타고 내려 출구로 나오면 내가 나온 사진이 화면에 보인다. 


<바나힐의 전경과 레일바이크 코스가 적절하게 보인다>


 이런 상술의 사진을 사고싶진 않았지만 사진이 제법 잘나왔기 때문에 구매하기로 했다. 가격은 3$  구매한 사진은 온라인으로 출력이 가능하다. (한달간) 


레일바이크사진다운받기






#바나힐 실내

 나름 신나게 흥을 올린 우리는 이제 실내 놀이기구를 타러 들어갔다.  


 실내 놀이기구들은 모두 처음 구매했던 티켓값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마음껏 즐겨도 된다.


 성인이 즐기기에는 약간 유치할 수 도 있다. 하지만 매우 재미있게 즐겼다. 


<아이들이 놀기 최적화 되어있다>


 첫번째는 광산기차를 타고 유령들을 쏘는 건슈팅 놀이기구 였다. 레이저 총으로 온갖 괴물들을 쏴서 죽이는 게임으로 게임 말미에 점수가 나온다. 


<실내 놀이기구>


 두번째 탑승 놀이기구는 미니 자이로드롭이다. 왔다갔다를 반복하는 자이로드롭은 3층 높이의 실내 놀이공간을 출렁이며 배를 간지럽혔다. 


<미니자이로드롭 3층 높이로 친구는 시시하다고 했다.>


 이 놀이기구를 타기위해 가방과 떨어지면 안될 것 같은 옷가지 등을 놀이기구 아래 놓고 타는데, 탑승이 종료 되자마자 득달같이 달려가서 자신의 물건을 찾기 때문에 물건을 내려놨다면 득달같이 달려가서 찾도록 하자. 


 나는 선글라스를 잃어버렸다.(..)


 이곳저곳을 구경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내다보니 어느덧 시간이 2시가 다가왔다. 


 허기짐을 느꼈지만 뭔가 바나힐에서 더 이상 미련이 없어진 우리는 사람이 많아지기 전에 서둘러 내려가기로 했다. 


 식사를 하기 애매한 시간, 우리는 그냥 숙소로 가서 가볍게 무언가 먹기로했다.


 서둘러 케이블카에 탑승했다.


내려오는 길은 마구잡이로 케이블카에 올라타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로 난리통이었다. 딱봐도 8명 타면 꽉차는 케이블카에 우르르르 몰려타는가 하면 새치기를 서슴치 않는 모습에 넌더리가 났다. 


 한참을 기다려 조용한 다른 외국인 커플과 함께 케이블카에 올랐다. 


<GIF 속도 때문에 굉장히 빨라 보이지만 이정도는 아니다..>


 케이블카는 올라갈때보다 조금 빠른 속도로 내려갔고 아래에서 그랩기사님을 만나 주차장으로 이동했다.


 오늘은 해가 제법 있어서 주차장에 주차되어있던 차는 불덩이 같았다. 기사님은 후다닥 뛰어가서 에어컨을 풀로 틀어주었지만 열기를 가라앉히기엔 역부족이었다. 


 마침 주차장 한켠에서는 버스기사로 보이는 사람이 호수를 들고 머리에 들이붓고 길에 뿌리며 열기를 식히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었다. 그옆을 지나던 기사님은 창문을 내리고 뭐라뭐라 했지만 호수를 든 남자는 유유히 갈길을 갔다. 기사님은 갑자기 차를 앞에  세우고  호수를 든 남자의 호수를 뺏다 싶이 가져와 차에 물을 뿌리기 시작했다. 차안이 시원해졌다. 


 뭔가 기사님은 남자에게 유쾌하게 웃으며 말했고 그남자는 시큰둥한 표정으로 호수를 받아 들었다.  


 다시 다낭시내로 출발한 차안에서 나는 친구와 무엇을 먹을지 진지하게 고민했다. 룸서비스로 간단하게 먹고 호텔 디너를 먹을지, 아니면 식당에서 무언가 사먹을지를 맹렬하게 고민했다. 



#마스터 떡볶이

 인터넷을 검색하던 중 놀랍게도 다낭에서 떡볶이를 배달 서비스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마스터 떡볶이라고 불리는 이 떡볶이는 해물 베이스의 떡볶이로 비빔만두 등 한국에서 볼 수 있는 메뉴를 판매하고 있었다. 


 간단하게 먹을 메뉴는 떡볶이로 결정하고 우리는 호텔로 돌아와 부랴부랴 떡볶이를 카카오톡으로 주문하고 음식을 기다렸다. 


<마스터 떡볶이>


  4시쯤 되자 떡볶이가 도착했다. 마약김밥, 떡볶이, 비빔만두를 시켰다. 허기짐에 허겁지겁 먹기 시작했다. 미리 사둔 타이거 맥주를 곁들였다. 고추장이 들어가자 뭔가 알수없는 힘이 솟았다. 


 순식간에 사라진 메뉴에 우리는 가득찬 배를 잡고 포만감을 느끼며  미리 예약해둔 발마사지를 받으러 2층에 내려갔다. 어제 방으로 찾아온 마사지사를 다시 만나 만족스러운 마사지를 받았다. 


 떡볶이로 포만감이 한 가득인 우리는 호텔디너를 최대한 늦게 먹기 위해 1층 레스토랑이 몇시까지 영업하는지 확인하기로 했다. 프론트에 들러 물어보니 저녁 10시까지는 오픈을 한다고 했다.


 이때 나는 오픈시간이 아닌, 마지막 주문가능 시간을 물어봤어야 했다.


 우리는 늦은 저녁을 먹기로하고 낮잠을 청했다. 


 생각보다 일정이 고되었는지 순식간에 골아떨어진 우리는 9시가 되어서야 간신히 일어날 수 있었다. 


 

#퓨전스위트다낭비치호텔_디너 

 미적미적 호텔 로비로 내려갔다.  호텔 숙박에는 디너이용권 1회와 하우스와인 1병이 포함되어 있었다. 


 디너를 먹으러 왔다고하자 종업원이 약간 난색을 표했다. 주방에서는 "Too late!" 라고 요리사가 외치고 있었다. 


 그렇다 우린 저녁을 먹기엔 너무 늦게 온것이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메인 디쉬를 생선요리로 대체하면 식사가 가능 하다고 한다. 어차피 배가 크게 고프진 않았기 때문에 알겠다고 했다. 


 호텔디너 답게 애피타이저 부터 메인디쉬까지 요리가 쏟아져 나왔다. 먹자마자 잠들어서 쏟아지는 요리에 우리는 난색을 표했다. 음식은 생소하면서도 익숙했고 맛있었다. 

<오징어 튀김과 숙주, 면이 들어간 요리>


<새우요리>


<토마토에 고기완자를 넣은 완탕 요리>


<청경채 볶음>


<생선 조림>


<이것도 생선요리>


<디저트>


 와인은 화이트와 레드를 고를 수 있었는데 우리는 레드와인을 마시기로 했다. 창밖엔 도마뱀 한마리가 창문을 기어오르고 있었다. 날씨가 좋았다. 


<어딘가 가는 도마뱀>


 와인은 달았고 3일째  밤을 자축하는 건배를 하며  하루를 마무리 했다. 


<무료로 제공되는 하우스 와인>


3일차 끗-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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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04 - [리뷰_이것도?/다낭여행기] - 다낭여행기 '최고씨의 다낭 산책' #6 호이안의 낮과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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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 여행기 후기 2일차 - #7 호이안의 낮과 밤

안녕하세요, 생활리뷰어 최고씨입니다. 다낭 여행기 입니다. 

3박 4일간의 다낭 일정 구체적이고 사실적인 정보를 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호이안으로

 호이안으로 가는 버스 세계에서 손꼽히는 길이의 미케비치 해안 도로를 따라 40-50분 가량 달렸다.


 가는길은 다낭의 어느 길들 처럼 신호가 없어 막힘은 거의 없었다. 다만 수많은 오토바이와 유턴 비보호 좌회전을 해대는 통해 버스는 스스로 가지고 있는 속도를 맘껏 내진 못했다. 



#오행산 

 얼만큼 왔을까 낯선 다낭의 풍경 사이로 뜬금없이 솟아있는 산들이 보였다. 


<오행산 사진: 배틀트립 캡처>


 다낭의 유명 관광지 중 하나인 오행산이다. 오행산은 대리석으로 이루어진 산으로 엘레베이터로 산정상까지 갈 수 있으며 산 곳곳에 유서깊은 절들이 있으며 한눈에 보이는 경치가 장관이라고 한다.  


 오행산은 과거부터 대리석 채석지로 주변에 석공예가 발달했으며 길가에 많은 작업장이 보였다. 최근에는 채석이 금지되었다고 한다.



#호이안의 낮 

 시간이 좀 더 지나 다낭시내에 비해 낯선 시골풍경이 지나가고 있었다. 구글맵을 보니 호이안에 도착했다.

 호이안 한구석 공영 주차장 처럼 보이는 곳에 버스는 사람들을 내려주었다. 


 호이안에서 계획은 일본교, 콩카페, 길거리 음식먹방, 전신마사지, 배타고 등불띄우기 등이 있었다.


 한낮의 호이안은 제법 덥고 습했다. 


<가죽공방 빈티지한 느낌의 가방을 지르고 싶었다.>


 골목골목 가죽공방과 의상제작실, 카페들이 보였다. 호이안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도시이다. 


<독특한 분위기의 건물들>


 과거의 호이안은 동남아시아 최고의 무역도시로 찬란한 영광의 시기를 누렸다고 한다. 멀리 네덜란드, 인도, 중국, 인도, 동남아의 다른 나라들의 무역중심지로 동양과 서양의 문화가 얽혀 새로운 건축양식을 만들어 냈다고 한다.


 하여 호이안에서는 베트남에서 볼 수 없는 동화같은 분위기의 낮은 건물들을 볼 수 있다. 



#일본교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사진찍기에 몰두하다 보니 호이안의 명물 일본교가 등장했다. 


<일본교>


 일본교는 1593년 일본인들이 세운 지붕이 있는 목조다리로 일본인 거주지역으로 넘어가는 다리였다고 한다.  실제로는 매우 작은 규모로 호이안과 어울리지 않는 뜬금없는 건축물이란 생각이 들었다.  


 곳곳에서 한국인 가이드가 설명해주는 설명을 귀동냥 하기도 하며 호이안 구시가지를 즐겼다. 허나 곧 찾아온 후덥한 동남아의 날씨에 우리는 서둘러 콩카페에 가기로 했다.



#콩카페

 콩카페는 카페쓰어다를 마실 수 있는 베트남의 대표적인 카페이다. 베트남의 전쟁과, 공산주의를 테마로한 유명 카페 체인으로 다낭시내에도 있지만 호이안점이 커피도 더 맛있고 분위기가 좋다고 한다. 


 카페엔 사람이 가득했다. 더운날씨에 에어컨을 켠 가게가 몇 안되서 그런지 몰라도 북적북적한게 자리가 없을까 염려되었다. 


<옆 빈티지한 냅킨 컵에 와이파이 비밀번호가 있다>


 카페는 1-2층 구조로 나뉘어져있었다. 1층은 호이안의 경치를 바라볼 수 있도록 대문과 창문이 모두 활짝열려 있어서 덥고 습할것 같았다. 하여 2층으로 올라가 자리를 잡았다. 2층은 에어컨 바람이 간간히 지나가 시원함을 느낄 수 있었다. 


 콩 카페는 베트남의 독특한 분위기와 맛있는 커피가 준비 되어있다. 우리는 메뉴판을 한참동안 탐독하다 커피-쓰어다와 코코넛커피쉐이크를 주문했다. 


 커피 쓰어다는 베트남의 대표적인 커피로 베트남 커피에 연유를 넣어 만든것이다. 

 

 코코넛커피쉐이크는 커피에 샤베트 형태의 코코넛아이스크림을 동동 띄운 것으로 콩카페의 대표 메뉴이다. 


<콩카페의 대표메뉴, 연유커피와 코코넛 커피쉐이크>


 잠깐 기다리니 두잔의 음료가 나왔다. 베트남 커피의 특징일지 몰라도 굉장히 입에 썼다. 하지만 쓴맛이 느껴질만 하면 나오는 연유와 아이스크림의 단맛이 입안을 환기시켜주었다. 베트남은 품질좋은 커피로 유명한데 진한 커피맛이 일품이었다. 사실 커피 쓰어다의 맛 자체는 한국의 빽다방의 원조커피를 진하게 만든것 같은 맛이다. 


콩카페는 인테리어가 이국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기고 있어서 사진찍기 매우 좋았다.





#레몬트리스파_전신마사지 

 콩카페에서 더운 낮시간을 보내고 약속된 일정인 레몬트리스파로 향했다. 


 레몬트리스파는 베트남에 거주하는 한국인 사장님이 운영하는 스파업소로 카카오플러스친구로 예약이 가능하다. 


<이렇게 예약을 할 수 있다>


 마사지 업체를 꽤 많이 검색했는데 평이 갈리는 곳을 제외하고는 순수하게 레몬트리 스파가 가장 좋은 평이 많았다.


 90분의 아로마 마사지를 예약했고 비용은 30$내외였던것으로 기억한다. 호이안의 번화한 지점을 지나면 한적한 숙박업소가 즐비한 지역이 나온다. 그곳에 레몬트리스파가 있다. 


<레몬트리 스파 외관>


 레몬트리스파에 들어가면 반갑게 한국어로 맞이해준다.(?) 

 신발을 벗고 전용 슬리퍼로 갈아신은 뒤 웰컴드링크 한잔을 제공받는다. 


 앉아서 설문지를 간단하게 작성했다. 어디가 안좋은지, 어떤 곳을 중점적으로 해줬으면 좋을지 등등.을 적고 어떤 아로마 오일을 사용했으면 좋을지 선택한다.


 우리는 라벤더를 골랐던 것으로 기억한다. 각 오일에는 릴렉싱, 힐링 등 효과가 간단하게 적혀 있던것 같다. 


<웰컴드링크와 샘플 아로마 오일>

 

<족욕 중>


 마사지를 받기전 간단하게 족욕을 하고 마사지 룸으로 안내 받았다. 우리는 1층 마사지 룸으로 들어갔다 마사지룸은 케비넷과 화장실 그리고 마사지전용 베드가 두개 있었고 중간엔 커튼이 있었다. 


 긴장된 마음으로 옷을 벗고 샵에서 준비한 바지를 입었다. 그리고 문을 똑똑 두들기자, 오케이? 하는 물음이 왔고 나는 오케이~! 하고 대답했다.

엎드려 누으라는 테라피스트들의 말을 듣고 엎드려 누웠다. 


 '베트남 마사지는 압이 약하다' 라는 이야기가 있지만 그렇지도 않은 것 같다. 호이안의 레몬트리의 경우는 한국인 사장이 관리를 해서 그런가 한국인에 최적화 된 마사지를 제공하는 듯했다. 


 마사지를 받으며 온몸의 피로를 풀고 있을 무렵 어깨 집중 공격을 시작했다. (사전 설문에 집중적으로 받고싶은 부분을 어깨라고 적었더니 그런것 같다) 한창 마사지에 익숙해질 쯔음 마사지가 끝났음을 알려왔다.


 정말 번개같이 지나간 시간이었다. 혼이 나간 상태로 옷을 갈아입고 밖으로 나오니 차 한잔과 요거트가 준비되어 있었다. 힘은 마사지사들이 썻는데 배는 왜 내가 고픈지 모르겠다. 만족스러운 마사지에 설문지를 최대한 정성스럽게 작성하고 두둑히 팁을 챙겨주었다. 


 일반적으로 마사지는 만족스러웠을 경우 30분당 1달러를 준다고 한다. 기준이 정해진건 없으니 참고만 하자. 계산은 나오면서 팁과 함께 했다. 나가는 길에 코코넛 오일을 두봉 챙겨주었다. 




#호이안의 밤 


<밤에도 사람이 북적북적>


 새로 태어난 느낌으로 다시 호이안 중심지로 향했다. 밤의 호이안은 아름다웠다. 


 가게마다 주렁주렁 달고 있는 등불은 환하게 빛나고 있었고 강가에는 나룻배들이 한적하게 운행하고 있었다. 


<등불이 선물하는 아름다운 야경>


 중심지로 들어가자 마치 어느 도시의 축제처럼 밝은 네온사인과 호객행위를 하는 상인들 수많은 사람들로 거리는 시끌벅적했다. 


 반대편으로 보이는 건물에서 나오는 조명이 투본강에 빛나 한층 호이안을 화려하게 만들어 주고 있었다. 


 과거에 호이안의 화려했던 전성기도 이런 분위기였지 않을까 생각 해보았다. 



#호이안_저녁식사_Madam Kieu 

 허기진 우리는 친구가 추천해준 가게인 'Madam Kieu'에 가기로 했다.



  'Madam Kieu'는 홍등이 아름답게 걸려있는 2층 건물로 베트남 전통음식을 팔기도하고 다양한 주류도 팔기도하는 식당이었다. 1층 테라스에서는 라이브 가수의 흥겨운 팝송 공연이 진행 되었다. 놀랍게도 아직까지 베트남 전통음식인 빤세오를 먹은적이 없어 빤세오를 주문했다. 소고기가 들어간 빤세오와, 돼지고기 꼬치 요리를 주문했다. 두 요리 모두 라이스페이퍼가 나왔다.


<소고기 빤세오>


<돼지고기 꼬치>


 우리가 먹는법을 몰라 어버버 하고 있자, 친절한 종업원이 가위를 들고와 빤세오를 먹기 좋은 사이즈로 잘라 라이스 페이퍼 위로 향채와 빤세오를 넣고 돌돌 말아 느억맘 소스에 푹 담궈 한롤 말아 주었다. 냉큼 받아먹었다. 꿀맛이었다. 잘익은 소고기와 바삭한 계란피, 그리고 라이스페이퍼의 쫄깃함이 느억맘 소스의 감칠맛과 어우러져 하나의 완벽한 맛의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정신없이 먹다 무언가 먹어선 안될 것을 먹은 맛이 났다. 까나리액젓을 그대로 먹은듯한 맛이었는데, 나는 돼지고기 꼬치의 소스가 문제가 있는줄 알았다. 하지만 아니었다. 하여 느억맘 소스를 의심했다. 소스도 아니었다. 정체를 궁금해 하고 있을 무렵 다양하게 존재하는 향채에 눈이 갔다. 하나하나 입으로 뜯어먹어 본 결과 범인이 발견 되었다. 


<악마의 채소>


 이 생선 썩은 비린내를 풍기고 있던 향채는(너무 충격적이라 서울로 돌아와서 검색해봤다.) 어성초 였다. 어성초는 물고기 비린내가 난다고해서 '물고기 어', '비릴 성'자를 써서 어성초였던 것이다. 어성초의 공포를 맥주로 달래고, 서둘러 식당을 나왔다. 



#투본강_나룻배_타기 

 어성초의 공포에서 벗어난 나는 최대한 천천히 걸으며 호이안 시가지의 야경을 즐겼다. 강가를 여유롭게 거닐고 있으면 배를 타라는 호객인들이 마치 먹잇감을 발견한 사바나의 암사자처럼 달려든다. 

 처음 비용은 항상 터무니 없이 비싸다. '에이 설마 이 가격에도 해줄까?' 하는 가격까지 말해보고 안 된다고 하면 쿨하게 지나가자. 


<배에서 보는 호이안 다리>


 사실 투본강을 스윽 지나는 나룻배는 매우 낭만적으로 보이지만, 베트남 도로를 가득 채운 오토바이 마냥 많기 때문에 너무 큰 기대를 해선 안된다. 하지만 칠흙같은 어둠으로 다른 나룻배들이 안보이고, 강 좌우로 펼쳐진 화려한 등불들이 연인과의 설레는 맘에 한층 불을 지피기엔 충분했다. 


우리는 약 팔만동에 약 10여분간 배를 타고 등에 불을 붙여 각자의 소원을 빌며  강에 띄워보냈다.


이 무렵이 약 9시를 넘어가고 있던 것으로 기억된다. 


 아름다운 호이안에서 떠날 시간이 다가왔다. 호텔 셔틀버스를 이용했다면 이 멋진 광경을 오랫동안 눈에 담아내지 못했을 것이다.

  

<배에서 보는 야경>


 서둘러 차가 다니는 큰길 가로나와 그랩을 불렀다. 사실 호객행위를 하는 그랩카 기사님과 금액합의를 봐서 갔으면 더 저렴했을지 모르지만 밤에 모르는 낯선 사람은 위험하게 보였다. 


 그랩카를 타고 호텔로 복귀했다. 30여분을 달려 호텔로 복귀했다. 그랩비용은 30만동 정도 였던것으로 기억된다. 그랩카 기사님은 거스름돈 2천동 정도가 없어 난색을 표했다. 사실 2천동이면 우리나라돈 100원이라 안받아도 그만인데 굉장히 미안해 하는 마음에 괜시리 내가 더 미안해졌다. 괜찮다고 말하고 서둘러 방으로 올라갔다.


방에서는 미리 사둔 맥주와 열대과일을 먹으며 하루를 마무리 했다. 

다낭의 2일차 여행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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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씨의 다낭여행기 0일차 - #1 계획 숙소와 관광지

최고씨의 다낭여행기 0일차 - #2 준비 일정짜기와 준비물

최고씨의 다낭여행기 0일차 - #3 출국까지

최고씨의 다낭여행기 1일차 - #4 시내투어 포홍, 퓨전스위트다낭비치

최고씨의 다낭여행기 1일차 - #5 시내투어 한시장, 환전, 루프탑

최고씨의 다낭여행기 2일차 - #6 요가와 버거브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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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씨의 다낭여행기 3일차 - #8 바나힐, 레일바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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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 여행기 후기 2일차 - #6 요가와 버거브로스

안녕하세요, 생활리뷰어 최고씨입니다. 다낭 여행기 입니다. 

3박 4일간의 다낭 일정 구체적이고 사실적인 정보를 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일차. 계획

조식 - 발마사지 - 점심(버거브로스) - 호이안 출발 - 마사지 - 콩카페 - 저녁(빤세오 등) - 호텔 출발 - 호텔 루프탑 이용



#2일차 아침 

 어제의 고된 일정을 마치고, 2일차 아침이 밝았다. 다낭과 한국의 시차는 2시간으로 다낭이 두시간 느리다. 


 오늘 메인 관광지는 호이안이다. 그전에 물론 해야할 일들이 많다. 우선 아침 조식을 먹기전 산책을 가야한다. 그 뒤 옷을 요가클래스에 참석하고, 발마사지를 받고, 낮잠을 잔 뒤 버거브로스에서 햄버거를 시켜먹어야 한다.  그리고 오후에 호이안으로 출발, 호이안에서 맛있는 저녁을 먹고 돌아오면 된다. 


 뭔가 글로 써놓으니까 빡세 보이지만 실제로 조금 덜 바빴던거 같다. 우선 간단하게 씻고 이른 아침의 미케비치로 나갔다. 


오늘은 날씨가 다행히 조금 덜 흐렸다. 


<호텔에서 바라본 미케비치>


<아침 수영장>



#퓨전스위트 다낭비치 호텔_조식

 호텔에서 먹는 첫 조식이다. 기대가 된다. 호텔 조식은 다양한 종류의 빵과, 쌀국수, 계란요리,  밥, 죽 시리얼 등 그냥 무난한 조식이었다. 


 쌀국수와 계란요리는 직접 주문하고 자리를 알려주면 가져다 준다. 

 아이스커피를 요청해도 가져다 주니 참고하자. (직접 만들어 먹어도 괜찮다.)


 오믈렛, 소고기 쌀국수, 수박주스, 그리고 커피가 맛있었다. 


<쌀국수 사진>

 개인적으로 쌀국수는 포홍보다 나았을지도 모르겠다. 



#퓨전스위트 다낭비치 호텔_요가

 조식을 먹고 우리는 방으로 올라와 요가클래스에 참가하기 위해 환복했다. 요가클래스는 6:00 - 7:15, 7:30 - 9:00, 9:15-10:45 등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으니 참고하자. 


 요가 종류는 YIN, HATHA, AYUR  등이 있었다.

 오늘 우리가 할  요가는 HATHA 였다. 하타요가는 산스크리트 어로 강렬하다 라는 뜻이며, 태양과 달을 의미하는 단어의 조합이라고 한다.  설명은 구글을 검색해 보았다. 선생님은 이런 세부적인 사항을 알려주진 않았다.


 요가클래스가 있는 장소는 발마사지를 받았던 2층 옆방이었고 플라잉 요가를 위한 천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었다. 


<요가선생님과 요가고수>


 당시에는 몰랐는데 안내문구를 보면 요가 클래스 1시간전에는 음식을 먹지 말라는 안내가 있다. 우리는 조식을 배터지게 먹어서 웃음이 나왔다. 


 다행스럽게도 우리말고 요가클래스를 신청한 사람이 한명 더 있었는데, 준비운동을 하는 모습을 보니 예사 솜씨가 아니었다. 나는 요가가 처음이었기 때문에 매우 긴장했다.  나마스떼 라고 인사하고 다양한 자세로 요가클래스는 진행 되었다.  


 잔잔한 음악과 밖으로 보이는 미케비치의 풍경 그리고 부들거리는 내 몸이 기분을 좋게 해주었다. 다만 잔뜩 먹은 조식이 입밖으로 나오지 않을까 조마조마했다. 다음번엔 꼭 공복으로 가야지.


 생각보다 격렬했던 HATHA 요가 클래스를 마치고, 개운해졌다. 선생님이 입구에서 인사를 해주었는데, 팁을 줬어야 되나 말았어야 했나 아직도 고민이다. (요가클래스는 숙박객에 한하여 무료이다. 미리 예약해야함)


 요가 클래스가 상상외로 힐링이 되어주었다. 여자친구도 그렇다고 한다. 2층 프론트에서  발마사지를 예약하면서, 다음날 요가클래스와 발마사지를 함께 예약하기로 한다. 


 발마사지를 신청하는 사람들이 꽤 많은지 선택할 수 있는 시간대가 많지 않았다. 우리는 올라가서 한숨 잘 생각이었기 때문에, 오전에 방에서 받는것으로 예약했다. 


 2층의 좌석은 5좌석정도 밖에 없으므로, 동일 시간에 받고 싶으면 객실에서 받아야한다. 친절한 안내를 받고, 요가와 발마사지를 예약했다. 

 

기왕이면 예약을 미리미리 하도록 하자. 


 호텔로 올라와 샤워를 하고, 마사지사가 오길 기다렸다. 마사지사는 우리를 침대 아래쪽으로 눕게하고, 의자에 발을 올리게 한 뒤 발마사지를 정성스럽게 해주었다. 호텔 패키지에 포함되어 있는 발마사지라고 생각하기엔 너무 실력들이 뛰어났다.  45분간의 즐거운 시간이 지나고 팁으로 1달러씩 전달해 주었다.  


 첫날 발마사지 받을때는 달러를 안챙겨가서 팁을 주지 못했는데 이번엔 미리 챙겨놨다. 마사지사가 밝게 웃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았다.  베트남 사람들의 미소는 왜이리 구김 없는지. 보는 사람도 즐거워진다. 


#버거브로스 주문 

 이제 난관 버거브로스 주문이 남아있다. 영어로 주문이 가능하다고 한다. 호텔전화기 9번을 누르고 조심스럽게 버거브로스 전화번호를 누른다. 


<배달 메뉴얼, 문자 전화 둘다 된다>


<버거브로스 메뉴>


 이제 동남아 사람과 전화영어를 주고 받을 시간이다. 신호가 가고. 나의 심박수는 빨라졌다. 미리 대본을 좀 써놓을걸 그랬나보다. 


 영어 울렁증에 심장이 쪼그라 들어가고 있을 무렵. 전화를 받지 않는다는 안내 멘트가 나온거 같다. 이 무렵에는 아마 긴장으로 온몸의 근육이 수축했었을 것이다. 한번 더 걸어 보았지만 같았다. 내가 전화기를 잘 못쓰는 건가 싶어서 호텔 프론트에 부탁을 하기로 했다.  호이안 가는 셔틀도 물어볼겸 해서 직접 내려갔다(전화로 물어보기 무서워서 그런건 아니다.)


 '저 좀 도와주세요' 라고 물어보는게 영어로 뭐지 라는 생각이 들었을 무렵. 머리속은 블랙아웃 상태였다. 하얗게 질린 얼굴로 다가가자, 첫날 친절하게 안내를 도와 준 호텔리어가 먼저 May i help you? 라고 먼저 물어봐 줬다. 


 나는 밝게 웃으며 Oh, thank! 라고 말했다. 그 후 뭐라고 했는지 기억은 나지 않는다. 배달주문을 하고싶은데 전화를 받지 않는다. 도와줄 수 있습니까? 라고 영어로 이야기 했던거 같다.  호텔 프론트를 통해서 주문하면 따로 배달비를 받지 않는다고하니 참고하자.  20분 정도 뒤에 도착할거란 이야기를 듣고, 호이안 셔틀버스에 대해 물어봤다. 





#퓨전스위트 다낭비치 호텔_호이안 셔틀버스

 이전에 이야기 들었지만 호이안 셔틀버스는 2시출발 8시 복귀로, 인당 150,000동 이었다. 저렴한가격이 맘에들긴 했지만 8시 복귀가 맘에 안들었다. 


 혹시 편도로 가능한지 물어보았고, 편도는 100,000동 이라고 했다. 하여 우선 예약을 했다. 셔틀버스는 호텔바로 앞에서 탑승을 한다고 한다. 


 나중에 탑승할때 보니 제법 이용객이 많다. 만약 이용을 한다면 호텔 체크인 할때 미리 신청해두자. 


 예약을 하면서 보통 결제를 하는듯 하지만 다시 내려와서 결제하겠다고 이야기하고 예약했다는 증서를 받아왔다. 발마사지와, 요가클래스 등을 신청하면 예약증?을 손으로 써서 준다. 


 다시 방으로 올라가 모든 미션을 해결했다는 뿌듯한 표정으로 의기양양하게 방으로 돌아갔다.  잠시 뒤 방으로 전화가 왔다. 엄청난 긴장감에 수화기를 들고, hello?... 하고 말했다. 배달이 왔다고 한다. 나는 돈을 한 웅큼 들고 버거브로스 햄버거를 받기 위해 한달음에 내려갔다. 


<미케버거와 치즈버거>


<미케버거의 두툼함>


 버거브로스는 베트남에서 일본인 사장이 운영하는 수제버거라는 이야기가 있다. 우리는 치즈버거와 미케버거를 주문했다. 미케버거는 두꺼운 고기패티 2개가 들어가 있어 진한 고기맛을 느낄 수 있었다. 기본적으로 맛이 매우 진했다. 햄버거를 좋아해서 수제버거도 많이 먹어봤지만, 아직까지 버거브로스 보다 맛있게 먹은 수제버거는 없을정도. 

베트남에서 무슨 수제버거야 하고 이야기 할지 모르지만, 꼭 먹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배터지게 먹고 호이안으로 나갈 준비를 사브작 사브작 했다. 



#호이안으로 

 이제 우리는 호이안으로 간다. 호이안으로 가려는 셔틀 버스를 타기위해 호텔 로비로 나왔다. 제법 많은 사람들이 호이안을 가기 위해 로비에서 대기 중 이었다. 아오자이를 맞춰입은 사람들도 있었고, 어제 한시장에서 살지 말지 고민했던 셔츠를 입고 있던 커플도 있었다. 


 잠시 뒤 호텔 앞에는 미니버스가 정차했다 약 20인승이 안되 보이는 미니버스에 탑승하고 호텔리어가 와서 예약자가 모두 탑승했는지, 편도인지 왕복인지 물어보며 호이안 관광지도를 나눠주고 있었다. 편도인 우리에게는 주지 않았는데 달라고 요청 했으면 줬을 것 같다. 


지도를 받지 않은 이유는 구글 내지도에 가야할 모든 관광지를 기록해 두었기 때문이다.  


구글지도 이용법 - 구글 내 지도 '여행준비! 맞춤형 내 지도 하나면 끝


참 그리고, 대부분의 버스탑승객은 한국인이었다. 다낭은 한국인 광관객이 정말 많다.

익숙한 언어를 들으며 호이안으로 버스는 서서히 움직였다.  


생각해보니까, 패키지 여행을 온 것 같은 느낌도 잠시나마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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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씨의 다낭여행기 0일차 - #1 계획 숙소와 관광지

최고씨의 다낭여행기 0일차 - #2 준비 일정짜기와 준비물

최고씨의 다낭여행기 0일차 - #3 출국까지

최고씨의 다낭여행기 1일차 - #4 시내투어 포홍, 퓨전스위트다낭비치

최고씨의 다낭여행기 1일차 - #5 시내투어 한시장, 환전, 루프탑


다음편에 계속. 

최고씨의 다낭여행기 2일차 - #7 호이안의 낮과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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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 여행기 후기 1일차 - #5 시내투어 한시장, 환전, 루프탑

안녕하세요, 생활리뷰어 최고씨입니다. 다낭 여행기 입니다. 

3박 4일간의 다낭일정 구체적이고 사실적인 정보를 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1일차. 계획

오전 10시 도착 - 쌀국수 맛집 - 호텔 체크인 -카페에서 쓰어다 마시기 - 대성당, 한시장 관광 - 전신 마사지 - 시내 맛집 방문 - 아시안파크 에서 대관람차 탑승



#다낭 시내 관광 - 한시장, 대성당, 금은방 시내 맛집  

 호텔에서 발마사지를 마치고 비장하게 그랩을 잡은 우리는 다낭시내로 향했다. 목적지는 한시장. 

베트남 여행동안 신을 편한 샌들과 여름용 셔츠를 사기위해 한시장으로 향했다. 한시장은 다낭의 재래시장이다. 

 한시장의 1층에는 열대과일과 건어물들을 판매하고 있었고, 2층에는 의류를 판매하고 있었다. 우리의 목표는 2층이었다. 


<한시장은 이런 구조를 가지고 있다. 찍은 사진이 없어 직접 그렸다. 구글검색을 이용해보자.>


 한시장은 빼곡하게 들어선 가게와 한국인들로 발 디딜곳 없었다. 다낭의 광장시장이랄까. 베트남 현지인보다는 관광객이 많은 느낌이었다. 다양한 열대과일을 팔고 있는 1층을 지나 2층으로 향했다. 2층은 동대문 평화시장처럼 인정사정 없이 좁은 복도를 가진 구조의 상가였다. 한국어로 호객행위를 하는 베트남 사람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실내는 건물의 구조 때문인지 실외보다 훨씬 습하고 더웠으며 사람도 많고 좁아서 굉장히 불쾌지수가 높아졌다. 


 이곳에서는 베트남 전통의상인 아오자이를 맞춤 판매하기도 한다. 남성, 여성의상이 있고 베트남에서의 인생샷을 위해 아오자이를 구매하는 젊은 남녀를 꽤 볼 수 있었다. 


<베트남의 전통의상 아오자이>


 나의 타겟은 아오자이가 아닌 발편한 샌들이다. 전통의 멋이 살아있는 섬유재질의 슬리퍼가 꽤 예뻐 보였지만 걸으면 불편할 것 같았다.  (사진없음)


 무얼 고르든 상인들은 우선 12만동 이상을 부른다.옷도 신발도 12만동 을 불렀다. 12만동 이래봐야 우리나라돈 6천원이기 때문에 나는 부담없이 계산하려고 했으나, 옆에는 이번여행의 총무인 친구가 존재했다. 그는 능수능란한 손짓과 빠른 필기로 현지 상인을 교란시켜 가격 흥정에 성공했다. 최종 결제가는 8만동 이었다. 나는 제법 감동받아 촉촉해진 눈빛으로 친구를 바라보았다. 하지만 그는 나의 시선은 아랑곳 하지않고 나지막하게 이야기 했다.


 "아 이것도 비싼데"



 #다낭 대성당 

 다낭 대성당은 한시장에서 걸어서 5분 정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우리는 발마사지를 받았기 때문에 괜찮을거란 이야기를 하며 좀 걷기로 했다. 다낭의 날씨는 제법 더웠으나 날이 흐려 햇볕이 들지 않았기 때문에 습도가 조금 높은거 빼곤 한국의 여름과 별반 다를게 없었다. 


 대성당 가는길에 다낭 시내를 보다 자세히 볼 수 있었다. 다낭의 건물 구조는 좁고 대부분 2-3층 높이로 지어져 있었다. 그리고 자영업을 하는 가게들이 무척 많은 것 또한 인상 깊었다.


 다낭 시내에서는 도로를 건널때에는 조심 해야한다. 횡단보도는 있지만 신호등이 있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길을 건널때 눈치를 잘 살피고 후다다닥 건너도록 하자. 대부분의 운전자들이 여유가 있는편이라 살살다니기도 하고 워낙 신호체계가 없어 서로 조심하는 분위기 이긴 하지만 오토바이와 차가 어우러져 다가오면 보행자에게 제법 위협이 된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도란도란 나누다 보니 성당에 도착했다. 


<다낭 대성당>


 다낭 대성당은 1923년 프랑스 식민지배 당시 지어진 영국식 건물이다. 네오 고딕양식으로 건축되었고, 연핑크의 은은한 파스텔톤이 성당 외벽에 칠해져 있어 약간은 동화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몇 안되는 시내 유명 관광지라 사람들이 많고 베트남 현지인들도 웨딩촬영을 하고 있었다.  다낭의 낮은 건물들을 보다 우뚝 솟은 성당을 보니 더 웅장해 보이는 멋이 있었다.  


 내부도 제법 멋있다고는 하는데 내부에는 들어가보진 않았다. 시간이 제법 흘러 배가 고파졌다. 원래 카페에 들어가서 쓰어다를 한잔 마시기로 했었는데 밥 때가 되어 밥을 먹기로 결정했다. 



#분짜 58    (2/5) 

 저녁메뉴로 무얼 먹자 라고 정해둔 것은 없었고, 그냥 시내에 맛집이라고 소개된 곳에 가보자 라고 했으므로 후다닥 블로그를 검색했다. 


 우리는 서울에서도 쌀국수와 분짜를 자주 먹었기 때문에 현지의 분짜를 맛보고 싶어졌다. 검색 결과 분짜 58이라는 묘한 상호를 가진 가게가 가장 많이 검색된 것 같다. 지도를 보니 근처에 있어 방문해 보기로 했다. 



<분짜58 전경>


 분짜 58은 일반적인 베트남 식당으로 보인다. 오픈된 가게 안은 더웠고 손님은 대부분 한국사람들이었다.  테이블은 8개 정도의 테이블이 있었다.


 메뉴는 분짜와 국수류가 있었다. 메뉴는 많지 않았다. 여기서도 다양한 메뉴를 맛보기 위해 게국수와 분짜를 시켰다.


<분짜 58의 메뉴>


 

<분짜>


 - 분짜란?

분짜는 숯불에 구운 돼지고기와 면, 야채 등을 동남아의 전통 소스인 느억맘 소스 국물에 담궈 먹는 음식이다. 한국에서는 가격이 제법 나가는 음식이지만 베트남에서는 매우 저렴한 편이다.


<게국수>


<모든 음식이 나왔다>



<맥주가 빠지면 서운하다. 베트남에서는 맥주 Tiger와 Larue를 주로 마시는 듯 하다.>


 평소 식사 시간이 엄청나게 짧은 우리는 이 분짜 58에서 나온 음식 또한 순식간에 처리했다. 독특하게 맥주를 주문하면 얼음이 담긴 잔을 준다. 맥주를 따라 얼음을 빙빙돌려 시원하게 마실 수 있지만 맛이 조금 묽어지는건 어쩔 수 없는 단점이다. 


  분짜 58을 총평하면 분짜는 그냥 분짜 맛이고, 게국수는 최악이었다. 모 블로그에서 게국수가 맛이 어떻고 저쩌고 뭐라뭐라 하고 좋은 소리를 써 놓은걸 본거 같은데 속지마시길. 하여간 게국수는 게 비린내가 풀풀 났으며, 국물은 텁텁하고 면은 불어 푸석했다. 분짜 맛 또한 굳이 여기가 아니라 다른 분짜 가게에 가서 먹어도 별반 다를 것이 없을 것 같았다.


  다낭 시내를 돌아 다니다 보면 분짜 ㅇㅇㅇ 분짜 ㅇㅇ 등 다양한 분짜 가게가 많다. 현지 다른 음식점을 찾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실망스러운 식사를 마치고, 해가 지는 다낭에서 무엇을 할지 고민했다. 





#금은방 환전 

 계획대로 라면 카페에 갔어야 했고, 전신마사지를 받아야 했지만 오늘은 일정을 조금 바꾸기로 결정했다.  밖은 습했고 실망스러운 식사에 지친 우리는 아시안파크에 가기로 결정한다. 


 다낭의 야경을 보기 위한 선택으로 아직 해가 지려면 시간이 제법 남았기 때문에 아시안파크 근처에 롯데마트에서 쇼핑을 하며 시간을 보내기로 한다.  


 아. 그전에 환전을 해야한다. 공항에서는 100달러만 환전했으므로,  근처의 금은방에 가서 적당량의 달러를 환전하기로 했다. 


 다낭에서 환전할 수 있는 장소로는 큰 호텔이나 리조트, 은행, 금은방이 있다. 환률은 금은방이 가장 많이 쳐줌으로 금은방을 이용하자. 당시 기억을 떠올리면 네이버 환율 기준으로, 공항환전소는 적게, 금은방은 더 많이 쳐줬다. 약 5천원가량 환전 이득을 본 것으로 생각된다. 


 다만 베트남을 떠날때 남은 돈을 환전하게 되면 큰 손해를 보게 되므로 필요에 따라 적절하게 환전하는 센스를 발휘하자.



#롯데마트와 호텔 루프탑  

 우리는 분짜 58에서 나와 다낭구청으로 보이는 곳 앞에서 그랩을 불렀다. 그랩을 타고 롯데마트로 향했다. 롯데마트는 다낭시내 남쪽에 위치하고 있었다. 


 국제면허를 발급 받아서 다낭에서 운전을 해볼까 생각했지만, 정말 안하길 다행이란 생각을 했다. 퇴근시간 무렵이 되니 온갖 곳에서 오토바이들이 튀어나왔다. 오토바이는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타고 있었다. 그랩카는 오토바이의 안전을 위해서 경적을 쉴새없이 울렸다. 쉴새없이 울리는 경적은 서울 시내의 짜증섞인 경적소리가 아닌, 자전거의 정겨운 "따르릉 따르릉" 소리처럼 느껴졌다. 


 그랩카는 금새 복잡한 시내 중심지를 지나 화려한 교외의 공원느낌이 나는 지역으로 들어갔다. 아시안파크의 일부를 지나  롯데마트에 그랩카가 정지했다. 이곳에는 다낭에 모든 한국인이 모여있는 것이 분명하다. 대부분이 한국인이었고 돌아가기전 마지막 쇼핑을 하기 위해 다들 매의 눈으로 상품을 고르고 있었다. 


 한국의 롯데마트를 생각하면 된다. 물건이 베트남 물건이고, 꽤 많은양의 한국 물건도 판매하고 있다. 대부분의 한국 관광객들은 이곳에서 G7커피, 다람쥐커피, 달리치약, 베트남 라면(쌀국수) 등 다양한 선물을 구매한다. 롯데마트에는 환전소가 있으며 많은 한국인이 환전을 하기 위해 줄을 서 있기도 한다.


 나는 선물용 G7과 미백치약, 하오하오 라면, 그리고 다람쥐똥 커피를 구매했다. 그리고 호텔에서 먹을 망고스틴, 애플망고를 구매 해보았다.


<쇼핑 리스트>


 짐이 한 박스가량 나왔다. 아시안 파크에 가고자 했지만 오늘 새벽 3시 30분에 일어났다는 사실을 간과했다. 갑자기 몰려온 피곤에 관람차를 포기하고 호텔 루프탑에 가기로 했다. 롯데마트 밖은 어느덧 해가지고 화려한 등이 밝게 빛나고 있었다. 



#퓨전스위트다낭비치 루프탑 바 

 호텔에 짐을 푼 우리는 대략 선물을 정리하고 23층에 위치한 호텔 루프탑으로 올라갔다. 슥 둘러본 바에는 실내와 실외로 나뉘어 있었고, 테이블간 넓직한 간격은 바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더욱 좋게 만들고 있었다.  


바 직원이 밝은 미소로 어디 앉고 싶냐고 물어보았다. 밖은 매우 덥다고 한다. 나는 구경 해볼 겸 스윽 밖으로 나갔다가 바로 들어왔다. 


<미케비치 야경, 오른쪽으로 큰 호텔들이 공사중이다>


<다낭 시내 방향 뷰>


문을 열자마자 느껴지는 열기와 습기에 식은땀이 주륵 흘렀다. 바로 창가 자리에 앉았고 칵테일 두잔을 주문했다. 


열대야 때문인가 다낭의 밤은 낮보다 덥다.

루프탑 메뉴에는 다양한 칵테일과, 핑거스낵이 준비되어 있다. 

열대야 때문인지 칵테일 때문인지 얼굴이 상기된 채로 우리는 이번 여행의 시작을 자축했다.  

 


<맛있는 칵테일 두잔>



1일차 끝-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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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씨의 다낭여행기 0일차 - #1 계획 숙소와 관광지

최고씨의 다낭여행기 0일차 - #2 준비 일정짜기와 준비물

최고씨의 다낭여행기 0일차 - #3 출국까지

최고씨의 다낭여행기 1일차 - #4 시내투어 포홍, 퓨전스위트다낭비치


다음편 계속보기

최고씨의 다낭여행기 2일차 - #6 요가와 버거브로스




댓글()
  1. Favicon of https://somedayyun.tistory.com BlogIcon 썸데이윤 2019.09.04 10: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낭 저도 놀러 가고 싶어지네유ㅜㅜ

다낭 여행기 후기 1일차 - #4 시내투어 포홍, 퓨전스위트다낭비치

안녕하세요, 생활리뷰어 최고씨입니다. 다낭 여행기 입니다. 

3박 4일간의 다낭일정 구체적이고 사실적인 정보를 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1일차. 계획

오전 10시 도착 - 쌀국수 맛집 - 호텔 체크인 - 카페에서 쓰어다 마시기 - 대성당, 한시장 관광 - 전신 마사지 - 시내 맛집 방문 - 아시안파크 에서 대관람차 탑승


#시작!!

 1일차 계획의 시작은 환전에서 부터 시작한다. 수화물을 찾고 공항을 나오면 USIM, 포켓 WIFI를 대여해주는 상점에서 베트남 사람들의 오빠, 언니 소리가 들린다. 나는 이미 한국에서 빌려왔기 때문에 유유히 지나갔다.


 우선 포켓 와이파이를 켜고 동남아의 우버인 그랩을 켰다. 주변에 수많은 그랩카들이 존재했다. 



#베트남 환전 

 포켓와이파이가 잘 작동하는지 확인한 뒤 환전을 하기위해 환전소로 향했다. 환전은 공항밖으로 나와 왼쪽편에 붙어 있다. 수수료 무료등 얼토당토 않은 피켓을 들고 있는 베트남사람이 환전소 앞에서 호객행위를 한다. 원화보다는 달러를 더 많이 쳐주기 때문에 달러를 환전했다. 100달러 전체예산이 많았지만 우선 100달러를 환전했다. 시내 금은방에서는 더 높은 환율로 환전해준다고 한다.



#다낭 환전 팁 

1. 환전을 위해 준비한 100달러는 지폐에 손상이 없는지 확인하자, 지폐손상에 굉장히 예민하다.

2. 공항에서 환전은 조금만 하자, 시내 금은방에서는 원 환율보다 시세를 더 높게 쳐준다.

3. 여행 막바지에 환전이 애매할 경우 100달러 중 50달러만 환전이 가능하다. 요청하면 해주니 참고하자.

4. 애매하게 작은 돈으로 환전해 줄 경우 본인이 희망하는 큰돈으로 교환을 요청하자. 베트남 돈은 숫자가 커서 감이 잘 안온다.


 환전을 마치고, 그랩어플을 이용하여 그랩카를 부르기로 했다. 그랩은 동남아에서 유행하는 민간택시어플 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굉장히 저렴한 물가인 베트남. 택시비도 저렴하다. 그랩카가 아닌 택시의 경우 가격이 제법 나간다고 한다. 


  공항에서 베트남 3대 쌀국수 집이라 불리는 포홍을 선택하고 그랩을 호출했다. 7만9천동이라는(한화 약4천원) 요금과 함께 배정된 기사와 차량번호 도착 예정시간이 뜬다. 금액이 나와 바가지 쓸일 없고, 요금도 저렴하고 워낙 많은 그랩카들이 활동하고 있어 대기시간은 길어야 5분이다. 


 그랩카가 무사히 도착하고 약간은 사짜 느낌이 나는 기사님이 포홍으로 우리를 안내 했다. 가는길에 영어로 어디서 왔는지, 바나힐이나 호이안을 갈 생각이 있으면 말하라고 했다. 하지만 허기진 우리에겐 쌀국수 먹을 생각뿐이었다.



#3대 쌀국수 포홍 

 포홍에 도착했다. 아직 점심시간이 되려면 시간이 남았는데 포홍에는 사람이 꽤 많았다. 


 포홍은 쌀국수 전문점으로 꽤 넓은 가게이다. 오픈된 가게는 커다란 선풍기와 수많은 한국인이 인상적이었다. 


 나와 친구는 여러가지 요리를 맛보기 위해 소고기 육수를 기본으로한 소고기 쌀국수와, 닭고기 육수를 기본으로한 닭고기 쌀국수 그리고 스프링롤을 주문했다.  신기한건 한국인이 얼마나 오는지 기본 찬으로 김치가 나온것이다. 


<한상 가득 차려진 음식들>


 음식이 나왔다 쌀국수와 김치, 야채, 숙주, 고수, 스프링롤, 정체모를 튀김 상에 차려졌다. 



#포홍 쌀국수 (3/5)

 현지식으로 먹기위해 숙주와 고수를 팍팍 넣어 허겁지겁 먹기 시작했다. 


<숙주와 고수를 팍팍>


 평소 닭을 좋아하는 친구는 닭고기가 들어간 쌀국수를, 나는 소고기가 들어간 쌀국수를 먹었다. 허겁지겁 먹는데 이게 웬걸 친구가 평소와는 다르게 깨작거리고 있는 것이었다. 화들짝 놀란 나는 어디 아프냐고 물어보았다. 친구는 약간 찡그린 표정으로 맛없다는 사인을 보내왔다. 나는 내 쌀국수를 너무 맛있게 먹고 있었기 때문에 의아해하며 그릇을 바꾸었다.


 정체불명의 닭 부위가 들어간 쌀국수는 국물 표면에 미묘한 기름기를 띄우고 있었다. 우선 국물을 한모금 맛보았다. 


<으엑>


“으엑”


 닭 비린내가 진동을 했다. 숙주와 고수를 안넣어서 그런거 아닌가 싶어 숙주와 고수를 때려넣었다.

역시! 맛 없었다. 혹시 누군가 간다면 제발 소고기 쌀국수를 먹으라고 추천해주고 싶다.



#스프링롤 (3/5)

 스프링롤은 새우에 롤을 입혀 튀긴 종류 하나, 그리고 다진고기를 롤에 감아 튀긴 종류 하나 이렇게 두 종류가 나왔다. 소스 가운데는 베트남의 대중적인 소스 ‘느억맘’이 준비 되어있다.


<생긴것 보다 맛있다>


 롤은 매우 바삭한 식감과 적당한 기름짐이 어우러져 훌륭한 밸런스를 이룬다. 


 쌀국수 하나는 거의 남겼고. 나머지 음식은 싹 비웠다. 전체 비용은 30만동 정도 나왔던것 같다.  저기 사진에 보이는 긴 튀김은 쌀국수 국물에 찍어먹는 튀김이라고 한다. 물론 나는 그냥 먹다가 맹맛에 남겼다. 쌀국수 국물에 찍어드셔본 분은, 댓글을 남겨주시라.


  이렇게 베트남에서 반쯤(?) 만족스러운 식사를 마치고 계획대로 호텔로 향했다 물론 그랩을 이용했다.


 그랩을 타고 호텔로 가는길 다낭 시내를 볼 수 있었다. 한낮의 다낭 시내는 분주했다. 사람들은 어딜 가는지 다들 오토바이를 한대씩 타고 다녔다. 베트남은 국민 수 보다 오토바이 숫자가 많은 나라라고 한다. 어딜가나 오토바이를 볼 수 있다. 용다리를 지날 무렵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끼며 드디어 베트남에 왔구나를 실감했다. 


 양조위를 닮은 그랩기사님께서 서툰 영어로 얼마나 머무냐고, 바나힐 호이안 안가냐고 물어봤다. 처음 그랩 기사님이 물어 봤을땐 뭔가 믿음이 안갔지만, 이번 기사님은 뭔가 믿음이 갔다. 

(양조위 팬이라 그런건 아니다.)  바나힐에 갈건데 얼마냐고 더 서툰 영어로 물어봤다. 500,000동이라는 이야기와 함께 곧 호텔에 도착했다. 부랴부랴 기사님과 카카오 친구를 맺었다. 그랩을 이용하면 더 비싸기 때문에 자신을 카톡으로 불러달라고 했다. 아무래도 그랩에서 가져가는 수수료가 만만찮은게 분명했다. 그렇게 정든 기사님을 보내고 우리는 3박을 보낼 퓨전 스위트 다낭 비치 호텔에 도착했다. 




#퓨전스위트다낭비치 호텔  (4.5/5)

 앞선 포스팅에서 호텔에 대한 설명을 했지만 호텔은 은근 폭이 좁고 높았다. 그랩에서 내리자 호텔의 보이 몇이 캐리어를 잽싸게 들어 계단위로 올려줬다. 호텔은 체크인을 하려는 손님과 체크아웃을 하려는 손님으로 북적거렸다. 원래 체크인 시간은 2시인데 우리의 도착시간은 12시가 조금 넘어서였다.  공항 도착시간을 생각해보면 포홍에서 쌀국수를 정말 흡입한 듯 하다.  


<제주도?>


<흡사 제주도 뷰> 


 호텔로비에서 밝은 미소를 띈 호텔리어의 안내를 받았다. 친절함이 몸에 밴듯하다.  베트남 사람이 세계에서 가장 행복도가 높다고 하던데 그래서 일까 설명하는 내내 미소가 가득했다. 로비에 앉히더니 웰컴드링크와 차가운 물수건을 가져다 주었다. 드링크는 약간 새콤한 음료였는데 기억이 나질 않는다 후덥한 베트남의 날씨를 날려주는 맛이었던 것 같다. 시원한 물수건은 몸 구석구석을 닦고 싶을만큼 개운한 느낌이었다. 



<왜 우리는 일을 벌인다음 아 사진!?을 외칠까>


 사진을 안찍었는데, 호텔 안내 팜플렛을 주었다. 거기에는 미케비치 근처, 다낭시내 지도가 있었고 유명 관광지와 맛집이 소개 되어 있었다. 그리고 이런저런 안내를 능숙한 영어로 받았다. (영어 공부를 해야겠다) 


안내받은 내용을 간략하게 설명해보면 

 1. 루프탑 Zenclub 이용,  VIP 등록 특전 안내 (칵테일 무제한 등등)

 2. 1박당 발마사지 1회, 아침 요가클래스 안내 (체크인 할때 예약 추천)

 3. 조식 안내 (이용 시간 등)

 4. 룸서비스 안내 (이용 방법)

 5. 수영장 안내 (이용 방법 상주하는 직원이 있는 시간안내)

 6. 호이안 셔틀버스 안내 등을 받았다 (왕복 15만동 인당, 2시출발 - 8시 복귀)

 

 얼리 체크인을 물어보았는데, 청소를 마치는대로 들여 보내주겠지만 그게 어렵다면 2시라고 했다. 

 

 대기하는 시간에 발마사지를 예약했다. 예약은 제법 되어있었다. 만약 일정한 여행계획을 세웠다면 발마 사지를 숙박하는 기간동안 전부 예약해두는 것을 추천한다. 원하는 시간에 못받게 될 경우가 생길 수도 있다. 

 2시가 되어갈 무렵 우리를 안내했던 호텔리어가 엘리베이터로 안내했다. 우리 층수는 19층 꽤 높은 방이었다. 긴 복도를 지나면 옆에 화장실, 작은방, 주방, 침대가 나오고 외벽면은 전부 통 유리로 되어있었다. 

 

<현관>


<복도>


<화장실>


<작은방> 


<주방과 침실>

 

<주방>


<침대>


<침대에서 보이는 미케비치>


 사진은 굉장히 어두침침하게 나왔지만 채광이 좋고 사방이 통유리기 때문에 블라인드를 올리면 전망도 좋다. 하지만 오른편에서는 공사가 한창이었다. 하여 해안라인의 뷰는 포기하고 바다를 정면으로 바라보는 뷰만 보아야 했다. 


 잠깐 호텔이 위치한 미케비치를 설명하자면 세계 3대 해변이라고 불리우며 20km가 넘는 긴 해안이 특징이다. 하지만 실제로 본 느낌은 바다가 별로 예쁘진 않고, 티비로 접한 해운대 같았다. (해운대를 가본적은 없지만). 이건 우리가 흐린날씨에 방문해서 일수도 있고, 개인의 취향차이가 있을 수 도 있지만 해변은 그냥 그랬다. 


 후다닥 짐을 풀고 미리 예약해둔 발마사지를 받으러갔다. 발마사지 장소는 2층이었다. 예약시 2층에서 받을지 객실에서 받을지 정할 수 있다. 이번엔 2층에서 받기로 했다. 


<마사지룸>


 2층에 위치한 마사지룸은 해변과 야자수와 바다가 어우러진 창밖을 즐길 수 있다. 잔잔한 명상음악이 흘러나오고 친절한 마사지사가 정성스럽게 45분간 마사지 해준다. 시작시 강도를 정할 수 있고 강도는 3단계로 나뉜다. 마사지사 스킬에 따라 만족도가 다르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이 호텔을 잘 예약했다 라고 생각될 정도로 뛰어난 퀄리티였다. 


 발 마사지가 끝나고, 이제 발마사지가 끝났으니 본격적인 관광이다. 우리 계획은 시내로 가서, 대성당을 보고 한 시장에서 베트남 체류기간동안 입을 옷을 사고, 저녁을 먹고 들어오는 것이었다. 


계획을 체크하고 우리는 다낭시내에서 무슨일이 벌어질지도 모른채로 로비에서 그랩을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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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씨의 다낭여행기 0일차 - #1 계획 숙소와 관광지

최고씨의 다낭여행기 0일차 - #2 준비 일정짜기와 준비물

최고씨의 다낭여행기 0일차 - #3 출국까지


다음편에 계속 

최고씨의 다낭여행기 1일차 - #5 시내투어 한시장, 환전, 루프탑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최대한 자세히 쓰려다보니 1일차가 2편으로 나뉘게 되었습니다. 죄..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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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 여행기 후기 0일차 - #3 출국까지

안녕하세요, 생활리뷰어 최고씨입니다. 다낭 여행기 입니다. 

3박 4일간의 다낭일정 구체적이고 사실적인 정보를 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출국전

다음날 아침 7시 비행기라 서울에서 부랴부랴 준비해서 공항에 가면 늦을 것 같았다. 하여 인청공항 호텔을 잡고 그곳에서 1박을 하고 호텔로 출발하기로 했다. 

다음날이 출국일이라 오늘은 출근을 해야한다. 하여 캐리어를 끌고 출근을 했다.



#비엣젯 항공의 위탁수화물 규정

 캐리어가 꽤 무겁고 컷다. 비엣젯 항공은 최대 수화물 규정이 있다. 여행사를 통해 티케팅하면 20kg까진 추가 요금이 없다. 하지만 항송사를 통해 티케팅을 한다면 무게에 따라 추가요금이 발생할 수 있으니 항공사나 여행사에 확인을 해보자. 


직장이 홍대라 다행스럽게도 여행객이 많아 짐 보관 서비스를 하는 곳들이 많았다. 당연히 지하철 역에 설치 되어있는 보관함이 저렴할거라 예상하고 지하철역 내부의 짐보관소를 찾아다녔지만, 2018년 6월 기준 운영업체 변경으로 인해 지하철 내에에는 이용 가능한 짐보관함이 없었다. 

하여 주변 짐을 보관하는  '짐프리' 라는 보관업체를 통해 짐을 맡겨두었다. 위치는 홍대역 9번출구와 연결된 상가에 보면 간판과 홍보물로 금방 찾을 수 있다. 



 짐보관료는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듯 기본 4시간 요금과 하루종일 요금으로 분리 되어있으니 참고하자. 나는 하루종일 요금이 있는 줄 모르고 12,000원의 요금을 지불했다.


 당연한 이야기 일 수 있겠지만, 휴가를 떠나기 전 일은 쉽게 놓아주지 않는 듯 하다. 이틀의 휴가를 위해서 평소에는 볼 수 없던 모습으로 집중하여 일을 했지만 부족하여 야근을 하는 사태에 이르렀다. 다음날이 새벽같이 일어나야해서 무리하고 싶진 않았지만 어쩔수 없었다. 


 일을 대강 마무리하고 부랴부랴 인천공항으로 갔다. 인천 공항에서 10시무렵 저녁을 먹기 위해 푸드코트로 달려갔으나, 한 곳을 제외하고는 전부 영업을 마무리하고 있었다. 배가고파 기다릴 힘이 없어 그냥 호텔 근처에서 뭔가 간단하게 먹기로하고 호텔로 향했다.




 인천공항에서 예약해둔 호텔까지는 버스나, 자기부상열차를 이용하면 되었으나 시간이 늦었고 지쳤기 때문에 택시를 이용하기로 했다. 버스를 이용할 경우에는 탑승위치를 잘 파악하자. 넓기도 넓고 층도 나뉘어 있어서 헤맨다면 육체적 정신청 타격이 크다.


 약 1km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호텔까지 가는 택시비용은 5,000원이다. 공항손님들을 대상으로 영업하는 택시들은 기본적으로 미터기를 키지 않고 5,000원의 기본요금을 받는다고 한다. 택시 기사님의 말로는 많은 여행객들이 가까운 거리인줄 알고 캐리어를 들고 걸어가지만, 길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 위험하고 생각보다 멀기 때문에 다시 돌아와 택시를 탄다고 했다. 피곤했기 때문에 그냥 웃고 말았다. 


호텔근처 상가에는 몇몇 식당이 늦은 시간 방문하는 여행객들을 위해 문을 열고 있었다. 호텔 체크인을 서둘러 하고 짐을 두고 식당에서 식사를 했다. 식사는 형편 없었다. 어차피 호텔 손님을 상대로 하는 장사를 해서 그런가, 맛에는 크게 신경을 쓰지 않은 듯 했다. 먹는 나도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호텔로 올라와 잠을 청했다. 


4시간 후


 엄청나게 피곤한 상태로 일어났다. 공항에는 최소 3시간 전에 가라는 블로그와 기사들을 보고 그렇게 하기로 결정 했다. 7시 비행기였기 때문에 4시까진 공항에 가야지 라는 생각으로 준비했다. 

 서둘러 내려와 콜택시를 부르고 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은 한산했고, 전날 와서 공항에서 밤을 지새우는 사람들도 많은 것 같았다. 


 미리 예약해둔 포켓 와이파이를 찾으러 갔다. 월드로밍이란 곳에서 빌렸고, 1층 8번 출입구옆 작게 부스가 있었다. 4일 요금은 2만원 정도였다. 미리 예약,결제하고 받기만 했다. 


 무난하게 탑승수속을 마치고, 출국심사를 받았다. 그리고 친구가 미리 쇼핑한 면세품을 찾으러 가기 위해 면세점 인도장에 들어갔다. 많은 사람들이 면세품을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다.

 면세품을 받고 아침을 먹기로 했다. 비엣젯의 기내식은 맛있다는 후기와 맛없다는 후기가 공존하고 있었다. 이미지만 봤을때 그건 맛있기 힘들어 보였기 때문에 서둘러 식당을 찾았다.


 하지만 너무 이른시간이라 제대로 영업하는 가게가 드물었다. 식당을 한창 찾다가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발견했고 그곳에서 파니니와 아메리카노를 한잔씩 마셨다. 약 2만원 가량 지출했다. 금칠을 한듯 비싼 음식값에 최대한 맛있게 먹으며 시간을 죽이고 있었다. 아직도 출국까지는 1시간 가량 남았다.


<정말 작은 항공기>




#비엣젯_항공_후기

 우리가 이용할 비엣젯 항공은 베트남에서 운영되는 저가 항공이다. 이용후기를 보면 악평이 상당히 많아서 불안했다. 약간의 불안감을 가지고 비행기 탑승을 기다리고 있었다. 탑승시간이 지났는데, 아무런 안내없이 40분가량 기다렸다. 탑승이 시작되고 비행기가 보이기 시작한다. 비행기는 굉장히 작았다. 너무너무 작은 비행기다. 


 승무원은 입구에서 승객들을 맞이한다기 보단 그냥 서있을 곳이 없어서 입구에 서 있는듯 한 인상을 받았다. 승객들이 하나 둘 타기 시작했다. 항공기는 좌 우 3명씩 앉을 수 있는 작은 비행기로 기내 전체가 한눈에 보였다. 좌석간 간격은 미리 알고 있어 놀라진 않았지만 키가 185가 넘는다면 무릎이 앞좌석에 닿아 불편할 수 도 있겠다 싶었다. 그리고 좌석은 뒤로 조금도 움직일 수 없기 때문에 학창시절 앉은자세로 몰래 졸아본 경험이 없는 사람이라면 목베개를 준비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정말 좁은 간격>


 너무 작아 장난감 같은 비행기는 무사히 이륙했다. 날개가 보이는 창가였는데 부들거리는 날개가 우리를 무사히 다낭까지 데려다 주길 바랬다. 


<비행기에서 본 베트남 풍경>


 5시간의 비행은 무탈하게 끝났다. 다낭도착 시간은 약 10시 40분 이었던 걸로 기억된다. 포켓와이파이를 켜고 수화물을 찾고 공항 밖으로 나왔다. 남국의 후덥한 6월 날씨가 우리를 반겨 주었다.


<공항을 나오자 마자>


다낭의 6월은 우기가 시작되기 전으로, 본격적인 여름을 준비하는 기간이었다. 

다행스럽게도 구름이 많아 햇볕이 뜨겁진 않았다. 습도도 예상했던 것과 달리 괜찮았다. 

그리고 오전 11시인것이 뿌듯했다. 새벽 비행기의 장점인 것 같다. 

이렇게 다낭여행이 시작 되었다. 


다음화에 계속.

2018/06/26 - [리뷰_이것도?/다낭여행기] - 다낭여행기 '최고씨의 다낭 산책' #4 시내투어



1일차. 계획

오전 10시 도착 - 쌀국수 맛집 - 호텔 체크인 - 카페에서 쓰어다 마시기 - 대성당, 한시장 관광 - 전신 마사지 - 시내 맛집 방문 - 아시안파크 에서 대관람차 탑승


2일차. 계획

조식 - 발마사지 - 점심(버거브로스) - 호이안 출발 - 마사지 - 콩카페 - 저녁(빤세오 등) - 호텔 출발 - 호텔 루프탑 이용


3일차. 계획 

조식 - 바나힐 출발 - 바나힐 뷔페 이용 - 레일바이크 및 놀이기구 탑승 - 롯데마트로 이동 후 쇼핑 - 발마사지 - 저녁 호텔디너 


4일차. 계획 

발마사지 - 산책 - 체크아웃 - 카페 - 쌀국수와 분짜 - 전신마사지 - 공항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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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씨의 다낭여행기 0일차 - #1 계획 숙소와 관광지

최고씨의 다낭여행기 0일차 - #2 준비 일정짜기와 준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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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고씨의 다낭여행기 1일차 - #4 시내투어 포홍, 퓨전스위트다낭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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