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홀랜드 드라이브 'BBC 선정 위대한 영화 1위'

#멀홀랜드 드라이브

BBC가 선정한 위대한 영화 1위라는 이야기가 무색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BUT 기승전결이 확실한 영화를 기대 했던 사람이라는 그 기대를 한껏 낮추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이 영화는 혼란스럽고, 어지럽고, 계속 바뀌며, 계속 긴장된다. 그리고 또한 엄청나게 섹시하고, 매력적이다. 


감독은 데이빗 린치감독. 영화는 2001년 제작 되었으며 나오미와츠, 로라해링이 출연하였다.  


 

"이건 꿈에 대한 러브스토리이다"


 제목만 봐서는 도대체가 무슨 내용인지 알 수 없다. 물론 영화를 봐도 도대체가 무슨 내용인지 알 수 없다.




#데이빗린치

데이빗린치 감독은 공무원인 아버지를 따라 미국의 이곳저곳을 옮겨다니며 거주했다. 어릴적 미술을 전공하여 그의 영화에서는 독특하고 뛰어난 색조 감각을 느낄 수 있다.



 이레이저헤드라는 영화로 평단에 큰 반향을 일으킨 그는 컬트무비라는 단어를 처음 탄생하게한 원인을 제공한 사람이다.


 그 후 19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기형으로 태어난 사나이의 인생을 그린 '엘리펀트맨' 을 제작해 아카데미 8개부분에 후보로 올라가 명성은 널리 알리게 된다. 


 NBC TV미니시리즈 트윈픽스로 테레비젼 영화사의 한 획을 그었다고 평가 받는다. 이 미니시리즈로 린치는 자신만의 확고한 영상세계를 구축하였으며 자신의 존재감을 세계에 알리게 되었다 그 후 내보내는 작품마다 사람들을 열광하게 만들었으며 90년 깐느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다.  


 오늘 소개할 영화 멀홀랜드 드라이브는 린치가 성공가도를 달리다. 01년 TV 드라마 파일럿을 하나 제작하지만, 제작사의 심한 간섭으로 제작을 포기하게 된다. (광고를 넣을 시간을 확보하기 위한 제작 간섭과 나오미와츠, 로라해링의 나이를 가지고 트집을 잡은것.) 하지만 이 파일럿 영상을 본 프랑스의 제작사에서 영화화를 제안받는다.  



 그리하여 제작된 멀홀랜드 드라이브는 기존 파일럿 촬영인 앞 부분은 20세기에, 제작지원을 받아 추가촬영된 후반부는 21세기에 제작된 독특한 영상물이 되었다. 영화는 깐느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하며 다시 매니아들을 열광에 몰아 넣게 된다.  



#멀홀랜드 드라이브 줄거리

 영화를 봤지만 멀홀랜드 드라이브의 줄거리를 제대로 설명해 놓은 글은 거의 찾을 수 없었다. 물론 나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할 것 같다. 전반부와 후반부의 차이가 크며, 애초에 TV시리즈로 제작된 기획물이다 보니, 영화로 마무리되었다는 점에서 흐름이 이상하기도 하다.


 주요한 줄거리는 베티와, 리타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 같다. 


 리타를 태운 차가 '멀홀랜드 드라이브' (길의 이름)로 향한다. 리타가 기사에게 이곳이 어디냐고 묻자, 기사가 대뜸 차를 세우고 총을 들이밀며 내리라고 한다. 그때 멀홀랜드 드라이브에서 광란의 드라이브를 즐기던 두대의 차가 느닷없이 차선을 넘어와 리타를 태운 차를 들이받는다, 큰 충돌에 리타는 비틀거리며 그곳을 벗어난다. 


 리타는 본능적으로 빛이 많은 도심으로 내려오고, 인적을 피해 비어있는 집으로 들어간다. 그 집은 베티가 당분간 살기로 한 집이다. 소도시에서 살던 베티는 배우인 고모의 캐나다 촬영에 헐리우드 집이 비게 되어, 오디션도 볼겸 잠시 헐리우드에 방문하게 된다. 


 처음에는 베티가 리타를 고모의 지인으로 착각하지만, 고모와의 통화에서 그런사람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하지만 자신이 누구인지 못하는 리타. 그녀를 본 베티는 그녀의 기억을 찾아주고자 한다.  



 베티와 리타는 보이지 않는 위협을 경계하며 진실에 다가간다. 



#마치며 

 히치콕의 영화를 보는듯 하다. 알수없는 긴장감과 어디로 갈지 모르는 줄거리는 나에게 손에 땀을 쥐게 했다. 기존의 영화와는 전혀 다른 구성의 이 영화는 나에게 수많은 질문을 던졌다. 이 영화는 꿈과 현실에 대해, 욕망과 이상에 대해 다룬다. 


 많은 리뷰에서 1부는 꿈이고, 2부는 현실이다. 라는 이야기를 한다. 사실 1부가 현실이고 2부는 꿈이다 라고 해도 영화는 말이 된다. 베티와 리타가 추적한 다이앤은 사실은 베티였고, 리타는 카밀라가 된다. 영화의 등장인물이 뒤죽박죽이 되면서 나는 이게 뭔소리야!!하고 몇번을 돌려 봤다. 


 

 멀홀랜드 드라이브길을 기점으로, 배우들은 같은듯 서로 다른자리에 앉게 된다. 그리고 관객은 도대체 이게 무슨소리야!! 하고 소리를 지를 수 밖에 없다. 


 아무래도 TV시리즈로 제작된 파일럿에서 시작했기 때문인지 전반부는 긴 TV시리즈의 서사 구조를 만드는데 집중하려고 했다면 후반부에는 영화적 마무리를 위해 갑작스럽게 완성된 기괴하고 독특한 작품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관객은 도대체 1부와 2부 그 사이에 무슨일이 있었는지 더욱 궁금해 할 것이다. 이렇게 혼란을 주고 있는 사이 데이빗 린치 감독은 그들을 멀홀랜드 드라이브로 초대한다.


 수 많은 평론과, 해석, 이 영화를 분석하기 위한 논문까지 나왔으니 영화사에 길이 길이 남을 명작은 명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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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과 공감은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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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BBC 선정 위대한 영화 10위'

안녕하세요 생활리뷰어 최고씨입니다.

오늘 리뷰 주제는 [BCC선정 21세기 위대한 영화 100선] 입니다. 

얼마 전 뉴스에서 BBC선정 21세기 위대한 영화 100선이 발표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전세계 영화전문가 177명의 투표로 결정된 21세기 영화 100위를 알아보는 시간 입니다.


전체 102개의 영화가 선정되었고 100위는 공동 득표한 3개의 영화가 차지 했습니다.


이번 리뷰는 100개 리스트 중 10위를 차지한 영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입니다.



#BBC선정 21세기 위대한 영화 10 of 100


#노인을위한나라는없다



오늘 소개해드릴 영화는 동명의 소설로도 유명합니다. 원작의 소설을 읽으셨던 분들이라면 잘 아시겠지만, 이 영화는 마치 영화로 제작되기 위해 소설이라도 쓰인것 처럼 영화화가 잘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뛰어난 소설의 경우 영화화 했을 경우 망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영화는 특유의 감성을 잘 살렸는데요. 저는 소설 대부를 보고 영화를 봤을때 느꼈던 완성도를 이 영화에서도 느꼈습니다. 


사실 코맥맥카시는 애당초 소설을 쓸때 영화 각본으로 제작한 것이라고 합니다. 


#노인을위한나라는없다_줄거리

주인공 모스는 사막에서 마약거래 도중 총격전이 벌어진 사건 현장을 발견합니다. 그곳에서 2백만 달러가 든 가방을 발견하게 됩니다. (한화 약 20억 이상. 와 부럽다.) 


돈을 보고 그는 자신이 그 돈을 갖기 위해 부상당한 생존자를 뒤로하고 돈가방만 가지고 집으로 옵니다. 그러나 그 생존자에 맘이 걸려 다시 가는 모스, 

모스는 현장에서 돈가방을 찾는 갱단과 조우하게 되고 그들의 추격전이 시작됩니다. 


<앗 보물발견!>


사실 이 돈가방에는 발신기가 숨겨져 있었습니다. 모스는 이 사실을 모르고 계속 도망갑니다. 


그사이 돈 가방을 찾는 또 다른인물 안톤 쉬거가 이 추격전에 참전합니다. 안톤은 자신만의 철학이 확고한 살인마 입니다. 누구든 가리지 않고 죽이며, 동전던지기로 하여 죽일지 말지를 결정합니다. 



 "동전 던지기로 잃어본 가장 큰 게 뭐요?"


그리고 마을의 보안관 에드 톰 벨은 사건현장을 발견하고 그들을 추적합니다. 


<음 탄피를 줍지 않았군>


이런 추격전에 안톤을 쫓는 또 다른 해결사가 등장합니다. 모스와 안톤의 추격전에 보안관과 해결사 그리고 주변인물들로 하여금 상황은 복잡해지고 영화는 어디로 흘러갈지 모르는 긴장감을 가지고 오게됩니다. 


영화의 특징으로는 특유의 긴장감 넘치는 추격과 도주씬을 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영화를 다 보고 나면 깨닫게 되겠지만, 이 영화에는 BGM이 깔리지 않습니다. 


고요한 일상에서 들려오는 실제 소리들, 흙을 밟는 소리, 문여는 소리, 복도를 걷는 소리, 불을 끄는 소리 등이 어우러져 하나의 긴장감 넘치는 음악 만들어 영화에 더욱 몰입하도록 합니다.




영화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들은 세상의 무언가를 상징합니다. 


모스는 자신만의 신념으로 똘똘 뭉쳐 세상과 타협하지 않는 외곬수.

안톤은 역사라는 거대한 시간의 흐름을 의인화 했다고 알려져 있는 것처럼 그 존재만으로 사람의 생과 사가 결정되는 우연한 거대한 힘.

해결사 웰스는 겉만 번드르르한 현대인의 모습으로, 나오는 등장인물 하나하나가 이 세상을 구성하는 무언가를 상징하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보안관 에드는 유능하지만 존경받지 못하고, 설 자리를 점점 잃어가는 노인.

이런 캐릭터가 가진 특성은 이 영화를 누가 봐도 무언가를 느끼도록 만들어졌습니다. 



#마치며

등장인물들 중 눈여겨봐야 하는 것은 등장하는 노인들입니다. 그들은 경험많고 현명하지만 힘이 없으며 나이듦을 무시 당하고, 단순한 범죄의 대상으로 여겨집니다. 


영화는 긴장감 넘치는 추격과 도주와는 별개로 그들을 쫓고 그들에게 무방비로 노출된 노인들에게 이 사건이 가지고 오는 긴박함과 위험함은 큰 의미가 없습니다. 


영화는 어떤 사건과 상관없이 결국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피할수 없는 시간의 흐름과 우연의 연속성을 보여주며 과연 우리는 무엇을 쫓아야 하며,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을 제시합니다. 


언제고 다시 봐도 새로운 것이 보이는 영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가슴을 옥죄는 긴장감과 복잡한 세상에 답을 구하는 분들에게 추천해 드립니다. 


같이보면 좋은 글

인사이드 아웃 'BBC 선정 위대한 영화 41위'

Her(그녀) 'BBC 선정 위대한 영화 84위'

와호장룡 'BBC 선정 위대한 영화 3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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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양연화 'BBC 선정 위대한 영화 2위'

안녕하세요 생활리뷰어 최고씨입니다.

오늘 리뷰 주제는 [BBC선정 21세기 위대한 영화 100선] 입니다. 

얼마 전 뉴스에서 BBC선정 21세기 위대한 영화 100선이 발표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전세계 영화전문가 177명의 투표로 결정된 21세기 영화 100위를 알아보는 시간 입니다.


전체 102개의 영화가 선정되었고 100위는 공동 득표한 3개의 영화가 차지 했습니다.


이번 리뷰는 100개의 영화 중 2위를 차지한 영화 화양연화 입니다.



#BBC선정 21세기 위대한 영화 2 of 100




#화양연화

 화양연화는 세계적인 감독 왕가위의 2000대 작품으로 당대 톱스타 둘을 캐스팅, 중년의 완숙한 사랑에 대해 이야기한 작품입니다. 


 현실적이고 조금은 진중한 이야기속 왕가위 감독의 연출력이 빛을 발한 작품으로 영어제목 in the mood for love가 정말 적절하게 잘 어울리는 영화입니다. 


영화의 본제목 화양연화는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과 같은 시간을 의미합니다.  



#화양연화_줄거리  (스포주의)

1962년 홍콩


 상하이에서 이주해온 아파트에 동시에 두 가구가 이사옵니다. 

 지역 신문사 편집기자로 일하는 차우(양조위)과 그의 아내, 그리고 무역회사 비서로 일하는 리첸(장만옥)과 그녀의 남편. 


 그들의 운명적인 만남이 시작됩니다.


 리첸의 남편은 일본출장이 잦습니다. 차우의 아내도 호텔에서 근무하여 차우 홀로 있는 시간이 많습니다.



 그렇게 홀로 있게되는 시간이 많은 두 사람은 자주 부딪히게 되고 자석에 끌린것 처럼 가까워 지게됩니다. 


 어느날 차우는 아내의 야근소식에 호텔에 저녁을 함께 먹기 위해 방문합니다. 하지만 아내의 호텔에 방문하여 들은 소식은 뜻밖에 아내가 퇴근했다는 소식. 그리고 그의 직장동료는 다른남자와 함께 있었다고 그에게 이야기 합니다. 


차우와 리첸은 배우자 없이 대부분 혼자 시간을 보내며 서로 마주칩니다. 


 어느날 리첸과 차우는 서로에게 발견한 외국에서만 구매 가능한 넥타이와 가방을 보고 서로의 배우자가 만나고 있다는 의심을 합니다. 


그리고 어느날 둘은 배우자들의 외도를 목격합니다. 




 서로의 배우자가 왜 끌리게 되었는지를 알아가기 위해 만나 서로를 알아가는 두 사람은 서로를 알아가며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우린 그들처럼 되지 않아요, 우린 그들과 다르잖아요"


 그러나 자신의 배우자들과 같은 사람이 되기는 싫다고 말하는 리첸. 그리고 두 사람에 대한 소문으로 동료에게 한소리 듣는 차우는 자신을 피하는 리첸을 위해 시작도 하지 않은 사랑의 이별연습을 미리 합니다. 



그렇게 차우는 싱가폴로 떠나고, 둘은 서로를 그리워 합니다.

차우가 홍콩으로 돌아왔을때, 그들은 마주칠듯 마주치지 않습니다. 







#마치며 

화양연화를 처음 봤을때는 꽤나 어렸을 때 입니다. 당시에는 아 이런종류의 사랑도 있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아름다운 장만옥에게 다가가지 못하고 망설이는 양조위가 답답하기도 했습니다.


 시작하지도 못한, 끝내지도 못한 이 사랑은 순간순간 지나가는 소중하고 애틋한 감정을 더욱 부각시킵니다. 그리고 시작도 못하고 헤어지게 된 사랑은 한달 남짓한 짧은 시간으로 기록되어 생에 가장 아름다운 시간으로 남았습니다. 


 영화 화양연화에서는 사랑과 절제가 절제된 음악과 붉은 홍콩에 어우러져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할만한 한폭의 그림같은 영화입니다.


 외로운 가을 아름다운 사랑의 애뜻함을 느껴보고 싶다면 영화 '화양연화'를 추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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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댓글과 공감은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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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 아웃 'BBC 선정 위대한 영화 41위'

안녕하세요 생활리뷰어 최고씨입니다.

오늘 리뷰 주제는 [BBC선정 21세기 위대한 영화 100선] 입니다. 

얼마 전 뉴스에서 BBC선정 21세기 위대한 영화 100선이 발표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전세계 영화전문가 177명의 투표로 결정된 21세기 영화 100위를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전체 102개의 영화가 선정되었고 100위는 공동 득표한 3개의 영화가 차지 했습니다.


이번 리뷰는  BBC선정 위대한 영화 41위에 오른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 입니다. 



#BBC선정 21세기 위대한 영화 41 of 100


#인사이드 아웃

오늘 소개할 영화는 '인사이드 아웃'입니다. BBC 선정 위대한 영화 100위에 들어가 있는 몇 안되는 애니메이션 입니다. 



인사이드 아웃은 토이스토리3 이후 하락세를 그리던 픽사 에니메이션의 힘을 다시 한번 보여준 작품입니다.


감독은 피트닥터 업, 몬스터 주식회사 등을 연출한 명장입니다. 


머리속에 살고 있는 감정들의 의인화는 귀에서 나오는 천사와 악마만큼이나 흔하고, 자주 사용되던 소재였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장편영화로써 이 주제가 채택된 적은 없다고 하는데, 그만큼 뻔하고 극으로 만들어내기 어렵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인사이드 아웃에서는 이 뻔한 설정에, 사춘기 소녀의 감정을 다루는 가족영화라는 주제를 가지고 역대급 창작물을 만들어 냅니다.


인사이드 아웃에 등장하는 감정콘트롤 본부는 모든 사람들의 머릿속에 존재합니다. 그리고 그곳에는 기쁨, 슬픔, 버럭, 까칠, 소심 다섯개의 감정이 일하고 있습니다.



기쁨이(JOY)

기쁨은 주인공 라일리의 탄생과 함께 가장 먼저 태어난 감정입니다. 그래서 인지 작품에 나오는 다른 감정들보다 크고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는 듯합니다. 하지만 기쁨이는 자신과 상반된 슬픔이를 무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슬픔이( Sadness)

현실의 주인공이 라일리라면 머릿속 주인공은 슬픔이 입니다. 항상 축처져 있고 우울한 슬픔이는 기쁨이 태어난 뒤 33초 후 탄생합니다. 주인공에게 기쁜 감정만을 남기기 위한 기쁨이 덕분에 초반 무시당하고, 냉대 당하지만 결국 결정적인 순간에 가족의 소중함을 알게 해준건 슬픔이 입니다. 



버럭이(Anger)

주인공이 불공정한 대우를 받게 될때 등장하는 버럭이, 버럭이는 다혈질이고 참을성이 없으며 충동적입니다. 라일리의 충동적 엇나감은 버럭이의 소행입니다.



까칠이 DISGIST

까칠이는 라일리가 브로콜리를 처음 접했을때 그 거부감에 탄생한 감정입니다. 딱봐도 여성스러운 이 감정은 라일리가 예민하고 깔치해야 되는 성격 부분을 담당합니다.



소심이(Fear)

소심이는 안전제일주의자 입니다.  그 정도가 지나쳐 아무것도 하지 못해서 문제지만. 


#인사이드 아웃_줄거리

 11살 소녀 라일리의 삶에는 오통 즐거운 일이 가득합니다. 그건 라일리의 머릿속에 있는  감정통제본부의 기쁨이의 활약 덕분입니다. 감정통제본부는 기쁨이의 철저한 지휘하에 라일리에게 즐겁고 기쁜 일만 가득하길 바라며 머리속에 저장되는 기억구슬들을 기쁨이의 색인 노란색으로 물들이길 바랍니다. 그래서 라일리의 핵심기억 다섯개는 노란색이며 그 핵심기억들은 성격을 구성하는 기쁨과 관련된 5개의 섬으로 구성되게 됩니다.


<기쁨을 상징하는 노란 기억 구슬로 이루어진 핵심기억>


<라일리의 성격을 구성하는 5개의 성격 섬>


 언제나 행복하던 11살의 라일리에게 특별한 일이 생깁니다. 바로 샌프란시스코로 이사입니다. 라일리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합니다. 이때 모든 감정들이 새로운 것에 대한  설렘으로 요동칩니다. 그러나 처음 방문한 샌프란시스코의 첫 인상은 최악이었습니다. 냄새나고, 불결한고, 집에 음울한 일만 가득할 것 같습니다. 


설상가상 맘에 안드는 집에 이삿짐 배송이 늦어지며 라일리에게 슬픔만 가득차게 됩니다. 한없이 기쁘던 기억들을 슬픔이가 슬픈기억으로 만드는 것을 본 기쁨이는 슬픔이를 말리려고 합니다. 


<슬픔이의 파란 기억구슬>


 전학 첫날 라일리는 자기소개를 하게 되고, 기쁨이의 지휘하에 씩씩하게 해나가는 듯 했으나 슬픔이가 만져 슬퍼져버린 기억을 회상하게 되고 자기소개를 하던 중 눈물을 쏟습니다. 전학 첫날 또래아이들 앞에서 울어버렸다는 창피함에 파란색 핵심기억과 파란색 섬이  생겨납니다. 


<감정의 동요를 느낀 라일리>


 기쁨이는 슬픔을 상징하는 파란색 기억이 없어야된다는 강박적인 자세로, 생성된 파란구슬을 쉽게 나오지 못하는 장기기억저장소로 보내려고 합니다. 이에 슬픔이는 파란색 핵심기억도 소중한 기억이라며 기쁨이를 저지하려고 하고, 둘은 몸싸움을 벌입니다. 몸싸움 도중 슬픔이의 파란 핵심 기억 뿐만 아니라 다른 핵심 기억들을 보관함에서 떨어뜨리게 되고, 동시에 모든 섬들이 비활성화 됩니다. 이 상황을 수습하던 도중 기쁨이와 슬픔이가 감정통제본부에서 이탈하게 되는 사고가 발생합니다.


<핵심기억의 부재로 하나하나 무너지는 성격 섬>


 현실의 라일리는 그 순간 울음을 뚝 그치며, 감정을 잃게 됩니다. 기쁨이와 슬픔이가 사라진 라일리의 감정에는 버럭이, 소심이, 까칠이만 남게되며 반항하는 사춘기 소녀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엇나가는 라일리>


 불이꺼진 성격 섬들은 라일리가 핵심기억들을 떠올리지 못할 때마다 서서히 붕괴되어 갑니다. 이를 본 기쁨이와 슬픔이는 빨리 감정컨트롤 본부로 복귀를 서두르고, 현실의 라일리는 가출을 결심합니다.


 라일리의 삶이 엉망이 되고 있을때 머릿속에서는 슬픔이가 자신은 라일리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컨트롤본부로 돌아가길 거부하며 숨어버리고 기쁨이는 라일리에게 모든 감정이 소중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슬픔이를 설득해 본부로 복귀하고자 합니다.


영화는 감정의 다양함이 왜 소중한지에 대해 이야기하며 결말로 달려갑니다. 


<가족의 소중함>


#마치며

영화는 머릿속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상상력을 통해 독특하게 재 해석합니다. 꿈공장 이라던가, 성격섬, 핵심 기억 등 독특한 설정은 보는 이로 하여금 즐거움을 줍니다. 


거기에 사춘기 소녀 라일리의 좌충우돌 성격형성 과정을 감정과 현실의 사건을 넘나들며 구성하여 설득력있는 이야기를 이끌어 갑니다. 


 이 영화가 BBC 선정 영화에 뽑힌 이유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주제에 대해 새로운 방식으로 쉽게 접근했기 때문아닐까요? 


 영화 '인사이드 아웃'에서는 우리에게 소중하지 않은 감정은 없다는 사실을 상기시켜 주는 영화입니다. 


 영화 인사이드 아웃과 함께 내 머릿속의 감정들에 대해 한 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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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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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보이 'BBC 선정 위대한 영화 30위'

안녕하세요 생활리뷰어 최고씨입니다.

오늘 리뷰 주제는 [BBC선정 21세기 위대한 영화 100선] 입니다. 

얼마 전 뉴스에서 BBC선정 21세기 위대한 영화 100선이 발표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전세계 영화전문가 177명의 투표로 결정된 21세기 영화 100위를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전체 102개의 영화가 선정되었고 100위는 공동 득표한 3개의 영화가 차지 했습니다.


이번 리뷰는  BBC선정 위대한 영화 30위에 오른 한국영화 '올드보이' 입니다. 



#BBC선정 21세기 위대한 영화 30 of 100


#올드보이 

오늘 소개할 영화는 '올드보이'입니다. BBC 선정 위대한 영화 100위에 들어가 있는 유일한 한국영화 입니다. 


무려 30위라는 높은 순위를 받았습니다. 우선 영화의 감독부터 만나보시죠.




#감독_박찬욱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감독입니다. 뉴욕타임즈는 박찬욱 감독을 '한국영화를 세계에 알린 남자' 라는 평을 하며 한국영화를 상징하는 감독으로 소개했습니다.


초기에는 영화 평론가로써 활동했다고 합니다. 그는 스크린을 비롯한 영화잡지에 영화를 기고했습니다. 


데뷔는 92년 '달은.. 해가 꾸는 꿈' 이라는 영화로 데뷔 했습니다. 무려 주연은 가수 이승철



포스터에서도 느껴지듯 망작이다. 영화는 폭삭 망했고, 박찬욱 감독은 5년간 연출을 할 수 없었다. 실제로 인터뷰에서도 시간만 있으면 모든 유통채널을 통해 비디오를 수거해 소각하고싶다(?)라고 밝힐만큼 스스로도 망작임을 인정했습니다.


그 뒤 영화사에서 잡무와 평론글을 써가며 생계를 유지하였고, 2000년도 '공동경비구역 JSA'라는 영화가 대박이 나며, 흥행감독으로 자리잡습니다.



'공동경비구역JSA'의 흥행에 힘입어 02년 그의 색이 가득 들어간 영화 '복수는 나의 것'을 제작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소수의 영화 팬들과 평론가들에게 좋은 평을 이끌어 냈으나, 대중에게는 크게 어필하지 못했습니다.


이런 실패를 기반으로 03년 드디어 오늘 소개할 영화 올드보이를 제작합니다. 자신의 색과 대중성 모두를 잡은 이 영화는 04년 칸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하며, 박찬욱 감독의 추후 대중적 흥행과 작품성 두마리 토끼를 잡는데 커다란 힘을 보태줍니다.


이후 박찬우 감독의 영화는 대체로 승승장구 합니다. '친절한금자씨', '사이보그지만괜찮아', '박쥐', '스토커' 는 호불호가 갈리지만 대체로 좋은 평과 흥행에 성공했으며 최근작 '아가씨'에서도 많은 비평가들의 호평을 삿습니다. 


영화적으로 뛰어나지만 대중적으로는 호불호가 갈리는 박찬욱 감독을 세계무대로 올려놓은 영화 올드보이를 살펴보겠습니다.  



#올드보이

영화 올드보이의 원작은 일본만화입니다. 해당 만화의 판권을 저렴하게 사서, 주요한 설정들을 가지고와 만화와는 같으면서도 전혀 다른 결과를 만들어 냈습니다.


올드보이는 직역해보면 나이든 소년이지만 실제로는 동창생, 졸업생 이라는 뜻으로 쓰인다고 합니다.


올드보이의 주인공은 최민식, 유지태, 강혜정입니다. 03년 11월 개봉했으며, 박찬욱 감독의 복수 3부작 중 하나 입니다. (복수 3부작 : 복수는 나의 것 - 올드보이 - 친절한 금자씨)


수상내역  

2004년 칸 영화제 그랑프리

BBC 선정 '21세기 위대한 영화 100편' 중 30위

IMDb Top 250 67위 



#올드보이_줄거리

딸과 부인을 가진 오늘만 대충 수습하며 살자를 모토로 살아가는 평범한  30대 샐러리맨 오대수는 15년간 영문도 모르고 감금당합니다.  



싸구려 모텔같은 8평의 좁은 감금시설에는 철문 밑으로 들어오는 군만두와 티비가 전부입니다. 이곳에서 오대수는 자신이 감금된 이유도 모른채 서서히 미쳐갑니다.


웃어라, 온세상이 너와 함께 웃을 것이다. 

울어라, 너 혼자 울것이다


감금이 되고 1년이 지날 무렵, 아내가 피살되었다는 뉴스를 티비로 보게 되고,유력한 용의자로 오대수 자신이 지목됩니다. 죽고싶어도 자신의 맘대로 죽지 못하는 감금시설에서 오대수는 복수를 결심합니다. 


그리고 트레이닝과, 자신이 살면서 저질렀던 악행들을 곱씹어가며 악행의 자서전을 만듭니다. 


그리고 어느날 중국집의 실수로 쇠젓가락 3개를 받게 되고, 그걸로 벽에 구멍을 뚫기 시작합니다. 몇년이 흘러 드디어 사람이 빠져나갈 수 있는 크기의 구멍을 판 오대수는 탈출하려고 했지만, 수면가스에 취해 쓰러집니다. 정신을 차려보니 자신이 15년전 납치당했던 그 장소에서 깨어난 오대수. 


누구냐, 너


 어찌 복수를 해야할지 방법을 찾아 나선 오대수는 길에서 한 부랑자에게 현금이 두둑하게 든 지갑과 핸드폰을 전달받습니다. 오대수는 한 일식집에 방문하여, 살아있는 것을 주문합니다. 그곳에서 미도를 만납니다.


<산낙지>


미도는 오늘 처음 본 낯선 대수가 친근하게 느껴집니다. 대수를 신기하게 보며 미도는 대수의 손을 잡습니다. 그 순간 대수는 기절하고 미도는 대수를 집으로 데려가게 됩니다. 


평생을 외롭게 지내온 미도는 대수에게 연민의 감정을 느낍니다. 


이후 미도와 함께 생활하는 대수는 복수를 위해 단서를 하나하나 추적합니다. 대수의 딸은 스웨덴으로 입양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첫 실마리는 대수가 지겹게 먹던 군만두 속에 딸려온 전표에 청룡이라는 상호를 기억해 내고, 청룡이 들어간 상호의 군만두를 먹으러 군만두 투어를 떠납니다.


지겹게 군만두를 먹던 중 자청룡이라는 가게에서 자신이 15년간 먹어왔던 그맛을 찾아냅니다. 그리고 배달부를 추적해 자신이 감금되어 있던 사설 감금시설에 쳐들어갑니다. 


그곳에서 자신을 감금하도록 사주한 사람의 녹음파일과 원테이크 장도리 액션씬을 얻습니다.




진실이 무엇인지 찾던 대수는 어느날 미도가 에버그린이라는 사내와 영상채팅하는 모습을 봅니다. 캠영상에 대수의 얼굴이 잡히자, 에버그린(이우진)은 오대수에게 더 큰 감옥에 갇힌 삶이 어떠냐고 물어봅니다. 


오대수는 미도를 추궁하지만, 결백한 미도에게 아무것도 얻어낼 수 없었고 더 이상 미도를 믿을 수 없다고 판단하고 미도를 떠납니다. 


오대수는 에버그린(이우진)이 자신을 감금한 장본인 이라는 사실을 확신하고, 그와 조우합니다. 이우진은 오대수에게 충격적인 제안을 하나 합니다. 자신이 왜 오대수를 가뒀는지 5일 이내 밝혀내면 자신이 자살하겠다고 선언합니다. 그리고 미도가 위험하다고 슬쩍 흘립니다. 대수는 이미 소중해진 미도를 찾아갑니다. 


 자신이 장도리로 후둘겨 팬 조폭들이 미도를 희롱하고 있을때 대수가 방문해서 막으려 하지만 결국 우진이 돈으로 조폭들을 회유하여 돌려보내고 5일의 시간을 다시 한 번 알려줍니다.


이제 대수는 미도를 지키고 복수를 하기 위해 자신이 감금되었던 이유를 찾아야 합니다.


영화는 무겁고 복잡한 단서없는 복수극을 대수의 기억을 추적해 가며 해결하려고 합니다. 설정 자체에서 오는 신선함과, 추리를 하며 풀어나가는 대수의 노력은 관객들을 영화에 더욱 몰입하게 만듭니다. 


거기에 박찬욱감독의 천재적인 연출도 관객을 이 영화에 푹 빠지게 만들게 합니다. 


영화는 캐스팅 조차 완벽해 보입니다. 다정하면서도 냉혈한 유지태, 대책없고 막나가는 대수, 그리고 순수한 미도. 이 세 인물이 풀어나가는 이야기는 원작의 신선한 설정에 영화가 주는 매력을 더해 완벽한 작품으로 거듭납니다. 


이우진은 왜 오대수를 15년이나 가둬 놓았을까요? 

과연 결말은 어떻게 될지 영화에서 확인해보세요! 


영화 '올드보이' 리뷰였습니다.



끗-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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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그녀) 'BBC 선정 위대한 영화 84위'

안녕하세요 생활리뷰어 최고씨입니다.

오늘 리뷰 주제는 [BBC선정 21세기 위대한 영화 100선] 입니다. 

얼마 전 뉴스에서 BBC선정 21세기 위대한 영화 100선이 발표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전세계 영화전문가 177명의 투표로 결정된 21세기 영화 100위를 알아보는 시간 입니다.


전체 102개의 영화가 선정되었고 100위는 공동 득표한 3개의 영화가 차지 했습니다.


이번 리뷰는 그중 84위를 차지한 영화 <her> 입니다.



#BBC선정 21세기 위대한 영화 84 of 100 


오늘 리뷰할 영화는 호아킨 피닉스 주연의 영화 <her>입니다. 감독은 존말코비치 되기로 유명한 감독 스파이크존즈입니다. 감독은 전작들에서 보여주는 특이한 상상력과 영상미로 명성이 자자한 천재 감독입니다. 


#her_줄거리

미래의 도시, 주인공 테오도르는 다른사람의 편지를 대신 써주는 대필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타인의 추억을 조합하여 유려한 문장으로 만들어 감정을 대신 전달해주는 직업을 가진 낭만가처럼 보이지만, 정작 본인은 부인과 별거중입니다. 무의미하게 일을하고, 혼자지내는게 익숙해진 그는 너무나 외롭고, 공허해 보입니다.



어느날 테오도르는 인공지능으로 말하고 적응하고 스스로 진화하는 기기를 구매합니다. 그리고 그 기기의 OS에 여성체의 인격을 갖게 해줍니다. 그 후 그녀는 스스로 자신의 이름을 사만다라고 정합니다. 사만다의 성장은 테오도르를 놀라게 하고, 이제 퇴근 후의 외로움과 공허함은 사만다로 인해 서서히 지워지게 됩니다. 


그렇게 점점 인공지능인 사만다와 테오도르의 감정은 깊어집니다.




#her 

살아있다고 하기에는 너무 공허했던 테오도르는 살아있다고 할 수 없는 OS 사만다를 만나며, 점점 자신을 채워갑니다. 사만다와의 관계에서 테오도르는 실체가 없는 사랑의 감정에 대해 고민하고, 푹 빠져서 미쳐 지냅니다. 그런 모습을 보며 관객이었던 저는 테오도르의 성장에 간접적으로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영화는 종일 테오도르가 얼마나 공허했는지 사만다와 얼마나 행복했는지를 보여주면서, 테오도르의 감정변화와 사만다의 진화를 보여줍니다. 





모든 관계에 끝이 있기 때문일까요, 그 둘의 사랑은 독특하지만 아름답습니다.  호아킨 피닉스의 연기력과, 스칼렛 요한슨의 목소리가 훌륭한 앙상블을 이루며 영화전반을 이끌어 나갑니다. 


영화 평론가 이동진 기자는 대상(Her)이 주체(She)가 되는 순간에 찾아오는 어른의 사랑이라고 한줄로 평하며 영화에 호평을 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프루스트가 말한 사랑의 9단계를 그 둘이 밟고 있었는지 모릅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어딘가 외롭고 우울한 테오도르에 몰입되어 보았습니다. 과연 나라면 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인공지능과의 감정을 인정하는 부분에서는 찡 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저는 시리랑 대화하는 것도 부끄럽기 때문에 연애는 무리일 겁니다. 이 영화는 단순하게 상상력이 뛰어난 로맨스영화라고 평가 받기에는 많은 시사점을 주었습니다. 그래서 BBC선정 위대한영화에 뽑혔겠죠? 


"Falling in love is a crazy thing to do,

 It's like a socially acceptable form of insanity."


로맨스 영화로써의 완성도도 물론이고, 영화자체가 주는 사랑에 대한 철학적 의미와 SF영화로써의 가치 또한 높습니다. 


사랑이 뭔지 모르고 지내온 외로운 남자가 실체없는 사랑을 쫓아, 결국 그 의미를 찾아 관객에게 돌려주는 좋은 영화입니다.


아직 사랑이 어렵다면, 사랑의 의미가 무엇인지 모르겠다면, 사만다와 테오도르의 이야기에서 그 실마리를 찾아보시는건 어떨까요? 영화 <her> 리뷰였습니다.


#여담_안녕 Siri

애플사의 인공지능인 Siri에게 "안녕 사만다" 라고 말하면 어머, 테오도르님,....이 아니라 ㅇㅇ님, 안녕하세요라고 답변합니다.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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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호장룡 'BBC 선정 위대한 영화 35위'

안녕하세요 생활리뷰어 최고씨입니다.

오늘 리뷰 주제는 [BBC선정 21세기 위대한 영화 100선] 입니다. 

얼마 전 뉴스에서 BBC선정 21세기 위대한 영화 100선이 발표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전세계 영화전문가 177명의 투표로 결정된 21세기 영화 100위를 알아보는 시간 입니다.


전체 102개의 영화가 선정되었고 100위는 공동 득표한 3개의 영화가 차지 했습니다.


이번 리뷰는 그중 35위를 차지한 영화 <와호장룡> 입니다.



#BBC선정 21세기 위대한 영화 35 of 100 




#와호장룡은?

오늘 리뷰할 영화는 와호장룡입니다. 이 영화는 35위에 선정 되었습니다. 

와호장룡은 이안감독의 영화로 할리우드에서 흥행한 외국어 영화 중 최고의 영화입니다. 


사실 헐리우드를 벗어나 세계를 보더라도 가장 유명한 무협영화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와호장룡 하면 떠오르는 대나무밭에서의 격투씬은 18년이 지난 지금도 머릿속에 강렬하게 각인 되어 있습니다.


<유명한 대나무 밭에서의 격투신>



주인공인 주윤발, 양자경, 장쯔이의 매력이 살아있는 와호장룡 포스팅을 시작합니다.



#와호장룡_줄거리 


청나라 건륭제 시기, 당대 최고의 문파인 무당파의 수장이 무당파의 무예를 익히고 있는 '푸른여우'라고 불리는 자객에게 목숨을 잃습니다.  


<이무백, 주윤발>


무당파의 무인 '이무백(주윤발)'는 이 사건으로 강호무림의 덧없음을 깨닫고 떠날 결심을 합니다. 그리고 전설의 보검인 청명검을 연인이자 동문인 '수련(양자경)'에게 맡깁니다. 


<수련, 양자경>


'수련'은 사부의 친구이자 베이징의 부호인 '옥대인'에게 청명검을 맡기게 됩니다. 그 곳에서 옥대인의 딸인 '용'(장쯔이)와 만나게 됩니다. 


<용, 장쯔이>


연약해 보이는 '용'에게서 심시치 않은 기운을 느낀 '수련'은 용을 눈여겨 보고, 강호를 동경하는 '용'은 강인한 '수련'에게 매력을 느끼고 의자매를 맺자고 청합니다. 그리고 그날 밤 청명검이 도난 당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청명검을 내놧!>


한편, '용'은 집안의 강요로 인해 사랑하지 않는 남자와의 혼인을 앞두고 있습니다. 사실 '용'에게는 정인이 있습니다. 과거 자신을 납치했던 마적단 두목 '호'(장전)입니다.  '호'는 '용'을 납치하여 돈을 벌고자 하였지만 사랑에 빠지고, 그녀를 보내주고 떳떳하게 성공하여 그녀에게 구혼하기로 마음 먹습니다. 


사라진 청명검의 소식을 들은 '이무백'는 베이징으로 찾아오게 되고, 이 사건이 사부의 원수 '푸른여우'와 관련이 있음을 알게 됩니다. 


범인을 유인하여 청명검을 가져간 범인이 누구인지 알게된 '이무백'와 '수련'은 '용'이 '푸른여우'와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그녀를 설득하는데 .. 





#청명검 


영화속 청명검은 많은것을 상징합니다. '이무백'에게는 속세이자, 자신이 버려야할 미련이며, 수련에게는 지켜야할 상징이며, 용에게는 과거의 연약한 자신에게서 벗어나는 열쇠입니다. 또한 영화를 보는 관객에게도 청명검은 무언가 중요한 상징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그것이 무엇이 되었든 영화 속 이무백과 용, 수련은 청명검을 각자의 이유로 되찾고자 합니다.  



#신무협_와호장룡


와호장룡은 무협을 새롭게 해석한 신무협의 범주에 들어가는 작품입니다. 무협의 전통은 살아있지만 전통적인 무협의 플롯과는 매우 다릅니다. 원래 무협지는 선과 악, 정파와 사파간의 대결이 주를 이뤘으나, 와호장룡 세계에서 선과 악의 개념이 모호합니다. 선을 대표하는 '이무백'와 '수련' 그리고 나머지 등장인물들의 경우 선과 악의 개념이 모호합니다. 



#북미흥행 성적


이 영화는 특히 헐리웃에서 대 흥행을 거두게 됩니다. 1억 3천만 달러의 흥행수익을 올리며 아시아 배우들만 나오는 비영어권 외국어 영화로는 최고의 흥행입니다.  (인생은 아름다워 5천만달러, 디워 1천만 달러



#영상미와 와이어 액션


스토리도 스토리지만,  영화의 최대 강점은 영상미와, 와이어 액션입니다. 정적이며,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와이어 액션은 이안감독의 연출로 더더욱 영화에 현실감을 주었습니다. 


<살아 숨쉬는 듯한 와이어 액션>


<물위를 걷는 경공(와이어) 액션>


그리고 형형 색색 변하는 영상미는 한편의 예술 작품을 보는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킵니다. 이안감독의 다른영화 <색,계> <라이프 오브 파이>에서도 감독의 영상미가 잘 들어나는 영화입니다. 


<화면가득 대비를 잘 이루는 영상미>



#원작


원작은 대만 작가 왕도려의 1930년 작품인 청강만리 시리즈 중 4번째 작품인 와호장룡입니다. 영화는 소설을 변형한 부분이 꽤 많아, 원작 팬들은 영화에 거부감을 느끼기도 한다고 합니다. 원작자인 왕도려는 애정소설을 쓰던 사람이라, 작품의 중심이 남녀간의 애정을 다루는 이야기가 많다고 합니다.  



#마치며


와호장룡은 선과 악이 모호한 무협세계에 던져진 청명검이라는 전설의 보검이 일으킨 사건에 휘말리는 다양한 인물들을 보여줍니다. 영화는 와이어 액션과 영상미로 극찬을 받았지만 스토리 자체로도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 기존의 아시아권 이야기의 기본 틀이었던 권선징악의 구도를 과감하게 버림으로써 험난한 강호에 인간의 진정한 삶이란 무엇인가 라는 질문을 던진 영화 <와호장룡>


올 여름, 화려한 액션과 아름다운 영상속에 던져진 여러분만의 청명검을 찾아보는건 어떨까요.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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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나이트 'BBC선정 위대한 영화 33위' 하

안녕하세요 생활리뷰어 최고씨입니다.

오늘 리뷰 주제는 [BBC선정 21세기 위대한 영화 100선] 입니다. 

얼마 전 뉴스에서 BBC선정 21세기 위대한 영화 100선이 발표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전세계 영화전문가 177명의 투표로 결정된 21세기 영화 100위를 알아보는 시간 입니다.


전체 102개의 영화가 선정되었고 100위는 공동 득표한 3개의 영화가 차지 했습니다.


이번 리뷰는 그 중 33위를 차지한 영화 <다크나이트>  하편 입니다.


이전편 보러가기 >다크나이트 'BBC선정 위대한 영화 33위' 상<

                      >다크나이트 'BBC선정 위대한 영화 33위' 중<

 



#BBC선정 21세기 위대한 영화 33 of 100 


19. 다크 나이트 

오늘 리뷰할 영화는 다크나이트 입니다. 

이 영화는 33위에 선정 되었습니다. 


오늘은 지난 중편에 이어 계속해서 배트맨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다크나이트 라이즈 

다크나이트 라이즈는, 다크나이트의 후속편으로 크리스토퍼놀란 감독의 배트맨 3부작 중 마지막 작품입니다. 자신이 암흑의 영웅이 되고 하비덴트를 빛나게 하고 사라진지 8년 후의 이야기입니다.


하비덴트 특별법에 의해 고담시의 평화는 유지되고 있었습니다.


  <다크나이트 라이즈>


 한편, 라스알굴의 제자였던 용병 베인이 의도적으로 CIA에 잡혀 CIA비행기를 탈취 하고 핵물리학자를 납치합니다.

 

 그리고 베인은 고담시로 들어와 고담시를 쑥대밭으로 만듭니다.  일선에서 은퇴한 배트맨을 사람들은 찾습니다. 이미 나이가 들어 노화된 배트맨은 베인을 쉽게 제압하지 못합니다. 심지어 베인은 증권거래소와 경기장을 폭파시키며, 고담시를 순수한 무력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도시로 만들어 갑니다. 


 결국 배트맨은 많은 조연들과 배트맨 스스로의 각성을 통해 고담시의 위기를 잘 이겨나갑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화에서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영화는 전작 다크나이트의 뛰어남 덕분에 다소 과소 평가된면이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1편만한 2편없다.에 이어 2편을 대성공시킨 놀란감독의 3편은 1-2편의 이야기에서 나온 많은 고민들을 잘 갈무리 했다고 보여집니다. 



#콜로라도 극장 총기난사 사건 

주인공인 크리스찬 베일은 배트맨 다크나이트 라이즈를 아직 보지 못했다고 하는데요, 2012년 벌어진 콜로라도 극장 총기난사 사건 때문입니다.  12년 7월 20일. 콜로라도 주 덴버근처의 오로라 라는 소 도시에서 벌어진 사건으로, 10명이 사망하고 58명이 부상을 입은 최악의 총기난사 사건 중 하나입니다. 


영화를 관람하기 위해 모인 관객들은 연막탄과 총기 소음이 처음에는 극장측의 사전 이벤트 인줄 알고 얌전히 있었다고 합니다. 정말 끔찍한 사건입니다.


가해자는 사형을 선고받았으나, 조현병을 앓고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여 종신형을 받게 됩니다. 체포 직 후 자신이 조커라느니, 라이즈의 결말은 어떻게 되었냐는 둥 알 수 없는 소리를 했다고 합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주인공인 크리스찬 베일은 희생자 가족들을 만나고, 부상자들의 병원에 방문하여 위로하는 등 자신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영화의 영향을 받아 이런 일이 벌어진 것에 대해 큰 책임감과 트라우마를 갖게 되어 자신의 영화를 보지 못했다고 합니다. 


이 사건으로 크리스토퍼놀란 감독은 애도를 표하고 칩거에 들어갑니다. 실제 생명을 다치게 한 것이 자신의 책임이라고 느꼈을것 같습니다.





#배트맨vs슈퍼맨

다시금 영화로 돌아와 배트맨 vs 슈퍼맨에서 배트맨은 다시금 돌아옵니다. 마블코믹스의 어벤저스가 종전의 히트를 치면서, 밀리지 않는 라인업을 가진 DC코믹스도 분발하기 시작합니다. 수어사이드 스쿼드, 슈퍼맨리턴즈, 배트맨vs슈퍼맨, 원더우먼 등을 차례로 내보내며 줄줄이 망합니다.(?)


<다음영화도 나야>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잭스나이더감독의 한계인것 같은데요, 맨오브더스틸에서 그 매력적인 슈퍼맨을 그냥 다 때려부수고, 박살내고 부숴버리고, 도시를 날리고 액션만 봤을땐 모르겠습니다만 슈퍼맨이 인류종말을 가지고 오는게 아닌가 싶을정도로 액션만 생각한 것 같습니다.  그 뒤로 배트맨 vs슈퍼맨을 연출하며 망작의 계보를 이어갔습니다. 마블 유니버스와 다른 DC만의 어두침침하고 음울한 분위기를 살리고 싶었겠지만 이도 저도 아니고 결국 이상한 결론과 원더우먼을 남기고 다음작품에 대한 기대를 사라지게 만들었습니다.


<정말 멋있다>


 벤 애플렉의 간지나는 배트맨은 가장 카툰에서 튀어 나온듯 멋있어 보이지만, 영화는 정말 감독하나 보고 가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배트맨 영화를 알아보는 시간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벤 애플렉이 감독으로 참여했었던 2019년 배트맨이 다시 개봉한다고 하니 기대됩니다. 


사실 게임과 그래픽 노블에 대한 이야기도 써보고자 했는데, 너무 길어지는 것 같아 별도 포스팅으로 준비하겠습니다.


끗-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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