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흑룡을 죽였다. 흑룡 밀라보레아스. 흑룡 밀라보레아스 아득한 옛날부터 그 이름이 구전되어온 전설의 용. 각지에 남아있는 벽화나 용인족에 전해오는 구전같은 것으로부터, 자연조차도 초월하는 존재로 추측되고 있었으나 실체는 확인되지 않아 전설 속의 존재로만 남아있었다. 인간이 번영을 다한 때 하룻밤 새 어느 왕국을 멸망시키고, 그 성에 눌러앉은 것으로 그 존재가 실증되었지만, 수색자가 그 누구도 귀환하지 않는 바람에 결국 출입금지 구역이 되어 다시금 전설 속의 존재가 되었다. 그 이름은 각지 전승에서 「운명의 싸움」, 「운명을 풀어해치는 자」,「운명의 시작」 같은 다양한 의미로 불리고 있지만, 그것들 모두를 포함한 존재가 밀라보레아스인 것이다. ─ 몬스터 헌터 시리즈 15주년 리뉴얼 일러스트 설명문 설..
나는 보드게임을 좋아한다. 복잡한 것도 도전해보고 싶다. 함께 노는 친구들은 보드게임에 ‘그래도’ 관대한 편이라. 종종 들이밀면 같이 놀아주곤 한다. (보드게임을 정색하는 무리도 많다.) 다만 취기가 어느정도 돌아야 게임을 시작하기 때문에 어떤 게임이던지 간에 룰설명이 1시간 이상 들어가고 게임 도중에도 계속 룰을 설명해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술 취한 상태에선 이해했는데 술을 깨면 다시 설명해줘야 함) 보통 친구들 모임은 7-8인이 모였기 때문에 할 수 있는 보드게임의 조건이 있었다. 모두 동시에 할 수 있어야 하고 쉬워야 했다. 그간은 레지스탕스 아발론, 텔레스트레이션, 달무티 같은 게임을 즐겼는데 재미는 있었지만 아무래도 4-5인 플레이에 목이 말랐다. 얼마 전 신도림에 사는 친구 집이 빈다는..
요즘은 겜태기가 쎄게 왔다. 더이상 게임이 재미 없어지는 나이인가. 초 4때부터 이어진 나의 게임 인생이 막을 내리려 하고 있다. 그 와중에 누군가 닌텐도 스위치 게임 타이틀을 하나 빌려줘서 빌려준 성의를 봐서 억지로 하고 있는데 꽤나 재미있다. 바로 그 게임은 파이어엠블렘 : 풍화설월. 파이어엠블렘이라는 타이틀은 1990년을 시작으로 꾸준하게 이어져 오는 RPG게임이다. 게임을 좀 해본 사람들은 이미 알고 있을수도 있겠다. 게임의 특징으로는 망한 스토리라인을 들 수 있는데 가장 최근 작품인 파이어엠블렘 : 풍화설월의 경우 스토리와 풀더빙, 그리고 유려한 컷씬과 입체적인 등장인물들로 호평을 받았다고 한다. 시리즈 최고 인기작 답게 판매량도 얼마 전 302만장이 판매되었다. 게임의 장르는 SRPG. S(시..
*이 포스팅은 전형적인 라이트 게임 유저가 1시간 40분을 하고 환불을 신청할까 말까 고민하는 와중에 작성 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게임 포스팅. 최고씨입니다. 오늘 포스팅할 게임은 토탈워 시리즈의 명작이라 불리는 입니다. 그 명성이 자자하여 게임 변방국인 여기까지 소식이 전해져 왔으니, 얼마나 대단한 게임일지 기대가 컸습니다. 마침 데스크탑도 맞췄겠다, 스팀할인도 35%나 해주겠다!, 도전해보자 하고 도전했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몰랐습니다. 제가 겜태기인 것을.. *겜태기 : 게임 권태기 무슨 게임을 해도 재미없고 흥미가 돋질 않으며, 게임 같은건 세상에서 없어져 버렸으면 좋을텐데 하는 시기 (금방 지나간다.) 겜태기인줄 모르고, 설레는 마음에 삼탈워를 켰습니다. 총용량은 2n 기가 정도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