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암살자 소설, 설계자들은 작가 김언수의 범죄스릴러 소설이다. 암살자들의 어두운 세상을 다룬 소설로 몰입도가 상당하다. 설계자들 줄거리 굵직한 사망사건은 사실 누군가에 의해 설계된 살인이었다. 주인공은 래생, 청부암살기관 도서관 소속의 암살자다. 도서관장 너구리영감의 손에 암살자로 길러진 고아다. 시대가 발전하면서 도서관의 일은 점점 줄어들고, 보안회사의 탈을 쓴 현대화 된 암살기관이 자리를 잡는다. 두 세력이 충돌하고, 래생의 친구와 동료가 죽으면서 래생이 설계가 아닌 자신의 의지로 움직인다. 설계자들 후기 너무 잘 쓰여진 소설이라 리뷰할게 딱히 없다. 그냥 읽어보면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다. 시대를 관통하는 무언가도 있고, 암살자라고 하지만 나름의 고충들도 느낄 수 있다. 이발사와 래생의 전투..
고씨는 얼마전 이직을 했다. 3주가 지났는데도 제대로된 인수인계나 업무지시 같은건 없다. 작은 회사의 숙명인가. 고씨는 이번 이직도 지난 이직과 다를게 없음을 느꼈다. 장점을 하나 찾자면 근처에 멋진 산책코스가 있다는 것이다. 조선시대 유명한 왕의 무덤인데, 빌딩 숲 사이 숨겨진 진짜 숲이 무덤이지만 유일한 낙이었다. 그곳에서 산책도 하고, 책도 읽는다. 출퇴근 시간에는 지하철에서 사람들의 표정을 본다.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핸드폰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다. 왕십리역에서 안내봉을 들고 있던 역무원의 얼굴에는 퇴근길 쏟아지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인류가 어쩌지 못하는 대 자연의 폭력을 마주한 무기력함이 들어있다. 나도 무기력하게 자연의 힘에 휩쓸려 자연스레 2호선으로 환승한다. 오늘 포스팅할 소설은 김영하 작..
읽기 쉬운 한국 소설 추천 고래 읽기 쉬운 소설이라는 것들이 있다. 단순히 내용이 쉬워서가 아니라 문체가 유려하고 읽는 것 만으로도 머릿속에서 상상의 나래가 펼쳐지고, 누군가 말로 전해주는 듯 해서 푹 빠지고야 마는 소설. 이런 소설들은 어쩔 수 없이 책깨나 읽는다는 치들에게 소문이 나기 마련이다. 그럼 나도 읽었네 너도 읽었네 하며 책방귀 끼기 위해 흘러흘러 너도나도 읽어 유명한 소설이 되고야 마는데, 그것이 소설의 법칙이다. 최근은 정말 이상한 나날들이었다. 새로운 회사에 적응하려고 애쓰고 있다.(잘 못한 것 같다.) 얼마전 지하철에서는 양손에 지팡이를 드신 할머님께서 비틀비틀 거리시더니 출근길 혼잡한 의자앞에 섰다. 두칸 건너에 남자분이 벌떡 일어나서 자리를 양보했으나, 할머님은 애석하게도 어떤 아..
우주를 다루는 소설은 언제나 경이롭다. 오늘 포스팅할 소설은 결혼전 22년 국제도서전에서 구매하고 7월 독서가 완료된 SF소설 추천 고전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다. 무려 반년정도는 들고 다니면서 한쪽씩 한쪽씩 읽었다. 웹소설과 웹툰, 쏟아지는 게임들의 범람속에 독서는 상대적으로 밀려 있었다. 일만하다가 원초적인 자극을 찾느라 그랬을까. 이제는 다시 책이 눈에 들어온다. SF소설 추천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작가 아서 C. 클라크 아서 C클라크는 세계적인 명성을 지닌 SF소설가이자 미래학자다. 휴고상, 네뷸러상 등을 수상했고 기사작위가 있다. 유년기의 끝이라는 소설이 유명하다. 아이작 아시모프의 로봇 3법칙에 버금가는 아서 클라크의 과학 3법칙이 있다. 아서 클라크의 과학 3법칙 어떤 뛰어난, 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