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2 '앵버리, 그 어렵던 시절'

안녕하세요 생활리뷰어 최고씨입니다. 오늘 포스팅은 지금까지 30여년 살면서 인생에 영향을? 준 PC게임을 소개해드려볼까 합니다. 요즘 플레이 해도 재미있게 할 수 있을 것 같은 추억의 게임, 그때, 그 게임- 포스팅을 시작합니다

 

#디아블로2 

오늘 소개 해드릴 게임은 핵앤 슬래쉬 게임의 대명사 <디아블로2> 입니다. 앞서 소개해드린 울티마 온라인과는 다르게 디아블로2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정도로 유명한 게임입니다. 주변 남자 10명에게 물어보면 10명다 알고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디아블로2는 2000년 출시된 블리자드사의 게임으로 그 게임성 만큼이나 스토리도 주목 받았습니다.

 

30대를 보내고 있는 남자라면 누구나 디아블로2이야기를 어렴풋이 들어보셨거나 관련된 추억이 하나쯤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디아블로2의 추억 

저는 당시 수기로 시간을 입력하던 아날로그적 피시방에 다녔는데요, 시간이 지나면 알바나 사장님이 직접 오셔서 “10분만 더하다 나가라” 하던 시스템으로 운영이 되고 있었습니다. 당시 친구와 피시방을 워낙 많이 다녔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피시방 사장님과 친해졌고 점심시간 쯔음 가면 가끔 밥도 시켜주시곤 했습니다. 어린맘에 가장 좋았던건 공짜밥 보다 사장님이 득템을 했을때 개평마냥 던져주던 공짜 템(조던링)이었습니다. 당시 쩌리시절 조던링은 현금거래 될 만큼 값 비쌋기 때문에 피시방 이용시간 보다 이득을 본 기분이었습니다.

 

(사장님은 피시방이 망할때까지 평생손님을 얻으셨죠)

가끔 길가다 마주치던 약수동 배틀넷 피씨방 사장님은 잘 계신지 궁금합니다.

 

#접속

디아블로 2는 초창기 광장한 접속 오류를 겪었습니다. 당시 어린마음에 타이밍을 맞춰 F4를 연속적으로 누르거나 하는 행동들을 했었습니다. 

 

<이 지옥문이 열리기가 어찌나 어려웠는지..>

 

#줄거리

 디아블로2의 줄거리는 매우 흥미롭습니다. 전작의 주인공은 던전에서 디아블로를 소울스톤에 가둔뒤  어디둬도 불안한맘에 젤 안전하다고 생각되는 자신의 이마에 때려박습니다. (으아..) 그리고 공교롭게도 2편에서 디아블로의 어둠에 잠식당한 주인공은 악마형제들을 풀어주며 세계를 멸망시키기 위해 노력합니다. 

 

플레이어는 1편의 주인공이 후드망토를 뒤집어쓴 뒷모습만 볼 수 있습니다.

 

 

#시원시원함

 디아블로는 쉽고 간결한 스킬과 다양한 아이템 옵션으로 라이트유저와 헤비 유저 모두를 사로 잡은 핵앤슬래시 게임입니다.  두 유저층이 게임을 하며 공통적으로 즐겼던 것은 시원시원함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시원시원하게 악마들을 썰고 다니는 게이머는 권선징악에 취해 나쁜놈을 손쉽게 죽인다는 기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카우방과 앵벌

 카우킹이 계시는 디아블로는 본격 앵벌쩔 게임이 됩니다. 필드를 돌며 액트를 깨던 유저들은 카우방에 가서 파티플리즈를 외치며 쩔을 받을 수 있게 되고 기본적인 장비와 레벨을 맞추면 액트 3 메피스토를 잡으러 달려갑니다.

 

<무으, 무으어어,무흐으흐, 무으어어>

 

#진정한 후속작은 언제?

 물론 다아블로3 (수면제)가 나왔지만 디아2 특유의 느낌을 살리진 못했습니다. 물론 저도 잠들긴 했지만 재미있게 즐겼습니다. 반응에 비해 꾸준하게 업뎃해주는 디아블로를 보면 블리자드에서 디아블로 시리즈를 얼마나 아끼는지 알 수 있습니다.

 

무수한 떡밥이 나오기 시작한건 스타1 리마스터 기사가 나오면서 원년팬들이 디아2는? 이라며 수많은 요청을 했고, 낚시꾼들도 많이 생겼습니다.

 

#현재 디아블로2의 후계자는?

디아블로2 메디안 모드 

메디안모드제작사이트

 디아블로2의 진정한 후속작을 안만들어 주는 블리자드 때문일까요?(디아블로3가 있잖아) 누군가 모드를 만들어 냅니다. 디아블로2 뼈대에 다른 스킬을 입히고 그래픽을 높혔다고 합니다. 해보진 않았지만 디아블로2리마스터 낚시글에 쓰이는 고화질의 이미지는 대부분 메디안모드입니다.

<처음보는 이상한 스킬을 쓰는 소서리스>

 

POE  (Path Of Exile) 

 디아2를 그리워한 이들이 결국 만들어낸 진정한 디아3라는 평을 받는 POE입니다. 이 게임은 탄탄한 스토리와 다양한 직업군과 무한한 스킬조합으로 많은 핵앤슬래시 유저들에게 찬사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기간마다 리그제도를 운영하여 유저들에게 지속적인 새로움을 주고 빠른 업데이트와 밸런스 조정을 가능하게 합니다. 

 

 단점으로는 이제 아재들이 영어를 공부해가며 게임할 시간이 없다는 점과 무한한 스킬트리에서 오는 선택장애 입니다. 공부가 필요하긴 하지만 조금만 해보면 디아3보다는 재미있습니다.

<박진감 넘쳐보이는 액션>

 

<방대한 스킬트리>

 

 

#마치며 

 디아블로2는 많은 이슈와 많은 후속작과 블라지드에게 영광을 안겨준 작품입니다. 최근 블리자드사의 채용공고에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와 디자이너를 채용하며 워크3, 디아2 리마스터를 살짝 기대하게 했는데요.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고 싶은건 알지만 앞으로 나올 게임에 더 신경써 진정한 후속작을 만들어 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오버워치 처럼 우리는 패키지 팔았으니 운영은 나몰라라 하는식은 정말.. 다신 보고싶지 않은 운영행태 입니다.)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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