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미니룩스의 꽃. 이라고 불리는 흑백필름 코닥 TMAX400을 구매했다. 가격은 만사천원. 벼르다 벼르다. 결국 도전하기로 결정했다. 출근길, 언젠가 전시회에서 본 게오르기 핀카소프의 작품을 보고 감동 받은적 있다. 출근길의 고뇌가 느껴지는 위 사진의 느낌으로 촬영했다. 지금와서 보니 결과물은 생판 다르지만 저런 느낌을 내보고 싶었다. 갑자기 책을 읽고싶어져 들른 카페, 커피빈에서 차를 한 잔 시켜두고 책을 마셨다. 지하철을 기다리고 있다. 맨날 같이 퇴근하는 차장님과 함께. 합정역 퇴근길이다. 노을은 어떻게 찍힐까 궁금해서 촬영해봤다. 사진은 그냥 퇴근하는 사람들로 분주한 대로변. 길에 벽돌이 놓여있었다. 차를 못들어오게 하려는 방편인지는 모르겠지만 쌩뚱맞아서 촬영했다. 실내 인테리어가 독특한 ..
*리뷰에 스포가 다소 포함되어 있습니다. 재미있는 드라마를 발견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리빙 위드 유어셀프' 직역하면 '너 스스로와 살아라' 주인공은 으로 유명한 배우 폴 러드가 열연을 펼친다. 1개 시즌을 한번에 정주행 할 만큼 재미있게 잘 만들어진 드라마다. 눈치가 빠른 사람이라면 알 수 있으려나. 이 드라마는 또 다른 나 자신에 대한 이야기이다. 주인공 마일스는 광고회사에서 한때 잘 나갔던 사람이다. 승진을 목전에두고 매너리즘에 빠져있다. 집에서도 문제다. 부인 케이트와의 관계도 뭔가 마음같지 않다. 현대 직장인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그런 피곤을 가지고 있다. 어느날 회사에서 마일스는 직장동료 댄이 자신의 자리를 위협하는 것을 느꼈다. 생기넘치는 댄의 모습에서 뭔가 변화를 느낀 마일스, 도..
지난번 춘천사진이 안 끝났다. 이번 롤은 춘천 소양강댐에서 부터 소양강, 그리고 설명절 전의 시장 풍경이 조금 담겨있다. 이번 롤은 B급 컷도 많지만 마음에 드는 사진들이 유독 많다. 아래 난간이 안나오게 촬영한건데 걸려있다. 아슬아슬하게 안걸리게 찍는것 보다 앞으로 완전 뷰파인더에서 빼거나 편집을 해야할 듯. 전망대까지 이어지는 산책로에서 돌아가는 방향으로 찍은 사진이다. 가족단위의 관광객들이 제법 있었다. 해질녘 소양강댐에서 내려다본 소양강이 운치있었다. 소양강 1에서 5까지는 집 벽을 장식하려고 촬영한 것이다. 이전에 고속도로에서 였나 어떤강을 촬영한 액자를 봤는데 구성이 멋있었다. 흉내 내보려고 촬영을 했는데 어떤 느낌이냐면.. .. 근데 좀더 크게 구역을 나눴어야 하는거 같다. 집에는 그냥 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