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리뷰는 시즌 1 5화까지 보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천국은 어떤 곳일까. 나는 가끔 사후세계에 대해 생각을 해본다. 아무리 생각해도 사후세계는 잘 그려지진 않는다. 천국과 지옥, 환생 이런게 아무래도 경험해보지 못한 영역이라 그런가, 와 닿지 않는 거 같다.
그런데 여기 그 사후 세계에 대해 굉장히 구체적으로 그려놓은 드라마가 있다. 바로 넷플릭스 드라마 <굿 플레이스>
오늘 포스팅할 넷플릭스 미드는 굿 플레이스다. NBC에서 제작한 이 드라마는 인기드라마 <오피스>와 <브루클린나인나인>의 제작자인 마이클 슈어가 참여했다.
설정은 전생에 미친듯 착한일을 한 사람들을 뽑아 굿 플레이스로 데려온다는 것.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배드플레이스로 가야하는데, 주인공은 실수로 굿 플레이스로 들어와버린다. 배드플레이스로 쫓겨나지 않기 위한 주인공의 노력을 그린 시트콤이다.
#굿플레이스는 ?
굿플레이스는 천국은 아니다. 단순히 좋은일을 엄청나게 해서 선별된 사람들이 사후세계에 거주하는 지역을 이야기하는데, 설계자에 의해 철저하게 계산된 곳이다. 드라마 굿 플레이스의 배경이 되는 지역의 설계자는 마이클이다. 마이클에 의하면 모든 종교가 말하는 사후세계는 실제 사후세계의 5%정도 일치할 뿐이라고 이야기 한다.
드라마속 굿플레이스를 거의 완벽하게 일치한 사람은 70년대 거리에서 마약을 하던 17세 소년이다. 그가 마약에 찌들어서 장황하게 설명한 사후세계는 약 92%일치 했고, 굿플레이스에는 그를 기리기 위한 사진이 걸려있다.
굿플레이스는 선한사람들이 모여사는 철저하게 계산된 곳이다. 그곳에는 설계자와 거주자들이 존재한다. 상상의 마을은 사후세계로 넘어온 사람들이 원하는 어떤 것이든 실현하게 해준다. 생전 희망하던 거주지와 100%잘 맞는 소울 메이트 까지. 완벽한 이곳에서 그들은 그저 즐기면서 살면 된다.
#굿플레이스 줄거리
한 사무실, 엘리너는 입주자에 대한 설명을 마이클에게 듣고있다. 어안이 벙벙한 엘리너에게 마이클은 황당한 이야길 한다. 이곳은 사후세계고, 엘리너는 훌륭하게 살았기 때문에 굿 플레이스에 왔다는 것.
마이클은 굿 플레이스를 둘러보며 이야기 해주겠다고 한다. 굿 플레이스는 말그대로 좋은 곳. 선한 수치가 극도로 높은 사람들을 특별히 선별하여, 사후 모든 것이 완벽한 이곳에 데리고 온다는 것이다. 엘리너는 자신희 죽음에 대해 묻고 자기가 살 집에 들어가게 된다. 굿 플레이스는 누구나 자신이 꿈꾸던 그런 곳에서 살게 된다. 그리고 자신과 100% 잘 맞는 소울메이트가 배정된다.
그렇게 굿 플레이스에서 살게된 엘리너. 그녀는 자신의 소울메이트에게 한가지 뜻밖의 사실을 고백하게 되는데. 그것은 바로. 자신이 선하지 않다는 점. 자신의 업적이라는 봉사활동은 한적도 없고 선한일이라곤 전혀 한적없는 이기적이고 못된 여자였던 것.
이제 그녀가 굿 플레이스에서 쫓겨날 일만 남은 것 같은데.. 과연..
#마치며
드라마는 사후세계라는 흥미로운 주제를 가지고 재미있게 풀어낸다. 굿플레이스에 적합하지 않은 주인공 엘리너는 존재가 현 세상에 맞지 않지만, 자신을 시스템에 맞추기 위해 노력을 하는데 이 부분에서 사회 시스템과 개인간의 갈등과 모순에서 나오는 간극을 볼 수 있다. 여기에 굿 플레이스라고 하는 완벽하게 만들어진 세상에, 다양한 인종과 다양한 역할을 지닌 케릭터를 등장시키면서 나름 철학적인 이슈들을 상기 시킨다.
나는 과연 완전한 세상에, 홀로 불완전하다면 살아갈 수 있을까. 재미있지만 한편으로는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좋은 드라마다.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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