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일기 #9. 자유형 호흡과 평영 발차기

일기/오늘하루는|2019.09.19 00:00

 벌써 2개월차에 접어들었다. 나는 물을 좋아한다. 내가 2개월 동안 수영을 다니면서 깨닫게 된 사실이다. 물 공포증이 있다고 생각했으나 없었다. 너무 재미있다. 


 아직도 자유형은 킥판없이는 불가능하다. 몸에 힘이 너무 많이 들어가서 그런가 짜투리시간에 연습을 해보는데도 되질 않는다.


 킥판을 잡고 오른팔을 열면서 호흡하면 멈추던 문제는 해결이 되었다. 문제는 머리를 돌리는 타이밍이었다. 나는 오른팔을 다 내리고 고개를 돌렸는데, 사실은 오른팔을 돌리려고 마음먹은 순간 머리는 돌아가야 한다. 그리고 오른팔을 내려서 몸을 열면 숨을 충분히 쉴 시간을 얻을 수 있다. 미리 머리를 돌렸더니 자연스럽게 속도도 유지 된다. 지금까지 문제점은 고개돌림이 늦어졌기 때문이었다. 


 이런 사실을 깨닫고 난 뒤 부터는 왼손을 돌리고 킥판에 손이 닿자마자 고개를 돌리고 오른팔을 내려 몸통을 틀었다. 오. 된다. 안멈추고 앞으로 가고 숨도 쉰다. 두세번 하자 몸에 힘이 탁 풀리면서 숨쉬기가 버거워졌다. 아무래도 숨 쉬는 방법이 그른듯 하다. 이부분은 연습이 좀 더 필요할 듯.


 평영의 경우 한결 수월했다. 유투브와 블로그에서 본 발을 돌고래 꼬리처럼 만들어서 차면 된다는 내용의 글이 큰 도움이 되었다. 문제는 이제 차는건 되는데 모으는게 연속적으로 안된다. 발차기가 하나의 동작이어야 하는데 나는 차기만 하는 것이다. 평영 발차기는 차서 물을 가두고 모으는 힘으로 나아가는 듯 했다. 정확한 원리는 다시 한번 찾아봐야 할듯.


 요즘은 물도 안먹고 수영이 너무 재미있다. 오늘 지인들과 이야기 도중 또 수영 애찬론, 물 애찬론을 펼쳤는데, 한명이 이렇게 말했다. '너무 예민한 사람들이 물을 좋아한다고 해요' 듣고 보니 맞는말 같았다. 물속에 있으면 조용하고, 오로지 나에게만 집중 할 수 있다. 


 나는 수영을 명상에 비교했다. 오로지 내 몸에 집중할 수 있는 그런 시간을 갖게 된다. 그리고 명상과 마찬가지로 호흡이 중요하다. 호흡에 집중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명상이 된다. 명상의 알아차림 과정이다. 내 호흡이 어떤지, 내 몸 상태가 어떤지 알 수 있는게 수영이라는 운동같다. 


 수영은 역시나 재미있다. 더 열심히 해봐야겠다. 다음달이면 킥판에서 손을 때고도 자유형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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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 #27 주식관련 도서 추천 '재무제표 보는 법'

일기/투자일기|2019.09.15 15:38

 안녕하세요 투자리뷰어 최고씨입니다.

 

 투자금은 얼마되진 않지만 - 주식을 하나하나 공부해가며 투자를 기록해보겠습니다.

 오늘 리뷰는 주식관련 도서 '재무제표 모르면 주식투자 절대로 하지마라' 입니다. 




 저는 평소에도 재무제표 보는 법을 매우 궁금해 했었는데, 항상 인터넷에서 자료를 구하려고 하면 개인정보만 누출되는 악순환에 빠졌었습니다. 그러다 이 책을 만나고 드디어 재무제표를 제대로 보는 법을 익힐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자는 사경인 회계사로 증권사 직원들도 이 회계사분의 강의를 기다릴 정도로 유명한 스타 강사라고 합니다. 



 #재무제표. 재무제표는 무엇일까요?


재무상태표 또는 대차대조표는 재무제표로서 특정 시점의 기업이 소유하고 있는 경제적 자원(자산), 그 경제적 자원에 대한 의무(부채) 및 소유주지분(자본)의 잔액을 보고한다. 재무상태표는 기업의 재무구조, 유동성과 지급능력, 여업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능력을 평가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그러나 자산에 대한 측정기준을 선택하여 적용할 수 있고(예: 유형자산에 대한 원가모형 또는 재평가모형의 선택적용), 가치가 있는 내부창출 무형자산을 비용으로 인식하며(예: 내부창출 브랜드 등은 즉시 비용 인식), 재무상태표에 인식되지 않은 부외 항목이 발생할 수 있는 한계점이 있다. 따라서 기업의 재무상태를 평가할 때 주석으로 공시한 사항도 함께 분석해야 할 것이다.


일반적으로 재무상태표에 표시되는 재무정보들의 기준일인 재무상태표일은 기업의 결산일이며, 때에 따라 반기 또는 분기별로 작성되기도 한다. 재무상태표를 통해서 제공되는 정보는 기업의 재무상태표일 현재의 자산과 부채, 자본의 총계와 그 과목별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위키백과 중-



 저자는 재무제표를 보지않고 주식을 구매하는 것을 땅을 직접 보지 않고 부동산을 투자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표현합니다. 위 표현 처럼 재무제표를 모르고 주식을 사는것은 눈이 먼 묻지마 투자인 것입니다.


 목차를 살펴보면, 1부 재무제표와 주식투자, 2부 손실을 줄이는 방법, 3부 수익을 내는 방법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책은 재무제표를 봐야하는 이유와 보는 방법 그리고 설명한 이론의 적절한 사례를 가져와 독자 스스로 재무제표 보는 법을 익힐 수 있도록 사례 연습까지 준비되어 있습니다.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은 재무제표는 낙법이다. 라는 표현입니다. 유도에서도 초보자에게 화려한 공격기술보다는 제대로된 낙법(수비기술)을 알려주는 이유를 비유하며, 주식의 수익률을 위해서는 손해보는 종목을 가릴 수 있는, 손실을 피할 수 있는 방법(낙법)을 먼저 익혀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그밖에도 상장폐지의 기준과 그 상장폐지를 교묘하게 피하는 기업들의 수법, 분식회계의도가 가득한 회사 구분하는 법 등 재무제표 읽는 다양한 방식 또한 알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만약 제가 이 책을 투자전에 미리 봤다면 지금과 같은 투자를 하진 않았을 것 같습니다. 혹시 누군가 주변에 처음 주식을 시작한다고 한다면 주식투자 무작정 따라하기가 아닌, 이 책을 추천해주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더 늦기전에 봐서 다행이다>


 재무제표 보는법, 주식 초보가 재무제표를 꼭 알아야하는 이유가 궁금하다면, 주식투자로 성공하고 싶다면, '사경인 회계사의 재무제표 모르면 주식투자 절대로 하지마라'를 꼭 읽어보시길 추천해드립니다.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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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카 미니룩스 #7 열두번째 롤 '사진은 어려워'

일기/필카일기|2019.09.14 00:00

사진은 잘 찍으려고 하면 할수록 어려운 것 같다.

분홍빛의 하늘을 잘 찍고 싶지만 언제나 그렇듯 잘 담기진 않는다. 


<당시 내눈엔 분홍빛이었던 합정역 근처>


 퇴근길 합정동의 하늘은 정말 아름답다. 해질녘에 다양한 색의 하늘은 볼때마다 경이롭다. 많은 사람들이 가던 발걸음을 멈추고 하늘 사진을 찍기 위해 핸드폰을 들고 있는걸 보면 나만 느끼는게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노을의 멋짐이 조금은 덜 담겼다>


<아침의 서교동>


출근길 횡단보도. 거의 매일 이쪽으로 출근하는데 횡단보도 표시 밑 전광판에 '좋아요'가 돌아가고 있었다. 뭐가 좋다는건지 보기 위해 한번의 신호를 더 기다렸다. 온갖 안내 문구가 나온다음 미세먼지와 관련된 내용이란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날씨도 맑고 기분도 좋아서 좋아요가 나오게 한 신호 더 기다렸다 촬영했다. 


 <아침 출근을 서두르는 직장인들의 대열>


<서교동 아침 하늘>


이날은 퇴근길에 꽤나 많이 걸었다. 연남동 쪽으로 해서, 신촌, 이대를 지나 아현역 까지 걸어갔다.

<그래피티와 자전거 그리고 옆의 유리가 민트색이라 촬영>


<연남동 가는길 지하주차장 입구의 벽면>


<신촌 어딘가>


<색감이 예뻣던 신촌의 빌라>


<신촌 홍익문고 앞 피아노>


<연현동 재개발 구역 옆 전신주>



아래 사진은 생각보다 (딴엔 잘찍었다고 찍었는데) 결과물이 안좋았던 사진이다. 


<문이 이상하게 좁던 빌라의 반지하>


<테잎과 그래피티>


<재개발 아현동>


<청사초롱, 옛건물에 옛 인테리어라 찰칵>


<3색의자...>


 4롤을 모아서 한번에 촬영하려고 했으나, 날씨가 지속적으로 좋지 않았기 때문에 사진 찍을 겨를이 없었다. 그래서 우선 포스팅을 위해 슬라이드필름과 1롤을 현상했다. 슬라이드 필름의 결과물이 기대된다. 다음주에 현상될 예정이라 다음주 쯤 포스팅할 계획이다. 


아. 사진 잘 찍고 싶다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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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소리 #12 '예감'에 대해

일기/오늘하루는|2019.09.12 00:00

#예감에 대해

 사전적인 의미로는 어떤 일이 일어나기 전에 암시적으로 또는 본능적으로 느낌. 뭔가가 일어나기 전에 미리 알게 되는 것을 말한다. 어떤 일이 일어나기 전에 뭔가 느낀다. 라는 건 굉장히 멋진 일이다. 하지만 불운하게도 유행가 가사에도 들어있듯 우리의 예감은 슬픈 일에 잘 들어 맞는다. 


 내가 강력하게 느꼈던 최초의 예감은 최초의 이별에 있다. 당시 재수생이었던 여자친구를 오매불망 따라다니던 순진했던 스무살의 나는 10시까지 밖으로 나오지 못하는 재수학원에서 여자친구가 공부만 했을 거라고 믿었다.


 어느 날 사우나에서 친구에게 말했다. '뭔가 느낌이 쎄해. 헤어질 거 같다.' 그날 밤 나는 어느 때와 마찬가지로 여자친구를 바래다주기 위해 기다렸다. 그날 밤 공부에 집중하고 싶다며 그녀는 이별을 통보했다. 그리고 며칠 뒤 재수 학원의 다른 남자와 만나고 있단 후문이 들려왔다.


 슬픈 예감에는 언제나 그 전조들이 차곡차곡 쌓였던 것 같다. 장난스럽게 쌓인 한숨, 한 번씩 내 차는 혀, 가끔 보이는 경멸의 눈초리, 탐탁지 않아 하는 표정 이런 작은 것들의 경험들이 차고 차서 이제는 안 되겠다 싶을 때 이별의 예감으로 다가온것 처럼.


 생각해보니 어떤 예감이던지 간에 무의식 중 수 많은 과정속에서 쌓여가며 방향을 잡고 뇌에 신호를 주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부정적인 무언가가 쌓이도록 두는게 아니라 그보다는 긍정적인 것이 쌓이도록 노력했다면, 당시 사우나에서 친구에게 '나 오늘 헤어질거 같다' 라고 말하지 않고 '나 얘랑 결혼하게 될 거 같아' 라고 이야기 하지 않았을까.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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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일기 #8. 자유형에서 어려운 점, 호흡시 발차기 멈춤과 방향잡기

일기/오늘하루는|2019.09.05 00:00

 요즘은 거-의 매일  매일 수영장엘 간다. 열심히 하는 것과 잘하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 골프 이후 오랜만에 좌절감을 맛보았다. 나름 운동신경이 좋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나보다. 


 수영 두달째 자유형을 완벽하게 해낸다는 것은 사실상 욕심일까. 적어도 킥판없이 자유형을 해낼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킥판을 놓으면 잠수하는 맥주병이다. 



 자유형에서 내가 어렵다고 느끼는 점은 발차기만으로 부력을 유지하는 것이다. 킥판을 잡고 연습하기 때문에 손을 돌려도 생각보다 부력이 유지된다거나 앞으로 나아간다거나 하진 않는다.(내가 잘 못해서 그런거 같긴하다.)


 발차기는 하면 할수록 어려운거 같다. 웨이브를 타야된다는 블로그를 봤지만 어디 말처럼 쉬운가. 특히 호흡을 하기위해 고개를 돌리면 나도 모르게 고개를 쳐 드는지 호흡 이후 움직임이 멎어 버린다. 이미 멈춘 몸을 다시 앞으로 보내기 위해서 발차기를 열심히 하면 숨이 딸려서 일어나는 현상이 반복된다.



 강사님의 말로는 발차기가 중간에 멈춰서 그렇다는데 옆으로 몸을 틀었을때 발차기를 유지하도록 노력해야겠다.


 최근에 발생한 새로운 문제는 방향이다 킥판을 잡고 발차기를 하면 자꾸 오른쪽으로 간다. 그 이유는 모르겠는데 자꾸 오른쪽으로 간다. 원인은 모르겠지만 갑자기 이렇게 되었다. 참 이상한 일이다. 그래서 숨을 쉬려고 오른팔을 내리면 수영장 벽에 붙어서 엉거주춤하게 되어버린다. (아직 초급반이라 끝 레인에서..) 한번 문제를 체크 해봐야겠다. 



 배영의 경우엔 속도가 빨라졌다 발차기에 요령이 붙었는지 생각보다 빨리 가서 기분 좋다. 최근에는 수영장에 사람이 엄청 많아졌다. 여름이 끝났는데 갑자기 늘어서 수영강사는 투덜거린다. 너무 많아지니까 좀 불편하다. 나야 초급반 1번에서 쭉쭉 나가기 때문에 큰 불만은 없지만 후발주자들은 앞에서 막히면 그거만큼 답답한 것도 없을 것 같다. 


 이제 평영 진도를 나갈 거 같은데.. 자유영도 제대로 못하는데 평영이 될까 의문이다. 수영 참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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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일기 #7. 배영을 배우다.

일기/오늘하루는|2019.08.30 00:00

수영일기 #7. 배영을 배우다.

 수영을 시작한지 벌써 1달이 되었다. 아직도 자유형 숨쉬기는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어마어마한 물을 먹었다. 몇 번 강사님에게 물어서 기술을 익혔는데, 그것은 바로 발차기, 그리고 손돌리기와 호흡 타이밍이다.


 손을 내려서 손이 허벅지에 왔을 때 고개는 돌아서 물 밖으로 나와있어야 한다. 그 상태에서 발차기를 열심히 차주면 얼굴은 물밖으로 나온다. 입체적이지 않은 얼굴 덕분에 금방 물이 들어온다. 



 오늘은 배영을 배웠다. 배영은 머리를 뒤로 던지듯 몸을 물에 눕히고 힙위 골반 어딘가 부위를 수면쪽으로 올리면 된다. 그리고 발차기.


 배영 발차기는 자유영발차기와 조금 다른다. 쓰는 근육이 다른지, 엄청나게 힘들었다. 배영을 하면서 처음 두어바퀴는 코로 직접 들어오는 물에 고통받았다. 뇌까지 치고오는 것 같은 느낌 누워서 마시니까 더 짜릿했다.


 처음에는 골반부에 킥판을 대고 연습했다. 뭔가 해달이 된 기분이었다. 옆레인에서 접영을 하면 얼굴로 사정없이 물이 날아들었다.



 음파호흡은 배영에서도 중요한듯 하다. 코로 내뿜어야 혹시라도 모를 물먹음에 대비할 수 있다. 연습도 할겸 열심히 음파호흡을 했다. 자유형보다는 수월했는데 호흡이 자유로워서 그런듯 하다. 코와 입이 항상 물밖에 있어서 달리기 하는 기분으로 발차기를 했다. 


 배영발차기는 생각보다, 더 힘들었다. 그리고 전진속도가 현저하게 느렸다. 계속 배영발차기만 했는데 자유형도 안되서 고민이다. 첫 호흡을 한 뒤 앞으로 나아가질 않는다. 


 킥판없이 호흡을 하는 사람들이 부러워 강습이 끝나고 혼자 연습했는데 바로 물에 잠겼다. 흑흑. 


 빨리 물개처럼 헤엄치고 싶다. 


 아참 배영에서 중요한 것 중 하나. 도중에 멈춰야할 경우 코로 숨을 뱉으면서 물에 자연스럽게 잡겨야 한다. 다리를 가슴으로 담기고 자세를 세운 뒤 침착하게 일어나면 된다. 이게 잘 안되는 사람들의 경우 응급상황이 발생한 것 처럼 보이기도 한다.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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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카 미니룩스 #6 열한번째 롤 '부산'

일기/필카일기|2019.08.24 00:00

 부산 출장을 갔다. 가서 몇컷 안찍고 미니룩스에 E01에러가 떠서 오열하게 되었다.  E01에러는 경통의 축기 안맞거나 하면 발생하는 오류인데 배터리가 없어서 뜰 경우도 있다고 한다. 저녁 내내 문구점을 뒤져 맞는 배터리를 찾아냈다. 문구점에는 대부분 판매하지 않고 현상소에서 우연하게 구했다. 


 그렇게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배터리를 교체 했더니 다시 잘 작동 되었다. (진짜 안도의 한숨) 최근 미니룩스 블랙 모델의 가격이 굉장히 저렴하게 나오고 있어서 속이 쓰리긴 하다. 그냥 평생 소장용으로 잘 쓰기로 마음먹었다. 


 앞으로 현상은 이대 현상소 취미사에서 4롤씩 하기로 마음먹었다. 퀄리티도 좋고 가격도 매우 저렴하다. 


 이번 부산 출장간 촬영한 사진은 생각보다 많이 아쉬웠다. 달리는 차 안에서 찍은 것도 많지만 서서 촬영한 결과물에도 포커스를 제대로 잡지 못한 컷들이 많았다. 


 요즘은 구름과 하늘이 열일해서 참 사진찍기 좋지만, 미니룩스로 찍었을때는 뭔가 조금 아쉬운 느낌도 든다. 


<달리는 차안 구름>


<부산 영도가는길>


부산시내를 주행중에 발견해서 촬영한 컷이다. 저렇게 줄지어져 있는 아파트에 주황, 파랑, 노란색으로 띄가 둘러져 있었는데 생각보다는 아쉽게 촬영 되었다. 


<주차장 구조> 


독특한 구조다. 짓다 만 느낌도 들고 정면에 사선으로 나있는 길도 인상깊었다. 


<부산 영상예술고등학교>


학교에 야자수가 있는게 신기했다. 


<날씨가 흐릿흐릿>


태풍의 영향으로 비가 오기 시작했다. 하늘사진은 뭔가 아쉽다.


<부산 차이나타운>


조금 흔들렸기 때문에 아쉬운 사진이다. 조명과 길의 분위기는 잘 살았지만 조금 아쉽다. 

 야간 촬영시에는 한장 정도 더 찍어놔야겠다. 러시아계 선원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웃통을 까고 자기들끼리 옹기종기 모여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데 조금 무서웠다. 


<비가 개었다>  


부산은 촬영하기 참 좋은 도시다. 찍을게 넘쳐나는데 출장중이라 많이 찍지 못했다. 구 시가지와 신시가지가 어지럽게 어우러져있고, 항구라 높은 구조물도 많다. 그리고 산에 집들이 빼곡하게 차있는 것이 어린시절 신당동, 금호동을 떠올리게 하기도 한다. 


<메가커피 & 과일가게>


커피체인점과 과일가게를 동시에. 운영하고 있었다. 


<뭔가 감성 충만한 천장> 


선루프를 통해 들어오는 빛이 좋았다.


<구름 뒤 햇빛>

 빛이 뻗어 나오는 것이 굉장히 멋있었는데 사진에는 잘 표현되지 않았다. 하늘사진 잘 찍는 법을 좀 찾아봐야겠다.


<소녀상>


 경찰이 워낙 많아서 시위라도 열리는가 싶었는데 일본 영사관이 있었다. 일본은 경제보복을 그만두고 과거사를 사과하고 제대로된 보상과 합의를 해주었으면 한다. 



 서울로 돌아와 길목에서 만난 강아지. 목줄없이 돌아다니고 있어서 위험해 보였다. 그래도 해맑게 웃고 다녔다. 포커스가 안맞아서 흐릿하게 나왔다. 


 반셔터를 잘 이용해서 포커스를 잡고 사진을 찍어야겠단 생각이 많이 드는 필름이었다. 다음 포스팅은 인물사진들도 그렇고 저녁사진, 하늘사진 잘 찍은 노하우를 좀 찾아 공유해봐야겠다. 얼마전 서점에서 구도 관련된 책들을 봤는데 확실히 잘찍은 사진이다 싶은 사진은 특정한 구도를 가지고 있었다.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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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카 미니룩스 #5 현상소 추천 '이대 취미사'

일기/필카일기|2019.08.20 00:00

 필름카메라를 사용하면서 천정부지로 솟은 카메라 가격보다 소모품인 필름과, 현상비용이 부담되었다. 


 유명한 필름현상소들이 많다. 야탑에 10롤을 모아오면 롤당 2천원에 현상해주는 야탑포토, 시청역 근방의 스튜디오인, 충무로의 고래사진관 등 나는 평소 회사 근처의 홍대포토랜드라는 곳에서 현상과 스캔을 맡겼다. 6천원이라는 제법 가격나가는 비용이었지만 빠르고 회사에서 가까워서 시간을 아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 빠른걸 위해 비용을 더 지불한다는게 약간 필카를 쓰는 의미가 퇴색되는 듯 하지만 어쩌겠는가. 


 현상비용에 대해 크게 불만은 없었으나 이번 코닥필름 공급 제한으로 인해 필름가격이 천정부지로 비싸지면서 현상비라도 아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우연히 출장을 가던길에 후지필름을 한번 써볼까 해서 필름을 파는 곳을 검색하다, 이대 취미사 라는 곳을 알게 되었다. 


#취미사

 이화여대 맞으면 염리동에 위치한 현상소인데 고맙게도 저물어가는 필름시대에 이런 현상소를 열어줘 굉장히 감사하고 있다. 특히 회사 근처에 내줘서 고맙다. 


취미사 인스타그램 바로가기 

  


이대역 5번 출구에서 도보로 10분이면 여유있게 도착한다.



<출처: 취미사 인스타그램>


 가게 앞에는 나무로 만들어진 정겨운 간판에 있다. 유리문을 열면 지하로 내려가는 비밀스러운 계단이 나오고 겸손하라는 경고 문구가 있다. 문이 굉장히 낮기 때문에 머리를 문틀에 부딪칠 수 있다.


 취미사의 현상료는 굉장히 저렴한 편이다. 


 기본적으로 1롤은 4천원으로, 기존에 방문하던 홍대의 현상소보다 2천원 저렴하고 4롤일땐 롤당 3천원으로 두배의 차이가 난다. 나는 필름소모를 빨리 하는 편인데 취미사를 만나서 참 다행이다. 언젠가 집에서 셀프 현상을 하기 전까지 현상소가 번창했으면 좋겠다. 


 끗- 


 취미사에서 현상한 결과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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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염리동 9-211 지하 | 취미사
도움말 Daum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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