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탈워 삼국지> '삼탈워 후기 저는 어렵습니다. 환불해주시술?'

*이 포스팅은 전형적인 라이트 게임 유저가 1시간 40분을 하고 환불을 신청할까 말까 고민하는 와중에 작성 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게임 포스팅. 최고씨입니다. 오늘 포스팅할 게임은 토탈워 시리즈의 명작이라 불리는 <토탈워 삼국지> 입니다. 그 명성이 자자하여 게임 변방국인 여기까지 소식이 전해져 왔으니, 얼마나 대단한 게임일지 기대가 컸습니다.  

 

 마침 데스크탑도 맞췄겠다, 스팀할인도 35%나 해주겠다!, 도전해보자 하고 도전했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몰랐습니다. 제가 겜태기인 것을.. 

 

 *겜태기 : 게임 권태기 
무슨 게임을 해도 재미없고 흥미가 돋질 않으며, 게임 같은건 세상에서 없어져 버렸으면 좋을텐데 하는 시기 (금방 지나간다.)

 

 겜태기인줄 모르고, 설레는 마음에 삼탈워를 켰습니다. 총용량은 2n 기가 정도고, 설치까지는 30-40분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캠페인을 선택하고, 시작 장수로 조조를 선택, 조조의 난이도는 쉬움 이었습니다.

 

<시점은 동탁이 낙양을 불태우고 도망간 이후>

 

<멋진 나레이션으로 시작>

 

 저는 토탈워 시리즈를 처음 접해봤기 때문에 토탈워 튜토리얼과 도움말을 최대한 받아볼 요량입니다. 

 

<저는 입문자입니다>

 

 친절하게 입문자에겐 A to Z를 알려줄 것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시키는대로 전투를 하고 마을을 점령>

 

<내가 속한 지형, 진>

 

 임무에 따라 시키는 대로 조금 해봅니다. 이제 이 지역을 평정하고 하는데 UI가 정말 복잡하고 어렵고 뭐가뭔지 모르게 해놨습니다. 게임의 가장 큰 즐거움인 학습이 필요한 시점. 하지만 겜태기인 저에게는 하 이게 다 뭐고 넘 복잡하고 싫고 삼국지 같은건 역사속에서 지워졌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양땅과 팽성을 노려야한다>

 

<조조> 

 

 삼국지 토탈워는 이렇게 장수가 아이템 착용이 가능하고, 능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평소같으면 환호 했겠지만..) 어떻게 육성하냐에 따라 케릭터의 성장방향을 잡을 수 있는 듯 해보입니다. 

 

<가족관계>

 

가족관계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듯..  거기에 직책 또한 부여할 수 있습니다. 세네번째 퀘스트인 도시 세개 점령하기를 수행하던 도중 여양땅의 장수 하희가 우리부대에 마중나왔습니다. 전력 예상으로는 아슬아슬한 패배이길래, 직접 컨트롤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변부인과, 조인>

 

 장수 두명만 남고 몰살당했고, 몰살했습니다. 전쟁의 끔찍함. 얼마나 많은 인원이 죽었을까요... 수 분간 지속한 전투 끝에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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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미한 승리>

 

 그렇다 무의미한 승리. 이거 다 무의미한거. 요격을 나온 것으로 도시도 점령하지 못했고, 병사만 잃었다. 하의도 마찬가지겠지만 무의미하다. 이 포스팅도 무의미 합니다. 

 

 무의미하다.

 무의미하다. 

 

 무의미한 승리를 거둬서 그럴까. 게임에 환멸이 느껴졌습니다. 와중에 팽성은 도겸이 슬그머니 내려와서 차지했습니다. 하.. 천하통일은 멀었다는 생각과 함께 종료를 살포시 누르고. 환불할까 말까를 고민해봅니다.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