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스위치. 모여봐요. 동물의 숲 4개월 플레이 리뷰



 모동숲을 구매한지 어느덧 4개월이 지났다. 이시국에 이시국 게임기로 이시국에서 제작한 게임을 해서 조금 민망하지만 대체제가 없기 때문에 양해를..



 처음엔 황량한 무인도에 덩그러니 캠핑을 간다. 초기엔 파인애플셔츠를 입고 머리도 귀엽게 삐침머리를 했다. 


<이대로 한잠 때리기로>


<얼결에 주민대표가 되었다>


 놀러간 섬에서 너구리일당의 간계에 빠져 주민대표가 되었다. 섬이름은 내일도. 밝고 희망찬 이름으로 만들었다. 


<벌에 쏘여 엉망진창이지만 낚시도 했다>


 이러쿵 저러쿵 섬 생활을 열심히 하다보니 점점 마을이 되어갔다. 상점도 들어와서 축하행사도 진행했다.


<콩돌이와 밤돌이의 상점>


 너굴상점 오픈 축하 행사에 참여한 미랑이와 록키 언제까지 텐트에서 살순 없을거 같아서 집짓는걸 알아보았다. 


<...?>


 섬에 오면서 지갑을 안들고 왔기 때문에 대출을 받아야 한다고 한다. 콩돌이와 밤돌이의 동공이 가운데 몰려있는게 딱 사기꾼들 상이다. 관상학적으로 사백안 이라고 불리는 눈인데 잔혹하고 사이코패스 같은 기질이 있다고 한다. 


<암튼 내집 마련성공>


 내집 마련에 성공했다. 야전 침대 닌텐도 스위치 두대, 라디오, 박스와 배가 전부이지만 행복한 나날이었다. 저 닌텐도 동숲에디션으로 친구들을 여럿 골려줬다. 


<무파니와 첫 만남>


 때가 되면 무파니가 일요일 오전에 등장한다. 그럼 무를 살 수 있다. 무는 매일 싯가가 다르기 때문에 차익을 남길 수 있다. 매일 변하는 시세 덕분에 무 주식이라고도 불린다. 비싼 가격을 부르는 섬의 너굴상점에 가기위해 별도 비용을 지불하기도 했었다.


<집이 좁아...>

본격적으로 가구가 들어서기 시작하면서 단칸방이 좁아졌다. 그래서 무를 사기 시작했다. 


<짠> 


대출금도 갚고 집도 확장했다.


<집확장 : 침실>


<주방>


<거실> 


 이제 어느정도 자리를 잡으면 섬에 새로운 주민을 모집해야 한다. 랜덤으로 오는 경우도 있고 직접 발굴 할 수 도 있다. 하지만 함정카드가 많기 때문에 직접 발굴하는 것을 추천한다. 


<대표적인 함정카드 핑크고릴라>


<실수로 영입한 먹고파>


 먹고파는 파란돼진데 실수로 영입했다. 동숲 동물들은 말버릇들이 있는데 먹고파는 뒤에 아님말구! 가 말버릇이다. 그래서 살러온다고 했을때 최초에. 농담인 줄 알았으나 실제로 이사를 와버렸다. 파란색 얼룩덜룩 돼지라 너무 싫었는데 보다 보니깐 정이 갔다. (그래도 내보내고 싶음)


<사자도 영입하고>


그 이후에는 제법 주민 모집에 진지해져서 이쁘고 잘생긴 애들만 데려왔다.  


<강쥐>


특히 바닐라는 성격도 상냥하고 색도 바닐라 색이다. 


<모자 도트>


그렇게 마을을 꾸미던 도중 모자나 옷을 직접 꾸밀 수 있단 사실을 깨닫고 열심히 작업해서 평소 응원하는 리버풀 FC의 모자를 만들었다. 


<나름전성기의 홈유니폼도 직접 제작>


<FC서울 럭키금성 에디션>


<또잉>


<친구들을 불러 놓고 놀기도 했다> 


 게임 내 유일하다고 생각되는 멀티요소, 친구네 섬 구경가기다. 사람들의 성격이나 외모만큼이나 가지각색으로 꾸며놨다. 내 섬에서 귀여운 케릭터들이 복작복작하게 노는걸 보고 있으면 흐뭇하다. 


<해리포터 로브를 찍었다>


<해리포터로브를 셋이 입고 촬영>



 그렇게 게임이 질려갈 무렵 새로운 계절이 왔다. 눈이 온 섬은 또 다른 경치를 보여주었다. 


<록키와 럭키금성 커플룩으로 즐거운 한때> 


<취미에 대한 난상토론> 



눈 사람 만들기와 겨울 겨울눈꽃 레시피로 만들 수 있는 가구들을 다 만들어 갈 무렵, 물속에서 물질을 할 수 있는 대규모 업데이트가 생겼다. 


<촉수에 독이 있다구~>


<겨울이라 털모자를 쓰고 수영한다>


 이제 봄계절이 돌아오면 동숲의 사계절을 전부 경험 해보게 된다. 지금도 오랜만에 방문하면 요즘 바빴냐고 자주오라고 동물친구들이 반겨주는데, 그러지 못해 조금은 미안하다. 종종 방문해서 섬을 떠나고 싶어하는 친구들은 보내주고, 잡초도 뽑고 섬 관리를 좀 해야겠다.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