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홀리뷰 서울숲 보테가마지오 웨딩홀 '이용후기(하객리뷰)'

안녕하세요 웨딩홀 리뷰어 최고씨입니다.


 오늘 방문해본 웨딩홀은 서울숲 갤러리아포레에 위치한 보테가마지오 웨딩홀 입니다.

 서울숲에서 도보 2분, 뚝섬에서 도보 5분거리에 있는 이 웨딩홀은 접근성이 굉장히 좋습니다. 대중교통으로 이동이 용이했기 때문에 굳이 차를 몰고 가진 않았습니다.


 2호선 뚝섬역 8번출구로 나와 직진 후 뚝섬역사거리에서 좌회전하여 쭉 가다보면 길건너에 우뚝 솟은 파란 통유리 건물 두개가 보일 겁니다. 그곳이 오늘 방문하게 될 갤러리아포레 입니다.



 저는 길을 잘못들어 정문이 아닌 뒷길로 들어가게 되었는데요, 워낙 건물이 크고 진입할 수 있는 작은 길목들이 많아서 찾아가는데 크게 무리는 없었습니다.


 보테가마지오는 지하 2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거나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면 안내 표지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큰 주상복합답게 아래는 다양한 상점과 시설들이 즐비했습니다. 


 식장의 로비는 굉장히 넓었습니다. 오픈한지 얼마 안되어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인테리어가 인상깊었습니다. 넓직한 신부대기실, 중앙에 위치한 폐백실, 그리고 맞은편에 위치한 연회실까지 동선이 굉장히 짧아 층층이 넘나드는 다른 식장에 비해 발은 편했습니다.



 식이 진행되고, 웨딩홀에서 제공한 것으로 추측되는 축가와 중창단 라이브 음악으로 신랑신부 행진 BGM을 깔아 준 것도 신기했습니다.



 홀의 모습은 얼마전 방문한 반포 아펠가모의 모습과 비슷했습니다. 식이 끝나고, 연회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연회장은 정말- 정말 넓었습니다. 너무 넓어서 자리를 잘못잡으면 음식과 거리가 수십미터는 떨어진 곳에 앉아야 합니다. 제가 그랬습니다.



 음식은 일본식 찜요리, 북경오리, 칠리새우, 꿔바로우 등 결혼식장에서 쉽게 보기 어려운 음식들이 있어서 좀 독특했습니다.



 제일 맛있던건 매운 돼지고기 볶음요리였는데 그냥 제육복음입니다. 홍어 무침과, 북경오리도 맛있었습니다.



 식사를 하려고 하자, 갑작스레 전기가 나가고 핀조명이 뙇. 하고 켜지더니 연회장 입구의 신랑신부에게 집중 되었습니다.


 


 아 이게 바로 2부인가 봅니다. 요즘은 이렇게 연회장에서 다음 행사를 하는 식도 있습니다. 신랑신부는 레드카펫을 걷는 배우들 처럼 주변에 수줍게 인사를 하면서 연회장 중앙의 무대로 올라갑니다. 그곳에서 사회자의 멘트에 맞춰 인사와 케잌커팅 그리고 건배를 했습니다. 그뒤로 연회장을 돌며 인사했습니다.  다시 음식으로 돌아와 보테가마지오의 음식은 맛있습니다. 



 요거트가 들어간 피자 빼고 다 맛있었습니다. 정말 자리가 멀어서 피곤했던 것을 제외하면 거의 완벽한 결혼식 식사가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다 먹고 서울숲을 한바퀴 거닐고, 사슴을 보려고 했으나 사슴은 멀리 있었기 때문에 포기하고 근처에 작은 카페에서 커피한잔을 마시고 돌아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