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투브 리뷰. 고독한 해설가 김동완 '쪼호' '드뤄가쒀요'

안녕하세요 유투버 리뷰어 최고씨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유투버는 축구해설가 김동완 해설위원입니다.


혼자보기 아까워서 리뷰를 써봅니다. 


김동완하면 대부분 신화의 그분을 떠올릴 겁니다.



그러나 오늘 리뷰는 축구좀 봤다 하면 아시는 목소리


쪼호~! / 드뤄가쒀요~~~~! 


의 주인공 해설자 김동완씨입니다.




#해설자 김동완

김동완 해설위원은 09년 SBS 축구해설위원으로 커리어를 시작합니다.

 선출이 아닌 해설위원입니다. 다소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을 많이 받고 있지만 특유의 말빨과 해설에 적합한 A#의 목소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SBS 스포츠가 EPL 중계권과 각종 국제대회 중계권을 뺏기면서 점점 설자리를 잃게 되었고 그때문인지는 몰라도 FIFA 에이전트를 겸업하면서 생계를 이어간듯 합니다. 


이적시장에 대해 빠삭하게 알고 있는 편이며 잘못된 정보를 흘려 욕을 많이 먹기도 했습니다. 


 최근에는 네이버 스포츠의 풋볼N토크에서 박문성 해설자와 함께 깊이있는 축구이야기를 나눕니다. 방송은 주로 김동완 해설의 약빤 개그와 박문성 해설의 타박과 샌드백역할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며 많은 축구팬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하지만 박문성 해설위원과는 다르게 고정잡이 없어 이것을 하나의 개그소재로 써먹기 시작하더니 오늘 소개할 유튜브 '고독한 해설가'에 출연하게 되는 계기로 만들어 버립니다.


 유튜브는 오프닝부터 고정직을 갈구하는 김동완 해설의 애절한 목소리로 시작합니다. 박문성, 씨잼철 등에게 연락해서 까이고 오늘의축구 대표에게 전화해서 낚이는 것을 시작으로 유튜브는 시작합니다.


 유튜브는 일본 유명드라마 고독한 미식가를 패러디한 것으로 정장을 입고 맛집을 찾아다니는 드라마속 주인공처럼 정장을 입고 축구장을 찾아다니는 것이 컨셉이다.



 고독한 해설가는 중계권 때문에 경기장을 보여주는게 아닌 김동완 해설가의 얼굴을 클로즈업해서 지속적을 보여줍니다. 


 유튜브는 약 15~20분 내외의 짧은 영상으로 경기장에 들어서서 티켓을 사는 것을 시작으로 군것질하고 경기를 잠깐 해설하면서 본업이 해설인것을 상기 시켜준 뒤 그냥 일반 관객모드로 경기를 관찰하다 경기를 리뷰하고 집에 가는 것으로 종료됩니다.


 지금까지 나온 에피소드는 4개입니다.


- 고독한 해설가 1화. 수원 vs 인천 

조원희 선수의 은퇴식과 함께 수원-인천 경기를 관람합니다. 

 

- 고독한 해설가 2화. 여자 국가대표 VS 아이슬란드 

용인에서 여자국가대표 경기를 직관합니다. 여자 A매치 역대 최다 관중을 기록합니다.


- 고독한 해설가 3화. 성남 vs 포항

모란시장에 위치한 성남종합운동장에서 경기를 관람합니다. 테라 PPL과 소떡소떡먹는 법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 고독한 해설가 4화. 인천 vs 성남

인천에 지명의 유래와 인하대학교에 대한 깨알지식을 자랑합니다. 


 이 모든 과정에는 다른 게스트는 전혀 없고 만나는 모든 인물들과 단편적으로 스쳐지나갑니다. 실제로 성남FC경기에서는 친구가 잠깐 옆에 앉아있지만 고독해보이지 않는다며 친구를 밀쳐내는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수 많은 축구 콘텐츠가 있지만 고독한 해설가 같은 콘텐츠는 없었습니다. 공중파에서 해설하던 해설자가 유튜브에서 고독하게 혼잣말하는 모습이 어딘지 모르게 짠하기도 하면서 보고있으면 마음한켠 위안도 되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합니다.


 저는 풋볼엔토크에서 처음 김동완 해설가의 개소리를 듣고 '와 이 사람 진짜 미쳤다'라는 생각을 했는데, 유튜브라는 가벼움에 완벽하게 적합한 VJ입니다.


 식상한 유튜버가 지겨우신 분들, 축구콘텐츠가 보고싶지만 마땅한게 없으신 분들은 김동완 해설위원의 '고독한 해설가'를 보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