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추천 게임 테트리스99 '옛날 옛날 러시아에서'

 나보다 형인 게임이다. 84년생인 소련산 게임 테트리스99 닌텐도에서 무료로 서비스 중이다. 소련의 프로게이머 알렉세이 파지노프가 만든 퍼즐게임으로 전통적인 도형맞추기 게임 펜토미노를 변형한 것이라고 한다. 



 #펜토미노

5개의 정사각형으로 이어진 도형으로 주어진 틀에 주어진 도형으로 한판을 채우는 전통적인 놀이. 1907년부터 해법과 놀이방법이 퍼지기 시작했다고 전해진다. 


#테트리스의 역사와 저작권 분쟁 

 1984년 시작으로 작년 35주년을 맞이했다. 세계에서 8번째로 많이 팔린 게임으로 알려져있다. 펜토미노가 5개의 도형을 이용하지만 당시 기술적으로 4개의 도형으로 구현하는것이 용이 했기 때문에 4개의 정사각형으로 이루어진 전설적인 퍼즐게임이 탄생했다. 4개라는 라틴어 접두어 Tetra를 이용하였고 알렉세이 파지노프가 좋아하던 스포츠인 테니스의 끝음절을 따와 테트리스 라고 이름지어졌다고 한다. 



  이 게임이 대단한 이유는 단일 게임이 하나의 장르를 구축해버렸기 때문이다. 파생된 게임만 셀수 없을 만큼 다양하다. 한 분야에서 단일 작품이 장르가 되어버린 경우가 거의 없는걸 생각하면 대단한 작품이다. 


 최초의 테트리스는 소련과학기술원으로 저작권이 넘어갔으나 추후 플로피 디스켓에 의해 세계 각지로 퍼져나갔다. 영국의 기업가 로버트 스타인은 헝가리에서 테트리스 불법 복제판을 처음 보고 시장에서 성공할 것을 확신하고 불법으로 판매하기 시작했다. 로버트 스타인은 이후 정식 라이센스를 얻기 위해 소련으로 건너갔지만 협상은 어려웠다. 2년뒤 가정용 개인컴퓨터용 테트리스 판매권만 가까스로 얻게 되었다. 


 로버트 스타인은 라이센스 계약의 취약부분을 노리고 다양한 플랫폼에 테트리스 라이센스를 판매했는데 이 사건으로 많은 소프트웨어 사가 소련으로 건너가 다시 합의를 해야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다양한 분쟁은 나무위키를 참조하길 바라고 최종 승자는 닌텐도. 하지만 이후 소련이 중괴하면서 알렉세이 파지노프는 미국으로 이민을 가게 되고 자신의 게임 테트리스의 저작권 일부를 가져오게 된다. 이후 알렉세이 파지노프와 블루 플래닛 스튜디오는 테트리스 컴퍼니라는 회사를 설립하여 테트리스와 관련된 저작권을 관리하기 시작한다. 



#테트리스99

 닌텐도 스위치에 무료로 풀린 게임 테트리스99. 닌텐도 온라인 회원이어야 한다. 기본적인 룰은 테트리스와 같다. 기존의 테트리스 온라인 게임들 처럼 경쟁 시스템을 도입했다. 테트리스 뒤에 붙은 숫자 99처럼 99명과 동시에 경쟁하게 되는 신박한 시스템. 


<기본 테트리스와 같다. 다만 99명의 화면이 동시에 노출>



<랭크업>


랭크 시스템이 있다. 랭크에 따라 뭔가를 커스터마이즈 할 수 있나본데 사실 테트리스에 그런게 다 무슨소용인가. 일단 테트리스를 해야지.


<굳은 손을 좀 풀어줬더니 5위까진 했다>


 키보드로는 날아다니던 시절이 있었는데.. 하는 추억과 함께 패드로 열심히 눌러봤다. 역시나 재미있다. 내 최종 순위는 5위 내 위로 4명이 더 버티고 있었다. 언젠가 1등을 하는 그날이 오길 바라면서. 


 자야하지만 테트리스 한판 더 하고 잘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