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극장판> '유비, 관우, 장비'

 유비~ 관우~ 자아앙비~♬ 정겨운 음악을 기억한다면 당신은 아재. 그렇다. 오늘 포스팅은 80년대 생들에게 떼려야 뗄 수 없는 환상의 콘텐츠 삼국지다.  만화, 소설, 게임, 드라마, 영화까지 청소년 청년기를 함께해온 삼국지. 남자라면 세번을 읽어야 한다는 국룰도 있었다. 

 

 

 오늘 포스팅은 친근하지만 깊게는 모르는 '삼국지 - 극장판' 이다. 넷플릭스에서 서비스 중이고 10개 에피소드다. 10개나 되는데 무슨 극장판일까 생각할 수 있지만 이 드라마의 원작이 95회라는 엄청난 대작이라는걸 감안하면 극장판인 이유를 알 수 있다. 95회차를 10개로 압축했다. 원작의 경우 2010년도에 중국에서 방영되었고 국내에서는 더빙판으로 KBS 2TV에서 더빙으로 방영했다.

 

 

 우리가 흔하게 아는 삼국지는 중국의 역사를 그린 나관중의 소설 삼국지연의일 것이다. AD 180년대 부터 벌어지는 한나라의 몰락과 새로운 세력이 등장하는 시기를 재미있게 써내려갔다.

 

 

 나관중씨는 굉장히 젊은 것 같은 이름인데 무려 14세기 사람이다. 우리가 말하는 삼국지는 실제 역사를 기반으로한 창작물인걸 다시 한 번 기억하면서 재미로 보면 될 것 같다. 실제 역사는 정사 삼국지라 불리는 위서, 촉서, 오서 총 65권으로 묶인 역사서가 존재한다. 

 

#삼국지 극장판 줄거리 

 삼국지. 후한 말기 백여년간 이어져온 왕조는 무능하고 귀족들은 타락했다. 지방 영주들은 자신들의 세력을 저용히 키우고 있었다.

 

 정부가 부패하면 당연 농민들이 봉기하기 마련. 태평도 라는 종교를 기반으로한 민란이 일어난다. 이것이 황건적의 난. 황색 두건을 쓴 농민들의 이미지가 떠오른다면 당신도 아저씨. 삼국지 게임 해본 사람들이라면 친숙한 사건이다. 

  
 황건적의 만행이 극에 달아 황제는 지방 제후들에게 토벌을 명하고 이때 많은 영웅 호걸들이 이름을 알린다. 이때 두각을 들어낸 서량의 장수 동탁은 십상시의 난의로 나라가 혼란하던 사이 수도 낙양을 점거하고 스스로 상국에 오른다.

 

 

 동탁의 만행에 18명의 지방 제후들은 동맹을 맺기로 하고 맹주로 명문 원가의 원소를 추대한다. 그렇게 18로라는 영웅호걸들이 낙양을 향해 진격한다. 드라마는 이 시점부터 시작된다.


재미있다. 삼국지가 가진 콘텐츠의 힘 때문일 것이다. 시대극이니 만큼 배우들의 연기가 유치하다. 일기토 장면은 흡사 무협지처럼 보인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부분은 주연 배우들 대부분이 한국 연예인 누군가를 닮았단 점이다. 유비는 정태호를 조조는 김기방을 여포는 크러쉬를 닮았다.

 

#유비 - 정태호

 

#조조 - 김기방

 

#여포 - 크러쉬

 


 아직 보는 중이라 드라마 전체를 판단하기는 애매하지만 이미 호평받은 드라마를 액기스만 남겨 10개로 꾹꾹 눌러담았으니 앞으로도 재미있을 것 같다.

시대극을 좋아하고 삼국지를 좋아하거나, 삼국지를 궁금해하는 입문자에게 추천할 만한 드라마. 추천 쿵.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