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애니추천 '7개의 대죄' 왕국을 구하라!

넷플릭스 리뷰|2019.06.30 00:00

#7개의 대죄



일본의 판타지 액션 만화로 소년 골프 만화인 라이징 임팩트를 연재한 작가의 작품이다. 


원작인 만화는 33권까지 출판되었고, 넷플릭스에는 시즌 1 24회차까지 나왔다. 


7개의 대죄는 가상의 대륙 브리타니아를 배경으로 한다. 

아서왕의 전설을 배경으로 케릭터를 구성했다. 


 재미있는 사실은 주인공들은 7대 죄악에 모티브를 둔 죄인들(사실은 선이다)로, 주요 적인 마신족을 십계명의 모티브를 따와 선하게 설정(사실은 악)했다. 

 착한 애들은 사실 나쁜애들, 나쁜애들은 사실은 착한애들 이라는 설정으로 시작하는 작품이다. 



작화는 흡사 드래곤볼이 떠오른다. 몇몇 케릭터들 뿐만 아니라 전개과정 또한 비슷한 구석이 있다.


 주인공은 총 7인으로 일반적인 액션 어드벤처의 클리셰를 벗어난다. 어린아이 체형의 주인공들과, 미소년, 그리고 외모와 다른 포지션으로 케릭터 마다 개성이 뛰어나다. 


 만화 원피스의 경우 각자의 역할이 확실해서 전투 부분이 쉽게 예측이 되는 반면, 7개의 대죄의 경우 예측이 쉽진 않다. 



 그리고 소년만화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애정전선이 존재한다. 사실 이 애니메이션은, 왕국을 구하는 기사들의 모험을 그린 이야기라기보단 사랑 이야기라고 봐도 될 정도로 연애요소가 중요하게 다뤄진다. 



#7개의 대죄 줄거리

리오네스 왕국, 7개의 대죄라고 불리는 악독한 기사들이 존재한다. 그들은 왕국을 전복시키기 위한 계획을 세웠으나, 왕국 성기사들에게 당해 행방불명 된다.


 10년 후, 리오네스 왕국의 성기사들은 왕을 구속하고, 자신들의 지위를 이용해 폭정을 일삼는다. 


 그 와중 그들에게서 벗어난 왕국의 셋째 공주 엘리자베스. 그녀는 성기사들을 따돌리고 사상최강이라고 불리던 7개의 대죄의 도움을 받기 위해 성을 떠난다. 



 그녀가 지쳐 쓰러질 무렵 방문한 주점 '돼지의 모자' 이곳에서 멜리오다스와 만나게 된다. 그녀는 성기사들에 의해 왕국이 위기에 빠졌으며, 자신은 7개의 대죄를 찾아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멜리오다스는 그녀의 결의를 듣고 7개의 대죄를 찾아주는 것을 돕기로 약속하고 둘은 여행을 시작한다. 


#마치며

 좋은 애니메이션이다. 소년 모험물의 루트를 벗어난 케릭터, 배경 그리고 연애라는 요소를 집어넣어 어디서도 없는 새로운 장르를 만들어 냈다고 생각된다.  최근에는 모바일게임으로도 제작되어 호평받고 있다. 



 만화책으로 보다가 잠시 잊고 살았는데, 게임이 나와 관심이 생겼고, 넷플릭스에서 서비스 중인걸 확인했다. 넷플릭스에 올라온 애니메이션 들 중 꽤 볼만한 애니메이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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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그패커 '이 그지들아, 일해서 돈벌자'

리뷰_이것도?|2019.06.29 00:00

#베그패커 뜻과 문제점

신종거지가 나타났다. 



일명 베그패커, 생소한 단어에 도대체 저게 뭔가 싶어서 구글링을 해보았다.


빌다, 구걸하다 라는 영단어 Beg 와 등 가방을 메고 여행하는 사람들이라는 뜻인 Backpacker가 합성된 신조어다. 


Beg + Backpacker = BegPacker 


주로 백인들이 그지들 마냥 구걸을 한다. 그들은 아시아에서 활동하는데, 동남아 지역에서는 꽤 큰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다고 한다.


이 신종 거지들은 아시아 인들이 백인에게 호의적이라는 점을 이용하여 배낭여행족 처럼 꾸미고 여행사진, 싸구려팔찌, 엽서, 책 같은걸 늘어놓고 '구걸'을 한다. 


 그들의 트레이드 마크는 현지어로 박스에 또박또박 써있는 구걸 멘트다. 


'세계를 여행하고 있습니다. 여행하기 위해 돈을 주세요' 하는 멘트들인데 가증스럽기 그지없다. 


 판매하고 있는 제품은 엄연한 수익창출을 위한 활동인데, 여행비자로 수익활동을 할 수 있는지는 의문이다. 


 그들의 특징 중 하나는 영어를 잘 못한다는 점이다. 왜 영어를 못하는 척 하는진 모르겠지만 분명 영어를 못한다고 한다. 하지만 신고하겠다 하는 소릴 들으면 귀신같이 알아채고 자리를 바꾸거나, 바보처럼 실실 웃기만을 반복한다고 한다.


이 거지들의 전염성은 얼마나 빠른지, 태국 - 말레이시아 - 베트남을 거쳐 대만 - 홍콩 - 한국에 까지 침투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인사동, 종로3가, 홍대 등 사람이 많고 번잡한 관광지에 주로 출몰하며 특히 정 많은 노인들이 주요 타겟이라고 한다.


태국 당국에서는 이런 베그패커들이 많아질 조짐이 보이자, 70만원 이상의 현금을 입증하는 사람들에 한해 입국을 허용하는 정책을 만들었고, 베트남은 구걸자체를 금지했다. 


 그들이 구걸을 하건, 물건을 팔건 무슨 상관이냐 하는 사람들이 있다. 문제는 우리나라에 와서 불법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하고 있다는 사실이 문제다. 그들이 정상적인 금전활동을 하여 우리나라에서 여행을 하는 것이라면 언제든지 환영할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여행자의 신고되지 않는 수익활동은 엄연히 불법이지만, 당국에서는 크게 조치할 마음은 없어보인다. 경찰은 피해신고가 없으면 조치할 길이 없다고 하니, 보이는 족족 신고해서 우리나라를 지갑으로 보는 일이 없도록 했으면 좋겠다.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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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bomuljima.tistory.com BlogIcon 소년B 2019.06.29 06: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조어 새로 알았네요! ㅎㅎ

수유 양꼬치 맛집 '양도깨비'

맛집 리뷰|2019.06.28 00:00

#수유역 맛집 양도깨비

치킨집이 없어지고, 양꼬치 집이 생겼다.




수유역 1번출구에서 강북경찰서 방향으로 쭉- 올라오면 있는 가게다. 

번화가에서 제법 떨어진 가게지만 손님들은 꾸준히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제법 넓은 평수의 가게다. 양도깨비는 호주산 1년 미만의 어린 양의 고기를 사용한다. 


일반적인 양꼬치 집과는 조금 다르게, 다양한 맛의 양꼬치를 판매하는데 오리지널, 매운맛, 카레맛, 간장맛 등이 있다. SET를 주문하면 다양한 종류의 맛을 느낄 수 있다. 




기본찬으로는 짜사이, 통마늘, 백김치, 양파절임, 청양고추와 마늘 소스가 나온다.  


 적당량의 숯이 들어온다. 거의 모든 양꼬치집이 자동으로 돌아가는 기구를 사용한다. 양도깨비도 마찬가지. 


돌돌돌 익어가는 모습을 보는 재미가 있다. 


짜사이는 직접 무쳐서 만든듯, 아삭함이 살아있다. 다른 양꼬치집, 중식집과는 다르다. 양파절임도 맛있고, 마늘소스는 알싸하니 나름의 매력이 있다. 




이 가게의 최고는 백김치다. 하얀 백김치에 잘익은 양고기를 하나 돌돌말아 먹으면 그 식감과 맛은 어떤 산해진미보다 뛰어나다. 


양꼬치를 맛있게 먹고 다먹은 양꼬치 대에 통마늘을 하나둘 끼워서 구워 보자, 단 끼울때 꼬치의 끝을 조심해야한다. 굉장히 날카롭다.  



칭따오와 함께 허겁지겁 먹었다. 저녁을 먹고 늦은시간 방문했음에도 불구하고, 남김없이 싹싹 먹었다. 배부른상태에서 먹으면 음식의 맛이 덜하기 마련인데 양도깨비의 양꼬치는 더 먹을 수 있을 것 같았다. 


둘이 배부르게 먹고나왔다. 가격은 48,000원 


최근엔 저렴한 무한 리필집이 많이 있지만 결국 계산하는 비용을 따져보면 큰 차이는 없는 듯 하다. 


기왕 먹는거 좋은 고기 쓰는 맛있는 양꼬치집을 가자. 


수유에서 양꼬치를 먹을 일이 있다면, 나는 당연 번화가에서 조금 떨어져 있더라도 '양도깨비'를 추천한다.


 다 먹고 주변에 2-3차로 갈만한 작고 예쁜 가게들이 즐비하다. 


 맛있는 양꼬치란 이런것이야 하고 모범 답안을 말해주는 것 같은 맛이다.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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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구 번동 411-8 1층 | 양도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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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bomuljima.tistory.com BlogIcon 소년B 2019.06.28 02: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양꼬치가 식욕을 돋구는 밤이네요 ㅠㅠ (괜히 봤어~~~) ㅎㅎ

Minolta AF-C #2 테스트 필름의 결과와 앞으로..

일기/필카일기|2019.06.27 00:00

 미놀타 Af-C는 나름 그 시대에 나온 좋은 카메라다. 필카를 처음 접하면 첫번째 롤은 무조건 이상하게 나올 것이라는 주변의 악담(?)에도 불구하고 나온 사진들은 만족스러웠다. 



 나는 현상과 스캔을 홍대역 근방에 홍대포토랜드라는 곳에 맡겼는데 1롤에 6천원이였다. 조금 비싼 가격이라고 한다. 스캔파일의 해상도는 2456 x 1700 좋은 곳은 3천대까지도 뽑아주는 곳이 있다는데.. 하여간 앞으론 좀 모아서 저렴한 곳에 맡기는 것도 나쁘진 않을거 같다. 


 현상이 제대로 되지 않았을 경우 환불에 대비하여 필름은 2롤만 구매했다. 기본 KODAK 컬러 200과 FUJI필름을 추천해주었는데, 가격은 평균 천원 차이로, 후지가 더 비싸다. 


현상한 사진은 이렇다. 사진오른쪽 아래에는 날짜가 찍힌다. 


<다락원 건물>


날이 어두웠는데 통유리로 된 건물에 비친 맞은편 건물이 촬영될까? 하는 궁금함에 촬영해 보았다. 


<홍대입구역 사거리>


이제부터는 해가 지기 시작하면서 부랴부랴 연신 셔터를 눌렀다.


<홍대입구 뒷길>


종종 마포구 평생학습관옆쪽 길로 퇴근하는데 홍대에선 나름 한적하고 정감가는 곳이다.




<예림빌라>



<경의선 철길 공원 조형물>


<경의선 철길 공원 조형물2>


<경의선 철길 공원 조형물3>


<경의선 철길 공원 조형물4>


여기까지 찍고 사진을 촬영한 날이 20일이 아닌 19일이란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아래 사진들 부턴 다시 원래 날짜로. 


<철길을 살려, 오래된 옛 간이역처럼 꾸며놓은 구역> 


<철길을 살려, 오래된 옛 간이역처럼 꾸며놓은 구역2> 


<철길을 살려, 오래된 옛 간이역처럼 꾸며놓은 구역3> 


<많은 추억이 있던 신촌>


<회사 앞 카페>


 알고보니 미놀타 AF-C 데이터백은 시간단위까지 설정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 자동으로 날짜가 넘어간다. 처음엔 그걸 모르고 자꾸 멋대로 다음날로 넘어가서 의아해 했다. 


 스캔된 사진을 보니 생각보다 잘나와서 만족스러웠다. 특히 실내 촬영시 초록빛이 묘하게 도는게 좋았다. 


 필름카메라로 촬영을 하다보니, 길을 다닐 때 피사체에 대한 관찰을 하면서 다니게 된다. 평소에 안하던 구도에 대한 고민도 하게 되고, 쉽사리 핸드폰 카메라처럼 꺼내들지 않게 된다. 


 확실히 디지털 카메라보다 잘 나오거나, 편하진 않다. 개인적으로는 필카로 찍을 때 좀 더 애정을 쏟게 되는것 같다.  

 

 앞으로는 좀 더 컨셉을 잡고, 촬영을 해볼까 한다. 그게 뭐가 될진 모르겠지만 순간을 잘 포착해야지.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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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홀랜드 드라이브 'BBC 선정 위대한 영화 1위'

#멀홀랜드 드라이브

BBC가 선정한 위대한 영화 1위라는 이야기가 무색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BUT 기승전결이 확실한 영화를 기대 했던 사람이라는 그 기대를 한껏 낮추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이 영화는 혼란스럽고, 어지럽고, 계속 바뀌며, 계속 긴장된다. 그리고 또한 엄청나게 섹시하고, 매력적이다. 


감독은 데이빗 린치감독. 영화는 2001년 제작 되었으며 나오미와츠, 로라해링이 출연하였다.  


 

"이건 꿈에 대한 러브스토리이다"


 제목만 봐서는 도대체가 무슨 내용인지 알 수 없다. 물론 영화를 봐도 도대체가 무슨 내용인지 알 수 없다.




#데이빗린치

데이빗린치 감독은 공무원인 아버지를 따라 미국의 이곳저곳을 옮겨다니며 거주했다. 어릴적 미술을 전공하여 그의 영화에서는 독특하고 뛰어난 색조 감각을 느낄 수 있다.



 이레이저헤드라는 영화로 평단에 큰 반향을 일으킨 그는 컬트무비라는 단어를 처음 탄생하게한 원인을 제공한 사람이다.


 그 후 19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기형으로 태어난 사나이의 인생을 그린 '엘리펀트맨' 을 제작해 아카데미 8개부분에 후보로 올라가 명성은 널리 알리게 된다. 


 NBC TV미니시리즈 트윈픽스로 테레비젼 영화사의 한 획을 그었다고 평가 받는다. 이 미니시리즈로 린치는 자신만의 확고한 영상세계를 구축하였으며 자신의 존재감을 세계에 알리게 되었다 그 후 내보내는 작품마다 사람들을 열광하게 만들었으며 90년 깐느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다.  


 오늘 소개할 영화 멀홀랜드 드라이브는 린치가 성공가도를 달리다. 01년 TV 드라마 파일럿을 하나 제작하지만, 제작사의 심한 간섭으로 제작을 포기하게 된다. (광고를 넣을 시간을 확보하기 위한 제작 간섭과 나오미와츠, 로라해링의 나이를 가지고 트집을 잡은것.) 하지만 이 파일럿 영상을 본 프랑스의 제작사에서 영화화를 제안받는다.  



 그리하여 제작된 멀홀랜드 드라이브는 기존 파일럿 촬영인 앞 부분은 20세기에, 제작지원을 받아 추가촬영된 후반부는 21세기에 제작된 독특한 영상물이 되었다. 영화는 깐느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하며 다시 매니아들을 열광에 몰아 넣게 된다.  



#멀홀랜드 드라이브 줄거리

 영화를 봤지만 멀홀랜드 드라이브의 줄거리를 제대로 설명해 놓은 글은 거의 찾을 수 없었다. 물론 나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할 것 같다. 전반부와 후반부의 차이가 크며, 애초에 TV시리즈로 제작된 기획물이다 보니, 영화로 마무리되었다는 점에서 흐름이 이상하기도 하다.


 주요한 줄거리는 베티와, 리타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 같다. 


 리타를 태운 차가 '멀홀랜드 드라이브' (길의 이름)로 향한다. 리타가 기사에게 이곳이 어디냐고 묻자, 기사가 대뜸 차를 세우고 총을 들이밀며 내리라고 한다. 그때 멀홀랜드 드라이브에서 광란의 드라이브를 즐기던 두대의 차가 느닷없이 차선을 넘어와 리타를 태운 차를 들이받는다, 큰 충돌에 리타는 비틀거리며 그곳을 벗어난다. 


 리타는 본능적으로 빛이 많은 도심으로 내려오고, 인적을 피해 비어있는 집으로 들어간다. 그 집은 베티가 당분간 살기로 한 집이다. 소도시에서 살던 베티는 배우인 고모의 캐나다 촬영에 헐리우드 집이 비게 되어, 오디션도 볼겸 잠시 헐리우드에 방문하게 된다. 


 처음에는 베티가 리타를 고모의 지인으로 착각하지만, 고모와의 통화에서 그런사람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하지만 자신이 누구인지 못하는 리타. 그녀를 본 베티는 그녀의 기억을 찾아주고자 한다.  



 베티와 리타는 보이지 않는 위협을 경계하며 진실에 다가간다. 



#마치며 

 히치콕의 영화를 보는듯 하다. 알수없는 긴장감과 어디로 갈지 모르는 줄거리는 나에게 손에 땀을 쥐게 했다. 기존의 영화와는 전혀 다른 구성의 이 영화는 나에게 수많은 질문을 던졌다. 이 영화는 꿈과 현실에 대해, 욕망과 이상에 대해 다룬다. 


 많은 리뷰에서 1부는 꿈이고, 2부는 현실이다. 라는 이야기를 한다. 사실 1부가 현실이고 2부는 꿈이다 라고 해도 영화는 말이 된다. 베티와 리타가 추적한 다이앤은 사실은 베티였고, 리타는 카밀라가 된다. 영화의 등장인물이 뒤죽박죽이 되면서 나는 이게 뭔소리야!!하고 몇번을 돌려 봤다. 


 

 멀홀랜드 드라이브길을 기점으로, 배우들은 같은듯 서로 다른자리에 앉게 된다. 그리고 관객은 도대체 이게 무슨소리야!! 하고 소리를 지를 수 밖에 없다. 


 아무래도 TV시리즈로 제작된 파일럿에서 시작했기 때문인지 전반부는 긴 TV시리즈의 서사 구조를 만드는데 집중하려고 했다면 후반부에는 영화적 마무리를 위해 갑작스럽게 완성된 기괴하고 독특한 작품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관객은 도대체 1부와 2부 그 사이에 무슨일이 있었는지 더욱 궁금해 할 것이다. 이렇게 혼란을 주고 있는 사이 데이빗 린치 감독은 그들을 멀홀랜드 드라이브로 초대한다.


 수 많은 평론과, 해석, 이 영화를 분석하기 위한 논문까지 나왔으니 영화사에 길이 길이 남을 명작은 명작이다.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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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olta AF-C #1 도착한 카메라와 테스트 필름!

일기/필카일기|2019.06.25 00:00

이전글에서 밝혔듯이. 필름카메라를 사기로 결심했다.

'필름 카메라를 구매하자' 추천 저가형 똑딱이 카메라?


 이베이를 통해 주문한 필름 카메라는, 영원히 오지않을 것 같이 굴다가, 20여일을 넘겨서 겨우 도착했다. 그냥 조금 비싸더라도 국내 샵에서 구매할 것을 그랬다. 필름카메라라 그런가 구매조차 아날로그 감성으로 다가왔다. 



 디지털 카메라와 필름 카메라의 기술적인 차이점은 굳이 안써도 될듯 하다. 요즘 유행하는 이유는 레트로 열풍이 한 몫 했다. 이미 끝물인듯 하지만 나도 편승. 사실 일반 일회용 카메라로 찍어볼까 하다가 기왕 하는거 제대로 해보자 하는 마음에 필름 카메라를 삿다. 지금와 생각해보면 그냥 하이엔드모델로 살걸 그랬다. 


 e-bay의 판매정책은 받고나서 14일이내 제품을 확인하고 하자가 있을 경우 환불이 가능하다. 받자마자 미리 구매해둔 필름을 장착했다. 처음엔 어버버 했지만 Minolta Af-C관련 유투브를 참고했다. [필름아날로그의 minolta AF-C바로가기]



 부랴부랴 필름을 넣고 하루만에 36장을 다쓰기로 결심했다. 퇴근길을 이용하기로 했는데 불운하게도 그날 하늘은 우중충했다. 카메라는 빛이 가장 중요하지 않은가. 우중충한 하늘에 얼마나 사진이 잘 나올지 기대반 걱정반으로 연신 셔터를 눌러댔다. 


 필름카메라하면 찰칵, 소리가 날 것 같지만. 미놀타 AF-C의 셔터음은 피지직- 하는 김빠진 소리가 난다. 찰칵 소리가 났으면 좋았겠지만 이것도 나름 생소한 소리라 좋다. 


 퇴근길 경로는 신촌으로 결정했다, 약 2km정도 걸어다니며 사진을 연신 눌러댔다. 어떤 사진이 찍혔을지 상상조차 되지 않았다. 첫롤의 설렘이 가득했다. 


 사실 인물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요즘은 인물사진 찍히는걸 좋아하는 사람이 몇 없는듯 하다. 어릴땐 카메라만 들어오면 V가 절로 펴졌는데, 아무래도 언제고 사진은 찍을 수 있기 때문에 그렇게 변한게 아닐까 싶다. 


 다음날 부랴부랴 점심시간에 필름을 맡겼다. 다행스럽게도 회사근처에 필름현상을 해주는 스튜디오가 있었다. 가격은 오천원이라고 말했는데 6천원이 결제된거 보니 스캔비용이 1,000원 추가 된듯 하다. 시간은 1시간정도 소요된다고 했다. 


<고양이 사진, 고양이는 언제나 옳다.> 


 나는 필름카메라를 세기말에 써보고 처음 써보는거라, 당연 필름을 맡기면 인화까지 해주는 줄 알았다. 1시간 뒤 요즘은 인화를 이야기하지 않으면 안해준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디지털 시대란..


 현상된 필름만 덜렁덜렁 들고 헛웃음을 지었다. 받아본 필름은 생각보다 괜찮았다. (스캔본을 바로 볼 수 없어서 필름으로 확인했다..) 오토포커스를 사길 잘했다. 


 이번 포스팅에 결과물도 올리고 싶었는데 다음 포스팅에서 계속하는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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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소리 #8 나의 개인적인 취미는 침묵

일기/오늘하루는|2019.06.24 00:00

나의 개인적인 취미는 독서, 음악감상, 침묵이다. 




#침묵1

 영국의 시인 이디스 시트웰의 명언이다. 이게 어째서 명언이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그냥 자신의 취미를 나열 했을 뿐인데, 명언을 소개해주는 어플인 Quotes에 소개되었다. 


 이 문장을 보고 있자니 취미가 침묵인 사람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나의 개인적인 취미는 너무 많지만, 지금 생각나는건 독서, 골프, 영화감상, 음악감상, 사진찍기, 게임, 달리기, 글쓰기 등등이 있다. 너무 많은 취미에 잠을 줄이기도 했다. 


 이디스 시트웰과 겹치는 취미가 독서와 음악감상 두개나 있다. 그러나 그의 마지막 취미인 침묵은 내 취미에 속하진 않는다. 나는 평소 꽤 과묵한(?)편인데 나를 처음본 사람과 있을때, 아니면 나의 경계 안쪽에 있는 사람과 있을때 굳이 말을 하려고 하지 않는다. 


 나는 나만의 옳고 그름에 대한 기준이 확실한 사람이다. 나와 다른 생각을 쉽게 인정하려고 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나를 완전 모르는 사람과는 굳이 긴 대화를 하지 않는 편이며(설득이 귀찮다), 나를 이해하는 친구들과도 큰 대화는 필요가 없다. 하지만 중간지역에 위치한 사람들과 있을때 나는 쉴새없이 떠든다. 나의 생각도 알어야 하고 상대방의 생각도 알아야 한다. 중간 지역에 위치한 사람들과 끊임없이 이야기해서 나는 내 경계 안쪽에 들어올 사람인지 아닌지를 구분하는 듯하다. 



#침묵2

 침묵에 대해 생각했다. 한창 연애할 때 너무 많은 대화를 해서 소재가 떨어져갈 무렵, 내가 안절부절 못하자 그녀는 자신은 침묵도 좋다고 말해주었다. 당시에는 그 말이 어찌나 사랑스러워 보였는지 모른다. 침묵도 괜찮다니. 얼마나 좋으면 말을 하지 않아도 좋다는 것인가.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침묵은 연인 관계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지금 우리가 서로에게 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이 침묵인 것을 보면 더욱 그렇다. 이렇게 이상한 결론으로 침묵에 대한 생각은 잊혀졌다.   




#침묵3

 오늘은 유난히 날이 좋았다. 주말에 집에 틀어박혀 게임만 하기에는 지나치게 좋은 날씨, 데이트라도 하고 싶었는데 그럴만한 사람은 보이지 않았다. 부랴부랴 대충 모자를 눌러쓰고 이번에 구매한 필름카메라를 들고 밖으로 나왔다. 집에서 나오면 동네 높은 산봉우리가 보이는데, 무작정 그쪽으로 걸었다. 


 산책을 하며 오만가지 생각을 하던 중 침묵이 튀어나왔다. 아무말도 하고 있지 않은데 침묵에 대한 생각이 떠오른건 신기했다. 침묵을 취미로 삼자. 라고 마음먹은 순간 머리속이 수다스러워졌다. 아무런 생각없던 공허한 머리속에서 다양한 이야기가 오갔다. 말을 해야하는 상황에서 침묵을 한다고 생각해보니, 뭐라고 답할지에 대해 더 고민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침묵은 단순하게 소리를 내지 않을 뿐이지, 되려 사고의 확장을 가지고 온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괜히 영국의 시인이 침묵이 취미라고 한게 아닌듯 하다. 



#침묵4

 앞으로 취미가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침묵이다. 라고 자신있게 말 할 수 있게 되었다. 갑자기, 아무것도 하지 않고 아무말도 하지 않으면 취미활동을 하는 것이 되는것이다. 지금부터 침묵해볼까, 하면 나는 그 어느때보다 활발하게 뇌를 움직이고 있게 될 것이다. 의도적으로 침묵하는건 좋은 취미라고 생각한다. 


 이 길고 긴 아무소리는, 나의 또 하나의 개인적인 취미가 늘었다는 사실을 주절주절 풀어 놓은 것이다.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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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yeogangyeoho.tistory.com BlogIcon 여강여호 2019.06.24 17: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취미라고 하면 우선 동적인 느낌이 드는데...거기에 대한 편견을 깨려는 의도는 아닌지...

2019 서울국제도서전 리뷰 '이렇게 책 좋아하는 사람이 많다니'

리뷰_이것도?|2019.06.23 00:00

#2019 서울국제도서전 방문기 

 

서울 국제도서전에 방문했다. 부스 설치를 위해 방문한 이후 도서전 본 행사에 참가한건 또 처음이다. 방문한 코엑스에는 이미 현장발권을 위한 사람들의 줄이 어마어마하게 늘어져 있었다. 


 나는 다행스럽게도 참가사 소속이기 때문에 명함을 보여주고 옆문으로 들어갔다. 홀에 들어가자마자 김영사의 빨간 부스가 눈에 들어온다. 그 오른쪽에는 주빈국 헝가리의 도서전 부스가 설치되어 있다. 


 이번 행사에는 책내는 빵집 성심당이 큰 이슈를 끌었다. 도서전에는 작고 큰 출판사들과 도서관련 업체, 그리고 교육업체들이 참가했다. 


 이번 행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스는 민음사이다. 



 인간실격의 전 페이지를 출력하여 하늘에 페이지를 널어놨는데, 정말 인상깊었다. 



 창비는 전문서점을 연상케하는 부스를 꾸몄고, 문학동네는 하나의 도서관처럼 보였다.



 시공사에서는 거대한 타노스와 헐크 피규어를 비치해서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작가의 사인회 강연 등 구석구석 많은 행사들이 진행되고 있었다. 



 A홀을 넘어 B홀로 가면 작은 독립출판사들의 독특한 상품들과 교육업체들이 다음홀을 채우고 있다. 비상교육, 시원스쿨 등 다양한 교육출판회사에서는 실제로 교육을 시연하며 참가자들에게 홍보를 하고 있었다. 물론 성심당의 빵냄새는 진동을 했다. 그리고 성심당 빵을 먹으려면 최소 40분은 대기해야 했기 때문에 굳이 줄을 서진 않았다. 



 들어가서 재미있게 전시를 즐겼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은 한글판이 나온지 20년이 되었다고 한다. 정기구독은 한달 15,000원 양질의 사진과 기사들을 생각해 봤을때 합리적이라 혹해서 가입할 뻔 했다. 이렇게 정기적인 간행물이 나오는 출판사들은 정기구독을 사람들에게 권유하고 있었다. 


 좀 더 나와, 다양한 독립출판사들이 출간한 책들을 봤다, 범죄와 관련된 추리소설을 전문으로 다루는 출판사, 환상문학 SF를 다루는 출판사, 작은 컨셉의 잡지를 만드는 출판사 등이 각자의 개성을 뽐내고 있었다.



 또 한쪽 구석에는 국제도서전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다양한 국가에서 부스를 만들었다. 러시아와, 체코, 대만, 프랑스 등 국가별 부스에서 그 나라의 책들을 만나 볼 수 있다. 



 도서전에서 오디오북 관련 업체들이 꽤 나왔는데, 유명 배우들을 섭외하여 녹음한 작품도 있었다. 잠깐 들어보니 배우들이 읽어줘서 그런가 좀 더 생동감 있게 느껴졌다. (셰익스피어의 극이라 그랬을지도 모른다.) 이제 오디오의 세계로 넘어가려는지도 모르겠다. 활자와 인쇄는 왜이리 도전 받는 것 일까...?



 입구 오른편에 있는 주빈국 헝가리 부스에서는 작은 공연도 펼쳐졌다. 한바퀴 휙 돌았을 뿐인데 두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뭐라도 사기위해서 책갈피와 책 한권을 삿다. 사실 여름 첫책이란 이벤트를 통해 이미 온라인으로 주문했지만 김영하 작가의 신작이 책이 얇고 가벼워보여 구매하게 되었다. 독립출판물들도 구매하고 싶었으나 월급이 부족했다.


 책을 위해 이렇게 많은 업체와 사람들이 모여드는 걸 보고 아무리 비디오가 강세라고 하지만 사람은 책을 잊을 수는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루남은 도서전 아직 방문하지 않았다면 볼거리가 가득한 지식의 샘으로 찾아가 보자. 


끗-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책, 공감과 댓글은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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