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5를 사고 세번째 구매한 타이틀이다. 어쌔신크리드 발할라. PS5 전용 타이틀이 아니다. PS4에서도 잘 돌아간다. 북유럽 스킨을 쓴 어쌔신크리드 오딧세이라 해도 무방하다.
제목이 '발할라' 라고 해서 얼음땅 오지에서 남쪽으로 침략을 나가는 바이킹업이 게임의 콘텐츠라고 생각해선 안된다. 북유럽의 척박한 환경에서 이야기도 진행되지만 그것 보다는 푸르름 가득한 잉글랜드의 맑은 하늘 아래서 대부분 진행된다.
이번작의 주인공은 에이보르, 오딧세이에서는 성별에 따라 이름이 나뉘었지만 이번작은 동일하게 에이보르다. 에이보르 라는 이름 자체가 여성이름이 강하다고 하여 여케로 플레이하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 실제 역사의 고증
거친남자 에이보르가 되어 노르웨이에서 바이킹짓을 할 줄 알았는데 평화로워진 노르웨이를 떠나 영국에서 자리를 잡아가는 내용이다.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는 역사를 제대로 고증하기로 유명하다.
9세기 영국의 정세를 그럴듯하게 표현해냈다. 실제 역사적으로도 잉글랜드는 바이킹은 700년대 후반부터 바이킹의 침입이 있었고, 9세기 10세기에는 바이킹에 의해 통치 당하기도 했다. 우리는 에이보르가 되어 바이킹이 영국에 자리잡는 과정을 도와야 한다.
- 신화적 요소의 가미
이번작도 신화적인 요소가 가미 되어있다. 전작이 신화적 요소들을 중간중간 넣어 역사와 판타지를 넘나드는 재미를 주었다면 이번작은 신의 환생이라는 이야기를 메인 스토리에 녹였다. 북유럽 신들의 갈등을 잘 표현했는데 최근 북유럽신화에 관심이 많아서 개인적으로는 흥미롭게 플레이 했다. 특히 환각을 통해 아스가르드로 넘어갈 수 있는데 환상적인 분위기가 일품이다.
- 환상적인 그래픽
어쌔신 크리드 하면 그래픽을 이야기 안할 수 없다. 영국의 고즈넉한 풍광을 정말 멋지게 담아냈다. 그냥 말을 타고 달리기만 해도 좋다. 레데리2의 광활한 미 서부 탐험과는 또 다른 아기자기한 재미가 있달까.
- 강화된 퍼즐요소
게임 몰입을 방해하는 요소다. 퍼즐요소가 반쯤 강제되어, 무언가 얻으려면 귀찮게 집 외벽을 타야한다거나 지하동굴을 찾아야한다던가 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단순하게 해결되는 것이 있는가하면 스토리가 진행되어야만 해결되는 문제들도 있는데 이 부분에서 시간낭비를 하게 될 수도 있다. 정말 별로인 요소!
- 플레이 후기
솔-직히- 유비소프트의 오픈월드 게임은 수작이다. 재미도 있는데 남에게 추천하기는 또 애매하다. 아직 엔딩을 본게 아니라, 지금도 플레이 하고 있는데 켜기까지 너무 힘든 게임이다. 하고 싶어서 하긴 하는데.. 숙제를 하는 느낌이랄까. 막상 또 하면 재밌게 하는데 이 느낌은 뭐랄까.. 아무튼 애매하다. 개인적으로는 엔딩은 볼 생각이다. PS5 전용작이 많이 없어서 아쉽다. 언제쯤 기기의 성능을 100% 발휘하는 멋진 게임이 등장할까. 추천은 유비소프트 오픈월드를 재밌게 경험한사람, 또는 한번도 유비소프트 오픈월드를 경험한적 없는 사람에게 하고 싶다.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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