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샌드맨 리뷰 - 원작과 차이점은?

샌드맨은 그래픽 노블이 원작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로 22년 8월부터 넷플릭스에서 서비스 중이다. 원작의 작가는 영미권의 판타지 작가인 닐 게이먼. 드라마 제작은 이안스미스가 맡았다. 에피소드는 총 10개로 원작 그래픽노블의 2권까지의 내용을 담고 있다. 아래는 원작 리뷰

샌드맨 - 닐 게이먼, 꿈의 왕, 판타지, 신화의 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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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샌드맨 포스팅. 그래픽 노블 원작인 샌드맨이 제작된다는 이야기가 있었고, 원작팬인 나는 어떻게 만드나 보자 하고 눈에 쌍심지를 켜고 지켜보고 있었다. 넷플릭스는 원작팬들을 혼란스럽게 하는 꽤 수작을 만들어 낸 것 같다.

넷플릭스 샌드맨 줄거리

세상에 신보다 강력한 7명의 초인적인 존재 영원 일족이 있다. 모든 영원들 중 죽음을 사람들은 가장 두려워 했다. 영국의 마법사 로더릭 버제스는 죽음을 사로잡아 영생을 얻고 자신의 죽은 아들을 부활시키려고 시도한다. 하지만 사로 잡힌건 잠시 자신의 성에서 외유를 나왔던 꿈이다.

버제스는 자신의 계획이 실패한 것을 알고 사로잡힌 꿈에게 강력한 힘을 줄 것을 요구하지만 사로 잡힌 꿈은 아무런 말이 없다. 꿈이 감금당하고 자신의 도구를 잃고, 힘을 쓰지 못하게 되자 사람들에게 의문의 수면병이 돌기 시작했다. 잠에서 깨지 못했고, 누군가는 제대로 잠들지 못했다. 100여년의 시간이 흐르고 어느날 작은 틈이 생겼고, 꿈에게 다시 세상으로 돌아갈 기회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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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샌드맨 영원 일족

샌드맨은 영원이라는 신보다 높은 일족의 이야기를 다룬다. 영원은 Destiny (운명), Death (죽음), Dream (꿈), Destruction (파괴), Desire (욕망), Despair (절망), Delirium (분열) 칠 남매이다. 그들은 각기 맡은바 소임을 다하며 세계를 이끌어 가고 있다.

 

넷플릭스 샌드맨 원작과 차이점

과도한 PC - 다양성을 챙기려다 원작 훼손될까?!

우선 캐스팅에서 PC논란이 많다. 남성을 여성으로 캐스팅하거나, 백인역을 흑인을 캐스팅한다던가 하는 이슈가 꽤 있는데 일단 원작을 두번이상 독파한 자로써 말하면 나쁘지 않은 느낌이다. 다만 콘스탄틴이나, 루시퍼는 기존작품의 배우들을 캐스팅해도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죽음의 캐스팅

가장 아쉬운건 죽음이다. 아직 내가 본 드라마 회차에서 죽음이 나오진 않지만, 죽음은 창백한 느낌이 잘 어울렸다. 영원일족은 누가 보느냐에 따라 모습이 천차만별로 바뀌긴 하지만 죽음 만큼은 창백한 피부와 미소녀의 모습이 꾸준히 유지되었던 것을 생각해보면 역시나 아쉽다.

 

루시퍼 캐스팅

루시퍼는 오히려 기존 드라마 루시퍼보다 좋은 캐스팅이 아닐까 생각된다.(내 생각)

왼쪽부터 원작, 이번 작, 기존작 루시퍼들

 

콘스탄틴 캐스팅

판권문제와 다음 콘스탄틴 작품을 위한 안배인지 모르겠으나, 다양성을 위한 캐스팅일지도 모르겠다고 느낀 콘스탄틴. 동성애자인 여성 캐릭터로 등장한다. 아쉬우면서도 괜찮았다. 뭐 주요한 역할은 아니니. 패스

 

루시엔 캐스팅

가장 아쉽다. 미스캐스팅이라 해도 될 정도로 뭔가 별로다. 그냥 뭔가 충직하게 꿈결을 지켜온 중년 요정 루시엔이 그리울 뿐.

 

코린트인의 개입

이 부분이 원작과 가장 큰 차이일텐데, 꿈이 만들어낸 악몽 중 한명인 코린트인이 극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활개친다는 점이다. 원작에서는 꿈이 부재한 사이 꿈결을 떠나 사고치고 다니는 악몽들을 회수하는 과정 중 나오는 매력적인 악역이다. 코린트인의 초반 등장이 이야기에 개연성을 더 주는 것 같아 이 부분은 원작보다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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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내내 드라마가 재밌다 하고 보는게 아니라, 원작과 무슨차이가 있지 하고 쌍심지를 켜고 보게 되어서 원작팬 특) ㅇㅇㅇㅇ함. 을 하고 있다. 마치 평양냉면 팬 특) 식초랑 겨자 뿌려 먹으면 맛 알 못이라고 함 처럼 말이다!

하지만 잘 만들었다. 이걸 어떻게 표현해 하는 장면들을 기가막히게 표현해냈다. 이정도면 미스캐스팅 몇개 정도야 눈감고 재밌게 시청할 수 있겠다. 여담으로 2013년부터 영상화가 준비되고 있었고 당시 꿈에는 조셉고든래빗이 연출하고 제작하고 주연을 맡기로 되어 있었다고 한다. 조토끼는 놀란 감독의 베트맨 비긴즈 제작팀을 섭외하여 영화화작업에 힘쓰고 있었으나, 판권 소유주의 교체와 제작사와의 의견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스스로 하차를 결정했다. 아쉽다.

일단 드라마는 깔끔하게 빠진거 같기 때문에! 추천.

 

북유럽신화 - 닐 게이먼, 인류사에 가장 오래된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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