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 어플 '걷는 것이 아닙니다. 구매 도서 정리 어플'

안녕하세요 생활리뷰어 최고씨입니다.

오늘은 어플리케이션 리뷰  <산책> 입니다.



#산책은?

어플 <산책>은 IOS 무료어플로 자신이 구매한 도서를 기록해 두는 어플입니다.

도서계의 왓챠 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름만 들었을땐 ‘산책’을 위한 지도나 경로를 찾아주는 어플인 줄 알았습니다. 


평소 산책을 좋아하던 저는 그런 어플인가 보다 하고 다운받았는데, 사실 알고보니 구매한 책, 내가 산 '책'을 기록하는 어플입니다.


어플의 첫 화면은 이렇습니다.


<우선 한권만 등록해 두었다>


산책의 구조는 일반적인 E-book의 인터페이스를 취하고 있습니다. 특이한 점이라면 기존의 e-book어플의 구조와 완벽하게 비슷하다는 것, 차이점을 찾아 볼 수 없다는 점과 등록한 책을 읽지 못한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아마 왓챠의 초창기 모습이라고 생각되어 집니다. 왓챠도 초창기에는 그냥 내가 봤던 영화기록하는 어플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결국 산책도 왓챠처럼 매출과 연계한 무언가를 하지 않을까?


<Ibooks, 대부분의 E-book 어플의 구조와 유사하다>



#실행단계


1. 우선 어플을 다운받습니다. 어플은 앱스토어나 플레이스토어에서 산책 이라고 검색하면 나오는데 무료 순위에서는 노출되지 않는걸 보면 사람들은 독서를 싫어하는게 분명합니다. 

아이콘은 빨갛고,파랗고,노란 책들이 서있는 모습을 하고있다. 


2. 어플을 켜보면, 지금까지는 등록한 책이 없기 때문에 그냥 하얀 공백일 뿐입니다. 마치 너없는 나는 별없는 우주와 같은.?? 


3. 좌상단에 + 버튼을 눌러 다양한 방식으로 내가 산 '책'을 등록 해보겠습니다. 우선은 인터넷 검색으로 얼마전 포스팅 했던 유토피아를 검색해볼까... 


4. 아니 온갖 유토피아가 쏟아져 나옵니다. 전 펭귄클래식 시리즈를 구매해서 읽었습니다. 한참 스크롤을 내려서 발견했다. 


5. 간단하게 클릭만하면 메인화면에 저렇게 유토피아가 등록이 됩니다! 


6. 참쉽죠? 등록된 도서를 클릭하면 평점을 기록하고 서평을 다는 등 다양한 내가 구매한 책에 대한 정보를 찾아볼 수 있고 기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왜 이 어플이 필요한가?

어플소개에는 체계적 도서관리라고 합니다. 하지만 도서관 사서도 아니고 체계적으로 도서를 관리할 필요가 있을까요? 적어도 저는 두가지 이유에서 있다고 생각합니다. 


<책장 한줄에 보이는 책을 등록했습니다.>


첫번째 이유로, 독서를 기록하는 행위는 자신의 이력서를 작성하는 것과도 같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경력이 쌓이고 쌓여 한 장의 이력서가 만들어지는 것과 마찬가지로, 독서 또한 쌓이고 쌓여 결국 나라는 사람을 잘 표현하는 한편의 이력서가 만들어진다고 생각됩니다. 위 사진에서와 같이, 제 책장 한칸에 꽂혀있는 리스트를 보면 저라는 사람을 잘 알 수 있을 겁니다(?)


저는 주로 고전과 외국 소설을 읽습니다. 


사실 제 독서 편식에 대해 알고는 있었지만, 도서관에서 빌려보기도 하고 책장 이곳저곳에 꽂혀 있는걸 보면 주로 어떤 장르 어떤 책을 읽고 있는지 미묘하게 알기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가급적 독서 편식을 피하고자, 과학교양서적 등을 의식적으로 구매해서 읽곤 했습니다. 


이제는 실제로 내가 어떤 장르의 소설을 편식하고 있는지, 앞으로 무얼 읽을지에 대한 방향성을 더 쉽게 잡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젠 내가 누구책을 얼마나 읽었는지 알 수 있다!>


  <산책>을 이용한다면 눈에 보이는 수치와 이제 산책으로 장르별, 출판사별, 작가별로 구분하여 볼 수 있기 때문에 독서편식을 미연에 방지해주고(한권이나 제대로 읽자 ㅠㅠ) 좀 더 스스로를 분석하여 독서구매 이력서를 쓸 수 있습니다. 





추후에는 아마 어플이 추천도서도 뽑아주고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른 이유는 사람은 기록을 남기고 싶어한다는 점 입니다.  우리가 즐겨하는 SNS도 그렇고, 일기도 그렇고, 어플리케이션에 구매목록이 남는것 또한 기록입니다. 그런의미로 종이책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 산책은 좋은 독서 도우미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책을 산다고 모두가 책을 읽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내가 구매한 책들을 정리해 보는 것만으로 앞으로 독서활동에 더욱 활기를 주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무더운 여름 하루빨리, 천고마비의 계절이 오길 바라며 어플리뷰를 마칩니다.


끗-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과 공감은 큰 힘이 됩니다.


#부록 (바코드로 추가하기)

<이렇게 바코드를 네모난 틀에 넣으면>


<짠! 책정보가 뜹니다! 추가를 누르고 다음 책을!>


<짜란~! 영어책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