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무티 파티게임 추천 '농노야, 뭐하느냐 카드 정리 안하고'

달무티 리뷰

안녕하세요 보드게임 리뷰어 최고씨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보드게임은 <달무티>입니다.

 

 

#달무티

달무티의 정식명칭은 위대한 달무티, 라고 합니다. 여기서 달무티는 왕을 뜻합니다. 

 

 

"인생은 불공평합니다."

 

 

게임은 카드게임입니다. 총 80장의 카드를 플레이어는 나눠가지고, 한턴에 한번씩 카드를 버릴 수 있으며 결국 손에 카드가 하나도 남지 않는 순서대로 승자가 정해집니다. 

원카드와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카드구성

80장의 카드는, 1부터 12의 숫자가 쓰여진 카드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단, 1은 1장,

2는 2장, 3은 3장, 4는 4장- 11은 11장, 12는 12장의 카드가 존재합니다. 

 

각 숫자들은 직급을 나타냅니다. 유일한 한장은 달무티 즉, 왕을 뜻합니다. 

 

 

 

1. 달무티

2. 대주교

3. 총리대신

4. 남작부인

5. 수녀원장

6. 기사

7. 여재봉사

8. 석공

9. 요리사

10. 양치기

11. 광부

12. 농노

13. 어릿광대(조커)

이런 중세의 계급을 카드로 잘 표현해 두었습니다. 

 

#게임방법

게임방법은 간단합니다.

 

1. 계급을 정한다. (가장 중요합니다.)

 - 우선 카드들을 뒤집어 펼친 뒤 참가자들은 카드를 한장씩 뽑습니다. 

 - 뽑힌 카드의 숫자가 낮을수록 높은 계급입니다. 동률의 카드가 나올 경우, 그 사람들 끼리 다시 뽑아 위아래를 정합니다.

 

2. 자리를 다시 앉는다.

 - 가장 낮은수를 뽑은 사람이 달무티가 됩니다. 달무티의 오른쪽에는 가장 높은 수를 뽑은 농노가 앉습니다. 달무티의 왼쪽으로 계급순서(낮은 카드를 뽑은 순서)로 쭉 앉습니다. 달무티는 움직일 필요 없습니다. 

 

3. 카드를 분배한다.

 - 카드 분배방식은 조금씩 룰이 다른것 같습니다. 농노는 카드를 잘 섞은 뒤 카드를 분배합니다. 카드가 남아도 괜찮고, 누군가 더 많이 가져갈 수 도 있습니다. 때때로 왕은 농노가 나눈 카드를 직접 분배 해주고 남는 카드를 갖거나 누군가를 줄 수 있습니다. 

 

4. 세금을 징수한다.

 - 농노는 왕에게 카드를 조공으로 바칩니다. 가장 낮은카드를 두장 주고, 왕이 내려주는 두장의 카드를 하사 받습니다. 왕은 가장 높은 수의 카드 중 두장을 줘도 괜찮고, 가장 쓸모없는 카드를 주어도 괜찮습니다.  (참가자가 많을 경우 2인자도 광부계급의 참가자에게 1장의 조공을 받고 1장의 카드를 돌려줍니다.)

 

5. 게임을 시작한다.

- 게임은 왕을 순서로 계급순으로 내려갑니다.

- 카드를 내려놓는 규칙은 간단합니다. 

선 플레이어는 어떤 카드를 내려놔도 괜찮다. 

다음 순서의 플레이어는 선 플레이어가 내려놓은 카드의 수량과 같은 수량의 낮은 카드를 내려 놓을 수 있다. 

 

ex) 선플레이어가 양치기카드(10)를 4장 내려놓았다면 다음 플레이어는 10보다 낮은 등급의 카드를 4장 내려 놓을 수 있습니다. 

 

만약 내려놓을 카드가 없거나, 내려놓고 싶지 않다면(전략에 의해) 패스를 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다음 플레이어게게 기회가 돌아가고, 모든 플레이어가 낼 카드가 없게 되어 패스를 하면, 마지막으로 카드를 낸 플레이어에게 차례가 돌아오면 내려놓은 카드들을 치우고 한쪽에 치워 둡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카드를 낸 플레이어가 다시 선이 됩니다.

 

예)

A :  농노카드(12) - 4장 

B :  패스

C :  양치기카드(10) - 4장

D : 패스

E : 패스

 

A : 패스

B : 석공카드(8) - 4장

C : 패스 

D : 패스

E  : 패스

 

A : 패스

B : 새로운 카드를 낼 수 있다.

 

새로운 카드를 B가 버리기전에 농노는 버려진 카드들을 한쪽으로 부지런히 치워야 한다.

 

 

이런식으로 카드를 버리며 최종적으로 가장 먼저 손의 패를 모두 버리는 순서대로 계급이 정해집니다.

모든 참가자의 계급이 정해지면 다시 계급에 맞춰 자리를 바꿔 앉습니다. 이번에도 달무티는 움직이지 않습니다.

 

농노로 정해진 참가자는 다시 카드를 정리하고 분배합니다.

 

-조커의 활용

조커(어릿광대)는 기본적으로 13의 포지션입니다. 하지만 다른카드와 함께 낼 경우 그 카드를 복제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누군가 농노(12)를 다섯장 냈습니다. 저에겐 양치기카드(10) 4장이 있었고, 이걸 떨어버릴 좋은 기회입니다. 하지만 1장이 부족하죠. 그럴때 만약 어릿광대(조커)카드가 있으면 양치기카드 4장과 조커카드1장을 버리면 양치기 5장으로 인정이 됩니다.

 

-혁명 

달무티에는 혁명이라는 룰이 있습니다.

조커카드 두장을 가지게된 참가자는 혁명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두장의 조커를 보여주며 혁명을 선언하면 혁명이 발생하게 됩니다. 

 

농노가 아닌 일반계급에서 혁명을 일으키게 되면 조공을 바치고 쓸대없는걸 하사하는 행위는 벌어지지 않습니다. 

 

만약 농노가 혁명을 일으키면 계급이 역전됩니다. 농노는 달무티가, 달무티는 농노로 변하며, 농노를 기점으로 계급이 역전됩니다. 대신은 광부로, 광부는 대신으로 역전.

 

일반 귀족계급에서 혁명을 일으킬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달무티가 맘에들지 않고 눈꼴시다면 일으킬만 하죠. 

 

"농노야 카드정리가 늦구나"

 

달무티는 인생의 불공평함과, 계급역전의 어려움, 그리고 운이 인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한번 생각해 볼 수 있게 해줍니다. 

 

한판의 플레이가 금방 끝나며, 한번 농노는 농노를 벗어나기 굉장히 어렵습니다. 

 

8인까지 플레이가능한 파티게임으로, 6명이 돌려본 결과 매우 재미있게 내리 8판정도를 했습니다. 

 

단체로 친구들과 놀러갔을 때, 집에 누군가 손님이 많이 올때 슬쩍 달무티를 들이 밀어보는건 어떨까요? 모임이 더욱 즐거워집니다. 

 

-끗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댓글과 공감은 큰 힘이 됩니다.

 

달무티 이미지는 보드게임몰에서 따왔습니다. 현재 특가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특가) 달무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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