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방어율 '계산하는 방법'

목차

1.투수방어율이란?
2. 투수의 자책과 비자책을 결정하는 세가지 룰 
3. 자책 비자책을 한순간에 판단할 수 없는 경우
4. KBO 역대 방어율 순위

투수들을 설명할때면 꼭 따라붙는 방어율! 방어율은 어떻게 계산되는 것인지 알아보겠습니다.

 

#방어율이란

방어율(ERA)은 9이닝마다 투수가 허용한 '자책점 earned runs' 을 측정하는 기록입니다. 

계산법은 투수의 자책점9를 곱하고 투수가 던진 이닝 수로 나눕니다. (자책점 x 9) / 소화 이닝수

 

왜 방어율은 자책점으로 매길까요?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무사 주자 없는 상황, 타자 오지환이 친 평범한 내야 뜬공을 유격수 김선빈이 실수로 잡지 못하게 됩니다. 야수에러로 처리되었고, 다음 타자 김현수가 홈런을 치게 됩니다. 이 상황에서 투수는 2점을 실점했습니다. 하지만 2점다 투수의 책임은 아닙니다. 

위의 예에서는 김현수의 홈런만 1점이 투수의 자책점입니다.

 만약 김현수의 홈런이 2아웃 상황에서 나왔다면 2점다 비자책점입니다. 에러가 없었다면 이닝이 종료되었을테니까요. 참 합리적이죠?

 

#투수의 자책과 비자책을 결정하는 세가지 룰

 

 

1. 볼이 스트라이크존을 지나 포수의 미트에 들어가지 않고 포수가 놓쳤을 경우 3루주자가 들어오면 자책점이 아닙니다.

 

2. 와일드 피치로 허용하는 점수는 자책점입니다.

3. 투아웃 상황에서 에러로 이닝이 지속되면 투수가 바뀌지 않는 이상 두 비자책점 입니다.

 - 바뀐 투수가 상대하는 타자들은 모두 바뀐 투수의 책임입니다. 하지만 기존에 베이스에 있는 주자의 경우는 바뀐 투수의 책임이 없기 때문에 방어율에 영향을 주진 않습니다. 

 

#자책 비자책을 한순간에 판단할 수 없는 경우

일반적으로 투수가 정상적으로 투구한 공을 포수가 잡지 못해 빠진다면 3루 주자가 득점하게 됩니다. 그 후 다음 타자에서 이닝이 종료된다면 이 점수는 비자책 점입니다.

하지만 3루 주자 득점 후 다음타자가 안타를 치게 된다면, 포수가 놓치는 공이 아니더라도 주자는 들어올 수 있으므로 이것은 투수의 자책점이 됩니다. 

 

#KBO 역대 방어율 순위

기아타이거즈의 전신 해태 타이거즈의 선동열 선수가 1점 이하의 방어율로 1-3 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야구와 많이 달랐을 시절이지만 대단한 기록입니다. 

 

저번 정규시즌 방어율 1위는 KT의 피어밴드 선수입니다. 3.04로 9이닝을 던졌을때 평균 3점을 실점한다는 기록입니다. 대단하죠? 타격기술이 날로 발달하는 시절에 3점대 방어율을 가지고 있는 투수들은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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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투수 선동열의 야구 철학 '아 동열이도 없고'

나는 선동열 감독의 선수시절을 제대로 경험하지 못했다. 아마도 어린시절 아버지가 야구를 한창 보던 때에는 그의 전성기를 봤으리라, 그의 대단함을 알게 된건 이 블로그에 야구관련 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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