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어. PS4를 사면 꼭 해봐야 하는 타이틀. 그러나 좀비가 나오기 때문에 하지 않고 있던 타이틀. 버티다 결국 무료로 줘서 엔딩까지 봤다. (무서웠다.)
난이도는 쉬움으로 해서 진행했지만 엔딩보기까지 한 열댓 번은 죽은 것 같다. 너티독의 게임은 언차티드 4 부터 접해봐서 그런가? 라오어의 움직임은 좀 답답하게 느껴졌다.
앞선 포스팅에서 게임 줄거리를 간략하게 설명했기 때문에 별도로 설명하진 않고 인기 비결에 대해 좀 다뤄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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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입체적인 캐릭터가 좋다.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한다. 각자 목적에 맞게 망해가는 세상을 살아가는 만큼 캐릭터의 성격 또한 다양하다. 딸을 잃어버린 조엘, 자신을 알고 있는 사람 모두 죽어버린 엘리, 상부의 명령을 따르는 군인들, 생존을 위해 인간을 약탈하는 무법자들, 그리고 이 사태를 이겨내려는 반군 세력들, 그냥 커뮤니티를 이뤄 내 삶을 이어가는 개인들 모든 등장인물이 입체적이고 매력적이다.
#게임방식
게임방식도 좋다. 길을 찾는 퍼즐 요소와 소모품과 각종 제작 재료를 찾는 수집작업이 존재한다. 또한 성향에 따라 액션게임이 될 수도 있고, 잠입 게임이 될 수도 있다.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이런 요소들이 번갈아 가며 나오기도 하고 동시에 나오기도 한다. 유저는 상황 상황에 맞춰 게임에 적응하기 때문에 특별히 무엇이 지루하다고 느낄 틈이 없다.
#음향
게임은 좀비 아포칼립스에 완전이 몰입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음향을 제공한다. 다양한 좀비들의 소리와 걸음소리 총소리, 그리고 망해버린 도시의 적막감 중간 중간 들어가는 무겁고 진중한 OST까지 게임의 몰입을 돕는 좋은 장치다. 얼마전 봤던 영화에서는 주인공 메인테마가 너무 거슬릴 정도로 자주 무겁게 나왔는데 라오어에서는 거슬리는 부분은 전혀 없었다. OST는 영화 음악의 거장이라고 불리는 구스타보 산타올라야가 제작을 맡았다고 한다.
#게임난이도 밸런스
적절한 게임 난이도는 이 게임의 장점이다. 일반적으로 케릭터를 육성하는 게임의 경우 후반부로 갈수록 긴장감이 떨어지지만 막판에 나오는 데이빗과의 전투는 일반 좀비떼를 상대할 때보다 오금이 저렸다. (쉬움인데도 5-6번은 죽었다. 똥손..) 자칫 헤비유저 전용 게임이 될 법한 게임을 라이트 유저까지도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만든 좋은 밸런스는 이 게임의 큰 장점이다.
#마치며
코맥 맥카시의 <로드>를 게임으로 즐기는 듯 했다. (물론 '로드'에 좀비떼는 안나오지만) 사람들이 명작. 명작 하는덴 다 이유가 있는 듯 하다. 재미있는 게임이다.
<라스트오브어스2> 스토리 논란 '망했다. 멋대로 다시 써보는 라오어2 스토리'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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