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북창동순부두> 홍대 순두부 맛집. 곱창순두부리뷰

 <LA북창동순두부>에 오랜만에 방문했다. 홍대서 합정방향으로 보이는 첫번째 건널목을 건너면 있는 건물에 위치한다. 가게는 긴- 이상한 구조로 되어있지만 테이블 수가 꽤 된다. 



 상호명이 <북창동 순두부>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LA가 붙어있었다. 이게 도대체 무슨의미인지 검색해봤다. 


 북창동이 순두부로 유명해서 그런게 아니라, 미국 LA 한인타운 지역에서 성공한 순두부집이라 LA북창동순두부라는 이름이 붙는다. 한국과 일본 미국에 많은 체인점을 가지고 있는 순두부집으로, BCD TOFU HOUSE 라고 불린다. 한국내에는 비슷한 방식으로 영업하는 지점들이 있는거 같고, 오늘 소개할 LA북창동순두부는 미국의 오리지널 (?) 북창동 순두부 집은 아닌듯 하다.


 내가 <북창동순두부>를 좋아하는 가장 큰 이유는 돌솥밥이다. 돌솥밥에 흑미가 나오는데 밥을 어느정도 퍼담고, 따듯한 물을 부워 숭늉으로 만들어 먹으면 고소한게 아주 맛이있다. 




 메뉴는 순두부 종류와, LA갈비, 보쌈, 떡갈비 등 한식메뉴가 있다. 가격은 순두부가 비싼요리가 아닌점을 감안하면 제법 비싼편인데 돌솥밥의 영향이 큰 것 같다.



 오늘 먹어볼 소곱창 순두부는 9,500원으로 단일 순두부찌개 메뉴 중 가장 비싼 가격을 자랑한다. 일반 시중의 순두부찌개가 6,000-7,000원 정도인걸 감안하면 정말 비싼 가격이다. 




 순두부찌개는 얼핏 느끼기에 엄청난 건강식 처럼 느껴지지만 나트륨이 된장찌개보다 많은 고염식이다. 


 자리에 앉아서 잠시 뒤 밑반찬이 나온다. 꼴뚜기 젓과, 고등어로 추정되는 생선, 그리고 콩나물, 김이 등장한다. 날계란이 준비되어 있어서, 순두부가 나오면 기호에 맞춰 순두부찌개 속에 넣어서 먹으면된다. 



메뉴가 나왔다. 하얀 밥그릇에 밥을 퍼담고, 뚝배기에 물을 붓고 뚜껑을 덮어 놓으면 숭늉이 된다. 찬은 그냥 그런 맛이다. 외국인도 많이 와서 그런가, 반찬들은 무난했다. 다만 생선구이에서는 소시지 맛이 났는데... 미묘했다. 



펄펄 끓는 순두부가 나왔다. 순두부도 무난하게 맛있는 맛이다. 



 제일 좋아하는 곱창 순두부다. 곱창과 차돌이 들어있어서 안그래도 감칠맛 넘치는 순두부찌개에 소고기의 풍미까지 더해져 하나의 고오-급 요리로 탄생한다. 


 뚝배기 밥에, 순두부찌개. LA북창동순두부에서 든든하게 한끼 해결해보자.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