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 날다> 합정 - 망원 이색 치킨 맛집

 안녕하세요.

맛집리뷰어 최고씨입니다. 


오늘 리뷰할 맛집은

합정과 망원사이에 있는

철판 치킨 맛집

<닭날다>입니다.


 

<위치는 망원에서 조금 더 가까운 편>


<독특한 인테리어의 가게>


닭날다에 방문하면

 간판에 독특한 모양의 

닭 조명이 반겨줍니다.


<독특한 디자인의 인테리어>


내부는 제법 넓고 닭과, 

군 관련 제품들이 즐비하게

널려있습니다.


닭집같지 않은 독특한 분위기!


<메뉴>


메뉴는 손글씨입니다. 

컴퓨터로 출력한듯 

정교하게 작성된 손글씨 메뉴판에는 

누군가 무얼 흘렸는지

잉크가 조금 번졌습니다. 


유성잉크라 다행인듯 합니다.


우선 수통컵 레드락을 주문합니다. 


<기본안주>


<수통컵 레드락과, 알타리>


사실 저건 수통은 아니고 군용 반합의

하단부 인것 같지만 

아무튼 독특한 디자인입니다. 


알타리무 장아찌는 

사장님께서 맛이 없다고

수줍게 고백했습니다. 


계절의 끝자락에 

걸려있던 무라 맛이 별로라고 합니다.


정말 별로였습니다.

그럼에도 뭔가 씁쓸한 맛에 

'으 진짜 맛없어'를 연발하며

두어개 집어먹었습니다.



<주메뉴 : 뉴우 철판 치즈>


뜨끈한 철판에 고구마와 치킨이, 그리고

 모짜렐라 치즈가 듬뿍 뿌려진 치킨이 등장


철판부분은 엄청 뜨거우니 조심하라는

신신당부를 듣는둥 마는둥 하고


젓가락을 들이댑니다.




늘어나는 치즈와 매콤 달콤한 소스와

잘 익은 닭의 조화가

금상첨화, 쇄골골절 이후 두어달 만에

먹는 맥주에 금방 얼굴이 달아 오릅니다.


<알밥>


알밥이라고 불리는 이 밥에는

주먹밥 속 삶은 계란이 들어있습니다.


말그대로 알밥. 철판 치즈를 먹고 그 소스에

비벼 먹는 밥이라고 합니다만.. 

어째서인지 우리 일행은

각자 조금씩 떠서 얌전하게 먹었습니다.


담엔 반드시 철판에 비벼먹어 볼 생각입니다.


포스팅 중간에 말투가 바뀐 것은

기분탓만은 아닙니다.


영화 <러브레터>의 영향으로 뜬금없이

일본 감성이 들어갔습니다.


그럼 닭날다에 가보세요.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