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올드가드 '불멸의 삶을 살아가는 용병들'

 총에 맞아도 다시 부활하는 용병들이 있다. 아프리카와 중동에서 활약하는 불사의 용병집단 이야기. <올드가드>. 넷플릭스에서 20년 7월 10일부터 서비스 중이다. 

 

#그레그 루카

 미국의 만화가 그레그 루카의 <올드가드> 그레그 루카는 DC와 마블에서 메 수사와 스릴러에 능한 그래픽 노블 작가로, 배트맨 시리즈와 원더우먼, 데어데블, 울버린 시리즈를 제작했다. 

 

 

#올드가드 주연 샤를리즈 테론

 주연은 샤를리즈 테론이 맡았다. 포스팅을 위해 검색하던 도중 샤를리즈 테론에 대해 몰랐던 사실이 많아 놀랐다. 이미 영화 <몬스터>에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디올 그 자체라 불리는 모델이기도 하며, 댄스를 전공하였다고 한다. 남아공 출신으로 모국어 아프리칸어를 사용하지만 완벽한 미국영어로 미국이 태생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다수라고 한다. 

 

 

 나는 최초에 프리오사로만 알고 있었는데 찾아보니 내가 봤던 영화들에 굉장히 많이 출연했다. (데블즈 애드버킷, 맨 오브 오너, 이탈리안 잡, 핸콕, 아토믹블론드, 분노의질주 등) 영화 스위트 노벰버에서는 키아누 리브스와 주연을 맡아 연기했는데 이때 '병으로 세상을 떠난 아내가 선물한 개'라는 설정이 존윅에서도 사용되었다고 한다. 

 

#올드가드 줄거리

 간략한 줄거리는 불멸자들이 존재하고 용병단을 꾸려 세상을 구하기 위한 전쟁을 벌인다는 것. 주인공은 앤디다. 불멸자 용병팀의 리더로 최초의 불멸자다. 엄청 오래오래 살아온 것으로 추정된다. 극중 팀원이 잊어버린 살상기술이 군대에서 배운 것보다 많다. 라고 말하는 것 보면 정말 긴 시절을 보내온 것으로 추정된다.

 

 

 불멸자들은 용병으로 일하며 세상의 혼란을 막기 위해 애쓰며 산다. 그들은 한 번 일한 의뢰인과는 다시는 일하지 않는다는 규칙이 있다. 어느날 앤디는 그들이 아무리 애써도 막을 수 없는 세상의 혼란에 회의감을 느끼게 된다. 

 

 1년간 팀을 쉬던 도중 앤디는 이전 CIA에서 일했던 의뢰인의 의뢰를 다시 받게 된다. 앤디는 탐탁치 않았지만 다른 동료들이 일을 맡자고 그녀를 설득하여 임무를 맡게 된다. 남수단의 반군세력이 아이들을 다수 납치하여 굶기고 있다는 것. 마음이 약해진 앤디는 자신들의 규칙을 깨고 두번째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남수단으로 떠난다. 

 

 

#여성중심서사와 동성애, 인종

 최근 주목 받는 [여성중심서사와 동성애, 인종]을 캐릭터들을 통해 보여주었다. 여성만으로 이뤄진 미 해병대가 작전을 수행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샤를리즈 테론은 조연이어도 유능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역할을 주로 맡아왔고 이번 영화에서도 마찬가지다. 아쉬운건 서사로 풀어낸게 아니라 단순히 캐릭터에 입혀 하나의 설정으로 보이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앤디의 무기 

 라브리스 라고 불리는 무기를 들고 뛰어다녔던 것 그리고 자신의 출신을 스키티아의 앤디라고 부르는걸 보면 기원전 4-5세기 부터 살아남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앤디의 무기 양날도끼는 현대에서는 페미니즘과 여성동성애자를 상징하는 기호로 사용된다. 물론 영화에서도 여성의 독립성을 표현하는 기호로 활용된다. 

 

 #불멸의 존재가 던지는 근원적 질문은 없다

  샤를리즈 테론은 불멸이라는 설정에서 등장하는 근원적인 질문 '왜 사는가. 또는 왜 악은 존재하는가. 우리는 세상을 바꾸고 있는 것이 맞는가'와 같은 존재론적인 물음 때문에 영화에 참여했다고 한다. 하지만 막상 열어보면 그냥 별 고민없이 볼만한 이도저도 아닌 슈퍼히어로 액션영화다. 

 

#아쉬운 스토리

 전형적인 슈퍼히어로 장르 영화로 몇몇 인상깊은 액션은 있지만 아쉬움이 가득하다. 생각보다 액션이 없고 설정을 설명하는데 낭비된다. 초기 설정인 불멸자로 세상의 안정을 위해 악을 처단한다는 목적보다는 우리가 당했기 때문에 복수할거야로 흘러가는 이야기 흐름이 아쉽기만하다. 되려 악을 처단하는 내용만 보여줬어도 더 좋은 평을 받았을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꽤 괜찮다. 샤를리즈 테론의 길쭉길쭉한 팔다리에서 나오는 우아하고 세련된 액션, 제법 그럴듯한 CG, 진부하지만 진부한건 재미있다는 간단한 법칙과 함께. 시간을 때우기에는 적절한 영화다. 다만 엄청난 액션씬을 기대하는 사람들에게는 지루할수도 있겠다.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