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교동 연탄집> 홍대 연탄불에 구워먹는 두툼 한 돼지고기

  퇴근이 꽤 늦어졌다. 배도 고팠고 금요일을 그냥 보내기 아쉬웠다. 직장동료와 고기집을 가기로 결정했다. 회사 근처에는 한림돈가라는 걸출한 돼지고기집이 있다. 늦은시간이라 웨이팅이 없을 줄 알았는데 고기 맛있다고 소문 다 난듯 하다. 고민 끝에 새로 생긴 거기을 가보자고 하고 갔다. 

 

 <서교동 연탄집> 홍대입구역에서 합정역 방향으로 10분정도 걷다보면 나온다. 주소는 서울 마포구 동교로 158 1층

http://kko.to/cviZMLEYp

 

카카오맵

당신을 좋은 곳으로 안내 할 지도

map.kakao.com

 

 위치가 좋은 위치는 아니다. 내 기억으로는 4년간 저 위치의 음식점은 최소 4번 이상 바뀌었다. 아무튼 저녁약속 잡기 싫어하는 나에게는 거의 갈 이유가 없던 고기집이었으나 배가고팠다. 

 

 

가게는 제법 사람이 있었고, 둥근 테이블에 등받이가 있는 의자가 독특했다. 

 

 

 메뉴는 주먹고기, 미식가삼겹살, 삼겹살 등이 있었고, 가격은 13,000원에서 15,000정도로 부담없는 가격이었다. 주먹고기는 말그대로 주먹고기, 목살 어딘가의 막고기였고, 미식가 삼겹살은 기름부위가 좀 더 많은 삼겹 부위라고 했다. 우리는 주먹고기와 미식가삼겹살을 우선 맛보기로 했다. 

 

 

<술은 하이트 진로다>

 

기본 상차림은 이렇다. 쌈과, 파채, 양파가 나온다. 거기에 계란찜, 된장찌개, 멜젓도 나오는데 제법 괜찮았다. 

 

 

 처음엔 불판에 기름을 두를 비계 부위와, 버섯, 그리고 멜젓이 올라간다. 연탄불에 불이 들어오기 시작하면 고기가 올라가고.. 

 

 

 주먹고기부터 구워지기 시작한다. 고기는 직원분들이 다 구워주신다. 먹기만 하면됨. 

 

 

 정말 두툼하고 맛있어 보여.

 

<먹기 5초전>

 

<막 막든 파절이 위에>

 

<삼겹살은 멜젓에 담궈>

 

 허겁지겁 먹고 그냥 삼겹살도 두개 추가해서 먹었다. 그냥 삼겹살보다 미식삼겹살이 맛있었던 것 같다. 역시 기름이 좀 좔좔 흘러야 그게 고기인가보다. 

 

 둘이 5인분에 소주1, 맥주2 먹고 약 7만원 정도 나왔다. 가성비가 괜찮은 고깃집이다. 풍미넘치고 다 구워주고 맛있고, 기본에 충실한 고기집이 가고싶다면 <서교동 연탄집> 추천. 

 

끗-

 

+ 사장님이 맥주1개 덜 계산하신듯 하다. 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