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제주목관아 맛집 '곤지암 소머리국밥'

안녕하세요 맛집리뷰어 최고씨입니다.

오늘 소개드릴 맛집은

제주시 목관아 근처에 위치한

곤지암 소머리국밥 입니다.


<위치>


곤지암 소머리국밥은 소머리 곰탕, 

꼬리곰탕, 우족탕, 도가니탕을

파는 국밥집입니다.


<소머리 곰탕>


<오래된 제주시의 좁고 독특한 구조의 골목에 위치>


근처에는 TV에 많이 나오던 커피전문점과

옷가게들이 있는

제주의 오래된 지역입니다.


저녁을 급하게 먹으려고 찾던 중 

발견한 집입니다. 


테이블은 7-8개정도 되는 운치있는

작은 식당이었습니다.

 

들어가서 기분좋게

소머리곰탕(8,000원)을 주문합니다.



기본 찬이 깔립니다. 기본찬은 파김치와 낙지젓갈,

 그리고 고추와 양파가 나옵니다.


밥이 나오기전 먹은

파김치는 매콤하고 톡쏘는게

제대로 익었습니다. 




머리고기를 찍어먹는 소스입니다. 

보통의 식당에서 도가니탕을 먹으면 주는

소스와 크게 차이는 없습니다.



무김치와 배추김치는 곤지암 소머리국밥의

킬링포인트입니다. 


시원하고 아삭한 무김치와

적당히 익은 배추김치는

별도의 값을 받아야되지 않을까 싶을정도로

 맛이 있었습니다. 



시간이 조금 흐른 뒤 

오늘의 주인공인 소머리곰탕이 나왔습니다.


일반적인 곰탕과는 크게 달라보이진 않습니다.

보글보글 끓는 뚝배기에 

맑은 국물



그리고 곰탕에는 역시 소면이 들어가야하죠?

하지만 곤지암 소머리곰탕에는


소면이 아닌 두툼한 국수면이

들어있습니다.


주인할머니께서는 밥을 주시며

모자르면 더 가져다 먹으라고

다정하게 말씀해주셨습니다. 



소면을 넣어서 먹었더니 고기국수입니다. 

곰탕속은 국물반 고기반입니다. 


맛있게 잘 익은 부들부들한

머릿고기가 가득합니다. 



양념에 콕 찍어서 먹으면

맛이 일품. 



허겁지겁 먹다보니 한그릇 뚝딱!


국물이 쫀득쫀득한게 

진짜 사골로 우려낸것이 틀림없습니다.


제대로 우려낸 사골국은

먹고나면 입이 끈적끈적한데

진국을 먹은 것 같은 느낌이라

그리 싫지만은 않습니다.


제주도에서 해장이 필요할 때,

아니면 소주안주가 필요할 때 방문하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단 곤지암 소머리국밥은 인당 1병만 

술을 판매하고 취객의 주문을 받진 않으니 

참고하세요.  


적당히 마시고 적당히 집에 갑시다!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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