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헬보이 '그가 돌아왔는데! 잘못 돌아왔다!'

 

이게 뭐야. 하는 생각이 드는 영화다. 영화리뷰에 앞서 헬보이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해야 한다. 

 

헬보이는 다크호스 코믹스의 만화주인공이다. 

 

종족은 악마. 본명은 '아눙 운 라마' 그리고 그의 이마에 불꽃 왕관이 씌워지다라는 뜻이라고 하는데 크게 중요하진 않다. 

 

 

 1944년 2차대전 끝물 흑마술로 세상을 지배하려고 했던 라스푸틴에 의해서 소환된다. 그러나 어린 그의 모습에 미국의 작전고문인 트레버 브룸교수가 헬보이를 거두고 자신의 양자로 삼아 키운다. 

 

 운명의 오른손이라는 거대한 오른손을 보유하고 있고, 인간나이 20세정도의 설정이다. 

 

 본래 거대한 뿔이 자라고 있으나, 인간으로 따지면 사춘기 시절의 헬보이가 잘 따르던 군인의 모자를 쓰려고 했고, 뿔사이에 우스꽝 스럽게 낀 모습에 군인은 대폭소. 이에 상처받은 헬보이는 자신의 뿔을 면도하듯 깍아버리게된다. 

 

 극중에서는 이 뿔이 악마가 아니고 인간성을 나타내는 상징이 된다. 원작에서는 분노하거나 이성을 잃어 악마성이 들어나면 뿔이 자라난다. 

 

영화와는 다르게 원작작품에서는 시크하고 블랙유머를 장착한 마초남이라고 한다.

 

 

#헬보이 

영화는 04년 06년에 기예르모 델 토로가 실사화했다. 그러나 마이너하한 이 영화는 세계적으로 흥행에는 실패하고 본래 3부작이었던 영화는 2편 헬보이 골든아미를 끝으로 더이상 제작되지 못했다. 

 

 

그러던 2019년 리부트 되었다. 기존의 작품은 기예르모 델 토로의 취향이 많이 섞인 헬 보이였다면 이번에 리부트 된 헬보이는 원작에 가까운 헬 보이라고 한다. 

 

원작 헬보이를 본적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다크호스 코믹스의 작품들을 보면 대강 어떤 스타일인지 감이 잡히긴 한다. 

 

 이번작품의 헬보이는 원작과는 또 다른 그냥 '요즘 히어로' 같은 면모를 보인다.

 

 

#헬보이(리부트) 줄거리

과거 영국 중세시대, 사악한 마녀 비비안 니무에는 펠들힐에서 사악한 마법으로 괴물들을 위한 세상을 열기 위해 역병을 일으켜 영국 전역의 인간들을 몰살 시키려고 한다. 

 

 영국인들의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아서왕과 멀린은 피의마녀에게 항복하러 가지만, 이 항복은 쇼였고, 아서왕의 기습공격을 당한 피의마녀 니무에는 몸이 조각조각나 봉인당하게 된다. 

 

 시간은 흘러흘러.흘러 현재 헬보이는  B.P.R.D.에 소속되어 초자연현상으로 벌어지는 사건들을 막기 위해 애쓰고 있다. 그는 아버지이자 상관인 브룸교수의 요청에 의해 영국의 오시리스 클럽을 도와 거인을 사냥하라는 명령을 따르게 된다.

 

 영국으로 건너간 헬보이는 오시리스클럽의 공격을 당하고 빈사상태에 빠진다. 

 

 한편 조각조각 나눠진 피의마녀의 육체를 모으는 돼지수인 요정이 영국전역을 들쑤시며 다니고 있다. 이를 저지하기 위해 B.R.P.D와 영국의 M-11이 합동하게 된다. 

 

 오시리스 클럽에 의해 공격당한 헬보이. 그는 자신이 세상을 멸망시키게 될 것이라는 예언을 듣고 충격에 빠진다. 

 

 거의 부활을 마친 니무에는 봉합 수술을 거쳐 부활하게 되고 역병을 가동시킨다. 

 

 세상이 멸망 위기에 빠지고 헬보이는 피의마녀를 제거하기 위해 아서의 엑스칼리버를 든다.

 

 

#관람후기

 영화는 사람이 머가 잘리고 피가 난자하고 아이폰액정이 깨지는 등 괜히 19금이 아니다 싶을정도로 쓸데없이 잔혹하다. 그렇다고 막 엄청 징그럽고 끔찍하고 그런 효과를 주는 것도 아니라 정말 쓸데없다. 그런장면 다 제외하고 15금으로 만들어도 될 정도

 

 영화속에 이야기- 이야기- 이야기가 첩첩 쌓여 결국 이상하게 마무리 되는데 굳이 이렇게 복잡하게 가지고 가야 했나 싶기도. 괜히 이야기만 복잡스럽고 그렇다고 헬보이가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이 유하지도 않다. 

 

 헬보이는 사건을 해결한다기보다 사건 자체가 되어 와장창창 뛰어다닌다. 결국 끝에는 지금까지 해왔던 모든 일들이 뭔짓을 한건지 모르게 끝이나고 영화는 끝이 난다. 

 

<제 5원소>

 

 기억나는건 밀라요보비치가 아직도 예쁘다는 점. 그리고 다음 작품은 어렵겠다 하는 생각이 든다. 굳이 안봐도 될듯.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