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추천 미드 '오렌지이즈더뉴블랙' 슬기로운감빵생활에 대해

#Orange Is the New Black.


약칭 OITNB, 오뉴블이라고 불리는 미국 드라마다 13년에 최초방영했으며 마지막 시즌7까지 나오고 있는 상태.



 제목인 Orange Is the New Black은 패션계에서 자주 사용하는 관용어구 중 하나인 ㅇㅇ색은 새로운 검정이다. 라는 표현을 가져다 사용한 것 이라고 한다. 뜻으로는 대충 감 잡으셨겠지만 누구나 가지고 있는 기본아이템인 블랙색상을 대신할 만큼 유행하고 기본이 되는 색상이다. 라는 뜻으로 드라마상에서 오렌지색은 교도소에 처음 입소한 범죄자들이 입는 그 색을 이야기한다.


 동명의 회고록 Orange Is the New Black: My Year in a Women's Prison을 바탕으로 제작된 드라마이다. 실존인물인 파이프 커먼이 자신이 여성교도소에서 수감되어 경험한 일을 회고록으로 내어서 만들어진 교도소 수기다.  

 

 감독은 젠지 코헨. 미국 백인 중산층 여성의 대마초 거래를 주제로한 드라마 Weeds의 주요 제작자, 수석 작가였다. Weeds의 종영 이후 오뉴블을 제작하게 되었다. 오뉴블팀이 만든 GLOW도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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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렌지이즈더뉴블랙은 재미있는 드라마다. 스토리가 우선 탄탄하고 설정 또한 신선하다. 한때의 일탈로 교도소에 가게된 순진한 미국 백인 여성이 교도소에서 겪는 경험담은 우리가 알지 못했던 새로운 세계로 안내한다. 제한된 장소에서 벌어지는 다양하고 복잡한 사건들을 통해 시청자는 새로운 경험에서 오는 짜릿함을 느낄 수 있다. 



#간략 줄거리

 파이퍼 채프먼은 감옥에 가야한다. 그녀는 10여년전 자신의 여자친구와 사랑에 빠져 한때 그녀의 마약밀매를 위한 자금운반책으로 활용되었다.



 그 후 그녀와 이별하고 선량한 삶을 살던 파이퍼. 그녀는 작가를 지망하는 남자친구도 생겼고 결혼도 계획하고 있었다. 그러나 어느날 날라온 청천벽력같은 소리. 자신의 전 여친이 밀고하여 15개월의 징역을 살아야 한다는 것. 


 채프먼은 가족들과 인사를 하고 자신의 죄값을 치르기 위해 교도소로 자진입소 한다.



#마치며

실화인 수기를 바탕으로 한 만큼 미국 사회내 만연한 인종차별과 관련된 이슈와 민영화와 관련된 민감한 이슈들도 다루고 있어 실제 상황과 비교해가며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나는 지하철에서 시작했는데, 노출과 폭력성이 상당한 수위로 나오기 때문에 공공장소에서는 시청을 조심하시길 바란다. 



 이야기는 채프먼의 시점에서 진행된다. 그녀가 교도소에서 괴롭힘을 당하기도 하고 그걸 이겨내기 위해 노력하기도 하고, 밖의 가족들과 소통하는 모습에서 만감이 교차한다. 


 교도소에 함께 수감되어있는 많은 재소자들과의 관계와 그들이 범죄를 저지를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을 회상씬으로 교차 편집하여 보내준다. 정이 뚝 떨어지던 캐릭터들도 이 회상씬을 보고 '아 저래서 저렇게 사는구나' 하고 공감하게 된다면 교도소도 사람들이 사는 곳이구나 하는 것을 느끼게 된다. 


 어느정도 보면서는 친근해져서, 마치 미드 오피스의 교도소버전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물론 훨씬 심각한 이야기를 다룬다) 청소년관람불가로 무거운 이야기가 진행되지만 가볍게 볼 수 있는 드라마다. 여자 교도소라는 배경으로 사람사는 이야기를 풀어가는 드라마 오렌지이즈더뉴블랙 추천~!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