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맛집 '무월식탁' 정갈한 한식 맛집

안녕하세요 맛집리뷰어 최고씨입니다.


오늘 소개 해드릴 맛집은 강남역과 신논현역 중간에 위치한 한식 맛집 '무월식탁' 입니다.

무월식탁은 강남 CGV 골목으로 쭉 올라가 작은 4거리를 지나 계속 오르막을 오르다 보면 좌측에 보입니다.




#무월식탁

저는 이번이 두 번째 방문입니다. 강남에서 한식이 당길 때 찾게 되는 곳입니다.

 점심시간에 방문했는데요, 1시가 조금 넘은 시각 가게에 들어갔습니다. 무월식탁의 오픈은 11시 30분입니다. 



 토요일 1시무렵 방문한 무월식탁은 대기자가 제법 있었습니다. 앞에 4개 팀이 대기중이었고 약 15분가량 기다렸습니다. 친구와 방문해서 기다리는 시간이 그리 지루하게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가게는 토요일 강남답게 많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무월식탁은 나름 분위기도 좋아 소개팅을 하는 분들도 보였습니다. 


 대기시간이 지나고 홀을 지나 안쪽으로 들어갔습니다. 무월식탁은 좁아보이는 외관과 다르게 내부에 넓은 공간이 있습니다.


 자리에 앉자 점원이 물과 메뉴판을 가져다 줍니다. 메뉴는 보쌈, 제육, 닭불고기, 곤드레비빔밥, 소불고기, 간장새우, 꼬막비빔밥 등 다양한 식사메뉴와 면종류의 메뉴가 있었습니다.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 닭불고기와 소불고기를 주문했습니다. 가격대는 1만원에서 - 1만 2천원까지 다양합니다. 가장비싼 메뉴가 1만 2천원으로 비싼 강남의 음식가격을 실감했습니다.  



 무월식탁에서는 보리차를 사용하는데요, 그냥 물이 아닌 보리차가 정겹게 느껴졌습니다. (편의점 하늘보리 맛이..) 친구와 도란도란 방탈출 카페 이야기와 극한직업에 대한 평을 하고 있는 사이 음식이 나왔습니다.


 #닭불고기

 닭불고기는 닭가슴살을 잘 익혀 매콤해보이는 빨간 불고기 소스에 구운 요리입니다. 포크와 나이프가 나와 고기를 썰어서 먹어야 합니다. 



 부드럽게 잘 익혀진 닭고기는 굳이 칼과 포크를 이용하지 않더라도 쭉쭉 잘 찢어집니다. 반찬은 각 메인 메뉴에 걸맞는 쌈이나 야채가 함께 나오고, 기본 찬은 같습니다. 



 오늘 기본찬은 무말랭이 장아찌와 나물, 깍두기, 젓갈이 함께 나왔습니다. 밥은 현미가 들어간 찰진 밥입니다.  


 무월식탁의 특징으로는 호박밥, 흑미밥, 현미밥, 곤드레밥, 흰쌀밥 등 매일 바뀌는 밥이 특징입니다. 메뉴는 지난번 방문했을 때와는 조금 달라져 있었습니다. 아마 신메뉴가 나온것 같았는데 닭불고기는 기존에 있던 메뉴입니다. 


#소불고기

 아마 소불고기는 새로운 메뉴인것 같습니다. 



무월식탁만의 독특한 양념에 잘 익혀나온 소불고기는 단짠단짠하고 심심한간이 일품이었습니다.



 기본찬은 닭불고기와 같았지만 닭불고기에 쌈이 있었다면 소불고기에는 파채와 레몬이 있었습니다. 레몬과 파가 뭔가 이상하단 생각이 들었지만 레몬을 파위에 뿌리니 파의 향이 훨씬 살아나면서 소불고기와 환상의 조화를 이루었습니다. 



 소불고기는 따로 잘려나오지 않아 찢어서 먹었습니다. 고기가 워낙 얇기 때문에 잘 뜯어졌습니다. 


 식사를 마칠 무렵 옆테이블에는 외국인들이 우르르 몰려왔는데요, 한국인친구가 데려온것 같았습니다. 


 무월식탁의 음식들은 자극적이지 않고, 달고 삼삼한 간이 특징입니다. 외국인도 무리없이 한식을 맛있게 먹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밥과 반찬을 싹싹 비웠습니다. 보통 식당에서 밥을 먹으면 꼭 반찬이 남기 마련인데, 무월식탁은 반찬까지 싹싹 비웠습니다. 신기하게 느껴져 와 반찬을 진짜 딱 맞춰서 주나보다 하고 친구에게 말했더니 친구는 조금줘서 다른걸 다먹은게 아닐까 하고 이야기 했습니다.


 배가 부른 우리들은 보리차로 입을 행구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강남에서 한식이 먹고싶을때, 무월식탁에서 정갈한 반상에 배를 채워보는건 어떨까요. 자극적이지 않고 편안한 한식. 무월식탁 추천해드립니다.


끗-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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