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역 홍대개미? 물컵에 기름이 둥둥

안녕하세요 맛집리뷰어 최고씨입니다.

오늘 리뷰할 식당은 용산역 아이파크몰에 위치한 '홍대개미' 입니다.


#홍대개미는?

개미는 순 우리말로 특별한 맛을 이야기 한다고 합니다. 아마 창업자의 사업 첫 시작이 홍대에서 시작하여 지역명인 홍대를 붙여 홍대개미 인것 같습니다. 

여튼 체인점으로 3-40여개 매장이 전국각지에 있습니다. 

오늘 방문한 지점은 용산지점입니다. 



#홍대개미덮밥 후기

 순수한 한국이름과 다르게 일식 덮밥을 주력메뉴로 보유한 홍대개미는 연어덮밥과 스테이크 덮밥이 주력 메뉴입니다. 


 오늘 방문한 용산지점은 용산역 4층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이른 저녁시간이라 손님은 거의 없었고 저는 친구와 함께 방문했습니다.


 약간은 어수선하고 좁은 테이블 배치에 주섬주섬 자리에 앉아 주문을 했습니다. 저는 스테이크 덮밥, 친구는 연여덮밥을 주문했습니다. 



 스테이크를 주문하자마자 스테이크는 겉만익고 속은 덜익은 미디엄레어로 나오는데 괜찮으냐고 물었습니다. 저는 평소 소고기를 그렇게 먹기 때문에 거부감없이 괜찮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평소에 다 익혀 드시는 분들이 항의를 꽤 많이 하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이 문구는 테이블에도 붙어 있었습니다.


<배에 위치한 수저통>


 요즘은 흔하게 볼 수 있는 테이블에 숨겨져있는 수저와 티슈가 사람이 앉는 방향에 배치 되어 있었습니다. 좌우 폭이 너무 좁기 때문에 이렇게 배치한 것으로 보였습니다. 


 비치되어 있는 물컵에 물을 따랐습니다. 기름이 둥둥 떳습니다. 여기 온육수를 담아먹던 컵인것 같습니다. 다른 컵에도 따라봤습니다. 기름이 둥둥 떳습니다. 수저도 깨끗해 보이진 않았습니다. 굉장히 찝찝했지만 아프리카 아이들은 흙탕물도 마시는데 그냥 싫은소리 하지말고 먹자. 라는 생각에 먹었습니다. (사실 바꿔달라고 요청해도 더러울 것 같았다.)


<과연 위생관리가 될까? 서랍에 바로 들어가있는 수저들>

 수저통의 이상한 배치와 기름낀 수저와 물컵에 찜찜해 하고 있을 무렵 음식이 나왔습니다. 음식은 그냥 저냥 일반적인 연어덮밥, 스테이크 덮밥 이었습니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일식 연여덮밥의 가격은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프랜차이즈가 다 그렇지 뭐,. 하고 음식을 먹었습니다.



 스테이크 덮밥은 미디엄레어의 소고기와 양파 숙주가 한대 어우러져 그냥저냥한 맛을 내보내고 있었습니다.



 만원넘는 밥한끼에 그냥저냥한 맛을 느끼는 것도 속상했는데 친구도 잘 먹지 못하길래 맛있냐고 물어봤더니 저랑 똑같이 "그냥저냥"이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그리고 지점마다 다른가봐 혜화에서 먹었을 때 맛있었는데, 라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둘다 밥을 조금씩 남기고 나왔습니다. 너무나 아쉬운 저녁식사였습니다. 솔직히 5-6천원대 동네식당도 아니고 거의 만원이 넘어가는 음식을 팔면서 관리를 안하는 것도 신기했습니다. 저는 보통 프랜차이즈를 잘 가진 않지만 앞으론 홍대개미는 걸러야 겠습니다.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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