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의품격 & 언어의 온도 - 이기주, 표지는 예쁨

안녕하세요 생활리뷰어 최고씨입니다. 오늘은 도서리뷰입니다. 소개해드릴 책은 요즘 베스트셀러에 올라와 있는 <말의품격>, <언어의온도> 입니다. <말의 품격> 과  <언어의 온도> 두 책은 이기주 작가의 말과 언어에 대한 에세이 입니다.

 

#말의 품격

말의 품격은 크게 네개의 장으로 나뉩니다. 각 장에는 말과 관련있는 사자성어가 적혀있습니다. 

이청득심, 과언무환, 언위심성, 대언담담으로 이루어져있고, 각 장에는 작은 이야기들이 적혀 있습니다. 작가가 실제 생활에서 들었던? 또는 말과 관련되었다고 생각되는 이야기를 수필형식으로 적어 놓고 자신이 느낀점을 각 장을 대표하는 사자성어와 엮어 조금은 오글거리는 글을 적어놨습니다. 

글은 쉽게 쓰여 술- 술 읽힙니다.

같은 말도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온도의 무게가 달라진다는 이치를 누구나 알고 있지만, 아무나 실천하지는 못한다. 그만큼 어렵다.
하지만 어렵다는 이유로 팽개쳐두는 것도 곤란하다. 마음 깊은 곳에서 건져 올린 감정과 생각을 소중한 사람에게 전하는 순간, 표현의 미숙함으로 진심을 전하지 못한다면 그보다 억울한 일도 없을테니까. 물론 진심이라면.

 

#언어의 온도 

언어의 온도는 말그대로 언어에 온도가 있으며, 따듯한 말을 하고 살자 라는 내용의.. 굉장히 교훈적인 이야기를 적어놨습니다. 말의 품격과 같은 내용적인 내용인것 같지만 언어의 온도가 조금 더 오글거립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작가 세상을 굉장히 아름답게 바라본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글은 쉽게 쓰여 술술 읽히고 구성 또한 읽기에 부담은 없습니다. 이야기들도 아름답습니다.

 

종종 공백이란게 필요하다. 정말 이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 무언가 소중한 걸 잊고 산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을 때 윈 마침표 대신 쉼표를 찍어야 한다.
공백을 갖는다는 건 스스로 멈출 수 있다는 걸 의미한다. 제 힘으로 멈출 수 있는 사람이라면 홀로 나아가는 것도 가능하리라.
억지로 끌려가는 삶이 힘겨울수록, 누군가에게 얹혀가는 삶이 버거울수록 우린 더욱 그래야 하는지 모른다.

 

 

#리뷰를 마치며 

다른 책에 비해 굉장히 짧은 리뷰가 써졌습니다. 막상 쓰려고 보니 쓸 이야기가 없어서겠죠.

두 작품은 작가가 '글'은 잘 쓴 책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표지와, 제목과 폰트가 흥행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놀라게된 작품입니다. 

 김난도 교수의 <아프니까 청춘이다>, 혜민스님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것>들 이라던 가 ㅇㅇㅇㅇ가 ~하는 시간 이라는 제목들의 에세이와 같은 내용이라고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굳이 사서 봐야할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내 감성을 톡 건들이고 싶다.' '나는 마초맨이라 감성적인게 뭔지 궁금하다' 위에 짧게 옮겨놓은 글이 완전 내 스타일이다! 하시는 분들은 한번 쯤 도서관에서 빌려 보시거나, 중고서점에서 저렴한 가격에 구매 하시는걸 추천합니다.(아마도 많은 재고가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말의온도, 언어의 품격 리뷰를 마칩니다.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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