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파상 단편선 - 기 드 모파상, 진짜 이야기가 여기 다 모였다.

안녕하세요 생활리뷰어 최고씨입니다. 오늘 리뷰는 <모파상 단편선> 입니다.

 

#모파상  기 드 모파상 (1850~1893)

 

 모파상은 프랑스 노르망디에서 태어나, 12시에 아버지와 떨어져 어머니 밑에서 문학적 감화를 받으며 자랐습니다. 어머니 친구인 G. 플로베르에게 문학을 지도 받았고, 플로베르의 소개로 E.졸라를 알게 되었습니다. 또 파리의 교외에 있는 졸라의 저택에서 당대의 젊은 문학가들과 교류를 했습니다. 그의 작품은 27세부터 앓던 신경증의 영향으로 이상한 사람들, 어두운 염세주의적인 인물이 많이 등장합니다. 모파상의 작품은 우울한 소재와 압축된 간결한 문체로 서민들의 일상을 다루는 것이 특징입니다.

 

#모파상 단편선  

 

 

 오늘 리뷰할 책은, 문예출판사의 모파상 단편선 입니다. 모파상은 간결하고 압축적인 문체를 사용했던 만큼 뛰어난 단편소설 작가였습니다. 생애 300여편의 단편소설 6편의 장편소설을 집필 했다고 전해집니다.

 모파상 단편선은 3-4장 정도의 짧은 소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읽어보시면 어디소설이나, 드라마에서 뻔하게 볼 수 있는 스토리 라인이 있는가 하면 일상적인 이야기를 매우 극적으로 표현한 작품들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작품은 평범하고 무지한 서민들에 대한 이야기고, 상식밖의 어처구니 없는 일들에 대해 담담하고 사실적으로 묘사합니다. 

 

#쥘른삼촌 

<모파상 단편선>에 수록되어있는 <쥘른 삼촌>이란 작품의 줄거리를 간략하게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아버지는 플록코트를 입고 실크해트를 쓰고 장갑을 끼고는 축제일의 배처럼 화려한 옷차림을 한 어머니에게 팔을 내주었지. 누나들은 제일 먼저 떠날 준비를 마치고는 출발 신호를 기다리는 것 이었어. 그러나 막상 떠나려 할 때면 언제나 버지의 플록코트에 눈에 띄지 않던 얼룩이 발견되어 재빨리 헝겊 조각에 벤젠을 묻혀 다 지워야 했네.

 

이 단편 소설의 주인공은 친구가 거지에게 5프랑이라는 거금을 적선하는 모습을 보고 놀라 그 이유를 묻는것으로 시작합니다. 

 

 주인공의 친구는 어릴적 아버지의 동생 쥘른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자랍니다. 쥘른은 집안의 유산을 흥청망청 쓰던 골칫덩이였지만 당시 프랑스 사람들이 그랬듯 미국으로 성공을 하기 위해 넘어갑니다. 그리고는 프랑스에 편지를 씁니다. 편지의 내용은 '미국에서는 잘지내고 있고 사업이 잘되고 있다.' '내가 흥청망청 쓰던 돈들은 여기서 벌어서 돌아가면 거하게 갚겠다' 라는 내용의 편지와 뉴욕에서 돌아오는 배들의 선장들은 쥘른이 미국에서 잘살고 있다는 이야기를 아버지에게 전해줍니다. 그리고 얼마 뒤 삼촌은 몇년간 남아메리카로 사업차 떠난다는 내용의 편지를 보냅니다. 그 편지에는 돌아오면 막대한 부와 함께 고향으로 돌아오겠다 라는 내용이적혀 있습니다. 

 

 가난한 집안에서 쥘른 삼촌은 골칫덩이에서 집안의 희망으로 변했고, 그 편지를 아버지는 부적처럼 삼고 오는 손님 모두에게 보여줍니다. 그리고 항구로 들어오는 배를 보면 언제나 '저 배에 쥘른이 타고 있었으면" 하고 이야기합니다. 그 편지의 위력은 점점 커져 딸의 결혼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결혼 후 가족 여행을 떠나기 위해 배에 탄 가족은 그곳에서 부랑자의 모습으로 손님들에게 굴을 까서 팔고 있는 쥘른 삼촌을 목격합니다. 집안의 희망이 었떤 쥘른이 부랑자 행색으로 배에서 굴을 파는 모습을 본 아버지와 어머니는 그를 못본 척 합니다. 

 

 이처럼 소소하지만, 일상에서 있을법한 이야기를 모파상은 사실적인 묘사를 덧붙여, 더욱 극적으로 만들어 내는 작가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소설집을 읽으며 모파상의 소설이 독특하다라고 생각한 점은, 그의 사실적 표현이나 상상력, 일상을 극적으로 만드는 스토리 라인이 아니었습니다.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소설 속 등장인물 인물들의 감정에 동화되는 것이 아닌 인물들이 가지고 있는 우울하고, 처량한, 비참하고, 아둔한 일상의 모습들을 객관적인 관찰자로써 비판적으로 읽게 되는 스스로를 깨닫고 모파상의 소설의 독특함을 느꼈습니다.

 

#마치며

<모파상 단편선>은 짧고 간결한 문체와, 현대에서도 공감 할 수 있는 소시민의 일상적 모습을 다루고 있는 읽기 쉽고, 부담없는 고전문학 중 하나입니다. 고전문학이 읽기 어렵고, 따분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모파상 단편선>으로 고전문학 탐독을 시작해보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끗-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공감과 댓글은 언제나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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