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그패커 '이 그지들아, 일해서 돈벌자'

#베그패커 뜻과 문제점

신종거지가 나타났다. 

 

 

일명 베그패커, 생소한 단어에 도대체 저게 뭔가 싶어서 구글링을 해보았다.

빌다, 구걸하다 라는 영단어 Beg 와 등 가방을 메고 여행하는 사람들이라는 뜻인 Backpacker가 합성된 신조어다. 

 

Beg + Backpacker = BegPacker 

 

주로 백인들이 그지들 마냥 구걸을 한다. 그들은 아시아에서 활동하는데, 동남아 지역에서는 꽤 큰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다고 한다.

이 신종 거지들은 아시아 인들이 백인에게 호의적이라는 점을 이용하여 배낭여행족 처럼 꾸미고 여행사진, 싸구려팔찌, 엽서, 책 같은걸 늘어놓고 '구걸'을 한다. 

 그들의 트레이드 마크는 현지어로 박스에 또박또박 써있는 구걸 멘트다. 

'세계를 여행하고 있습니다. 여행하기 위해 돈을 주세요' 하는 멘트들인데 가증스럽기 그지없다. 

 

 

 판매하고 있는 제품은 엄연한 수익창출을 위한 활동인데, 여행비자로 수익활동을 할 수 있는지는 의문이다. 

 그들의 특징 중 하나는 영어를 잘 못한다는 점이다. 왜 영어를 못하는 척 하는진 모르겠지만 분명 영어를 못한다고 한다. 하지만 신고하겠다 하는 소릴 들으면 귀신같이 알아채고 자리를 바꾸거나, 바보처럼 실실 웃기만을 반복한다고 한다.

이 거지들의 전염성은 얼마나 빠른지, 태국 - 말레이시아 - 베트남을 거쳐 대만 - 홍콩 - 한국에 까지 침투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인사동, 종로3가, 홍대 등 사람이 많고 번잡한 관광지에 주로 출몰하며 특히 정 많은 노인들이 주요 타겟이라고 한다.

태국 당국에서는 이런 베그패커들이 많아질 조짐이 보이자, 70만원 이상의 현금을 입증하는 사람들에 한해 입국을 허용하는 정책을 만들었고, 베트남은 구걸자체를 금지했다. 

 

 그들이 구걸을 하건, 물건을 팔건 무슨 상관이냐 하는 사람들이 있다. 문제는 우리나라에 와서 불법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하고 있다는 사실이 문제다. 그들이 정상적인 금전활동을 하여 우리나라에서 여행을 하는 것이라면 언제든지 환영할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여행자의 신고되지 않는 수익활동은 엄연히 불법이지만, 당국에서는 크게 조치할 마음은 없어보인다. 경찰은 피해신고가 없으면 조치할 길이 없다고 하니, 보이는 족족 신고해서 우리나라를 지갑으로 보는 일이 없도록 했으면 좋겠다.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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