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유역 일요일 영업 한의원 '손목이 삐었을 때'

안녕하세요. 생활리뷰어 최고씨입니다. 

오늘 리뷰는 서울 강북구에 위치한 한의원 리뷰입니다.



모아한의원은 수유역에서 약 10분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모아한의원 방문기

 일요일 풋살을 하던 도중 왼쪽 손목에 큰 부상을 입게 됩니다. 유독 볼이 잘 맞던 그날, 까불까불 뛰다가 공에 걸려 그만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원래 공이 발에 잘 붙는 날에는 겸손하게 차야하는데, 그러지 못했습니다. 


 전속력으로 드리볼 도중 볼은 차단 되었고 볼이 막힌 상태에서 체중이 볼을 타고 넘어가 넘어지려는 찰나 손을 바닥에 딛게 되었고, 손목의 엄청난 통증과 함께 손목 위쪽으로는 아무런 감각이 없었습니다. 5분가량 쉬자 통증은 사그라 들었지만 전혀 손목을 움직일 수 없었습니다.


 집으로 돌아와 냉찜질을 수 차례, 하였으나 점점 붓는 손목과 팔, 심상치 않음을 감지하고, 근처 병원을 검색했습니다. 그러나 일요일에 진료하는 병원을 찾기란 쉽지 않았고.. 정형외과를 검색하다 한의원으로 눈을 돌렸습니다. 검색해본 결과 동네 10분거리에 일요일도 진료를 보는 한의원을 발견하여 방문하기로 결심합니다.


 수유역 모아한의원은 교통사고 후유증 전문? 한의원으로 홍보하고 있었습니다. 일요일 낮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제법 손님은 많았습니다. 한의원의 문을 들어서면 대기 로비 가득 각종 마사지기기가 눈에 띕니다. 아무래도 노년층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라, 서비스 차원에서 발안마기, 손안마기, 전신 안마기를 비치해 둔 듯 합니다. 간단하게 접수를 마치고, 진료를 받기전 특이하게도 환부의 체열을 스캔하여 진단합니다. 



 젊고 친절한 한의사분이 진료를 봐주셨습니다. 어디가 아픈지, 손으로 눌러가며 친절하게 환부를 보셨습니다. 갑자기 목을 눌러서 굉장히 놀랐는데, 살짝 눌린 목이 아팠습니다. 넘어지면서 손으로 체중을 받게 되면 손목 뿐만 아니라, 팔, 어깨, 목 까지 충격이 전해져서 그런것이라고 상세히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잠시 후 침을 맞고, 물리치료를 받았습니다. 침 놓는 실력이 별로인 한의사가 있는 한의원에 가면 관절 부위나 끝 부분은 굉장히 아픈 경우가 있는데, 모아한의원의 한의사님은 중국침을 직계로 수료했다고 해서 그런가 놓을 때 거의 느낌이 없었습니다. 갑자기 끝났다고 해서 봤더니 침이 우수수.



 물리치료를 받는 동안 온찜질 팩을 배 위에 올려주었습니다. 배가 따듯해서 잠이 솔솔 옵니다. 기분좋게 잠들어 있을 무렵 침을 빼주겠다며, 간호사님이 들어오십니다. 


 나가면서 손목에는 테이핑을 해주었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손목에 붙이는 파스도 하나 주었습니다. 손목이 좀 나아가는 느낌이지만, 아무래도 정형외과에서 엑스레이는 찍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일요일 삐거나, 타박상을 입게 된다면 수유역 모아한의원에서 침으로 치료 받아보시길 추천해드립니다. 



 끗-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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