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4 추천게임 어쌔신 크리드 : 오딧세이 클리어 후기 (줄거리 포함)

 또 하나 끝냈다. 이번에 끝낸 PS4 게임은 어쌔신 크리드 : 오딧세이다. 어쌔신 크리드는 유비소프트의 잠입액션 게임으로 게임 명칭의 뜻은 '암살자의 신념' 정도로 해석하면 된다.



 게임의 특징은 잠입 - 암살을 하는 것이다. 이런 특징에 맞춰 재미있는 별명들이 많다. 워리어크리드, 학살자 크리드, 진 어쌔씬무쌍, 초반엔 암살을 하다가도 나중엔 돌진해서 지역에 존재하는 모든적을 쉽게 제압할 수 있기 때문에 붙여진 별명이다. 


 작품 전체를 통과하는 주요 컨셉은 현대의 조직이 애니머스라는 가상현실로 통하는 기계를 이용하여 과거의 조상들의 삶을 체험하며 템플기사단의 위협에 맞서 세상을 구한다. 라는 내용이다. 모든 시리즈에는 각종 음로론을 넣었으며 시대별 고증이 꽤 잘되있기로 유명하다. 시리즈에서 다룬 시대만해도 고대, 십자군전쟁, 르네상스, 신대륙, 프랑스혁명, 산업혁명까지 방대하며, 내가 처음으로 플레이한 시리즌 오딧세이로 고대 그리스를 다루고 있다. 


#어쌔씬크리드 오딧세이 줄거리 (스포있음)

 주인공은 카산드라, 스파르타에서 태어난 그녀는 유년기에 무녀의 신탁에 의해 갓난쟁이 동생이 죽을 위기에 빠지자, 그를 구하기 위해 무녀의 명을 어기고 낭떨어지로 떨어진다. 운좋게 목숨을 구한 그녀는 추격자들을 따돌리고 외딴 섬 케팔로니아에 도착한다. 그곳에서 그녀는 용병으로 활동하며 성장하게 되고 어느날 스파르타의 늑대(장군)를 죽여달라는 의뢰를 받게 된다.   


 그녀는 의뢰를 지키기 위해 스파르타의 늑대를 찾아간다. 스파르타의 늑대는 놀랍게도 그녀의 아버지 였다. 그녀는 아버지를 처리하고(용서하거나 죽이거나 선택) 자신의 친부와 어머니에 대한 정보를 듣게 된다. 


 어머니를 찾아나선 카산드라, 어머니를 찾기 위해 증거를 수집하던 도중 그리스 전역을 지배하려고 하는 코스모스 교단의 존재에 대해 알게 된다. 



 카산드라는 아버지를 죽이라는 의뢰를 줬던 의뢰인(교단원)을 죽이고 가면을 빼앗아 교단 내부에 잠입한다. 그곳에서 데이모스를 만난다. 데이모스는 교단원들 중 첩자가 있단 사실을 밝히며 카산드라에게 유물에 손을 대라고 한다.


 교단의 유물은 신비한 힘을 가지고 있어 손댄 자들의 과거를 볼 수 있게 해준다. 카산드라는 유물에서 데이모스가 자신과 생이별하게 된 남동생 알렉시오스 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기억이 전혀 없던 데이모스도 자기 누나의 기억을 통해 스스로가 누군지 깨닫게 된다. 



 기억에 혼란을 겪는 데이모스는 카산드라를 보내준다. 동생과 자신의 어머니를 생이별하게 만든 교단에 분노를 느낀 카산드라는 교단원들을 죽이고 그리스를 위기에서 구해내기로 결심한다. 


 우여곡절 끝에 어머니와 만난 카산드라, 둘은 스파르타의 왕 중 한 명이 코스모스 교단원인 사실을 알고 스파르타로 찾아간다. 무녀의 신탁을 거부한 이후 처음 방문하는 스파르타에서는 그녀의 시민권을 인정하지 않는다. 왕은 시민권 회복을 위해 스파르타를 위해 전투에서 승리하고 스파르타인을 올림픽에서 우승시키고 돌아오는 것을 제안한다.  


 그녀는 모든 임무를 성공하고, 코스모스 교단인 왕을 살해한다. 그렇게 집을 갖게 된 카산드라, 그녀는 이제 모든 가족이 돌아오도록 데이모스를 설득하기로 한다. 


이후 엔딩은 가족 결합 - 아버지 찾고 출생의 비밀 풀기 - 교단 처리 크게 세가지로 이어진다. 



#어쌔씬크리드 오딧세이 후기 


우선 장점으로는 역사적 고증, 그래픽, 자유도 정도를 들 수 있다. 역사적 고증이 얼마나 뛰어난지 이게 맞는 이야기인가 싶어 고대 그리스의 최초의 역사서라고 볼 수 있는 헤로도토스의 역사를 구매했다. 그만큼 그럴듯한 이야기가 많이 써있다.


 그래픽 또한 훌륭하다, 고대의 그리스를 그대로 빼다 박아 놓은듯한 아름답고 유려한 그래픽은 유저에게 더욱 그 시대를 탐험하고 싶게 만든다. 그 아름다운 신전과, 조각상들 르네상스가 괜히 온게 아닌듯 하다. 


 자유도. 여기서 자유도는 선택의 자유다. 엔딩으로 가기 위한 다양한 방법이 있는데, 그 수많은 길들은 주인공이 어떻게 선택하냐에 따라 결말이 달라진다. 예를들어 누군가를 구해줬는데 도시가 멸망하거나 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한다. 만약 구하지 않았다면 도시는 멸망을 피했을 것이다.


게임성도 뛰어나다, 편의를 위한 장치들과 재미를 위한 콘텐츠들, 그리고 본편 이후에도 준비되어 있는 알찬 DLC까지, 이제 나는 DLC만 남겨둔 상태다. 


 단점도 명확한데, 스토리와 전투의 한계 때문에 2회차 플레이가 재미가 없을 수 있다는 점이다. 그나마 이번 작품에서는 선택지를 주어 결말에 이르는 과정에서 다양한 차이를 둘 수 있지만 반복되는 전투를 참아낼 자신은 없다. 


 어쌔신 크리드 : 오딧세이 오픈월드의 방대한 플레이타임, 스토리를 중요시 하는 유저라면 추천한다. 


끗-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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