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아웃도어의 시대. 쇄골골절로 활동적인 운동을 못하는 나는 낚시를 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리고 무슨 날씨를 할지 정하고, 채비를 구비했다. 낚시가 완벽하게 나와 잘 맞는 취미란 사실은 몇번의 경험을 통해 알고 있었다.
바다 낚시의 종류에는 찌낚시, 루어낚시, 원투낚시 크게 세개로 나눠볼 수 있겠다. 세분화하면 끝도 없는 낚시의 세계지만 고기를 유혹하고 낚는 방식에 따라 저렇게 크게 세분류다.
찌는 미끼를의 부유력에 의존해 미끼를 적정 위치에 매달아 두는 것. 찌가 사라지는 것을 보고 고기의 입질을 알 수 있다. 루어낚시 가짜 미끼를 활용한 낚시, 캐스팅 후 물 속에서 먹이의 움직임을 표현해야한다. 가장 공격적이고 역동적인 낚시다. 마지막으로 원투낚시 보통은 묶음추에 미끼를 매달아 멀리 던진다. 정말 멀리 던지는 사람은 1-2백미터 단위로도 던진다. 먼 바다에 있는 고기를 잡는다.
한가지만 하는 사람도 있고 두 개를 병행하는 사람도 있고 무슨 게임의 직업 처럼 정하면 영원히 그것만 해야하는건 아니라 취향에 맞는 낚시를 경험해보고 선택하면 될 것 같다. 나는 찌낚시 경험은 몇번 있었지만 루어낚시가 상대적으로 간단해보여서 루어 낚시를 하기로 결심했다.
당신이 낚시를 하고 싶다면 우선 낚시에 대한 정보를 얻어야 한다. 우선 워낙 많은 동영상 자료와 글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정보를 받아드리는 과정이 필요하다. (주변에 낚시 고수인 누군가 있으면 이 시간이 단축되고 좋다.)
나같은 경우엔 맨땅에 헤딩이었기 때문에 마더 인터넷의 힘을 받아 이 모든 것을 준비했다.
#루어낚시 기본 채비
루어낚시를 하기 위해선 낚시대, 릴, 낚시 줄, 그리고 미끼가 되어줄 무언가가 필요하다. 이 얼마나 간단한 채비인가. (물론 아니다. 부수적으로 사야할게 가득하다.)
1. 낚시대
루어 낚시의 기본 낚시대는 루어대다. 대상어종에 따라 다르지만 나처럼 뭣모르고 처음 입문하는 사람들은 862 ml대를 사면 되는것 같다. 앞숫자 86은 8.6피트로 대의 길이를 말한다. 뒤 숫자 2는 2절 2단으로 분리되는 낚시대란 이야기다. 그리고 ML는 얼마나 잘 휘는지를 뜻하는 단위인데 UL 울트라 라이트 에서 부터 L - ML - M - MH - H 까지 대상어종에 따라 다르다. 보통 ML면 거의 모든 대상어종을 잡는데 무리가 없다고 한다. ML대에서 추의 무게는 21g이하까지 허용 가능하다. 그 이상의 무게추를 달고 캐스팅을 하게 되면 대가 망가질 수 있다.
추천 대로는 닉스 인쇼어, 다크호스인쇼어, 아부가르시아 솔티파이터 등 다양하다. 가격대별로 낚시 카페나 유툽을 뒤져서 구매하면 좋을 거 같다. 나는 닉스인쇼어 862ml대를 구매했다.
2. 낚시 줄
낚시 줄은 원줄과 목줄로 나뉜다. 원줄은 릴 전체를 감고 있는 주력이 되는 줄로, 튼튼한 8합사 1호를 쓰면된다. 8합사는 8개 줄을 묶었단 뜻이란다. 자세한건 몰라도 될듯, 보통 목줄로는 원줄(주력이 되는 8합사 1호)보다 낮은 호수의 줄을 쓰면 된다고 한다. 목줄을 쓰는 이유는 원줄을 보호하기 위해서, 두꺼운 줄보다 투명한 줄을 사용한다고 한다.
3. 루어
루어 낚시는 가짜 미끼를 사용하는 낚시다. 루어의 종류는 다양한데 초보는 우선 지그헤드와 웜을 사서 캐스팅 연습을 하며 감을 잡는걸 권한다.
지그헤드의 무게는 낚시대의 강도에 따라 달라지는데 보통 ML대에서는 1/2oz, 3/8oz 를 사용한다. 무게에 따라 나중에 경험이 좀 쌓이면 메탈지그나, 스푼, 미노우 같은 다른 예쁘고 다양한 미끼를 구매할 예정.
4. 릴
중요한 것. 릴이다. 릴은 15만원을 기점으로 성능의 미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나는 울테그라 C3000Hg를 구매했다. 줄이 얼마나 감기냐에 따라 뒤 숫자가 달라진다.
5. 기타 장비
기타 장비도 필요하다. 라인커터 라던가, 플라이어, 고기를 잡는 립그립, 고기를 잡았을때 물 속에 살려 놓을 수 있는 부력꿰미 같은게 있으면 좋다. 여기에 구명쪼끼라던가, 등산화도 착용하면 갯바위에서 도움이 된다.
나는 모든 장비를 구매하는데 소모품 포함 약 40여만원이 소모 되었다.. ㅠㅠ.. 더 저렴하게 맞출 수도 있으니, 참고하시고. 본격 출조 이야기는 다음 화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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