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비밀의 숲 2를 보기 전에 비밀의 숲 1을 다시보고 있다. 모든 반전과 내용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흥미진진하다. 조승우와 배두나라는 좋은 배우가 출연한다. 영화는 감독, 드라마는 작가놀음이다. <비밀의 숲>은 이수연작가의 입봉작이다. 회사를 그만두고 3년간 집필한 작품이라고 한다. 차기작 라이프도 큰 인기를 얻었다.
우리는 검사야. 뇌물을 받기도 하고 접대가 문제가 되기도 하지 정관예우도 바라고, 사건 묻어주기도 해. 죽도록 책만 파다가 갑자기 권력을 쥐고 명예를 얻고, 물불못가리고 날뛰기도하지 하지만 우린 검사야. 법을 수호하기 여기 왔어, 정의를 지키기 위해서 여기 왔어.
비밀의 숲 줄거리
<비밀의 숲>은 감정이 없는 검사 황시목이 형사 한여진과 함께 검사 스폰서 살인 사건을 쫓으면서 벌어지는 일련의 이야기를 다룬다.
수 많은 등장인물과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인상적이다. 드라마의 주제는 '설계된 진실, 모두가 동기를 가진 용의자다.'로 모든 인물들이 살해 동기가 있다고 느껴진다.
사건을 파해치면 또 다른 사건이 발생하고 또다른 용의자가 늘어나는게 드라마의 재미. 누가 적인지, 누가 범인인지 용의선상에 오르게 구성되어 있어서 다음화를 계속계속 보고 싶도록 만들었다. 1시간 남짓한 드라마의 길이를 정말 잘 이용한 구성이란 생각이 들었다.
배우 유명재 이창준 검사장 누구
이 드라마에서 무엇보다 가장 좋았던 것은 바로 배우 유재명의 발견이었다. 조승우, 배두나도 물론 좋았지만, 이창준 역을 맡은 유재명이 가장 좋았다. 그는 부산토박이로 연극으로 커리어를 시작한다.
영화 <바람>을 통해 대중적으로 알려졌으며 드라마<응답하라 1988>에 캐스팅되면서 본격적으로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비밀의 숲>에서는 엄청난 연기와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준다. 너무 멋있었다. 발성이 좋고, 목소리의 완급이 좋다. 이창준 검사 그 자체다. 사실 다시보게된 계기도 이창준 검사장이 그리워서 였던 것 같다.
최초 방영 당시 종영 직후 몰아서 봤었다. 넷플릭스에서 2도 서비스 중이라 기대가 크다.
스토리가 탄탄하고 흥미진진한 한국형 추리물, 권력과 명예, 음모가 넘실 거리는 팔색조 같은 매력이 있는 드라마 <비밀의 숲> 추천. 쿵.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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